[박대기의 핫클립] 지시 거부한 인공지능, 한국서 유독 인기
입력 2025.05.27 (18:13)
수정 2025.05.2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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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의 핫클립'입니다.
최근 중국에서 열린 로봇 격투기 대회입니다.
자연스런 몸놀림에 이러다 사람도 치는 거 아닌지, 겁나기도 합니다.
"인공지능 로봇이 반란을 일으켜 인류를 공격한다", SF 영화의 단골 소재인데요.
더이상 상상 속 이야기만이 아니게 됐습니다.
[영화 '아이, 로봇' : "나는 그를 죽이지 않았어!"]
살인을 의심 받자 격렬하게 반발하는 로봇.
'전원을 끄라'는 인간의 말을 거부하더니, 집단으로 폭동을 일으킵니다.
이 영화처럼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시를 거부한 사례가 현실에서도 결국 보고됐습니다.
바로 AI 프로그램 중에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챗GPT 얘긴데요.
'멈추라'는 지시에도 수학 문제를 푼 것입니다.
인공지능 보안업체 '팰리세이드 리서치'에 따르면, 챗GPT는 프로그램 코드까지 조작해가며 멈추라는 요구를 무시했다고 합니다.
인간의 지시를 거부한 첫 사례라는 주장인데요.
지난해 노벨상을 받은 '인공지능의 대부' 제프리 힌턴은 인공지능을 아기 호랑이에 비유했습니다.
"성장한 뒤 당신을 죽이지 않을 걸 확신할 수 없다면 걱정해야 한다"고 경고했는데요.
이런 우려 속에서도 유독 우리나라에선 챗GPT가 엄청난 인기입니다.
[KBS 뉴스/지난달 : "AI 관련 자격증 응시자를 봤더니, 5명 중 1명은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날 정도인데요."]
[박순옥/AI 자격시험 응시생/66세 : "이것(AI)을 알아야 내가 앞으로 살아가는 세상이 재미있을 것 같고, 또 주변에 어린애들도 내가 그걸 알아야 같이 서로 대화도 할 수 있을 것 같고…."]
새롭고, 빠른 것을 갈망하는 사람이 많아설까요?
챗GPT를 돈 내고 이용하는 구독자 수는 우리나라가 미국에 이어 전 세계 2등입니다.
한국 법인을 별도로 세울 정도인데요.
학교 숙제서부터 번역과 자료 제작, 자기소개서 등 일상의 모든 사무에 이용합니다.
특히 사진을 만화 그림체로 바꾸는 게 최근 대유행하면서, 남녀노소 부담 없이 챗GPT에 접근하게 됐죠.
[KBS 싱크로유 : "(두 유 싱크 어바웃…어?) 틀리는 게 어디 있어요! 하다가 포기하는 AI가 어디 있어요?"]
인간인지 AI인지 맞추는 예능까지 나왔습니다.
목소리의 정체는 인공지능.
모두를 감쪽같이 속인 겁니다.
정교해지는 AI 기술에 인간의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6천 명을 해고했는데 개발자들이 상당수 포함됐습니다.
AI 프로그램이 '창조주'격인 인간을 내쫓는 암울한 미래가 오지 않도록, 인류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땝니다.
'박대기의 핫클립'이었습니다.
영상편집:김철
최근 중국에서 열린 로봇 격투기 대회입니다.
자연스런 몸놀림에 이러다 사람도 치는 거 아닌지, 겁나기도 합니다.
"인공지능 로봇이 반란을 일으켜 인류를 공격한다", SF 영화의 단골 소재인데요.
더이상 상상 속 이야기만이 아니게 됐습니다.
[영화 '아이, 로봇' : "나는 그를 죽이지 않았어!"]
살인을 의심 받자 격렬하게 반발하는 로봇.
'전원을 끄라'는 인간의 말을 거부하더니, 집단으로 폭동을 일으킵니다.
이 영화처럼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시를 거부한 사례가 현실에서도 결국 보고됐습니다.
바로 AI 프로그램 중에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챗GPT 얘긴데요.
'멈추라'는 지시에도 수학 문제를 푼 것입니다.
인공지능 보안업체 '팰리세이드 리서치'에 따르면, 챗GPT는 프로그램 코드까지 조작해가며 멈추라는 요구를 무시했다고 합니다.
인간의 지시를 거부한 첫 사례라는 주장인데요.
지난해 노벨상을 받은 '인공지능의 대부' 제프리 힌턴은 인공지능을 아기 호랑이에 비유했습니다.
"성장한 뒤 당신을 죽이지 않을 걸 확신할 수 없다면 걱정해야 한다"고 경고했는데요.
이런 우려 속에서도 유독 우리나라에선 챗GPT가 엄청난 인기입니다.
[KBS 뉴스/지난달 : "AI 관련 자격증 응시자를 봤더니, 5명 중 1명은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날 정도인데요."]
[박순옥/AI 자격시험 응시생/66세 : "이것(AI)을 알아야 내가 앞으로 살아가는 세상이 재미있을 것 같고, 또 주변에 어린애들도 내가 그걸 알아야 같이 서로 대화도 할 수 있을 것 같고…."]
새롭고, 빠른 것을 갈망하는 사람이 많아설까요?
챗GPT를 돈 내고 이용하는 구독자 수는 우리나라가 미국에 이어 전 세계 2등입니다.
한국 법인을 별도로 세울 정도인데요.
학교 숙제서부터 번역과 자료 제작, 자기소개서 등 일상의 모든 사무에 이용합니다.
특히 사진을 만화 그림체로 바꾸는 게 최근 대유행하면서, 남녀노소 부담 없이 챗GPT에 접근하게 됐죠.
[KBS 싱크로유 : "(두 유 싱크 어바웃…어?) 틀리는 게 어디 있어요! 하다가 포기하는 AI가 어디 있어요?"]
인간인지 AI인지 맞추는 예능까지 나왔습니다.
목소리의 정체는 인공지능.
모두를 감쪽같이 속인 겁니다.
정교해지는 AI 기술에 인간의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6천 명을 해고했는데 개발자들이 상당수 포함됐습니다.
AI 프로그램이 '창조주'격인 인간을 내쫓는 암울한 미래가 오지 않도록, 인류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땝니다.
'박대기의 핫클립'이었습니다.
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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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5-27 18:13:39
- 수정2025-05-27 18:35:29

'박대기의 핫클립'입니다.
최근 중국에서 열린 로봇 격투기 대회입니다.
자연스런 몸놀림에 이러다 사람도 치는 거 아닌지, 겁나기도 합니다.
"인공지능 로봇이 반란을 일으켜 인류를 공격한다", SF 영화의 단골 소재인데요.
더이상 상상 속 이야기만이 아니게 됐습니다.
[영화 '아이, 로봇' : "나는 그를 죽이지 않았어!"]
살인을 의심 받자 격렬하게 반발하는 로봇.
'전원을 끄라'는 인간의 말을 거부하더니, 집단으로 폭동을 일으킵니다.
이 영화처럼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시를 거부한 사례가 현실에서도 결국 보고됐습니다.
바로 AI 프로그램 중에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챗GPT 얘긴데요.
'멈추라'는 지시에도 수학 문제를 푼 것입니다.
인공지능 보안업체 '팰리세이드 리서치'에 따르면, 챗GPT는 프로그램 코드까지 조작해가며 멈추라는 요구를 무시했다고 합니다.
인간의 지시를 거부한 첫 사례라는 주장인데요.
지난해 노벨상을 받은 '인공지능의 대부' 제프리 힌턴은 인공지능을 아기 호랑이에 비유했습니다.
"성장한 뒤 당신을 죽이지 않을 걸 확신할 수 없다면 걱정해야 한다"고 경고했는데요.
이런 우려 속에서도 유독 우리나라에선 챗GPT가 엄청난 인기입니다.
[KBS 뉴스/지난달 : "AI 관련 자격증 응시자를 봤더니, 5명 중 1명은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날 정도인데요."]
[박순옥/AI 자격시험 응시생/66세 : "이것(AI)을 알아야 내가 앞으로 살아가는 세상이 재미있을 것 같고, 또 주변에 어린애들도 내가 그걸 알아야 같이 서로 대화도 할 수 있을 것 같고…."]
새롭고, 빠른 것을 갈망하는 사람이 많아설까요?
챗GPT를 돈 내고 이용하는 구독자 수는 우리나라가 미국에 이어 전 세계 2등입니다.
한국 법인을 별도로 세울 정도인데요.
학교 숙제서부터 번역과 자료 제작, 자기소개서 등 일상의 모든 사무에 이용합니다.
특히 사진을 만화 그림체로 바꾸는 게 최근 대유행하면서, 남녀노소 부담 없이 챗GPT에 접근하게 됐죠.
[KBS 싱크로유 : "(두 유 싱크 어바웃…어?) 틀리는 게 어디 있어요! 하다가 포기하는 AI가 어디 있어요?"]
인간인지 AI인지 맞추는 예능까지 나왔습니다.
목소리의 정체는 인공지능.
모두를 감쪽같이 속인 겁니다.
정교해지는 AI 기술에 인간의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6천 명을 해고했는데 개발자들이 상당수 포함됐습니다.
AI 프로그램이 '창조주'격인 인간을 내쫓는 암울한 미래가 오지 않도록, 인류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땝니다.
'박대기의 핫클립'이었습니다.
영상편집:김철
최근 중국에서 열린 로봇 격투기 대회입니다.
자연스런 몸놀림에 이러다 사람도 치는 거 아닌지, 겁나기도 합니다.
"인공지능 로봇이 반란을 일으켜 인류를 공격한다", SF 영화의 단골 소재인데요.
더이상 상상 속 이야기만이 아니게 됐습니다.
[영화 '아이, 로봇' : "나는 그를 죽이지 않았어!"]
살인을 의심 받자 격렬하게 반발하는 로봇.
'전원을 끄라'는 인간의 말을 거부하더니, 집단으로 폭동을 일으킵니다.
이 영화처럼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시를 거부한 사례가 현실에서도 결국 보고됐습니다.
바로 AI 프로그램 중에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챗GPT 얘긴데요.
'멈추라'는 지시에도 수학 문제를 푼 것입니다.
인공지능 보안업체 '팰리세이드 리서치'에 따르면, 챗GPT는 프로그램 코드까지 조작해가며 멈추라는 요구를 무시했다고 합니다.
인간의 지시를 거부한 첫 사례라는 주장인데요.
지난해 노벨상을 받은 '인공지능의 대부' 제프리 힌턴은 인공지능을 아기 호랑이에 비유했습니다.
"성장한 뒤 당신을 죽이지 않을 걸 확신할 수 없다면 걱정해야 한다"고 경고했는데요.
이런 우려 속에서도 유독 우리나라에선 챗GPT가 엄청난 인기입니다.
[KBS 뉴스/지난달 : "AI 관련 자격증 응시자를 봤더니, 5명 중 1명은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날 정도인데요."]
[박순옥/AI 자격시험 응시생/66세 : "이것(AI)을 알아야 내가 앞으로 살아가는 세상이 재미있을 것 같고, 또 주변에 어린애들도 내가 그걸 알아야 같이 서로 대화도 할 수 있을 것 같고…."]
새롭고, 빠른 것을 갈망하는 사람이 많아설까요?
챗GPT를 돈 내고 이용하는 구독자 수는 우리나라가 미국에 이어 전 세계 2등입니다.
한국 법인을 별도로 세울 정도인데요.
학교 숙제서부터 번역과 자료 제작, 자기소개서 등 일상의 모든 사무에 이용합니다.
특히 사진을 만화 그림체로 바꾸는 게 최근 대유행하면서, 남녀노소 부담 없이 챗GPT에 접근하게 됐죠.
[KBS 싱크로유 : "(두 유 싱크 어바웃…어?) 틀리는 게 어디 있어요! 하다가 포기하는 AI가 어디 있어요?"]
인간인지 AI인지 맞추는 예능까지 나왔습니다.
목소리의 정체는 인공지능.
모두를 감쪽같이 속인 겁니다.
정교해지는 AI 기술에 인간의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6천 명을 해고했는데 개발자들이 상당수 포함됐습니다.
AI 프로그램이 '창조주'격인 인간을 내쫓는 암울한 미래가 오지 않도록, 인류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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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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