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타니, 기후변화가 삼킨 중세 도시 우알라타

입력 2025.05.28 (09:48) 수정 2025.05.2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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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모리타니 남부의 우알라타.

역사적 건축물들과 문화유산이 풍부한 중세도시로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곳곳에 건물이 무너져 내리고, 모래에 뒤덮여 폐허가 된 듯한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계속된 가뭄 등 극심한 기후 변화의 영향입니다.

[시디야/역사지구 보호재단 대표 : "이렇게 사방이 모래로 뒤덮여 있죠. 우알라타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사막화입니다."]

역사 지구 내 이슬람 사원과 박물관, 도서관도 방치되다시피 한 상태라 귀한 문화재와 고서들은 훼손돼 가고 있습니다.

급작스러운 폭우 피해도 심각해 인근 주민 상당수가 집을 잃고 이 지역을 떠나고 있습니다.

[카디/우알라타 주민 : "홍수로 이렇게 집들이 무너지면서, 많은 사람이 다른 지역으로 떠났어요."]

아프리카에서 모리타니는 나미비아와 함께 기후 변화에 가장 심각한 타격을 받는 나라로 꼽힙니다.

재건과 복원을 위한 조치가 없다면 아름다운 고도를 잃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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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리타니, 기후변화가 삼킨 중세 도시 우알라타
    • 입력 2025-05-28 09:48:51
    • 수정2025-05-29 17: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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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모리타니 남부의 우알라타.

역사적 건축물들과 문화유산이 풍부한 중세도시로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곳곳에 건물이 무너져 내리고, 모래에 뒤덮여 폐허가 된 듯한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계속된 가뭄 등 극심한 기후 변화의 영향입니다.

[시디야/역사지구 보호재단 대표 : "이렇게 사방이 모래로 뒤덮여 있죠. 우알라타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사막화입니다."]

역사 지구 내 이슬람 사원과 박물관, 도서관도 방치되다시피 한 상태라 귀한 문화재와 고서들은 훼손돼 가고 있습니다.

급작스러운 폭우 피해도 심각해 인근 주민 상당수가 집을 잃고 이 지역을 떠나고 있습니다.

[카디/우알라타 주민 : "홍수로 이렇게 집들이 무너지면서, 많은 사람이 다른 지역으로 떠났어요."]

아프리카에서 모리타니는 나미비아와 함께 기후 변화에 가장 심각한 타격을 받는 나라로 꼽힙니다.

재건과 복원을 위한 조치가 없다면 아름다운 고도를 잃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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