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건건]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는?
입력 2025.05.28 (15:59)
수정 2025.05.2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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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시간 : 5월 28일(수) 16:00~17:00 KBS1
■ 진행 : 김용준 기자
■ 출연 : 김동원 /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 · 배종호 /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공보특보
https://youtu.be/Bz8Z6n7-Fps
◎김용준: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5월 28일 수요일 사사건건입니다. 사전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후보 간 단일화 시한도 사실상 몇 시간 남지 않아 보입니다. 마지막 방송 토론에서도 정책은 실종됐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시청자 여러분께서는 후보들의 무엇을 보고 투표할 예정이신가요? 오늘 정치권 소식,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배종호 공보특보,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김동원 대변인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배종호: 안녕하세요?
▼김동원: 안녕하세요?
◎김용준: 안녕하세요? 이 얘기부터 잠깐 먼저 해보겠습니다. 지금 김동원 대변인님, 지금 단일화 관련해서 시한이 이제 몇 시간 남지 않았다는 얘기가 있고, 막판 가능성도 있다, 혹은 이미 물 건너갔다. 어느 쪽으로 보시는지요?
▼김동원: 막판 단일화 가능성에 저희들은 주시를 하고 있습니다. 가능성 여부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만은 사실입니다만, 바로 지난번 대선 때도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 간의 단일화가 극적으로 성사된 것이 마지막 TV 토론 끝나고 2시간 뒤에 심야에 이루어진 거 기억이 나실 겁니다. 어제 마지막 TV 토론이 끝났고 이제 여론조사 깜깜이 기간을 거쳐서 불과 내일하고 모레가 부재자 투표, 사전투표가 이루어지지 않습니까? 그전에 하면 효과가 극대화가 되겠습니다만 6월 3일 본선거가 있기 때문에 약간의 효과의 최대화를 포기한다면 바로 6월 2일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다. 그리고 지금 상황에서는 잠시 후에 여론조사 어떤 추세를 보겠습니다만, 지금 단일화의 가능성, 이것은 완전히 꺼지지 않는 불씨로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것이 시청자 여러분의 이해를 돕는 하나의 지표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김용준: 그런데요, 배종호 특보님. 사전투표가 전례를 보면 계속해서 비율이 높아지다 보니까 사실상 1차 본투표다, 이런 얘기도 나오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오늘 안에 어떻게 얘기가 되지 않으면 좀 어렵지 않느냐는 일각의 얘기도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배종호: 사실상 오늘이 마지노선이다, 이렇게들 얘기를 하고 있고요. 말씀하신 대로 지난번 대선에서도 윤석열 그리고 안철수 두 후보가 오늘 이제 단일화를 했기 때문에, 오늘이 넘어가면 사실상 단일화는 물 건너간 것이다. 불가능하다라고 얘기를 할 수밖에 없고요. 더구나 지난번하고 더 양상이 다른 게, 지난번 대선 때는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행보를 한 반면에 이번에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는 단일화는 없다면서 시종일관 같은 메시지, 어제 하루 동안 두 차례, 긴급 기자회견 해가지고 내란 세력과의 단일화는 없다. 100% 단일화는 없다. 망상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우리 대변인께서 단일화 가능성을 얘기한 것은 그만큼 절박하구나라고 해석을 할 수도 있고 두 번째로는 그만큼 굉장히 불리하구나, 단일화가 안 되면 대선이 필패라고 국민의힘에서는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되고. 저는 이 상황에서는 국민의힘에서도 지금 엇박자가 나왔잖아요. 김용태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 사실상 이제 3자 대결 구도에서 승리해야 된다라고 비대위원장이 얘기하고 있는데 또 우리 대변인께서는 다른 목소리를 내니까, 그럼 지금 뭐 자중지란의 정당의 모습, 캠프의 모습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어느 정도 금도가 있어야 되는데 이런 상황에 단일화의 가능성과 요구는 제가 볼 때는 정치 스토킹, 정치 폭력에 가깝다. 저는 좀 예의를 지킬 필요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용준: 단일화 관련 여론조사 보면서 또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김동원: 제가 잠시만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당내의 어떤 자중지란 아니냐, 비대위원장과 당의 공식 선대위 대변인이 말이 좀 다른 거 아니냐, 이런 취지로 말씀을 하셨는데 어떤 배경에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는 제가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아까 얘기했듯이 절박함. 맞습니다. 그만큼 절박하고 또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 불리하다. 이거는 수치가 증명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지만 단일화가 만약에 끝내 앞으로 6일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선거에서는 6일이라는 것이 길면 긴 시간이고 짧으면 짧은 시간이지만 충분히 어떤 반전의 계기는 만들어놓을 수 있는 그런 시간이거든요. 그렇다면 만약에 단일화가 불발될 경우에는 이른바 독자 생존론, 독자 승리론, 이런 것들이 당연히 다 플랜B, 플랜C로 갖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무슨 6일밖에 안 남았는데 당내에서 이렇게 말이 엇갈리지? 라고 바라볼 것은 아니다. 아까 얘기한 것 중에서 제가 한 가지는 공감을 합니다. 그만큼 이재명 후보의 민주당 세력에 고스란히 위험한 대한민국을 낭떠러지로 끌려가는 것을 우리가 막기 위해서는 6일이라는 시간을 우리는 최대한으로 활용을 해야 된다. 그만큼 절박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강조를 드립니다.
▼배종호: 같은 주제에 대해서 반론권이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김용준: 보면서 제가 또 여쭤볼게요.
▼배종호: 그렇게 할까요?
◎김용준: 준비한 걸 또 보겠습니다. 대통령 선거가 본투표 6일 앞으로 다가왔고요. 오늘부터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이고 어제까지 조사된 여론조사만 공표가 가능한데, 공표 금지 기간 돌입 직전에 발표된 KBS 여론조사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지표는 직전 주 지표와 그리고 지난 25일부터 27일 동안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고요. KBS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조사입니다. 보면 이재명 후보가 45, 김문수 후보가 36, 이준석 후보가 10, 권영국 후보가 1, 이 지표상에 나타나지 않습니다만 제가 설명을 드립니다. 보면 직전 조사에서보다 이재명 후보는 4%p 정도 하락했고요. 김문수, 이준석 후보는 각각 2%p씩 상승을 했습니다. 없거나 모른다, 무응답도 여전히 7, 8% 정도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를 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1%p고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연속해서 하나만 더 보면서 말씀 나누겠습니다. 지금 보고 계신 것은 리얼미터에서 발표된 여론조사 내용입니다. 리얼미터는 이재명 후보 49.2, 김문수 후보 36.8, 이준석 후보 10.3의 지지율을 나타내고요. 지난 조사와 비교했을 때 이재명 후보는 소폭 상승했고 김문수 후보는 소폭 하락했고요. 이준석 후보는 엇비슷합니다. 해당 조사는 에너지경제 의뢰로 리얼미터가 26일부터 27일까지 조사한 것으로 18세 이상 남녀 1,003명, 무선 ARS 100%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1%p입니다. 이렇게 여론조사 하면 설명드릴 게 많습니다. 이거 보시면서 일단 배종호 특보님, 이재명, 김문수 두 후보의 지지도 관련해서 각각 나온 지표 보시면서 어떻게 해석하고 계신지요?
▼배종호: 일단 KBS가 의뢰한 여론조사하고 또 리얼미터 여론조사하고는 같은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있습니다. 일단 같은 점은 이재명 후보가 여전히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라는 것이 이제 같은 점이고요. 다른 점은 KBS 의뢰한 여론조사에서는 격차가 좁혀지고 있고.
◎김용준: 그러네요.
▼배종호: 반면에 리얼미터에서는 오히려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이런 여론조사가 나오는데, 어쨌든 말씀드린 대로 큰 표 차로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인 1위의 대세론을 견지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리고 깜깜이 기간 직전까지 발표된 그런 여론조사에서 앞섰던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이 됐다.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그게 13대 대통령 선거에서 지난 대선 때까지, 그리고 지난 대선 때에서 최종적으로 0.7%p 차로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당선이 됐잖아요. 그때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갤럽 여론조사인데 윤석열 후보가 1%p 앞선 것으로 나와서 그대로 됐기 때문에 이런 여론조사의 예측은 한 번도 틀린 적이 없다. 그래서 KBS 여론조사 또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따른다 해도 결국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것은 변함이 없는 사실이다. 역대 통계로 보면. 그런 말씀을 드리고, 그러면 과연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것과 벌어지고 있는 것, 어느 것도 진실일까. 그 부분은 제가 볼 때는 뚜껑을 열어봐야 되겠고, 그것까지는 우리 평론가가 예측하는 것은 좀 오버하는 선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김용준: 김동원 대변인님, 지금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직전에 있었던 여론조사를 보라, 쭉 추이가 늘 앞선 후보가 당선됐다는 거에는 변함이 없다. 어떤 의견이신지요?
▼김동원: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상당 부분 여론조사에서 우세한 후보가 당선될 확률이 70~80% 높은 건 사실이지만요, 바로 지난 기억에, 지난 대선 기억에서도 그 직전에서 이재명 후보가 앞섰다는 여론조사도 있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그건 찾아보시면 알 거고요. 지금 상황에서 제가 깨끗이 인정합니다. 이재명 후보가 여러 후보 중에서 제일 앞선다, 현재 1등이다라는 거, 그거에 대해서 제가 갑론을박할 필요는 전혀 없이 제일 먼저 앞서가는 후보다라는 그런 얘기는 제가 인정을 하고요. 그래서 저희 국민의힘은 절박하다, 아주 절실하다. 왜 절실한지는 이유를 아까 잠깐 얘기를 해드렸습니다만, 지금 KBS 여론조사에서 주목할 게 하나 있습니다. 이 여론조사는 수치, 47, 45, 수치 자체보다도 트렌드, 어떤 추세를 보이느냐, 이게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은 우리 이미 시청자 여러분도 많이 들은 얘기일 텐데요. 이 KBS 여론조사에서 이 추세가 이재명 후보는 주춤했다가 이번 조사에는 2%p로 하락하는 결과가 나왔죠? 김문수, 이준석 후보는 반대로 그 하락한 것을 그대로 받아서 김문수 후보가 2%p 올라가고요. 이준석 후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직전하고 견주어봐도 상승 추세, 물론 그 상승 추세가 국민의힘 입장에서 볼 때는 상당히 더딘 상승 추세지만 분명히 추세가 나타난다, 이것이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 앞으로 제가 말씀드린 대로 6일 동안의 이 상승 추세가 그대로 이어진다면, 그렇다면 김문수 후보의 독자 승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제가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또 한 가지 있습니다. 이게 KBS 여론조사가 전화 면접 조사거든요. 전화음 소리로 누르는 ARS가 아닙니다. 이 전화 면접 조사는 사실은 샤이 계층이 존재를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사람과 사람 사이에 누구를 조사합니다라고 이렇게 물을 경우에 기계가 묻는 거하고 사람이 묻는 거하고는 대답하는 패턴이 다르다는 얘기는 전문가들이 많이 얘기를 하죠. 즉, 샤이 김문수가 존재를 한다는 얘기입니다. 물론 샤이 이재명도 있을 수가 있죠, 이재명 후보도. 그렇지만 샤이 김문수 후보가 더 크게 존재를 한다는 것은 이른바 내란 정당, 내란 세력을 그동안 꾸준히 프레임을 씌워왔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샤이 김문수 존재가 더 많다, 그런 것을 감안을 하면요, 이게 오차범위 밖이라고 해가지고 승부가 끝났다, 저는 천만의 말씀이라는 말씀을 대신 드립니다.
◎김용준: 전화 면접 조사 방식, ARS 조사 방식, 이 방식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다는 의견 주셨고요. 그러면 이제 범보수 진영이 단일화했을 때, 단일화 관련 여론조사도 한번 보면서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했을 때 이재명 후보의 격차는 3%p로 오차범위 내로 들어옵니다. 이 조사가 신뢰 수준이 플러스마이너스 3%p고요. 이준석 후보로 단일화했을 때 두 후보 격차는 9%p로 조금 벌어집니다. 이 조사 역시 KBS로 가상 대결, 각각 누구로 단일화했을 때 나오는 지표를 한번 봤습니다. 이준석 후보로 됐을 때는 9%p 차이 그리고 김문수 후보로 했을 때는 3%p 차이로 들어온다. 이 부분은 우리 민주당에서 어떻게 해석을 하고 계실지요?
▼배종호: 일단 우리가 2개의 여론조사를 가지고 평론하고 있고 대담을 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2개의 여론조사를 우리가 공히 봐야지 균형 잡힌 그런 정확한 분석이 나온다는 말씀을 좀 드리고요. 우리 대변인께서 하나의 여론조사만 가지고 좁혀지고 있다라는 분석은 잘못됐다라고 제가 이미 얘기를 했잖아요.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는 오히려 격차가 벌어졌다. 그래서 2개의 여론조사를 우리가 함께 봐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그리고 양자 대결 여론조사, 가상이죠? 이것도 역시 2개의 여론조사를 함께 봐야 된다. 그런데 이 2개의 여론조사도 공통점이 있는 것은 역시 단일화를 해도 이재명 후보를 이기는 후보는 아무도 없다.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되든 또는 이준석 후보로 단일화되든, 이 말씀을 드리고 싶고. 그리고 KBS, 한길리서치에 의뢰한 양자 여론조사에서 보면 좀 격차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사실이다. 이재명 44 그리고 김문수 41, 3%p. 그리고 이재명, 이준석 하면 43 대 34, 이런 상황. 그렇지만 아까 제가 말씀드린 리얼미터를 보면 이재명, 김문수가 52 대 41, 무려 11%p 차가 나거든요? 그리고 이준석 후보하고는 14%p가 납니다. 그래서 양자 대결로 해도 아주 압도적으로 이기거나 또 유리하게 상대적으로 나온 여론조사를 봐도 이재명 후보가 이기는 것으로 나온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이런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결정적인 이유는 이번에 조기 대선의 성격이 결국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내란으로 촉발된 그런 선거이기 때문에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은 역시 내란 종식, 내란 세력 심판, 내란 정당 심판의 성격이 담겨 있기 때문이 아닌가. 그리고 지금까지 한 번도 변함 없이 여론조사를 보면 탄핵을 해야 된다는 국민 여론이 한 60% 정도 나오고요. 그리고 정권 교체를 해야 된다는 여론이 정권 재창출보다는 훨씬 압도적으로 우세하기 때문에 이런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닌가, 이렇게 분석이 되고. 그래서 최종 뚜껑을 열어도 이런 국민 여론이 변함 없이 그대로 개표 결과에 이어질 것이다. 저는 그렇게 전망을 합니다.
◎김용준: 아까 김동원 대변인께서는 절박하다는 말씀하셨고 또 아직 6일이 남아 있다는 말씀도 하셨어요. 지금 이 격차를 봤을 때 누구로 단일화되느냐에 따라서 유불리가 좀 갈리나요?
▼김동원: 그거는 김문수 후보로의 단일화가 되는 것이 승리 확률을 훨씬 높인다는 건 수치가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요, 더 중요한 것을 제가 말씀을 드립니다. 아까 3%p, KBS 여론조사를 저는 더 신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KBS 여론조사의 3%p로 이재명 후보가 앞섰다. 앞서는 건 분명합니다만 이게 오차범위 안에 들어 있다는 얘기는요, 통계학에 보면 누가 앞섰다고 할 수가 없다는 얘기하고 똑같습니다. 이거는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그럴 경우는 통계학적으로 누가 우위다, 열위다라는 것이 증명이 되는 것이지만 이게 2%, 3%로 오차범위 안에 포지셔닝이 되면요, 누가 앞선다고 얘기할 수가 없다. 이게 바로 통계학의 언어입니다. 그러니까 이건 설문조사를 어떤 식으로 워딩을 바꾸느냐에 따라서 앞뒤가 뒤바뀔 수 있다 하는 얘기니까요. 이재명 후보가 앞서고 있다 하는 얘기를 할 수가 없다는 얘기하고 똑같습니다. 이거는 뭐 통계학의 깊은 얘기를 제가 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아주 쉽게 그렇게 얘기를 한 것이기 때문에 점차 격차를 좁혀가고 있다는 얘기는요, 오늘 우리가 다루지는 않지만 6,000명의 표본 집단, 오늘 공개가 된 얘기입니다. 이거는 뭐 제가 구체적인 수치를 안 드리겠습니다만 중앙선거관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들어가면 나옵니다. 무려, 보통 1,000명 정도가 모집단인데요. 6,000명을 대상으로 한 게 오늘 발표된 게 있습니다. 거기에도 그 추세라든가 이 격차가 줄어듦, 이것은 뚜렷하게 나와 있으니까요. 제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6일 동안의 깜깜이 기간에 민심의 그 대전환은 어디로 방향을 틀지 우리는 알 수 없다. 그러니까 수치 앞에서 겸허해야 된다. 이런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
◎김용준: 알겠습니다. 말씀해 주신 것처럼 자세한 사안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고요. 오늘 이런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국민의힘과 새미래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에 공동 정부 구성과 즉각 개헌에 공식적으로 합의하는 모습이 있었는데, 특히 배 특보님께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창당할 때 멤버셨는데,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의 최고위원 출신 새미래민주당 전병헌 대표와 국민의힘 김용태 비대위원장 간에 공식 합의가 있었습니다. 이거 어떻게 보셨는지요?
▼배종호: 제가 볼 때는 굉장히 좀 기괴한 결합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당명에 새미래민주연합이라고 민주 자가 들어가 있지 않습니까? 이 얘기는 지금 새미래민주연합에서 민주당의 정신을 그대로 이어가겠다라는 것을 당명에 표현한 건데요. 잘 아시겠지만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합당을 하게 되면 사실상 대한민국은 1당이 지휘하는 그런 국가인데, 두 당이 지금 공동 정부 구성을 얘기를 하고 나섰기 때문에 기괴한 결합이다. 이렇게 제가 말씀을 드리고. 두 번째로는 지금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12.3 비상계엄 그리고 내란에 책임이 있는 정당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 이유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국민의힘의 1호 당원이었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배출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2.3 비상계엄과 내란에 책임이 있는 정당이다라고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고요.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3년 동안 국정을 하는데 일방통행식의 국정 운영을 했을 때 국민의힘은 사실상 수직적 관계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폭정에 대해서 아무런 제동을 걸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까 급기야 12.3 비상계엄, 내란이라는 비극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는 그런 정당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했을 때 국민의힘이 즉각적으로 계엄 해제를 의결하는 데 앞장섰느냐? 오히려 계엄 해제 의결을 표결장에 대부분이 나타나지 않았어요. 그리고 그 이후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은 계몽령이라든지 이런 말도 안 되는 그런 용어를 내세우면서 사실상 정당화했고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 파면돼서 재판을 받는 그런 상황에서도 관저에 수많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몰려가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를 외치는 이런 모습, 이런 모습 때문에 제가 탄핵의 주범인 내란의 공범인 그런 정당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이름에 민주 자라는 당명을 넣은 그런 당에서 이런 내란에 책임이 있는 정당과 공동 정부를 구성한다는 것은 제가 볼 때는 개인적으로 너무나 맞지 않는 결합이기 때문에 기괴한 결합이다, 이렇게 평가를 했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오히려 플러스 시너지 효과보다는 오히려 역풍이 불 것이다. 특히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실망감 때문에 호남인들을 중심으로 분노의 투표, 분노의 결집이 더 일어날 것이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분석합니다.
◎김용준: 기괴한 결합이라고 하셨고 어제는 이낙연 상임고문이 지지 선언을 한 것에 대해서 이준석 후보가 또 그런 얘기했어요. 동그라미 같은 네모를 그리는 것 같다고.
▼김동원: 그렇습니다. 이낙연 후보, 얼마 전까지도 민주당의 대표까지 지낸 분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물론 지난 대선 때 치열하게 붙어서 승자와 패자가 엄연히 나눈 상황에서 패자가 승자에게 서운한 면을 갖고 하는 행동 아니냐, 그래서 배신자, 사쿠라라는 표현이, 참 오랜만에 들어봅니다. 얼마 전까지 자당의 대표까지 지낸 분을 사쿠라라고 즉시 이렇게 받아치는 모습을 보고 저는 정말 통합을 외치면서 하루에도 수십 번 통합을 외치는 이재명 후보와 그 민주당에 대해서 참 국민 통합을 외칠 자격이나 있느냐는 생각이 들고요. 왜 이낙연 후보, 저는 이낙연 전 대표를 옹호할 생각은 없습니다. 단지 그가 얘기한 왜 내가 김문수 후보에게 표를 찍는지 조목조목 한 다섯 가지로 얘기한 것 중에서 제일 제 눈에 띄는 게 괴물 독재 국가, 그 방향에 내가 동행할 수는 없었다는 그 대목이 저는 제일 귀에 꽂혔는데요. 그렇습니다. 왜 이재명 후보가 이끄는 대한민국을 괴물 독재 국가라고 했을까요? 그거는 제가 이 자리에서 굳이 얘기를 안 해도 시청자 여러분, 잘 아실 것입니다. 5개의 재판, 12개의 범죄 혐의를 갖고 있는 이재명 후보가 본인이 대통령이 되면 다 재판을 중지하겠다. 뿐만 아니라 재판 중지뿐만 아니라 그것을 판단을 했던 대법원, 대법원을 말살하겠다고 100명까지 증언을 한, 그리고 수도 없이 입법, 사법, 행정을 완전히 손아귀에 넣은 상태에서 대한민국을 정말 낭떠러지로 몰고 갈 매우 위험한 세력이다. 그래서 괴물 자를 붙인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명확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를 낸 거, 그게 명분 아니겠습니까? 명분이 없는 걸 우리는 야합이라고 하고 사쿠라라고 하는 것입니다. 아무런 명분이 없이 다음 총선에서 공천이나 받는 그런 것이 야합이자 사쿠라인데요. 이만큼 뚜렷한 명분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런 면에서 왜 이낙연 후보가 그런 얘기를 했는지 아마 한 10초간이라도 자당의 성찰, 반성의 시간을 갖고 그런 얘기를 했으면 제가 인정을 합니다만 즉시 사쿠라라는 얘기가 나오더군요. 그게 이재명 후보를 지금 50%가 이렇게 초과하지 못하는 절반 이상의 국민들이 아직도 마음을 주지 않는 그런 이유 중에 가장 크다, 저는 그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김용준: 왜 지지를 하고 결합을 하겠는가 대 오히려 반대급부의 결집이 분명히 일어날 것이다라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김문수 후보가요, 정책 공약집을 낸 데 이어서 오늘은 이재명 후보의 정책 공약집도 공개됐습니다. 진짜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회복, 성장, 행복이라는 3대 비전 아래 15개의 정책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공약집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이요, 대통령 4년 연임제 도입 등 개헌과 이 후보가 좀 거리를 뒀었던 대법관 증원 등 사법 개혁 부분인 것 같기도 한데, 오늘 공약집에 담긴 내용 중에서 배종호 특보님, 민주당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어디에 있을까요?
▼배종호: 저는 뭐 AI 강국, 3대 강국, 그리고 AI 100조 투자, 이 부분이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이 아닌가.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기본적으로 중도 보수, 성장, 실용주의 기치를 내세웠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이 AI 100조 투자, AI 3대 강국을 얘기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되고. 그래서 대한민국의 미래, 국가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겠다. 그래서 성장에 방점을 찍겠다는 메시지고요. 이러한 메시지는 특히 2030, 일자리가 지금 필요하지 않습니까? 이런 층 그리고 또 중도층 그리고 또 합리적인 보수층에서도 상당히 좀 설득력 있게 전달되는 그런 공약이 아닌가 해서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좀 상당히 의미 있는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김용준: AI 100조 투자요.
▼배종호: 그리고 이제 우리 대변인께서 이재명 후보에 반대해서 이낙연 전 총리가 공동 정부 구성 그리고 또 개헌을 고리로 지지 선언을 했는데 이 부분이 어떻게 야합이냐. 명분이 있는 결합이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말씀하신 대로 명분이 없는 결합이 야합이에요. 그런데 공동 정부를 아까 말씀드린 대로 내란 수괴를 배출한 그런 정당과 했는데, 명분이 개헌이거든요? 그러면 평소에 국민의힘이 개헌을 주장하는 그런 개헌 정당이었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쭉 국민의힘의 행보를 보면 사실상 개헌을 반대했어요. 잘 아시겠지만 개헌을 현실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대통령 임기 초반에 해야지 가능합니다. 임기 후반에는 개헌을 추진할 힘이 없기 때문에. 그래서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에 임기 초반에 정부로 개헌안을 발의를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반대해가지고 자동 폐기가 됐다.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3년 동안 임기를 본인이 꾸려가는 과정에서 개헌의 개 자도 내놓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 선거에 임박해서야 개헌 카드를 지금 들이밀고 있기 때문에 개헌에 대한 진정성이 전혀 없고 개헌에 대한 진정성이라든지 그동안의 태도를 전혀 보여주지 않은 그런 정당과 개헌을 명분으로 이 결합을 했기 때문에 이거는 야합이다. 그리고 또 왜 변절자들의 야합이냐고 말씀드리면,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도 노동 운동에서 지금 극우 정치인으로 완전히 변절을 해버렸거든요. 그리고 또 이낙연 후보 같은 경우, 이낙연 전 총리 같은 경우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동아일보 기자 시절에 발탁을 해가지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변인을 했고 문재인 정부의 초대 총리까지 했거든요. 그러니까 그 사람의 모든 정치 역정, 오늘의 이낙연이 있기까지는 다 민주당이 도와줬기 때문에 가능한데, 이런 부분을 그냥 이재명 개인에 대한 미움 때문에 다 팽개치고, 사실상 제가 개인적으로 볼 때는 정치적인 자살을 선택한 건데, 매우 안타깝고, 차라리 이럴 바에는 홍준표 전 시장처럼 깨끗하게 정계 은퇴를 하는 것이 더 이상 국민들에게 추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 그런 길이 아닌가, 좀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김용준: 조금 논의 범위를 좁혀서 말씀을 저희가 들어보겠습니다. 일단은 국민의힘 관련 공약은 어제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이 나와서 저희가 설명을 좀 들어봤고요. 혹시 방금 말씀하신 것에 있어서 국민의힘이 그동안 개헌을 사실상 반대해왔다는 입장에 대해서 보태실 말씀 있으시면 제가 30초 정도 드리겠습니다.
▼김동원: 당연히 보탤 말이 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개헌 카드를 꺼낸 반개헌 정당 아니냐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는데요. 지금 민주당의 개헌특위가 가동이 됩니까? 그거 하나만 일단 먼저 여쭙겠습니다. 개헌특위는요, 국민의힘은 1월 달에 개헌특위를 이미 구성을 했습니다. 저도 그것을 꾸준히 개헌특위에 들어가서 기자들에게 설명을 하는 대변인으로서 제가 내막을 잘 압니다만, 그때는 1월 달에는 조기 대선이 열리지가 않았을 때죠. 확정이 안 된 거 아닙니까, 4월 4일 날 탄핵이 됐으니까요. 그러니까 무슨 대선을 앞두고 부랴부랴 개헌특위를 선을 보여서 국민들을 현혹시킨다, 그런 게 아니고요. 1월 달에 이미 작년에도 꾸준하게 개헌 논의가 있었고 특위를 통해서 안을 만들자, 구체화를 하자는 것이 바로 주호영 특위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이게 가동이 돼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런 게 가동이 되고 있었나요? 저는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니까요...
▼배종호: 제가 답변드릴게요. 민주당은 훨씬 오래전부터 개헌특위를 가동했고 민주당 출신의 국회의장 김진표 국회의장, 정세균 국회의장, 다 국회 차원에서 국회특위를 가동을 해서...
▼김동원: 제가 지금 가동이라는 말씀을 했습니다, 가동.
▼배종호: 아니, 그러니까...
▼김동원: 만들어놓고 가동을 안 했지 않습니까?
▼배종호: 아니, 만들어놓고 가동을 계속해왔잖아요.
▼김동원: 언제 적 김진표 얘기를 하십니까?
▼배종호: 아니, 팩트를 얘기하자고요. 국민의힘에서 제가 말씀드린 대로 개헌에 소극적이고 참여하지 않은 부분은 팩트예요. 이 부분에 대해서 답변해 주세요.
◎김용준: 알겠습니다. 이 내용에 대해서는 저희가 다시 추후에 좀 여쭤보고요. 일단 오늘 있었던 일들, 또 어제 있었던 일들 위주로 또 한 번 여쭤보겠습니다. 유세 현장에서요, 요즘에 다소 위험해 보이고 좀 불법적인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민주당 박주민 의원이요, 그제 대구 수성구를 찾아서 유세를 했는데, 보시는 것처럼 이런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는데, 한번 잠깐 보겠습니다.
<녹취>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제)
여러분, 이렇게 하는 거는 범죄에요.
여러분, 이렇게 하는 건 범죄야.
우리가 뭐 했는데요! 뭐 했는데요!
왜 막았는데!
◎김용준: 유세 현장에 경적 소리가 굉장히 크게 들리면서 유세 운동하시는 분들이, 선거운동 하시는 분들이 같이 차를 막다가 이제 좀 서로 엉키는 그런 상황이 있었던 것 같아요. 선거운동원을 폭행하거나 유세차에 올라서 선거 사무원을 폭행하거나 흉기를 들고 또 위협하는 일도 발생했다고 하는데, 지난 23일 기준으로 42명이 선거 폭력으로 경찰에 단속됐답니다. 지지하는 후보가 좀 다를 수 있고 생각이 좀 다를 수 있습니다만 저렇게 연설을 좀 어렵게 하는 등의 선거운동을 방해하거나 폭행을 할 경우에 보시는 것처럼 공직선거법에 따라서 선거의 자유 방해죄에 해당돼서 여러 조항으로 처벌이 또 징역형이나 벌금형이 가볍지 않습니다. 중한 범죄를, 사실 좀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 의견 각각 좀 들어보겠습니다.
▼배종호: 공직선거법 제237조를 보면 선거운동 방해, 선거운동원 폭행은 10년 이하의 징역, 상당히 중형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제 이게 왜 중형이냐. 결국은 이거는 민주주의에 대한 폭행, 민주주의에 대한 협박이거든요. 그러니까 우리 사회의 질서 자체가 붕괴되는 거죠. 그래서 이렇게 엄단하고 있는데, 안타까운 것은 앵커께서 지금 말씀하신 대로 굉장히 정치사범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어요, 선거사범들이. 그래서 벽보 훼손과 같은 경우는 지금 690명이 적발됐는데, 이게 지난번 대선보다 두 배나 늘어난 거라는 거예요. 그러면 왜 이렇게 정치사범, 선거사범이 늘어나고 있느냐는 것은 그만큼 대한민국의 정치 양극화가 심각하다. 정치 대결, 또 정치 혐오가 심각하다. 진영 간의 다툼, 이게 심각하다라는 것의 반증이고요. 결국 이런 것은 윤석열 전 대통령 시절에 굉장히 심화됐다. 왜냐?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 통합을 주장하고 선도하기보다는 결국 검찰권을 동원해가지고 야당 탄압, 정적 죽이기에 나서면서 정치 혐오, 정치적 양극화가 굉장히 심각하게 됐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대선이 결국 실시가 됐는데 이 대선도 그런 모습이 그대로 지금 반영이 되고 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개인적으로 바람은 지금이라도 여야 모든 대선 후보들이 정치 폭력 추방, 공동 선언 그리고 또 상생의 정치 공동 선언, 이런 걸 좀 했으면 좋겠어요.
◎김용준: 알겠습니다.
▼배종호: 개인적으로는 어제 3차 TV 토론에서 좀 했으면 좋겠는데, 정치적인 쌈박질만 하고 이런 걸 제안하는 후보가 한 명도 없어서 좀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김용준: 하여튼 정치 혐오, 양극화는 우리가 고쳐야 될 고질병인데 점점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김동원: 그렇습니다. 지금 화면에 나온 저런 선거를 방해하는 거, 저거는 있을 수가 없습니다. 만일에 저분이 경적을 울리고 한 분이 국민의힘을 위해서 민주당 선거운동을 방해했다고 하면 잘못된 생각입니다. 저거 생각을 고치시길 바랍니다. 생각을 고치는 것뿐만 아니라 범죄 행위라는 얘기는 맞습니다. 그러니까 저걸 계기로 저런 하면은 더 이상 보지 않아도 되는 그런 상황이 되는 것이고요. 이 적개심이 갈수록 심화된다는 것은 제가 피부에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대변인이기도 합니다만 청주 흥덕의 지역 당협위원장을 하는데요. 이 현수막을 지역에 걸면요, 이 반대편 쪽에서 야유를 합니다. 현수막 걸 때뿐만 아니라 침을 뱉는 분도 계십니다. 그걸 보면 무슨 화가 나는 게 아니라 참 마음이 아픕니다. 이게 정치권의 반성뿐만 아니라 정말 이것은 석고대죄를 해야 될 부분이고요. 우군 아니면 적군이다. 극단적인 정치 혐오, 이거는 저를 포함해서 정치권에 정말 한번 반성의 시간을 가질 정도로 너무나 심각한 상태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용준: 사회 통합이 점점 큰 과제가 된 것 같습니다. 어제 저녁에 아까 잠깐 언급하신 마지막 TV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관련 영상도 저희가 좀 추려봤거든요? 한번 보고 이어가겠습니다.
어제, 21대 대선후보자 3차 TV 토론회
마지막까지 '네거티브·비방'
이어진 TV토론회
'내란' 공세나선 이재명 민주당 후보
<녹취>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대통령께서 탈당을하라 또는 제명하거나 이런 말 한마디도 못 하시고... 이런 걸 보면 김문수 후보는 내란 세력 그 자체, 그 일원 또는 최소한 내란 세력을 비호하는 비호세력으로 보여요.
'사법리스크' 지적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녹취>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후보
이재명 후보는 그걸 또 상당히 부패한 경기도, 또 성남시로 만들어 버리고 부패 정도가 아니라 역사상 이렇게, 정말 '아수라'라는 영화에 나와 있는 것처럼 거기에 아수라라는 영화가 정말 성남시를 딱 상징하는 그런 영화입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 향해
'이념' 비판 나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녹취>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후보
본인의 호텔 경제학을 방어하기 위해가지고 공산주의자의 철학을 들고 와서 가르치려고 드시느냐, 저는 이게 의아하거든요. 이 해프닝에 대해가지고 어떻게 본인이 이 루카스 자이제의 사상을 알게 되었으며 잘못 설명한 것에 사과하실 의향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향해
'독재' 공세 펼친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녹취>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후보
우리나라 역사를 보더라도 국회 해산은 이승만 때, 박정희 때, 전두환 때, 다 독재 정권 때 한 일입니다. 이준석 후보의 이 얘기는 독재정권으로 돌아가자는 이야기로 들려요. 40대 윤석열을 보는 것 같아서 매우 유감입니다.
'사라진 정책'
유권자들의 선택은?
◎김용준: 세 차례 토론, 정책 토론에서 이제 정책은 좀 상실됐고, 실종됐고 비방과 공세에 집중된 거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두 분은 각 후보들의 토론 내용들 또 토론의 어떤 과정들, 10점 만점에 몇 점 정도 주시겠습니까?
▼김동원: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앵커께서 말씀을 줬으니까 제가 점수로,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8점에서 9점 정도 점수를...
◎김용준: 후하게 주셨네요.
▼김동원: 마지막 토론답게 품격과, 물론 이준석 후보의 어떤 성적 발언, 이거는 좀 이따가 다룰지 모르겠습니다만 글쎄요, 이재명 후보는 높게 주려야 줄 수가 없습니다. 5점, 6점 정도로. 왜 그러느냐, 이 동문서답 얘기가 제가 하나, 둘, 셋, 넷, 손으로 꼽다가 나중에 열 손가락이 모자라서 포기를 할 정도로, 그리고 질문을 하면 그거에 대해서 답변을 짧게라도 하고 넘어가야 되는데 아예 답변을 안 합니다. 당신은 뭐 했습니까라고 역질문을 하는 거. 또 한 가지 있습니다. 내란 세력, 내란 준동, 내란과 기본 사회, 이 두 가지 빼면 별 할 얘기가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 내란 세력으로, 내란 정당으로 규정을 해놓고 어제도 숱하게 얘기를 했는데요. 지금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이 탄핵과 내란은 기본적으로 헌법에 다르게 나와 있는 거 아마 잘 아실 겁니다. 판결을 지켜본 후에 최종 판결이 나올 경우에 내란 세력을 그렇게 여러 번 쓰시기를 바랍니다. 내란과 기본사회의 기본, 두 가지만 집중해서 되뇌는 스테레오타입의 토론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5점으로 저는 줄 수밖에 없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김용준: 8, 9점과 5, 6점, 이렇게 주셨습니다.
▼배종호: 저는 뭐 특정 후보에 대해서 평점을 매기면 공정성과 객관성이 전달되기 어렵기 때문에 총체적으로 평가를 하면 낙제점을 면하기 어렵다. 일단 60점 밑으로면 낙제점인데, 제가 볼 때는 50점 미만의 그런 TV 토론이 아니었나. 특히 이제 1차, 2차 TV 토론보다는 3차 TV 토론, 마지막 토론이어서 그런지 네거티브, 인신공격이 더 심각했거든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완전히 진흙탕 싸움이었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좀 왜 저렇게 소극적이냐고 할 정도로 자제하고 절제하는 모습이었는데, 만약에 이재명 후보까지 이런 네거티브, 인신공격에 맞장구를 쳤다면 완전히 진흙탕 싸움이 됐을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개인적으로 좀 아쉬운 부분은, 이게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내란으로 초래된 그런 대선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이런 잘못된 비상계엄이 일어나지 않도록 통제할 수 있겠는가. 이런 방법이 좀 논의돼야 되는데 그런 부분이 전혀 없었다는 것 하나. 그리고 정치적인 양극화가 지금 완전히 심각해서 상대 후보를 악마화하는 그런 모습이 어제 TV 토론에서도 여실히 증명이 됐는데, 이 국민 통합, 정치 통합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은 없이 오히려 더 상대를 악마화하는 모습이 난무해서 굉장히 좀 안타까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용준: 알겠습니다. 설명을 좀 하나 들어보고 싶은 게 있네요. 지금 이재명 후보는 김문수 후보를 향해서요. 윤석열 전 대통령 아바타라면서 어제 공세를 이어갔는데, 김문수 후보가 계엄 사과 의사를 물으니까, 물음을 받으니까 계엄 자체를 반대한다고 답했고요. 내란 동조범이라고 부르는 건 언어 폭력이다라고 하면서 계엄은 계엄이고 내란은 다른 거다 했습니다. 설명 좀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김동원: 비상계엄에 대해서 옹호할 생각은 저부터도 없습니다. 김문수 후보도 비상계엄에, 그 국무회의를 들어가지 않았습니다만 만약에 들어갔다고 하면 아마 누워서라도 반대를 했을 것이다라는 게 김문수 후보가 여러 차례 말씀을 한 걸로 기억을 하고 있을 겁니다. 즉, 비상계엄 자체를 옹호할 생각은 추호도 없는 게 지금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에 변하지 않는 그거는 뭐 처음부터 12월 3일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같은 방향으로 말씀을 했고요. 말씀드린 대로 그 뒤에 3일 뒤부터 민주당에서는 내란 정당이라는 내란 프레임을 씌우기 시작합니다. 왜 프레임이라는 얘기를 했느냐 하면 내란과 비상계엄은요 헌법 자체에 비상계엄의, 탄핵에 하는 얘기는 헌법을 위배했다고 해서 탄핵당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내란의 헌법적인 의미는 폭동, 이른바 폭력성이 가미를 하고 국가의 안전 질서 국가의 기본 토대를 뒤엎는 게 바로 내란이랍니다. 헌정질서를 중단하거나 헌정 질서를 퇴보하기 위한 그런 일련의 행동들을 내란이라고 하는 것인데요. 그러면 뭐 국회에서 군인을 동원한 그 자체가 거기에 해당되는 거 아니냐라고 말씀을 하실 수가 있습니다. 그것을 지금 형사재판에서 판단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아직 결론이 나오지 않고 지금 현재의 1심 재판이 진행 중인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내란으로 보인다고 해서 내란 세력이다. 너희들은 내란 정당이다. 물론 선거에는 그런 프레임이 도움이 되겠죠. 그것을 부인한다는 얘기는 아닙니다마는 바로 지금 그 형사재판이 엄연히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미 그런 것을 프레임으로 규정화가 된다. 그것은 언어 폭력이라고 얘기를 한 게 그렇습니다. 이 내란의 정의를요. 사전적인 의미나 헌법을 들여다보면 그것은 비상계엄이나 탄핵과는 사뭇 다르다. 그 구성 요건에도 적절하지 않게 해당이 안 되는 부분이 있다. 그것을 지금 김문수 후보가 얘기를 한 것, 그것을 너희들은 이거는 찬성하고 저것은 반대를 하느냐, 앞뒤가 안 맞는다고 또 말씀을 하실 수는 있겠습니다마는 명확히 구분을 해야 된다 이런 말씀을 거듭 드립니다.
◎김용준: 제가 잠시 속보 내용 좀 전해드리고 넘어가겠습니다. 지금 서울 중구의 산림동 281번지 일대가 노후 상가들이 많은 곳인데 그쪽에 다량의 화재가 발생해서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을지로 4가 일대 주변 교통 통제 중이고요. 주민분들 연기 마시지 않으시도록 안전을 유의하십사 안전 안내 문자와 재난 문자가 지금 나가고 있습니다. 대응 1단계가 발령돼서 지금 투입 장비 79명과 20대 동원돼서 지금 화재 진압 중이라는 소식 잠시 저희가 속보로 전해드립니다. 지금 마지막 토론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한 성폭력적 발언을 두고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에 대한 이준석 후보의 반박까지 듣겠습니다.
<녹취> 권영국 / 민주노동당 대선후보 (어제)
매우 의도가 불순했죠. 다른 후보의 입을 통해서 다른 특정 후보를 공격하도록 만들었어요. 매우 곤혹스러웠기도 했고 인신공격을 저렇게 하는가, 도대체 정치를 어떻게 배웠는지 잘 이해가 안 됐습니다. 국민들이 보는 데서 거기에 낯 뜨거운 이야기를 하고 있는 정도의 자질이라면 오히려 본인이 사퇴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녹취>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공보단장
선거방송에서 아이들까지 지켜보고 있는 그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토론 현장에서 차마 이 자리에서조차도 입에 담기 어려운 발언을 꺼내면서 저열한 언어 폭력을 행사한 거에 대해서는, 이준석 후보의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는 것이 아니냐...
<녹취>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후보
원본을 보신 분들 알겠지마는 순화해가지고 제가 표현한 것이고 그에 대해서 어떻게 더 순화해야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그것을 보시면서 불편한 국민들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저도 알고 있었고 그에 대해가지고는 제가 심심한 사과를 하겠습니다. 하지만 제 입장에서 봤을 때는 그것은 그런 언행이 만약에 사실이라고 한다면은 그것은 충분히 검증이 필요한 사안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용준: 제가 뭐라고 자세히 설명을 안 해도 어제 보신 분들은 아실 것 같습니다. 실제 발언을 순화해서 했다 왜 답을 못하냐, 이렇게 반박했는데요. 의견을 좀 들어보겠습니다.
▼배종호: 어제는 거의 사고에 가까운 그런 발언이 나왔다. 당장 제가 어제 이준석 후보가 대선 TV 토론에서 했던 발언을 인용을 하면 문제가 되니까 인용을 못 할 정도의 발언이잖아요. 제가 그걸 인용을 한다면 앵커께서 못한다고 하시겠잖아요. 그럴 정도의 발언이 대선 후보의 입을 통해서 대선 TV 토론회에서 나왔다. 이거 굉장히 심각한 거고 그러다 보니까 지금 상대 정당에서 사퇴를 요구한 것을 넘어서, 여성단체라든지 또는 변협이라든지 이런 데서 후보 사퇴 또 고발까지 잇따르는 지금 초대형 사건으로 비화가 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굉장히 안타까운 것은 이준석 후보는 40대 기수론을 내세운, 그러면서 세대교체와 정치 교체를 내세운 그런 후보인데 이렇게 퇴행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에 대해서 굉장히 실망스럽고 그 의도가 상대를 악마화하기 위한 그런 것이었다라는 것 그리고 두 번째로는 이 발언의 당사자가 이재명 후보가 아니에요. 이재명 후보의 아들로 보이는 인물이 했다라는 의혹인데 그걸 가지고 또 이재명 후보를 공격을 했단 말이에요. 악마하기 위해서. 그리고 출처도 뭐냐 하면 인터넷이에요. 이렇게 무책임한 부분 그리고 방식도 뭐냐 하면 본인이 직접 얘기한 게 아니고 권영국 후보의 입을 통해서 하려고 권영국 후보에게 질문을 던졌단 말이에요. 이런 부분이 매우 악랄하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상승세에 엄청난 대미지를 줄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아까 내란에 대해서 얘기를 했는데요. 지금 내란 재판이 진행 중이니까 내란이라고 단정하면 안 된다 이렇게 얘기하면 이건 어느 국민이 과연 동의를 하겠습니까? 그러면 박근혜 전 대통령도 파면이 돼가지고 결국 형사재판에 넘겨져서 유죄 판결을 받았는데 그때도 그러면 유죄라고 단정하면 안 된다라는 논리하고 똑같잖아요. 군대를 동원해서 국회를 장악을 했는데 이게 국토 참칭이고 또 국토 문란에 해당되는 딱 떨어진 내란이기 때문에 이걸 그렇게 강변하면 할수록 국민들은 외면할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용준: 그게 맞다 아니다 같이 판단은 개인적인 의견이시지만 재판 중이다라는 말씀을 하신 것 같고요. 이준석 후보의 발언에 대해서 의견을 잠깐 듣겠습니다.
▼김동원: 네, 저는 뭐 한마디로 적절하지 못한 성적 표현이다라는 것에는 동의를 합니다. 그런데 왜 저런 얘기를 꺼냈을까 여러 가지 시각으로 분석을 할 수는 있겠습니다. 마지막 3차 토론이라는 점이 아마 저런 공중파 방송을 통해서 국민들께 알려야 되겠다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오늘 제가 일부러 쭉 들어가서 찾아봤습니다. 물론 몇몇 여성단체는 이준석 후보를 아주 혹독하게 비판을 하면서 후보 사퇴까지 요구하는 거 제가 알고 있습니다만은 또 다른 맘카페 우리 뭐 수천 명, 수만 명이 가입돼 있는 맘카페가 굉장히 많더군요. 거기에 들어가면 상황은 또 다릅니다. 정말 저런 표현을 했다면 저거는 당사자에 관계되는 분이 후보 사퇴를 해야 마땅하다라는 정반대의 그런 내용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 맘 카페가 선거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것은 제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데요. 그러니까 이 표현 자체가 대선 후보의 공개 토론회에서 나오는 것은 적절하지가 않은 표현이다라는 것은 제가 십분 동의를 합니다만 반대로 수용자의 입장에서 저게 받는 것은 상당히 사뭇 다른 각도에서 받아들일 수가 있겠구나라는 의미에서 굉장히 지금 어제 3차 토론에 저 문제가 모든 것을 스펀지처럼 지금 빨아들였는데요. 저는 저게 글쎄요 지금 이준석 후보를 코너에 몰지 아니면 이준석 후보가 당초 예정됐던 그쪽에 상당한 데미지를 입힐지 이것은 오롯이 국민들 유권자의 판단의 몫이다라는 말씀으로 강조를 드립니다.
◎김용준: 내일부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틀 동안 사전투표가 진행이 됩니다. 이재명 후보는 서울에서 서울에서 사전투표를 예고했고 김문수 후보도 이재명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한다고 합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도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게 사전투표율에 따라서 선거 결과도 달라지는 것 같은데 일단 재외국민 투표율은 79.5%로 이 제도 도입된 이래 가장 높았다고 합니다. 열기가 좀 있나 보네요.
▼배종호: 일단 투표율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이재명 후보에게 유리하다 저는 그렇게 전망을 합니다. 그 이유는 아까도 잠깐 언급을 했지만 국민 여론이 반드시 탄핵을 해야 된다 내란을 심판해야 된다라는 여론이 압도적이고 정권 교체를 해야 된다라는 여론이 정권 재창출 여론보다 훨씬 앞서기 때문에 투표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이런 국민 여론이 그대로 수렴이 되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런 측면에서 제외국민 투표 79%로 이전에는 한 75% 정도 됐는데 더 높은 이런 투표율도 이재명 후보에게는 유리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사전투표율 같은 경우는 지난번 역대 대선 중에서 제일 높았어요. 지난번이 한 36% 그런데 이번에는 그런 계속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40%가 넘을 가능성도 굉장히 높다.
◎김용준: 지난 총선이 그랬었죠...
▼배종호: 그러면 이 부분도 결국은 이재명 후보에게는 굉장히 유리한 그런 부분이다. 왜냐하면 전체 투표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리고 두 번째로는 지금 보수에서는 사전투표를 좀 기피하는 그런 현상 아니겠습니까? 특히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는 사전투표제 폐지 공약까지 내세웠어요. 이 사전투표제 폐지 공약을 내세운 배경은 다들 잘 아시겠지만, 사전투표를 하면 부정선거가 가능할 수 있다라는 부정선거 음모론하고 연결된 건데 이런 무책임한 공격을 하는 부분은 굉장히 제가 볼 때는 바람직하지 않고 그러다 보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계속 밀고 나가야 되는데 그러면 보수 지지층이 사전투표에 참여 안 하면 전체 투표율이 저조하게 되면 자신에게 불리하니까 결국 자신이 또 사전투표에 참여하잖아요. 자기모순에 해당되잖아요. 또 그리고 국민의힘에서도 지금 사전투표를 독려하잖아요. 이런 부분이 지금 자기모순에 해당되는 것인데 저는 김문수 후보가 부정선거 음모론을 좀 더 이상 확대 조장하는 그런 언행은 좀 안 해줬으면 좋겠고 그런 맥락에서 사전투표제 폐지 공약은 폐지하는 것이 맞다. 이런 개인적인 말씀을 드립니다.
◎김용준: 이런 이유에서 사전투표를 김문수 후보가 하는 건가요?
▼김동원: 일부는 맞고 또 일부는 제가 또 보완을 해 드려야 되겠네요. 사전투표 의혹을 꺼내면서 왜 본인은 사전투표를 한다고 하느냐라는 언뜻 보면 그렇게 궁금증을 가질 수는 있습니다마는 한 가지 간과를 한 게 있습니다. 이번에 사전투표는 당력을 총동원해서 우리가 감시, 감독을 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도, 김문수 후보도 내일 이재명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이죠? 계양을 해서 사전투표를 할 것입니다. 거기에 또 원희룡 당협위원장이 있는 곳입니다. 거기에서 사전투표 이번에는 한번 정말 이것이 국민적인 의혹이 있는지 없는지 우리 당력을 총동원하겠습니다라는 의미 강조 포인트가 거기에 있는 것입니다. 사전 투표 많은 분들이, 적지 않은 분들이 의혹을 제기하면 그 의혹을 풀어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선관위와 감사원을 동원해서 이걸 풉시다 하는데 제대로 지금 그게 협조가 안 된 거 아마 잘 알고 계십니다. 그러니까 이게 앞뒤가 상호 모순되는 것은 아니다. 이번에 사전 투표에서 중도 또는 보수 쪽에서 대거 보이콧을 하면, 그런 이유에서 보이콧을 하면 이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투표율 저조뿐만이 아니라 승리에도 상당히 영향을 미칠 수가 있기 때문에 사전 투표에도 왜 본투표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러니까 그분들은 사전투표를 하십시오. 당에 총력을 기울여서 우리가 이번에는 똑똑히 감시, 감독을 하겠습니다라는 일관된 메시지고요. 아까 말씀하신 사전 투표율 저도 일정 부분 동의를 합니다. 투표율이 높을수록 이재명 후보가 유리한 거 맞죠? 그런데 조금 더 포커싱을 더 집중해서 분석을 해보면 30대, 40대 민주당의 친우호적인 그런 지지층이 대거 참여를 하면 이재명 후보가 당연히 유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에 보통 총선 때 그런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죠. 20대 층에서 잘 참여를 안 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바로 이 같은 김문수 후보가 앞장서서 우리 그래도 합시다라고 하면 20대, 60대, 70대들이 대거 참여를 하면 사전투표에서 우리가 기존의 관행을 뛰어넘는 그런 사전투표의 승리를 못 하더라도 본 선거에서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라는 그런 전략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김용준: 주제 바꿔보겠습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도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마음으로 내일 사전투표를 할 거라고 밝혔는데 한 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그리고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이 그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거든요. 그간 이분들이 증언해 온 계엄 당일 행적이 국무회의가 열린 대통령실 대접견실에 CCTV 영상과 다른 부분이 있는 것을 경찰이 확인하고 재소환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의 관련 발언 듣고 오겠습니다.
<녹취>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CCTV라는 게 음성은 없고 영상만 있는 거거든요. 대화가 아니라 행동, 행위인데 이제까지의 기존 진술을 그들의 행위로 뒤집어버리는 겁니다. 그러니까 한덕수 총리가 이야기했던 계엄 문건을 본 적이 없다, 나는. 그리고 최상목은' 쪽지 형태로 받긴 받았는데 나도 안 봤다.'라는 거고, 이상민은 '단전·단수 쪽지가 저 멀리 있었는데 얼핏 보니까 그런 거였다.'라는 건데 이걸 완전히 뒤집는 영상입니다. 사전에 포고령도 받고 단전·단수와 관련된 지시도 받았다라는 걸 입증하는 영상으로 보여집니다.
◎김용준: 단전 단수 관련해서 지난 26일 윤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5차 공판에서 계엄군을 지휘한 지금 보시는 이상현 전 특전사 1공수여단장이 당시에 윤 전 대통령이 곽종근 전 사령관에게 전기라도 끊을 수 없냐는 말을 한 것을 기억한다라는 식의 진술을 했는데, 이런 지시를 입증할 수 있는 영상을 경찰이 확보했다면 앞으로 내란 혐의 재판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배종호: 지금 전체적으로 굉장히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불리하게 진행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은 계속해서 12.3 비상계엄이 국민들에게 호소하기 위한 일종의 계엄령이 아니라 계몽령이었다라는 그런 주장, 그리고 또 국회의 질서 유지 차원에서 군 병력을 투입했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당장 곽종근 특수전 사령관 같은 경우는 문을 부수고라도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라는 명령을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 받았다라고 국회에서도 그러고 헌재재판에서 그러고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증언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 이게 곽종근 전 특수사령관 1명만 그런 게 아니고 이상현 특전사 공수여단장도 자기가 직접 옆에서 이걸 봤다. 특히 군인들 같은 경우는 상급자가 명령을 내리면 복명복창을 하잖아요. 그래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전화로 문짝을 부수고 끌어내라, 이렇게 명령을 내릴 때 복명복창하는 걸 들었다. 그리고 상황일지에도 다 작성을 해놨다 이렇게 지금 주장을 하고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증언인이 지금 한 명이 더 늘어나는 거죠. 그래서 윤석열 전 대통령 입장에서는 굉장히 불리해지는 것, 그래서 저는 최종적으로는 재판 결과가 나와봐야 되겠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금 내란 수괴로 재판을 받고 있는데 유죄 판결이 내려질 것이다, 이렇게 개인적으로 전망을 합니다.
◎김용준: 이게 만약에 진술이나 증언이 거짓으로 드러날 경우는 어떤 위증죄 혐의도 추가가 되나요?
▼김동원: 예, 그렇습니다. 지금 본인들이 지금까지 한 얘기가 있고 지금 CCTV 같은 경우는 그야말로 확실한 물증이 CCTV 내용을, 글쎄요. 저희들이 보고 얘기를 하면 훨씬 더 더 설득력이 있는 그런 평론이 될 수가 있겠습니다마는 확보된 내용을 보지 않은 상태인데 출국 금지를 시켰단 말이죠. 경찰이나 검찰이나 출국 금지는 괜히 시키는 것이 아닌 것은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 오늘까지 밝혀진 내용으로 봐서는 상당히 윤 대통령으로서는 더 불리한 상황에 직면하게 돼 있다라는 것으로 동의를 할 수가 있는데요. 이것도 마찬가지로 CCTV 내용이 공개가 되고 물론 언론에 공개되기는 여의치않겠습니다마는 재판 판결에서 위증죄라든가 이런 것들이 되면 글쎄요. 윤 대통령으로서는 상당히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정리를 할 수 있겠습니다.
◎김용준: 지금까지 정치권 그리고 법조 관련 소식,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배종호 공보특보,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김동원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배종호: 네. 감사합니다.
◎김용준: 5월 28일 수요일 사사건건 여기까지입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 진행 : 김용준 기자
■ 출연 : 김동원 /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 · 배종호 /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공보특보
https://youtu.be/Bz8Z6n7-Fps
◎김용준: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5월 28일 수요일 사사건건입니다. 사전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후보 간 단일화 시한도 사실상 몇 시간 남지 않아 보입니다. 마지막 방송 토론에서도 정책은 실종됐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시청자 여러분께서는 후보들의 무엇을 보고 투표할 예정이신가요? 오늘 정치권 소식,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배종호 공보특보,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김동원 대변인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배종호: 안녕하세요?
▼김동원: 안녕하세요?
◎김용준: 안녕하세요? 이 얘기부터 잠깐 먼저 해보겠습니다. 지금 김동원 대변인님, 지금 단일화 관련해서 시한이 이제 몇 시간 남지 않았다는 얘기가 있고, 막판 가능성도 있다, 혹은 이미 물 건너갔다. 어느 쪽으로 보시는지요?
▼김동원: 막판 단일화 가능성에 저희들은 주시를 하고 있습니다. 가능성 여부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만은 사실입니다만, 바로 지난번 대선 때도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 간의 단일화가 극적으로 성사된 것이 마지막 TV 토론 끝나고 2시간 뒤에 심야에 이루어진 거 기억이 나실 겁니다. 어제 마지막 TV 토론이 끝났고 이제 여론조사 깜깜이 기간을 거쳐서 불과 내일하고 모레가 부재자 투표, 사전투표가 이루어지지 않습니까? 그전에 하면 효과가 극대화가 되겠습니다만 6월 3일 본선거가 있기 때문에 약간의 효과의 최대화를 포기한다면 바로 6월 2일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다. 그리고 지금 상황에서는 잠시 후에 여론조사 어떤 추세를 보겠습니다만, 지금 단일화의 가능성, 이것은 완전히 꺼지지 않는 불씨로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것이 시청자 여러분의 이해를 돕는 하나의 지표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김용준: 그런데요, 배종호 특보님. 사전투표가 전례를 보면 계속해서 비율이 높아지다 보니까 사실상 1차 본투표다, 이런 얘기도 나오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오늘 안에 어떻게 얘기가 되지 않으면 좀 어렵지 않느냐는 일각의 얘기도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배종호: 사실상 오늘이 마지노선이다, 이렇게들 얘기를 하고 있고요. 말씀하신 대로 지난번 대선에서도 윤석열 그리고 안철수 두 후보가 오늘 이제 단일화를 했기 때문에, 오늘이 넘어가면 사실상 단일화는 물 건너간 것이다. 불가능하다라고 얘기를 할 수밖에 없고요. 더구나 지난번하고 더 양상이 다른 게, 지난번 대선 때는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행보를 한 반면에 이번에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는 단일화는 없다면서 시종일관 같은 메시지, 어제 하루 동안 두 차례, 긴급 기자회견 해가지고 내란 세력과의 단일화는 없다. 100% 단일화는 없다. 망상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우리 대변인께서 단일화 가능성을 얘기한 것은 그만큼 절박하구나라고 해석을 할 수도 있고 두 번째로는 그만큼 굉장히 불리하구나, 단일화가 안 되면 대선이 필패라고 국민의힘에서는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되고. 저는 이 상황에서는 국민의힘에서도 지금 엇박자가 나왔잖아요. 김용태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 사실상 이제 3자 대결 구도에서 승리해야 된다라고 비대위원장이 얘기하고 있는데 또 우리 대변인께서는 다른 목소리를 내니까, 그럼 지금 뭐 자중지란의 정당의 모습, 캠프의 모습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어느 정도 금도가 있어야 되는데 이런 상황에 단일화의 가능성과 요구는 제가 볼 때는 정치 스토킹, 정치 폭력에 가깝다. 저는 좀 예의를 지킬 필요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용준: 단일화 관련 여론조사 보면서 또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김동원: 제가 잠시만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당내의 어떤 자중지란 아니냐, 비대위원장과 당의 공식 선대위 대변인이 말이 좀 다른 거 아니냐, 이런 취지로 말씀을 하셨는데 어떤 배경에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는 제가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아까 얘기했듯이 절박함. 맞습니다. 그만큼 절박하고 또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 불리하다. 이거는 수치가 증명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지만 단일화가 만약에 끝내 앞으로 6일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선거에서는 6일이라는 것이 길면 긴 시간이고 짧으면 짧은 시간이지만 충분히 어떤 반전의 계기는 만들어놓을 수 있는 그런 시간이거든요. 그렇다면 만약에 단일화가 불발될 경우에는 이른바 독자 생존론, 독자 승리론, 이런 것들이 당연히 다 플랜B, 플랜C로 갖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무슨 6일밖에 안 남았는데 당내에서 이렇게 말이 엇갈리지? 라고 바라볼 것은 아니다. 아까 얘기한 것 중에서 제가 한 가지는 공감을 합니다. 그만큼 이재명 후보의 민주당 세력에 고스란히 위험한 대한민국을 낭떠러지로 끌려가는 것을 우리가 막기 위해서는 6일이라는 시간을 우리는 최대한으로 활용을 해야 된다. 그만큼 절박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강조를 드립니다.
▼배종호: 같은 주제에 대해서 반론권이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김용준: 보면서 제가 또 여쭤볼게요.
▼배종호: 그렇게 할까요?
◎김용준: 준비한 걸 또 보겠습니다. 대통령 선거가 본투표 6일 앞으로 다가왔고요. 오늘부터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이고 어제까지 조사된 여론조사만 공표가 가능한데, 공표 금지 기간 돌입 직전에 발표된 KBS 여론조사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지표는 직전 주 지표와 그리고 지난 25일부터 27일 동안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고요. KBS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조사입니다. 보면 이재명 후보가 45, 김문수 후보가 36, 이준석 후보가 10, 권영국 후보가 1, 이 지표상에 나타나지 않습니다만 제가 설명을 드립니다. 보면 직전 조사에서보다 이재명 후보는 4%p 정도 하락했고요. 김문수, 이준석 후보는 각각 2%p씩 상승을 했습니다. 없거나 모른다, 무응답도 여전히 7, 8% 정도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를 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1%p고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연속해서 하나만 더 보면서 말씀 나누겠습니다. 지금 보고 계신 것은 리얼미터에서 발표된 여론조사 내용입니다. 리얼미터는 이재명 후보 49.2, 김문수 후보 36.8, 이준석 후보 10.3의 지지율을 나타내고요. 지난 조사와 비교했을 때 이재명 후보는 소폭 상승했고 김문수 후보는 소폭 하락했고요. 이준석 후보는 엇비슷합니다. 해당 조사는 에너지경제 의뢰로 리얼미터가 26일부터 27일까지 조사한 것으로 18세 이상 남녀 1,003명, 무선 ARS 100%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1%p입니다. 이렇게 여론조사 하면 설명드릴 게 많습니다. 이거 보시면서 일단 배종호 특보님, 이재명, 김문수 두 후보의 지지도 관련해서 각각 나온 지표 보시면서 어떻게 해석하고 계신지요?
▼배종호: 일단 KBS가 의뢰한 여론조사하고 또 리얼미터 여론조사하고는 같은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있습니다. 일단 같은 점은 이재명 후보가 여전히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라는 것이 이제 같은 점이고요. 다른 점은 KBS 의뢰한 여론조사에서는 격차가 좁혀지고 있고.
◎김용준: 그러네요.
▼배종호: 반면에 리얼미터에서는 오히려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이런 여론조사가 나오는데, 어쨌든 말씀드린 대로 큰 표 차로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인 1위의 대세론을 견지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리고 깜깜이 기간 직전까지 발표된 그런 여론조사에서 앞섰던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이 됐다.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그게 13대 대통령 선거에서 지난 대선 때까지, 그리고 지난 대선 때에서 최종적으로 0.7%p 차로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당선이 됐잖아요. 그때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갤럽 여론조사인데 윤석열 후보가 1%p 앞선 것으로 나와서 그대로 됐기 때문에 이런 여론조사의 예측은 한 번도 틀린 적이 없다. 그래서 KBS 여론조사 또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따른다 해도 결국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것은 변함이 없는 사실이다. 역대 통계로 보면. 그런 말씀을 드리고, 그러면 과연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것과 벌어지고 있는 것, 어느 것도 진실일까. 그 부분은 제가 볼 때는 뚜껑을 열어봐야 되겠고, 그것까지는 우리 평론가가 예측하는 것은 좀 오버하는 선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김용준: 김동원 대변인님, 지금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직전에 있었던 여론조사를 보라, 쭉 추이가 늘 앞선 후보가 당선됐다는 거에는 변함이 없다. 어떤 의견이신지요?
▼김동원: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상당 부분 여론조사에서 우세한 후보가 당선될 확률이 70~80% 높은 건 사실이지만요, 바로 지난 기억에, 지난 대선 기억에서도 그 직전에서 이재명 후보가 앞섰다는 여론조사도 있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그건 찾아보시면 알 거고요. 지금 상황에서 제가 깨끗이 인정합니다. 이재명 후보가 여러 후보 중에서 제일 앞선다, 현재 1등이다라는 거, 그거에 대해서 제가 갑론을박할 필요는 전혀 없이 제일 먼저 앞서가는 후보다라는 그런 얘기는 제가 인정을 하고요. 그래서 저희 국민의힘은 절박하다, 아주 절실하다. 왜 절실한지는 이유를 아까 잠깐 얘기를 해드렸습니다만, 지금 KBS 여론조사에서 주목할 게 하나 있습니다. 이 여론조사는 수치, 47, 45, 수치 자체보다도 트렌드, 어떤 추세를 보이느냐, 이게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은 우리 이미 시청자 여러분도 많이 들은 얘기일 텐데요. 이 KBS 여론조사에서 이 추세가 이재명 후보는 주춤했다가 이번 조사에는 2%p로 하락하는 결과가 나왔죠? 김문수, 이준석 후보는 반대로 그 하락한 것을 그대로 받아서 김문수 후보가 2%p 올라가고요. 이준석 후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직전하고 견주어봐도 상승 추세, 물론 그 상승 추세가 국민의힘 입장에서 볼 때는 상당히 더딘 상승 추세지만 분명히 추세가 나타난다, 이것이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 앞으로 제가 말씀드린 대로 6일 동안의 이 상승 추세가 그대로 이어진다면, 그렇다면 김문수 후보의 독자 승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제가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또 한 가지 있습니다. 이게 KBS 여론조사가 전화 면접 조사거든요. 전화음 소리로 누르는 ARS가 아닙니다. 이 전화 면접 조사는 사실은 샤이 계층이 존재를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사람과 사람 사이에 누구를 조사합니다라고 이렇게 물을 경우에 기계가 묻는 거하고 사람이 묻는 거하고는 대답하는 패턴이 다르다는 얘기는 전문가들이 많이 얘기를 하죠. 즉, 샤이 김문수가 존재를 한다는 얘기입니다. 물론 샤이 이재명도 있을 수가 있죠, 이재명 후보도. 그렇지만 샤이 김문수 후보가 더 크게 존재를 한다는 것은 이른바 내란 정당, 내란 세력을 그동안 꾸준히 프레임을 씌워왔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샤이 김문수 존재가 더 많다, 그런 것을 감안을 하면요, 이게 오차범위 밖이라고 해가지고 승부가 끝났다, 저는 천만의 말씀이라는 말씀을 대신 드립니다.
◎김용준: 전화 면접 조사 방식, ARS 조사 방식, 이 방식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다는 의견 주셨고요. 그러면 이제 범보수 진영이 단일화했을 때, 단일화 관련 여론조사도 한번 보면서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했을 때 이재명 후보의 격차는 3%p로 오차범위 내로 들어옵니다. 이 조사가 신뢰 수준이 플러스마이너스 3%p고요. 이준석 후보로 단일화했을 때 두 후보 격차는 9%p로 조금 벌어집니다. 이 조사 역시 KBS로 가상 대결, 각각 누구로 단일화했을 때 나오는 지표를 한번 봤습니다. 이준석 후보로 됐을 때는 9%p 차이 그리고 김문수 후보로 했을 때는 3%p 차이로 들어온다. 이 부분은 우리 민주당에서 어떻게 해석을 하고 계실지요?
▼배종호: 일단 우리가 2개의 여론조사를 가지고 평론하고 있고 대담을 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2개의 여론조사를 우리가 공히 봐야지 균형 잡힌 그런 정확한 분석이 나온다는 말씀을 좀 드리고요. 우리 대변인께서 하나의 여론조사만 가지고 좁혀지고 있다라는 분석은 잘못됐다라고 제가 이미 얘기를 했잖아요.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는 오히려 격차가 벌어졌다. 그래서 2개의 여론조사를 우리가 함께 봐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그리고 양자 대결 여론조사, 가상이죠? 이것도 역시 2개의 여론조사를 함께 봐야 된다. 그런데 이 2개의 여론조사도 공통점이 있는 것은 역시 단일화를 해도 이재명 후보를 이기는 후보는 아무도 없다.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되든 또는 이준석 후보로 단일화되든, 이 말씀을 드리고 싶고. 그리고 KBS, 한길리서치에 의뢰한 양자 여론조사에서 보면 좀 격차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사실이다. 이재명 44 그리고 김문수 41, 3%p. 그리고 이재명, 이준석 하면 43 대 34, 이런 상황. 그렇지만 아까 제가 말씀드린 리얼미터를 보면 이재명, 김문수가 52 대 41, 무려 11%p 차가 나거든요? 그리고 이준석 후보하고는 14%p가 납니다. 그래서 양자 대결로 해도 아주 압도적으로 이기거나 또 유리하게 상대적으로 나온 여론조사를 봐도 이재명 후보가 이기는 것으로 나온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이런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결정적인 이유는 이번에 조기 대선의 성격이 결국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내란으로 촉발된 그런 선거이기 때문에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은 역시 내란 종식, 내란 세력 심판, 내란 정당 심판의 성격이 담겨 있기 때문이 아닌가. 그리고 지금까지 한 번도 변함 없이 여론조사를 보면 탄핵을 해야 된다는 국민 여론이 한 60% 정도 나오고요. 그리고 정권 교체를 해야 된다는 여론이 정권 재창출보다는 훨씬 압도적으로 우세하기 때문에 이런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닌가, 이렇게 분석이 되고. 그래서 최종 뚜껑을 열어도 이런 국민 여론이 변함 없이 그대로 개표 결과에 이어질 것이다. 저는 그렇게 전망을 합니다.
◎김용준: 아까 김동원 대변인께서는 절박하다는 말씀하셨고 또 아직 6일이 남아 있다는 말씀도 하셨어요. 지금 이 격차를 봤을 때 누구로 단일화되느냐에 따라서 유불리가 좀 갈리나요?
▼김동원: 그거는 김문수 후보로의 단일화가 되는 것이 승리 확률을 훨씬 높인다는 건 수치가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요, 더 중요한 것을 제가 말씀을 드립니다. 아까 3%p, KBS 여론조사를 저는 더 신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KBS 여론조사의 3%p로 이재명 후보가 앞섰다. 앞서는 건 분명합니다만 이게 오차범위 안에 들어 있다는 얘기는요, 통계학에 보면 누가 앞섰다고 할 수가 없다는 얘기하고 똑같습니다. 이거는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그럴 경우는 통계학적으로 누가 우위다, 열위다라는 것이 증명이 되는 것이지만 이게 2%, 3%로 오차범위 안에 포지셔닝이 되면요, 누가 앞선다고 얘기할 수가 없다. 이게 바로 통계학의 언어입니다. 그러니까 이건 설문조사를 어떤 식으로 워딩을 바꾸느냐에 따라서 앞뒤가 뒤바뀔 수 있다 하는 얘기니까요. 이재명 후보가 앞서고 있다 하는 얘기를 할 수가 없다는 얘기하고 똑같습니다. 이거는 뭐 통계학의 깊은 얘기를 제가 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아주 쉽게 그렇게 얘기를 한 것이기 때문에 점차 격차를 좁혀가고 있다는 얘기는요, 오늘 우리가 다루지는 않지만 6,000명의 표본 집단, 오늘 공개가 된 얘기입니다. 이거는 뭐 제가 구체적인 수치를 안 드리겠습니다만 중앙선거관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들어가면 나옵니다. 무려, 보통 1,000명 정도가 모집단인데요. 6,000명을 대상으로 한 게 오늘 발표된 게 있습니다. 거기에도 그 추세라든가 이 격차가 줄어듦, 이것은 뚜렷하게 나와 있으니까요. 제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6일 동안의 깜깜이 기간에 민심의 그 대전환은 어디로 방향을 틀지 우리는 알 수 없다. 그러니까 수치 앞에서 겸허해야 된다. 이런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
◎김용준: 알겠습니다. 말씀해 주신 것처럼 자세한 사안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고요. 오늘 이런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국민의힘과 새미래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에 공동 정부 구성과 즉각 개헌에 공식적으로 합의하는 모습이 있었는데, 특히 배 특보님께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창당할 때 멤버셨는데,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의 최고위원 출신 새미래민주당 전병헌 대표와 국민의힘 김용태 비대위원장 간에 공식 합의가 있었습니다. 이거 어떻게 보셨는지요?
▼배종호: 제가 볼 때는 굉장히 좀 기괴한 결합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당명에 새미래민주연합이라고 민주 자가 들어가 있지 않습니까? 이 얘기는 지금 새미래민주연합에서 민주당의 정신을 그대로 이어가겠다라는 것을 당명에 표현한 건데요. 잘 아시겠지만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합당을 하게 되면 사실상 대한민국은 1당이 지휘하는 그런 국가인데, 두 당이 지금 공동 정부 구성을 얘기를 하고 나섰기 때문에 기괴한 결합이다. 이렇게 제가 말씀을 드리고. 두 번째로는 지금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12.3 비상계엄 그리고 내란에 책임이 있는 정당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 이유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국민의힘의 1호 당원이었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배출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2.3 비상계엄과 내란에 책임이 있는 정당이다라고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고요.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3년 동안 국정을 하는데 일방통행식의 국정 운영을 했을 때 국민의힘은 사실상 수직적 관계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폭정에 대해서 아무런 제동을 걸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까 급기야 12.3 비상계엄, 내란이라는 비극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는 그런 정당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했을 때 국민의힘이 즉각적으로 계엄 해제를 의결하는 데 앞장섰느냐? 오히려 계엄 해제 의결을 표결장에 대부분이 나타나지 않았어요. 그리고 그 이후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은 계몽령이라든지 이런 말도 안 되는 그런 용어를 내세우면서 사실상 정당화했고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 파면돼서 재판을 받는 그런 상황에서도 관저에 수많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몰려가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를 외치는 이런 모습, 이런 모습 때문에 제가 탄핵의 주범인 내란의 공범인 그런 정당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이름에 민주 자라는 당명을 넣은 그런 당에서 이런 내란에 책임이 있는 정당과 공동 정부를 구성한다는 것은 제가 볼 때는 개인적으로 너무나 맞지 않는 결합이기 때문에 기괴한 결합이다, 이렇게 평가를 했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오히려 플러스 시너지 효과보다는 오히려 역풍이 불 것이다. 특히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실망감 때문에 호남인들을 중심으로 분노의 투표, 분노의 결집이 더 일어날 것이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분석합니다.
◎김용준: 기괴한 결합이라고 하셨고 어제는 이낙연 상임고문이 지지 선언을 한 것에 대해서 이준석 후보가 또 그런 얘기했어요. 동그라미 같은 네모를 그리는 것 같다고.
▼김동원: 그렇습니다. 이낙연 후보, 얼마 전까지도 민주당의 대표까지 지낸 분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물론 지난 대선 때 치열하게 붙어서 승자와 패자가 엄연히 나눈 상황에서 패자가 승자에게 서운한 면을 갖고 하는 행동 아니냐, 그래서 배신자, 사쿠라라는 표현이, 참 오랜만에 들어봅니다. 얼마 전까지 자당의 대표까지 지낸 분을 사쿠라라고 즉시 이렇게 받아치는 모습을 보고 저는 정말 통합을 외치면서 하루에도 수십 번 통합을 외치는 이재명 후보와 그 민주당에 대해서 참 국민 통합을 외칠 자격이나 있느냐는 생각이 들고요. 왜 이낙연 후보, 저는 이낙연 전 대표를 옹호할 생각은 없습니다. 단지 그가 얘기한 왜 내가 김문수 후보에게 표를 찍는지 조목조목 한 다섯 가지로 얘기한 것 중에서 제일 제 눈에 띄는 게 괴물 독재 국가, 그 방향에 내가 동행할 수는 없었다는 그 대목이 저는 제일 귀에 꽂혔는데요. 그렇습니다. 왜 이재명 후보가 이끄는 대한민국을 괴물 독재 국가라고 했을까요? 그거는 제가 이 자리에서 굳이 얘기를 안 해도 시청자 여러분, 잘 아실 것입니다. 5개의 재판, 12개의 범죄 혐의를 갖고 있는 이재명 후보가 본인이 대통령이 되면 다 재판을 중지하겠다. 뿐만 아니라 재판 중지뿐만 아니라 그것을 판단을 했던 대법원, 대법원을 말살하겠다고 100명까지 증언을 한, 그리고 수도 없이 입법, 사법, 행정을 완전히 손아귀에 넣은 상태에서 대한민국을 정말 낭떠러지로 몰고 갈 매우 위험한 세력이다. 그래서 괴물 자를 붙인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명확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를 낸 거, 그게 명분 아니겠습니까? 명분이 없는 걸 우리는 야합이라고 하고 사쿠라라고 하는 것입니다. 아무런 명분이 없이 다음 총선에서 공천이나 받는 그런 것이 야합이자 사쿠라인데요. 이만큼 뚜렷한 명분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런 면에서 왜 이낙연 후보가 그런 얘기를 했는지 아마 한 10초간이라도 자당의 성찰, 반성의 시간을 갖고 그런 얘기를 했으면 제가 인정을 합니다만 즉시 사쿠라라는 얘기가 나오더군요. 그게 이재명 후보를 지금 50%가 이렇게 초과하지 못하는 절반 이상의 국민들이 아직도 마음을 주지 않는 그런 이유 중에 가장 크다, 저는 그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김용준: 왜 지지를 하고 결합을 하겠는가 대 오히려 반대급부의 결집이 분명히 일어날 것이다라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김문수 후보가요, 정책 공약집을 낸 데 이어서 오늘은 이재명 후보의 정책 공약집도 공개됐습니다. 진짜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회복, 성장, 행복이라는 3대 비전 아래 15개의 정책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공약집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이요, 대통령 4년 연임제 도입 등 개헌과 이 후보가 좀 거리를 뒀었던 대법관 증원 등 사법 개혁 부분인 것 같기도 한데, 오늘 공약집에 담긴 내용 중에서 배종호 특보님, 민주당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어디에 있을까요?
▼배종호: 저는 뭐 AI 강국, 3대 강국, 그리고 AI 100조 투자, 이 부분이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이 아닌가.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기본적으로 중도 보수, 성장, 실용주의 기치를 내세웠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이 AI 100조 투자, AI 3대 강국을 얘기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되고. 그래서 대한민국의 미래, 국가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겠다. 그래서 성장에 방점을 찍겠다는 메시지고요. 이러한 메시지는 특히 2030, 일자리가 지금 필요하지 않습니까? 이런 층 그리고 또 중도층 그리고 또 합리적인 보수층에서도 상당히 좀 설득력 있게 전달되는 그런 공약이 아닌가 해서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좀 상당히 의미 있는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김용준: AI 100조 투자요.
▼배종호: 그리고 이제 우리 대변인께서 이재명 후보에 반대해서 이낙연 전 총리가 공동 정부 구성 그리고 또 개헌을 고리로 지지 선언을 했는데 이 부분이 어떻게 야합이냐. 명분이 있는 결합이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말씀하신 대로 명분이 없는 결합이 야합이에요. 그런데 공동 정부를 아까 말씀드린 대로 내란 수괴를 배출한 그런 정당과 했는데, 명분이 개헌이거든요? 그러면 평소에 국민의힘이 개헌을 주장하는 그런 개헌 정당이었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쭉 국민의힘의 행보를 보면 사실상 개헌을 반대했어요. 잘 아시겠지만 개헌을 현실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대통령 임기 초반에 해야지 가능합니다. 임기 후반에는 개헌을 추진할 힘이 없기 때문에. 그래서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에 임기 초반에 정부로 개헌안을 발의를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반대해가지고 자동 폐기가 됐다.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3년 동안 임기를 본인이 꾸려가는 과정에서 개헌의 개 자도 내놓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 선거에 임박해서야 개헌 카드를 지금 들이밀고 있기 때문에 개헌에 대한 진정성이 전혀 없고 개헌에 대한 진정성이라든지 그동안의 태도를 전혀 보여주지 않은 그런 정당과 개헌을 명분으로 이 결합을 했기 때문에 이거는 야합이다. 그리고 또 왜 변절자들의 야합이냐고 말씀드리면,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도 노동 운동에서 지금 극우 정치인으로 완전히 변절을 해버렸거든요. 그리고 또 이낙연 후보 같은 경우, 이낙연 전 총리 같은 경우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동아일보 기자 시절에 발탁을 해가지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변인을 했고 문재인 정부의 초대 총리까지 했거든요. 그러니까 그 사람의 모든 정치 역정, 오늘의 이낙연이 있기까지는 다 민주당이 도와줬기 때문에 가능한데, 이런 부분을 그냥 이재명 개인에 대한 미움 때문에 다 팽개치고, 사실상 제가 개인적으로 볼 때는 정치적인 자살을 선택한 건데, 매우 안타깝고, 차라리 이럴 바에는 홍준표 전 시장처럼 깨끗하게 정계 은퇴를 하는 것이 더 이상 국민들에게 추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 그런 길이 아닌가, 좀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김용준: 조금 논의 범위를 좁혀서 말씀을 저희가 들어보겠습니다. 일단은 국민의힘 관련 공약은 어제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이 나와서 저희가 설명을 좀 들어봤고요. 혹시 방금 말씀하신 것에 있어서 국민의힘이 그동안 개헌을 사실상 반대해왔다는 입장에 대해서 보태실 말씀 있으시면 제가 30초 정도 드리겠습니다.
▼김동원: 당연히 보탤 말이 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개헌 카드를 꺼낸 반개헌 정당 아니냐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는데요. 지금 민주당의 개헌특위가 가동이 됩니까? 그거 하나만 일단 먼저 여쭙겠습니다. 개헌특위는요, 국민의힘은 1월 달에 개헌특위를 이미 구성을 했습니다. 저도 그것을 꾸준히 개헌특위에 들어가서 기자들에게 설명을 하는 대변인으로서 제가 내막을 잘 압니다만, 그때는 1월 달에는 조기 대선이 열리지가 않았을 때죠. 확정이 안 된 거 아닙니까, 4월 4일 날 탄핵이 됐으니까요. 그러니까 무슨 대선을 앞두고 부랴부랴 개헌특위를 선을 보여서 국민들을 현혹시킨다, 그런 게 아니고요. 1월 달에 이미 작년에도 꾸준하게 개헌 논의가 있었고 특위를 통해서 안을 만들자, 구체화를 하자는 것이 바로 주호영 특위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이게 가동이 돼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런 게 가동이 되고 있었나요? 저는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니까요...
▼배종호: 제가 답변드릴게요. 민주당은 훨씬 오래전부터 개헌특위를 가동했고 민주당 출신의 국회의장 김진표 국회의장, 정세균 국회의장, 다 국회 차원에서 국회특위를 가동을 해서...
▼김동원: 제가 지금 가동이라는 말씀을 했습니다, 가동.
▼배종호: 아니, 그러니까...
▼김동원: 만들어놓고 가동을 안 했지 않습니까?
▼배종호: 아니, 만들어놓고 가동을 계속해왔잖아요.
▼김동원: 언제 적 김진표 얘기를 하십니까?
▼배종호: 아니, 팩트를 얘기하자고요. 국민의힘에서 제가 말씀드린 대로 개헌에 소극적이고 참여하지 않은 부분은 팩트예요. 이 부분에 대해서 답변해 주세요.
◎김용준: 알겠습니다. 이 내용에 대해서는 저희가 다시 추후에 좀 여쭤보고요. 일단 오늘 있었던 일들, 또 어제 있었던 일들 위주로 또 한 번 여쭤보겠습니다. 유세 현장에서요, 요즘에 다소 위험해 보이고 좀 불법적인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민주당 박주민 의원이요, 그제 대구 수성구를 찾아서 유세를 했는데, 보시는 것처럼 이런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는데, 한번 잠깐 보겠습니다.
<녹취>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제)
여러분, 이렇게 하는 거는 범죄에요.
여러분, 이렇게 하는 건 범죄야.
우리가 뭐 했는데요! 뭐 했는데요!
왜 막았는데!
◎김용준: 유세 현장에 경적 소리가 굉장히 크게 들리면서 유세 운동하시는 분들이, 선거운동 하시는 분들이 같이 차를 막다가 이제 좀 서로 엉키는 그런 상황이 있었던 것 같아요. 선거운동원을 폭행하거나 유세차에 올라서 선거 사무원을 폭행하거나 흉기를 들고 또 위협하는 일도 발생했다고 하는데, 지난 23일 기준으로 42명이 선거 폭력으로 경찰에 단속됐답니다. 지지하는 후보가 좀 다를 수 있고 생각이 좀 다를 수 있습니다만 저렇게 연설을 좀 어렵게 하는 등의 선거운동을 방해하거나 폭행을 할 경우에 보시는 것처럼 공직선거법에 따라서 선거의 자유 방해죄에 해당돼서 여러 조항으로 처벌이 또 징역형이나 벌금형이 가볍지 않습니다. 중한 범죄를, 사실 좀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 의견 각각 좀 들어보겠습니다.
▼배종호: 공직선거법 제237조를 보면 선거운동 방해, 선거운동원 폭행은 10년 이하의 징역, 상당히 중형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제 이게 왜 중형이냐. 결국은 이거는 민주주의에 대한 폭행, 민주주의에 대한 협박이거든요. 그러니까 우리 사회의 질서 자체가 붕괴되는 거죠. 그래서 이렇게 엄단하고 있는데, 안타까운 것은 앵커께서 지금 말씀하신 대로 굉장히 정치사범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어요, 선거사범들이. 그래서 벽보 훼손과 같은 경우는 지금 690명이 적발됐는데, 이게 지난번 대선보다 두 배나 늘어난 거라는 거예요. 그러면 왜 이렇게 정치사범, 선거사범이 늘어나고 있느냐는 것은 그만큼 대한민국의 정치 양극화가 심각하다. 정치 대결, 또 정치 혐오가 심각하다. 진영 간의 다툼, 이게 심각하다라는 것의 반증이고요. 결국 이런 것은 윤석열 전 대통령 시절에 굉장히 심화됐다. 왜냐?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 통합을 주장하고 선도하기보다는 결국 검찰권을 동원해가지고 야당 탄압, 정적 죽이기에 나서면서 정치 혐오, 정치적 양극화가 굉장히 심각하게 됐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대선이 결국 실시가 됐는데 이 대선도 그런 모습이 그대로 지금 반영이 되고 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개인적으로 바람은 지금이라도 여야 모든 대선 후보들이 정치 폭력 추방, 공동 선언 그리고 또 상생의 정치 공동 선언, 이런 걸 좀 했으면 좋겠어요.
◎김용준: 알겠습니다.
▼배종호: 개인적으로는 어제 3차 TV 토론에서 좀 했으면 좋겠는데, 정치적인 쌈박질만 하고 이런 걸 제안하는 후보가 한 명도 없어서 좀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김용준: 하여튼 정치 혐오, 양극화는 우리가 고쳐야 될 고질병인데 점점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김동원: 그렇습니다. 지금 화면에 나온 저런 선거를 방해하는 거, 저거는 있을 수가 없습니다. 만일에 저분이 경적을 울리고 한 분이 국민의힘을 위해서 민주당 선거운동을 방해했다고 하면 잘못된 생각입니다. 저거 생각을 고치시길 바랍니다. 생각을 고치는 것뿐만 아니라 범죄 행위라는 얘기는 맞습니다. 그러니까 저걸 계기로 저런 하면은 더 이상 보지 않아도 되는 그런 상황이 되는 것이고요. 이 적개심이 갈수록 심화된다는 것은 제가 피부에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대변인이기도 합니다만 청주 흥덕의 지역 당협위원장을 하는데요. 이 현수막을 지역에 걸면요, 이 반대편 쪽에서 야유를 합니다. 현수막 걸 때뿐만 아니라 침을 뱉는 분도 계십니다. 그걸 보면 무슨 화가 나는 게 아니라 참 마음이 아픕니다. 이게 정치권의 반성뿐만 아니라 정말 이것은 석고대죄를 해야 될 부분이고요. 우군 아니면 적군이다. 극단적인 정치 혐오, 이거는 저를 포함해서 정치권에 정말 한번 반성의 시간을 가질 정도로 너무나 심각한 상태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용준: 사회 통합이 점점 큰 과제가 된 것 같습니다. 어제 저녁에 아까 잠깐 언급하신 마지막 TV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관련 영상도 저희가 좀 추려봤거든요? 한번 보고 이어가겠습니다.
어제, 21대 대선후보자 3차 TV 토론회
마지막까지 '네거티브·비방'
이어진 TV토론회
'내란' 공세나선 이재명 민주당 후보
<녹취>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대통령께서 탈당을하라 또는 제명하거나 이런 말 한마디도 못 하시고... 이런 걸 보면 김문수 후보는 내란 세력 그 자체, 그 일원 또는 최소한 내란 세력을 비호하는 비호세력으로 보여요.
'사법리스크' 지적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녹취>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후보
이재명 후보는 그걸 또 상당히 부패한 경기도, 또 성남시로 만들어 버리고 부패 정도가 아니라 역사상 이렇게, 정말 '아수라'라는 영화에 나와 있는 것처럼 거기에 아수라라는 영화가 정말 성남시를 딱 상징하는 그런 영화입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 향해
'이념' 비판 나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녹취>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후보
본인의 호텔 경제학을 방어하기 위해가지고 공산주의자의 철학을 들고 와서 가르치려고 드시느냐, 저는 이게 의아하거든요. 이 해프닝에 대해가지고 어떻게 본인이 이 루카스 자이제의 사상을 알게 되었으며 잘못 설명한 것에 사과하실 의향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향해
'독재' 공세 펼친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녹취>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후보
우리나라 역사를 보더라도 국회 해산은 이승만 때, 박정희 때, 전두환 때, 다 독재 정권 때 한 일입니다. 이준석 후보의 이 얘기는 독재정권으로 돌아가자는 이야기로 들려요. 40대 윤석열을 보는 것 같아서 매우 유감입니다.
'사라진 정책'
유권자들의 선택은?
◎김용준: 세 차례 토론, 정책 토론에서 이제 정책은 좀 상실됐고, 실종됐고 비방과 공세에 집중된 거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두 분은 각 후보들의 토론 내용들 또 토론의 어떤 과정들, 10점 만점에 몇 점 정도 주시겠습니까?
▼김동원: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앵커께서 말씀을 줬으니까 제가 점수로,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8점에서 9점 정도 점수를...
◎김용준: 후하게 주셨네요.
▼김동원: 마지막 토론답게 품격과, 물론 이준석 후보의 어떤 성적 발언, 이거는 좀 이따가 다룰지 모르겠습니다만 글쎄요, 이재명 후보는 높게 주려야 줄 수가 없습니다. 5점, 6점 정도로. 왜 그러느냐, 이 동문서답 얘기가 제가 하나, 둘, 셋, 넷, 손으로 꼽다가 나중에 열 손가락이 모자라서 포기를 할 정도로, 그리고 질문을 하면 그거에 대해서 답변을 짧게라도 하고 넘어가야 되는데 아예 답변을 안 합니다. 당신은 뭐 했습니까라고 역질문을 하는 거. 또 한 가지 있습니다. 내란 세력, 내란 준동, 내란과 기본 사회, 이 두 가지 빼면 별 할 얘기가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 내란 세력으로, 내란 정당으로 규정을 해놓고 어제도 숱하게 얘기를 했는데요. 지금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이 탄핵과 내란은 기본적으로 헌법에 다르게 나와 있는 거 아마 잘 아실 겁니다. 판결을 지켜본 후에 최종 판결이 나올 경우에 내란 세력을 그렇게 여러 번 쓰시기를 바랍니다. 내란과 기본사회의 기본, 두 가지만 집중해서 되뇌는 스테레오타입의 토론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5점으로 저는 줄 수밖에 없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김용준: 8, 9점과 5, 6점, 이렇게 주셨습니다.
▼배종호: 저는 뭐 특정 후보에 대해서 평점을 매기면 공정성과 객관성이 전달되기 어렵기 때문에 총체적으로 평가를 하면 낙제점을 면하기 어렵다. 일단 60점 밑으로면 낙제점인데, 제가 볼 때는 50점 미만의 그런 TV 토론이 아니었나. 특히 이제 1차, 2차 TV 토론보다는 3차 TV 토론, 마지막 토론이어서 그런지 네거티브, 인신공격이 더 심각했거든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완전히 진흙탕 싸움이었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좀 왜 저렇게 소극적이냐고 할 정도로 자제하고 절제하는 모습이었는데, 만약에 이재명 후보까지 이런 네거티브, 인신공격에 맞장구를 쳤다면 완전히 진흙탕 싸움이 됐을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개인적으로 좀 아쉬운 부분은, 이게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내란으로 초래된 그런 대선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이런 잘못된 비상계엄이 일어나지 않도록 통제할 수 있겠는가. 이런 방법이 좀 논의돼야 되는데 그런 부분이 전혀 없었다는 것 하나. 그리고 정치적인 양극화가 지금 완전히 심각해서 상대 후보를 악마화하는 그런 모습이 어제 TV 토론에서도 여실히 증명이 됐는데, 이 국민 통합, 정치 통합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은 없이 오히려 더 상대를 악마화하는 모습이 난무해서 굉장히 좀 안타까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용준: 알겠습니다. 설명을 좀 하나 들어보고 싶은 게 있네요. 지금 이재명 후보는 김문수 후보를 향해서요. 윤석열 전 대통령 아바타라면서 어제 공세를 이어갔는데, 김문수 후보가 계엄 사과 의사를 물으니까, 물음을 받으니까 계엄 자체를 반대한다고 답했고요. 내란 동조범이라고 부르는 건 언어 폭력이다라고 하면서 계엄은 계엄이고 내란은 다른 거다 했습니다. 설명 좀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김동원: 비상계엄에 대해서 옹호할 생각은 저부터도 없습니다. 김문수 후보도 비상계엄에, 그 국무회의를 들어가지 않았습니다만 만약에 들어갔다고 하면 아마 누워서라도 반대를 했을 것이다라는 게 김문수 후보가 여러 차례 말씀을 한 걸로 기억을 하고 있을 겁니다. 즉, 비상계엄 자체를 옹호할 생각은 추호도 없는 게 지금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에 변하지 않는 그거는 뭐 처음부터 12월 3일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같은 방향으로 말씀을 했고요. 말씀드린 대로 그 뒤에 3일 뒤부터 민주당에서는 내란 정당이라는 내란 프레임을 씌우기 시작합니다. 왜 프레임이라는 얘기를 했느냐 하면 내란과 비상계엄은요 헌법 자체에 비상계엄의, 탄핵에 하는 얘기는 헌법을 위배했다고 해서 탄핵당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내란의 헌법적인 의미는 폭동, 이른바 폭력성이 가미를 하고 국가의 안전 질서 국가의 기본 토대를 뒤엎는 게 바로 내란이랍니다. 헌정질서를 중단하거나 헌정 질서를 퇴보하기 위한 그런 일련의 행동들을 내란이라고 하는 것인데요. 그러면 뭐 국회에서 군인을 동원한 그 자체가 거기에 해당되는 거 아니냐라고 말씀을 하실 수가 있습니다. 그것을 지금 형사재판에서 판단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아직 결론이 나오지 않고 지금 현재의 1심 재판이 진행 중인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내란으로 보인다고 해서 내란 세력이다. 너희들은 내란 정당이다. 물론 선거에는 그런 프레임이 도움이 되겠죠. 그것을 부인한다는 얘기는 아닙니다마는 바로 지금 그 형사재판이 엄연히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미 그런 것을 프레임으로 규정화가 된다. 그것은 언어 폭력이라고 얘기를 한 게 그렇습니다. 이 내란의 정의를요. 사전적인 의미나 헌법을 들여다보면 그것은 비상계엄이나 탄핵과는 사뭇 다르다. 그 구성 요건에도 적절하지 않게 해당이 안 되는 부분이 있다. 그것을 지금 김문수 후보가 얘기를 한 것, 그것을 너희들은 이거는 찬성하고 저것은 반대를 하느냐, 앞뒤가 안 맞는다고 또 말씀을 하실 수는 있겠습니다마는 명확히 구분을 해야 된다 이런 말씀을 거듭 드립니다.
◎김용준: 제가 잠시 속보 내용 좀 전해드리고 넘어가겠습니다. 지금 서울 중구의 산림동 281번지 일대가 노후 상가들이 많은 곳인데 그쪽에 다량의 화재가 발생해서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을지로 4가 일대 주변 교통 통제 중이고요. 주민분들 연기 마시지 않으시도록 안전을 유의하십사 안전 안내 문자와 재난 문자가 지금 나가고 있습니다. 대응 1단계가 발령돼서 지금 투입 장비 79명과 20대 동원돼서 지금 화재 진압 중이라는 소식 잠시 저희가 속보로 전해드립니다. 지금 마지막 토론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한 성폭력적 발언을 두고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에 대한 이준석 후보의 반박까지 듣겠습니다.
<녹취> 권영국 / 민주노동당 대선후보 (어제)
매우 의도가 불순했죠. 다른 후보의 입을 통해서 다른 특정 후보를 공격하도록 만들었어요. 매우 곤혹스러웠기도 했고 인신공격을 저렇게 하는가, 도대체 정치를 어떻게 배웠는지 잘 이해가 안 됐습니다. 국민들이 보는 데서 거기에 낯 뜨거운 이야기를 하고 있는 정도의 자질이라면 오히려 본인이 사퇴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녹취>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공보단장
선거방송에서 아이들까지 지켜보고 있는 그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토론 현장에서 차마 이 자리에서조차도 입에 담기 어려운 발언을 꺼내면서 저열한 언어 폭력을 행사한 거에 대해서는, 이준석 후보의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는 것이 아니냐...
<녹취>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후보
원본을 보신 분들 알겠지마는 순화해가지고 제가 표현한 것이고 그에 대해서 어떻게 더 순화해야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그것을 보시면서 불편한 국민들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저도 알고 있었고 그에 대해가지고는 제가 심심한 사과를 하겠습니다. 하지만 제 입장에서 봤을 때는 그것은 그런 언행이 만약에 사실이라고 한다면은 그것은 충분히 검증이 필요한 사안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용준: 제가 뭐라고 자세히 설명을 안 해도 어제 보신 분들은 아실 것 같습니다. 실제 발언을 순화해서 했다 왜 답을 못하냐, 이렇게 반박했는데요. 의견을 좀 들어보겠습니다.
▼배종호: 어제는 거의 사고에 가까운 그런 발언이 나왔다. 당장 제가 어제 이준석 후보가 대선 TV 토론에서 했던 발언을 인용을 하면 문제가 되니까 인용을 못 할 정도의 발언이잖아요. 제가 그걸 인용을 한다면 앵커께서 못한다고 하시겠잖아요. 그럴 정도의 발언이 대선 후보의 입을 통해서 대선 TV 토론회에서 나왔다. 이거 굉장히 심각한 거고 그러다 보니까 지금 상대 정당에서 사퇴를 요구한 것을 넘어서, 여성단체라든지 또는 변협이라든지 이런 데서 후보 사퇴 또 고발까지 잇따르는 지금 초대형 사건으로 비화가 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굉장히 안타까운 것은 이준석 후보는 40대 기수론을 내세운, 그러면서 세대교체와 정치 교체를 내세운 그런 후보인데 이렇게 퇴행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에 대해서 굉장히 실망스럽고 그 의도가 상대를 악마화하기 위한 그런 것이었다라는 것 그리고 두 번째로는 이 발언의 당사자가 이재명 후보가 아니에요. 이재명 후보의 아들로 보이는 인물이 했다라는 의혹인데 그걸 가지고 또 이재명 후보를 공격을 했단 말이에요. 악마하기 위해서. 그리고 출처도 뭐냐 하면 인터넷이에요. 이렇게 무책임한 부분 그리고 방식도 뭐냐 하면 본인이 직접 얘기한 게 아니고 권영국 후보의 입을 통해서 하려고 권영국 후보에게 질문을 던졌단 말이에요. 이런 부분이 매우 악랄하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상승세에 엄청난 대미지를 줄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아까 내란에 대해서 얘기를 했는데요. 지금 내란 재판이 진행 중이니까 내란이라고 단정하면 안 된다 이렇게 얘기하면 이건 어느 국민이 과연 동의를 하겠습니까? 그러면 박근혜 전 대통령도 파면이 돼가지고 결국 형사재판에 넘겨져서 유죄 판결을 받았는데 그때도 그러면 유죄라고 단정하면 안 된다라는 논리하고 똑같잖아요. 군대를 동원해서 국회를 장악을 했는데 이게 국토 참칭이고 또 국토 문란에 해당되는 딱 떨어진 내란이기 때문에 이걸 그렇게 강변하면 할수록 국민들은 외면할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용준: 그게 맞다 아니다 같이 판단은 개인적인 의견이시지만 재판 중이다라는 말씀을 하신 것 같고요. 이준석 후보의 발언에 대해서 의견을 잠깐 듣겠습니다.
▼김동원: 네, 저는 뭐 한마디로 적절하지 못한 성적 표현이다라는 것에는 동의를 합니다. 그런데 왜 저런 얘기를 꺼냈을까 여러 가지 시각으로 분석을 할 수는 있겠습니다. 마지막 3차 토론이라는 점이 아마 저런 공중파 방송을 통해서 국민들께 알려야 되겠다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오늘 제가 일부러 쭉 들어가서 찾아봤습니다. 물론 몇몇 여성단체는 이준석 후보를 아주 혹독하게 비판을 하면서 후보 사퇴까지 요구하는 거 제가 알고 있습니다만은 또 다른 맘카페 우리 뭐 수천 명, 수만 명이 가입돼 있는 맘카페가 굉장히 많더군요. 거기에 들어가면 상황은 또 다릅니다. 정말 저런 표현을 했다면 저거는 당사자에 관계되는 분이 후보 사퇴를 해야 마땅하다라는 정반대의 그런 내용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 맘 카페가 선거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것은 제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데요. 그러니까 이 표현 자체가 대선 후보의 공개 토론회에서 나오는 것은 적절하지가 않은 표현이다라는 것은 제가 십분 동의를 합니다만 반대로 수용자의 입장에서 저게 받는 것은 상당히 사뭇 다른 각도에서 받아들일 수가 있겠구나라는 의미에서 굉장히 지금 어제 3차 토론에 저 문제가 모든 것을 스펀지처럼 지금 빨아들였는데요. 저는 저게 글쎄요 지금 이준석 후보를 코너에 몰지 아니면 이준석 후보가 당초 예정됐던 그쪽에 상당한 데미지를 입힐지 이것은 오롯이 국민들 유권자의 판단의 몫이다라는 말씀으로 강조를 드립니다.
◎김용준: 내일부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틀 동안 사전투표가 진행이 됩니다. 이재명 후보는 서울에서 서울에서 사전투표를 예고했고 김문수 후보도 이재명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한다고 합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도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게 사전투표율에 따라서 선거 결과도 달라지는 것 같은데 일단 재외국민 투표율은 79.5%로 이 제도 도입된 이래 가장 높았다고 합니다. 열기가 좀 있나 보네요.
▼배종호: 일단 투표율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이재명 후보에게 유리하다 저는 그렇게 전망을 합니다. 그 이유는 아까도 잠깐 언급을 했지만 국민 여론이 반드시 탄핵을 해야 된다 내란을 심판해야 된다라는 여론이 압도적이고 정권 교체를 해야 된다라는 여론이 정권 재창출 여론보다 훨씬 앞서기 때문에 투표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이런 국민 여론이 그대로 수렴이 되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런 측면에서 제외국민 투표 79%로 이전에는 한 75% 정도 됐는데 더 높은 이런 투표율도 이재명 후보에게는 유리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사전투표율 같은 경우는 지난번 역대 대선 중에서 제일 높았어요. 지난번이 한 36% 그런데 이번에는 그런 계속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40%가 넘을 가능성도 굉장히 높다.
◎김용준: 지난 총선이 그랬었죠...
▼배종호: 그러면 이 부분도 결국은 이재명 후보에게는 굉장히 유리한 그런 부분이다. 왜냐하면 전체 투표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리고 두 번째로는 지금 보수에서는 사전투표를 좀 기피하는 그런 현상 아니겠습니까? 특히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는 사전투표제 폐지 공약까지 내세웠어요. 이 사전투표제 폐지 공약을 내세운 배경은 다들 잘 아시겠지만, 사전투표를 하면 부정선거가 가능할 수 있다라는 부정선거 음모론하고 연결된 건데 이런 무책임한 공격을 하는 부분은 굉장히 제가 볼 때는 바람직하지 않고 그러다 보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계속 밀고 나가야 되는데 그러면 보수 지지층이 사전투표에 참여 안 하면 전체 투표율이 저조하게 되면 자신에게 불리하니까 결국 자신이 또 사전투표에 참여하잖아요. 자기모순에 해당되잖아요. 또 그리고 국민의힘에서도 지금 사전투표를 독려하잖아요. 이런 부분이 지금 자기모순에 해당되는 것인데 저는 김문수 후보가 부정선거 음모론을 좀 더 이상 확대 조장하는 그런 언행은 좀 안 해줬으면 좋겠고 그런 맥락에서 사전투표제 폐지 공약은 폐지하는 것이 맞다. 이런 개인적인 말씀을 드립니다.
◎김용준: 이런 이유에서 사전투표를 김문수 후보가 하는 건가요?
▼김동원: 일부는 맞고 또 일부는 제가 또 보완을 해 드려야 되겠네요. 사전투표 의혹을 꺼내면서 왜 본인은 사전투표를 한다고 하느냐라는 언뜻 보면 그렇게 궁금증을 가질 수는 있습니다마는 한 가지 간과를 한 게 있습니다. 이번에 사전투표는 당력을 총동원해서 우리가 감시, 감독을 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도, 김문수 후보도 내일 이재명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이죠? 계양을 해서 사전투표를 할 것입니다. 거기에 또 원희룡 당협위원장이 있는 곳입니다. 거기에서 사전투표 이번에는 한번 정말 이것이 국민적인 의혹이 있는지 없는지 우리 당력을 총동원하겠습니다라는 의미 강조 포인트가 거기에 있는 것입니다. 사전 투표 많은 분들이, 적지 않은 분들이 의혹을 제기하면 그 의혹을 풀어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선관위와 감사원을 동원해서 이걸 풉시다 하는데 제대로 지금 그게 협조가 안 된 거 아마 잘 알고 계십니다. 그러니까 이게 앞뒤가 상호 모순되는 것은 아니다. 이번에 사전 투표에서 중도 또는 보수 쪽에서 대거 보이콧을 하면, 그런 이유에서 보이콧을 하면 이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투표율 저조뿐만이 아니라 승리에도 상당히 영향을 미칠 수가 있기 때문에 사전 투표에도 왜 본투표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러니까 그분들은 사전투표를 하십시오. 당에 총력을 기울여서 우리가 이번에는 똑똑히 감시, 감독을 하겠습니다라는 일관된 메시지고요. 아까 말씀하신 사전 투표율 저도 일정 부분 동의를 합니다. 투표율이 높을수록 이재명 후보가 유리한 거 맞죠? 그런데 조금 더 포커싱을 더 집중해서 분석을 해보면 30대, 40대 민주당의 친우호적인 그런 지지층이 대거 참여를 하면 이재명 후보가 당연히 유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에 보통 총선 때 그런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죠. 20대 층에서 잘 참여를 안 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바로 이 같은 김문수 후보가 앞장서서 우리 그래도 합시다라고 하면 20대, 60대, 70대들이 대거 참여를 하면 사전투표에서 우리가 기존의 관행을 뛰어넘는 그런 사전투표의 승리를 못 하더라도 본 선거에서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라는 그런 전략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김용준: 주제 바꿔보겠습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도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마음으로 내일 사전투표를 할 거라고 밝혔는데 한 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그리고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이 그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거든요. 그간 이분들이 증언해 온 계엄 당일 행적이 국무회의가 열린 대통령실 대접견실에 CCTV 영상과 다른 부분이 있는 것을 경찰이 확인하고 재소환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의 관련 발언 듣고 오겠습니다.
<녹취>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CCTV라는 게 음성은 없고 영상만 있는 거거든요. 대화가 아니라 행동, 행위인데 이제까지의 기존 진술을 그들의 행위로 뒤집어버리는 겁니다. 그러니까 한덕수 총리가 이야기했던 계엄 문건을 본 적이 없다, 나는. 그리고 최상목은' 쪽지 형태로 받긴 받았는데 나도 안 봤다.'라는 거고, 이상민은 '단전·단수 쪽지가 저 멀리 있었는데 얼핏 보니까 그런 거였다.'라는 건데 이걸 완전히 뒤집는 영상입니다. 사전에 포고령도 받고 단전·단수와 관련된 지시도 받았다라는 걸 입증하는 영상으로 보여집니다.
◎김용준: 단전 단수 관련해서 지난 26일 윤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5차 공판에서 계엄군을 지휘한 지금 보시는 이상현 전 특전사 1공수여단장이 당시에 윤 전 대통령이 곽종근 전 사령관에게 전기라도 끊을 수 없냐는 말을 한 것을 기억한다라는 식의 진술을 했는데, 이런 지시를 입증할 수 있는 영상을 경찰이 확보했다면 앞으로 내란 혐의 재판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배종호: 지금 전체적으로 굉장히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불리하게 진행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은 계속해서 12.3 비상계엄이 국민들에게 호소하기 위한 일종의 계엄령이 아니라 계몽령이었다라는 그런 주장, 그리고 또 국회의 질서 유지 차원에서 군 병력을 투입했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당장 곽종근 특수전 사령관 같은 경우는 문을 부수고라도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라는 명령을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 받았다라고 국회에서도 그러고 헌재재판에서 그러고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증언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 이게 곽종근 전 특수사령관 1명만 그런 게 아니고 이상현 특전사 공수여단장도 자기가 직접 옆에서 이걸 봤다. 특히 군인들 같은 경우는 상급자가 명령을 내리면 복명복창을 하잖아요. 그래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전화로 문짝을 부수고 끌어내라, 이렇게 명령을 내릴 때 복명복창하는 걸 들었다. 그리고 상황일지에도 다 작성을 해놨다 이렇게 지금 주장을 하고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증언인이 지금 한 명이 더 늘어나는 거죠. 그래서 윤석열 전 대통령 입장에서는 굉장히 불리해지는 것, 그래서 저는 최종적으로는 재판 결과가 나와봐야 되겠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금 내란 수괴로 재판을 받고 있는데 유죄 판결이 내려질 것이다, 이렇게 개인적으로 전망을 합니다.
◎김용준: 이게 만약에 진술이나 증언이 거짓으로 드러날 경우는 어떤 위증죄 혐의도 추가가 되나요?
▼김동원: 예, 그렇습니다. 지금 본인들이 지금까지 한 얘기가 있고 지금 CCTV 같은 경우는 그야말로 확실한 물증이 CCTV 내용을, 글쎄요. 저희들이 보고 얘기를 하면 훨씬 더 더 설득력이 있는 그런 평론이 될 수가 있겠습니다마는 확보된 내용을 보지 않은 상태인데 출국 금지를 시켰단 말이죠. 경찰이나 검찰이나 출국 금지는 괜히 시키는 것이 아닌 것은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 오늘까지 밝혀진 내용으로 봐서는 상당히 윤 대통령으로서는 더 불리한 상황에 직면하게 돼 있다라는 것으로 동의를 할 수가 있는데요. 이것도 마찬가지로 CCTV 내용이 공개가 되고 물론 언론에 공개되기는 여의치않겠습니다마는 재판 판결에서 위증죄라든가 이런 것들이 되면 글쎄요. 윤 대통령으로서는 상당히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정리를 할 수 있겠습니다.
◎김용준: 지금까지 정치권 그리고 법조 관련 소식,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배종호 공보특보,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김동원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배종호: 네. 감사합니다.
◎김용준: 5월 28일 수요일 사사건건 여기까지입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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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사건건]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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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5-28 15:59:48
- 수정2025-05-28 17:43:19

■ 방송 시간 : 5월 28일(수) 16:00~17:00 KBS1
■ 진행 : 김용준 기자
■ 출연 : 김동원 /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 · 배종호 /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공보특보
https://youtu.be/Bz8Z6n7-Fps
◎김용준: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5월 28일 수요일 사사건건입니다. 사전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후보 간 단일화 시한도 사실상 몇 시간 남지 않아 보입니다. 마지막 방송 토론에서도 정책은 실종됐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시청자 여러분께서는 후보들의 무엇을 보고 투표할 예정이신가요? 오늘 정치권 소식,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배종호 공보특보,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김동원 대변인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배종호: 안녕하세요?
▼김동원: 안녕하세요?
◎김용준: 안녕하세요? 이 얘기부터 잠깐 먼저 해보겠습니다. 지금 김동원 대변인님, 지금 단일화 관련해서 시한이 이제 몇 시간 남지 않았다는 얘기가 있고, 막판 가능성도 있다, 혹은 이미 물 건너갔다. 어느 쪽으로 보시는지요?
▼김동원: 막판 단일화 가능성에 저희들은 주시를 하고 있습니다. 가능성 여부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만은 사실입니다만, 바로 지난번 대선 때도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 간의 단일화가 극적으로 성사된 것이 마지막 TV 토론 끝나고 2시간 뒤에 심야에 이루어진 거 기억이 나실 겁니다. 어제 마지막 TV 토론이 끝났고 이제 여론조사 깜깜이 기간을 거쳐서 불과 내일하고 모레가 부재자 투표, 사전투표가 이루어지지 않습니까? 그전에 하면 효과가 극대화가 되겠습니다만 6월 3일 본선거가 있기 때문에 약간의 효과의 최대화를 포기한다면 바로 6월 2일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다. 그리고 지금 상황에서는 잠시 후에 여론조사 어떤 추세를 보겠습니다만, 지금 단일화의 가능성, 이것은 완전히 꺼지지 않는 불씨로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것이 시청자 여러분의 이해를 돕는 하나의 지표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김용준: 그런데요, 배종호 특보님. 사전투표가 전례를 보면 계속해서 비율이 높아지다 보니까 사실상 1차 본투표다, 이런 얘기도 나오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오늘 안에 어떻게 얘기가 되지 않으면 좀 어렵지 않느냐는 일각의 얘기도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배종호: 사실상 오늘이 마지노선이다, 이렇게들 얘기를 하고 있고요. 말씀하신 대로 지난번 대선에서도 윤석열 그리고 안철수 두 후보가 오늘 이제 단일화를 했기 때문에, 오늘이 넘어가면 사실상 단일화는 물 건너간 것이다. 불가능하다라고 얘기를 할 수밖에 없고요. 더구나 지난번하고 더 양상이 다른 게, 지난번 대선 때는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행보를 한 반면에 이번에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는 단일화는 없다면서 시종일관 같은 메시지, 어제 하루 동안 두 차례, 긴급 기자회견 해가지고 내란 세력과의 단일화는 없다. 100% 단일화는 없다. 망상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우리 대변인께서 단일화 가능성을 얘기한 것은 그만큼 절박하구나라고 해석을 할 수도 있고 두 번째로는 그만큼 굉장히 불리하구나, 단일화가 안 되면 대선이 필패라고 국민의힘에서는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되고. 저는 이 상황에서는 국민의힘에서도 지금 엇박자가 나왔잖아요. 김용태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 사실상 이제 3자 대결 구도에서 승리해야 된다라고 비대위원장이 얘기하고 있는데 또 우리 대변인께서는 다른 목소리를 내니까, 그럼 지금 뭐 자중지란의 정당의 모습, 캠프의 모습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어느 정도 금도가 있어야 되는데 이런 상황에 단일화의 가능성과 요구는 제가 볼 때는 정치 스토킹, 정치 폭력에 가깝다. 저는 좀 예의를 지킬 필요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용준: 단일화 관련 여론조사 보면서 또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김동원: 제가 잠시만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당내의 어떤 자중지란 아니냐, 비대위원장과 당의 공식 선대위 대변인이 말이 좀 다른 거 아니냐, 이런 취지로 말씀을 하셨는데 어떤 배경에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는 제가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아까 얘기했듯이 절박함. 맞습니다. 그만큼 절박하고 또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 불리하다. 이거는 수치가 증명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지만 단일화가 만약에 끝내 앞으로 6일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선거에서는 6일이라는 것이 길면 긴 시간이고 짧으면 짧은 시간이지만 충분히 어떤 반전의 계기는 만들어놓을 수 있는 그런 시간이거든요. 그렇다면 만약에 단일화가 불발될 경우에는 이른바 독자 생존론, 독자 승리론, 이런 것들이 당연히 다 플랜B, 플랜C로 갖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무슨 6일밖에 안 남았는데 당내에서 이렇게 말이 엇갈리지? 라고 바라볼 것은 아니다. 아까 얘기한 것 중에서 제가 한 가지는 공감을 합니다. 그만큼 이재명 후보의 민주당 세력에 고스란히 위험한 대한민국을 낭떠러지로 끌려가는 것을 우리가 막기 위해서는 6일이라는 시간을 우리는 최대한으로 활용을 해야 된다. 그만큼 절박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강조를 드립니다.
▼배종호: 같은 주제에 대해서 반론권이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김용준: 보면서 제가 또 여쭤볼게요.
▼배종호: 그렇게 할까요?
◎김용준: 준비한 걸 또 보겠습니다. 대통령 선거가 본투표 6일 앞으로 다가왔고요. 오늘부터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이고 어제까지 조사된 여론조사만 공표가 가능한데, 공표 금지 기간 돌입 직전에 발표된 KBS 여론조사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지표는 직전 주 지표와 그리고 지난 25일부터 27일 동안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고요. KBS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조사입니다. 보면 이재명 후보가 45, 김문수 후보가 36, 이준석 후보가 10, 권영국 후보가 1, 이 지표상에 나타나지 않습니다만 제가 설명을 드립니다. 보면 직전 조사에서보다 이재명 후보는 4%p 정도 하락했고요. 김문수, 이준석 후보는 각각 2%p씩 상승을 했습니다. 없거나 모른다, 무응답도 여전히 7, 8% 정도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를 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1%p고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연속해서 하나만 더 보면서 말씀 나누겠습니다. 지금 보고 계신 것은 리얼미터에서 발표된 여론조사 내용입니다. 리얼미터는 이재명 후보 49.2, 김문수 후보 36.8, 이준석 후보 10.3의 지지율을 나타내고요. 지난 조사와 비교했을 때 이재명 후보는 소폭 상승했고 김문수 후보는 소폭 하락했고요. 이준석 후보는 엇비슷합니다. 해당 조사는 에너지경제 의뢰로 리얼미터가 26일부터 27일까지 조사한 것으로 18세 이상 남녀 1,003명, 무선 ARS 100%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1%p입니다. 이렇게 여론조사 하면 설명드릴 게 많습니다. 이거 보시면서 일단 배종호 특보님, 이재명, 김문수 두 후보의 지지도 관련해서 각각 나온 지표 보시면서 어떻게 해석하고 계신지요?
▼배종호: 일단 KBS가 의뢰한 여론조사하고 또 리얼미터 여론조사하고는 같은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있습니다. 일단 같은 점은 이재명 후보가 여전히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라는 것이 이제 같은 점이고요. 다른 점은 KBS 의뢰한 여론조사에서는 격차가 좁혀지고 있고.
◎김용준: 그러네요.
▼배종호: 반면에 리얼미터에서는 오히려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이런 여론조사가 나오는데, 어쨌든 말씀드린 대로 큰 표 차로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인 1위의 대세론을 견지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리고 깜깜이 기간 직전까지 발표된 그런 여론조사에서 앞섰던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이 됐다.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그게 13대 대통령 선거에서 지난 대선 때까지, 그리고 지난 대선 때에서 최종적으로 0.7%p 차로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당선이 됐잖아요. 그때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갤럽 여론조사인데 윤석열 후보가 1%p 앞선 것으로 나와서 그대로 됐기 때문에 이런 여론조사의 예측은 한 번도 틀린 적이 없다. 그래서 KBS 여론조사 또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따른다 해도 결국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것은 변함이 없는 사실이다. 역대 통계로 보면. 그런 말씀을 드리고, 그러면 과연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것과 벌어지고 있는 것, 어느 것도 진실일까. 그 부분은 제가 볼 때는 뚜껑을 열어봐야 되겠고, 그것까지는 우리 평론가가 예측하는 것은 좀 오버하는 선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김용준: 김동원 대변인님, 지금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직전에 있었던 여론조사를 보라, 쭉 추이가 늘 앞선 후보가 당선됐다는 거에는 변함이 없다. 어떤 의견이신지요?
▼김동원: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상당 부분 여론조사에서 우세한 후보가 당선될 확률이 70~80% 높은 건 사실이지만요, 바로 지난 기억에, 지난 대선 기억에서도 그 직전에서 이재명 후보가 앞섰다는 여론조사도 있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그건 찾아보시면 알 거고요. 지금 상황에서 제가 깨끗이 인정합니다. 이재명 후보가 여러 후보 중에서 제일 앞선다, 현재 1등이다라는 거, 그거에 대해서 제가 갑론을박할 필요는 전혀 없이 제일 먼저 앞서가는 후보다라는 그런 얘기는 제가 인정을 하고요. 그래서 저희 국민의힘은 절박하다, 아주 절실하다. 왜 절실한지는 이유를 아까 잠깐 얘기를 해드렸습니다만, 지금 KBS 여론조사에서 주목할 게 하나 있습니다. 이 여론조사는 수치, 47, 45, 수치 자체보다도 트렌드, 어떤 추세를 보이느냐, 이게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은 우리 이미 시청자 여러분도 많이 들은 얘기일 텐데요. 이 KBS 여론조사에서 이 추세가 이재명 후보는 주춤했다가 이번 조사에는 2%p로 하락하는 결과가 나왔죠? 김문수, 이준석 후보는 반대로 그 하락한 것을 그대로 받아서 김문수 후보가 2%p 올라가고요. 이준석 후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직전하고 견주어봐도 상승 추세, 물론 그 상승 추세가 국민의힘 입장에서 볼 때는 상당히 더딘 상승 추세지만 분명히 추세가 나타난다, 이것이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 앞으로 제가 말씀드린 대로 6일 동안의 이 상승 추세가 그대로 이어진다면, 그렇다면 김문수 후보의 독자 승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제가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또 한 가지 있습니다. 이게 KBS 여론조사가 전화 면접 조사거든요. 전화음 소리로 누르는 ARS가 아닙니다. 이 전화 면접 조사는 사실은 샤이 계층이 존재를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사람과 사람 사이에 누구를 조사합니다라고 이렇게 물을 경우에 기계가 묻는 거하고 사람이 묻는 거하고는 대답하는 패턴이 다르다는 얘기는 전문가들이 많이 얘기를 하죠. 즉, 샤이 김문수가 존재를 한다는 얘기입니다. 물론 샤이 이재명도 있을 수가 있죠, 이재명 후보도. 그렇지만 샤이 김문수 후보가 더 크게 존재를 한다는 것은 이른바 내란 정당, 내란 세력을 그동안 꾸준히 프레임을 씌워왔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샤이 김문수 존재가 더 많다, 그런 것을 감안을 하면요, 이게 오차범위 밖이라고 해가지고 승부가 끝났다, 저는 천만의 말씀이라는 말씀을 대신 드립니다.
◎김용준: 전화 면접 조사 방식, ARS 조사 방식, 이 방식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다는 의견 주셨고요. 그러면 이제 범보수 진영이 단일화했을 때, 단일화 관련 여론조사도 한번 보면서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했을 때 이재명 후보의 격차는 3%p로 오차범위 내로 들어옵니다. 이 조사가 신뢰 수준이 플러스마이너스 3%p고요. 이준석 후보로 단일화했을 때 두 후보 격차는 9%p로 조금 벌어집니다. 이 조사 역시 KBS로 가상 대결, 각각 누구로 단일화했을 때 나오는 지표를 한번 봤습니다. 이준석 후보로 됐을 때는 9%p 차이 그리고 김문수 후보로 했을 때는 3%p 차이로 들어온다. 이 부분은 우리 민주당에서 어떻게 해석을 하고 계실지요?
▼배종호: 일단 우리가 2개의 여론조사를 가지고 평론하고 있고 대담을 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2개의 여론조사를 우리가 공히 봐야지 균형 잡힌 그런 정확한 분석이 나온다는 말씀을 좀 드리고요. 우리 대변인께서 하나의 여론조사만 가지고 좁혀지고 있다라는 분석은 잘못됐다라고 제가 이미 얘기를 했잖아요.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는 오히려 격차가 벌어졌다. 그래서 2개의 여론조사를 우리가 함께 봐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그리고 양자 대결 여론조사, 가상이죠? 이것도 역시 2개의 여론조사를 함께 봐야 된다. 그런데 이 2개의 여론조사도 공통점이 있는 것은 역시 단일화를 해도 이재명 후보를 이기는 후보는 아무도 없다.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되든 또는 이준석 후보로 단일화되든, 이 말씀을 드리고 싶고. 그리고 KBS, 한길리서치에 의뢰한 양자 여론조사에서 보면 좀 격차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사실이다. 이재명 44 그리고 김문수 41, 3%p. 그리고 이재명, 이준석 하면 43 대 34, 이런 상황. 그렇지만 아까 제가 말씀드린 리얼미터를 보면 이재명, 김문수가 52 대 41, 무려 11%p 차가 나거든요? 그리고 이준석 후보하고는 14%p가 납니다. 그래서 양자 대결로 해도 아주 압도적으로 이기거나 또 유리하게 상대적으로 나온 여론조사를 봐도 이재명 후보가 이기는 것으로 나온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이런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결정적인 이유는 이번에 조기 대선의 성격이 결국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내란으로 촉발된 그런 선거이기 때문에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은 역시 내란 종식, 내란 세력 심판, 내란 정당 심판의 성격이 담겨 있기 때문이 아닌가. 그리고 지금까지 한 번도 변함 없이 여론조사를 보면 탄핵을 해야 된다는 국민 여론이 한 60% 정도 나오고요. 그리고 정권 교체를 해야 된다는 여론이 정권 재창출보다는 훨씬 압도적으로 우세하기 때문에 이런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닌가, 이렇게 분석이 되고. 그래서 최종 뚜껑을 열어도 이런 국민 여론이 변함 없이 그대로 개표 결과에 이어질 것이다. 저는 그렇게 전망을 합니다.
◎김용준: 아까 김동원 대변인께서는 절박하다는 말씀하셨고 또 아직 6일이 남아 있다는 말씀도 하셨어요. 지금 이 격차를 봤을 때 누구로 단일화되느냐에 따라서 유불리가 좀 갈리나요?
▼김동원: 그거는 김문수 후보로의 단일화가 되는 것이 승리 확률을 훨씬 높인다는 건 수치가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요, 더 중요한 것을 제가 말씀을 드립니다. 아까 3%p, KBS 여론조사를 저는 더 신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KBS 여론조사의 3%p로 이재명 후보가 앞섰다. 앞서는 건 분명합니다만 이게 오차범위 안에 들어 있다는 얘기는요, 통계학에 보면 누가 앞섰다고 할 수가 없다는 얘기하고 똑같습니다. 이거는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그럴 경우는 통계학적으로 누가 우위다, 열위다라는 것이 증명이 되는 것이지만 이게 2%, 3%로 오차범위 안에 포지셔닝이 되면요, 누가 앞선다고 얘기할 수가 없다. 이게 바로 통계학의 언어입니다. 그러니까 이건 설문조사를 어떤 식으로 워딩을 바꾸느냐에 따라서 앞뒤가 뒤바뀔 수 있다 하는 얘기니까요. 이재명 후보가 앞서고 있다 하는 얘기를 할 수가 없다는 얘기하고 똑같습니다. 이거는 뭐 통계학의 깊은 얘기를 제가 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아주 쉽게 그렇게 얘기를 한 것이기 때문에 점차 격차를 좁혀가고 있다는 얘기는요, 오늘 우리가 다루지는 않지만 6,000명의 표본 집단, 오늘 공개가 된 얘기입니다. 이거는 뭐 제가 구체적인 수치를 안 드리겠습니다만 중앙선거관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들어가면 나옵니다. 무려, 보통 1,000명 정도가 모집단인데요. 6,000명을 대상으로 한 게 오늘 발표된 게 있습니다. 거기에도 그 추세라든가 이 격차가 줄어듦, 이것은 뚜렷하게 나와 있으니까요. 제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6일 동안의 깜깜이 기간에 민심의 그 대전환은 어디로 방향을 틀지 우리는 알 수 없다. 그러니까 수치 앞에서 겸허해야 된다. 이런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
◎김용준: 알겠습니다. 말씀해 주신 것처럼 자세한 사안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고요. 오늘 이런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국민의힘과 새미래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에 공동 정부 구성과 즉각 개헌에 공식적으로 합의하는 모습이 있었는데, 특히 배 특보님께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창당할 때 멤버셨는데,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의 최고위원 출신 새미래민주당 전병헌 대표와 국민의힘 김용태 비대위원장 간에 공식 합의가 있었습니다. 이거 어떻게 보셨는지요?
▼배종호: 제가 볼 때는 굉장히 좀 기괴한 결합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당명에 새미래민주연합이라고 민주 자가 들어가 있지 않습니까? 이 얘기는 지금 새미래민주연합에서 민주당의 정신을 그대로 이어가겠다라는 것을 당명에 표현한 건데요. 잘 아시겠지만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합당을 하게 되면 사실상 대한민국은 1당이 지휘하는 그런 국가인데, 두 당이 지금 공동 정부 구성을 얘기를 하고 나섰기 때문에 기괴한 결합이다. 이렇게 제가 말씀을 드리고. 두 번째로는 지금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12.3 비상계엄 그리고 내란에 책임이 있는 정당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 이유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국민의힘의 1호 당원이었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배출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2.3 비상계엄과 내란에 책임이 있는 정당이다라고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고요.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3년 동안 국정을 하는데 일방통행식의 국정 운영을 했을 때 국민의힘은 사실상 수직적 관계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폭정에 대해서 아무런 제동을 걸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까 급기야 12.3 비상계엄, 내란이라는 비극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는 그런 정당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했을 때 국민의힘이 즉각적으로 계엄 해제를 의결하는 데 앞장섰느냐? 오히려 계엄 해제 의결을 표결장에 대부분이 나타나지 않았어요. 그리고 그 이후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은 계몽령이라든지 이런 말도 안 되는 그런 용어를 내세우면서 사실상 정당화했고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 파면돼서 재판을 받는 그런 상황에서도 관저에 수많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몰려가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를 외치는 이런 모습, 이런 모습 때문에 제가 탄핵의 주범인 내란의 공범인 그런 정당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이름에 민주 자라는 당명을 넣은 그런 당에서 이런 내란에 책임이 있는 정당과 공동 정부를 구성한다는 것은 제가 볼 때는 개인적으로 너무나 맞지 않는 결합이기 때문에 기괴한 결합이다, 이렇게 평가를 했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오히려 플러스 시너지 효과보다는 오히려 역풍이 불 것이다. 특히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실망감 때문에 호남인들을 중심으로 분노의 투표, 분노의 결집이 더 일어날 것이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분석합니다.
◎김용준: 기괴한 결합이라고 하셨고 어제는 이낙연 상임고문이 지지 선언을 한 것에 대해서 이준석 후보가 또 그런 얘기했어요. 동그라미 같은 네모를 그리는 것 같다고.
▼김동원: 그렇습니다. 이낙연 후보, 얼마 전까지도 민주당의 대표까지 지낸 분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물론 지난 대선 때 치열하게 붙어서 승자와 패자가 엄연히 나눈 상황에서 패자가 승자에게 서운한 면을 갖고 하는 행동 아니냐, 그래서 배신자, 사쿠라라는 표현이, 참 오랜만에 들어봅니다. 얼마 전까지 자당의 대표까지 지낸 분을 사쿠라라고 즉시 이렇게 받아치는 모습을 보고 저는 정말 통합을 외치면서 하루에도 수십 번 통합을 외치는 이재명 후보와 그 민주당에 대해서 참 국민 통합을 외칠 자격이나 있느냐는 생각이 들고요. 왜 이낙연 후보, 저는 이낙연 전 대표를 옹호할 생각은 없습니다. 단지 그가 얘기한 왜 내가 김문수 후보에게 표를 찍는지 조목조목 한 다섯 가지로 얘기한 것 중에서 제일 제 눈에 띄는 게 괴물 독재 국가, 그 방향에 내가 동행할 수는 없었다는 그 대목이 저는 제일 귀에 꽂혔는데요. 그렇습니다. 왜 이재명 후보가 이끄는 대한민국을 괴물 독재 국가라고 했을까요? 그거는 제가 이 자리에서 굳이 얘기를 안 해도 시청자 여러분, 잘 아실 것입니다. 5개의 재판, 12개의 범죄 혐의를 갖고 있는 이재명 후보가 본인이 대통령이 되면 다 재판을 중지하겠다. 뿐만 아니라 재판 중지뿐만 아니라 그것을 판단을 했던 대법원, 대법원을 말살하겠다고 100명까지 증언을 한, 그리고 수도 없이 입법, 사법, 행정을 완전히 손아귀에 넣은 상태에서 대한민국을 정말 낭떠러지로 몰고 갈 매우 위험한 세력이다. 그래서 괴물 자를 붙인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명확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를 낸 거, 그게 명분 아니겠습니까? 명분이 없는 걸 우리는 야합이라고 하고 사쿠라라고 하는 것입니다. 아무런 명분이 없이 다음 총선에서 공천이나 받는 그런 것이 야합이자 사쿠라인데요. 이만큼 뚜렷한 명분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런 면에서 왜 이낙연 후보가 그런 얘기를 했는지 아마 한 10초간이라도 자당의 성찰, 반성의 시간을 갖고 그런 얘기를 했으면 제가 인정을 합니다만 즉시 사쿠라라는 얘기가 나오더군요. 그게 이재명 후보를 지금 50%가 이렇게 초과하지 못하는 절반 이상의 국민들이 아직도 마음을 주지 않는 그런 이유 중에 가장 크다, 저는 그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김용준: 왜 지지를 하고 결합을 하겠는가 대 오히려 반대급부의 결집이 분명히 일어날 것이다라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김문수 후보가요, 정책 공약집을 낸 데 이어서 오늘은 이재명 후보의 정책 공약집도 공개됐습니다. 진짜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회복, 성장, 행복이라는 3대 비전 아래 15개의 정책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공약집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이요, 대통령 4년 연임제 도입 등 개헌과 이 후보가 좀 거리를 뒀었던 대법관 증원 등 사법 개혁 부분인 것 같기도 한데, 오늘 공약집에 담긴 내용 중에서 배종호 특보님, 민주당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어디에 있을까요?
▼배종호: 저는 뭐 AI 강국, 3대 강국, 그리고 AI 100조 투자, 이 부분이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이 아닌가.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기본적으로 중도 보수, 성장, 실용주의 기치를 내세웠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이 AI 100조 투자, AI 3대 강국을 얘기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되고. 그래서 대한민국의 미래, 국가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겠다. 그래서 성장에 방점을 찍겠다는 메시지고요. 이러한 메시지는 특히 2030, 일자리가 지금 필요하지 않습니까? 이런 층 그리고 또 중도층 그리고 또 합리적인 보수층에서도 상당히 좀 설득력 있게 전달되는 그런 공약이 아닌가 해서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좀 상당히 의미 있는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김용준: AI 100조 투자요.
▼배종호: 그리고 이제 우리 대변인께서 이재명 후보에 반대해서 이낙연 전 총리가 공동 정부 구성 그리고 또 개헌을 고리로 지지 선언을 했는데 이 부분이 어떻게 야합이냐. 명분이 있는 결합이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말씀하신 대로 명분이 없는 결합이 야합이에요. 그런데 공동 정부를 아까 말씀드린 대로 내란 수괴를 배출한 그런 정당과 했는데, 명분이 개헌이거든요? 그러면 평소에 국민의힘이 개헌을 주장하는 그런 개헌 정당이었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쭉 국민의힘의 행보를 보면 사실상 개헌을 반대했어요. 잘 아시겠지만 개헌을 현실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대통령 임기 초반에 해야지 가능합니다. 임기 후반에는 개헌을 추진할 힘이 없기 때문에. 그래서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에 임기 초반에 정부로 개헌안을 발의를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반대해가지고 자동 폐기가 됐다.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3년 동안 임기를 본인이 꾸려가는 과정에서 개헌의 개 자도 내놓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 선거에 임박해서야 개헌 카드를 지금 들이밀고 있기 때문에 개헌에 대한 진정성이 전혀 없고 개헌에 대한 진정성이라든지 그동안의 태도를 전혀 보여주지 않은 그런 정당과 개헌을 명분으로 이 결합을 했기 때문에 이거는 야합이다. 그리고 또 왜 변절자들의 야합이냐고 말씀드리면,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도 노동 운동에서 지금 극우 정치인으로 완전히 변절을 해버렸거든요. 그리고 또 이낙연 후보 같은 경우, 이낙연 전 총리 같은 경우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동아일보 기자 시절에 발탁을 해가지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변인을 했고 문재인 정부의 초대 총리까지 했거든요. 그러니까 그 사람의 모든 정치 역정, 오늘의 이낙연이 있기까지는 다 민주당이 도와줬기 때문에 가능한데, 이런 부분을 그냥 이재명 개인에 대한 미움 때문에 다 팽개치고, 사실상 제가 개인적으로 볼 때는 정치적인 자살을 선택한 건데, 매우 안타깝고, 차라리 이럴 바에는 홍준표 전 시장처럼 깨끗하게 정계 은퇴를 하는 것이 더 이상 국민들에게 추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 그런 길이 아닌가, 좀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김용준: 조금 논의 범위를 좁혀서 말씀을 저희가 들어보겠습니다. 일단은 국민의힘 관련 공약은 어제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이 나와서 저희가 설명을 좀 들어봤고요. 혹시 방금 말씀하신 것에 있어서 국민의힘이 그동안 개헌을 사실상 반대해왔다는 입장에 대해서 보태실 말씀 있으시면 제가 30초 정도 드리겠습니다.
▼김동원: 당연히 보탤 말이 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개헌 카드를 꺼낸 반개헌 정당 아니냐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는데요. 지금 민주당의 개헌특위가 가동이 됩니까? 그거 하나만 일단 먼저 여쭙겠습니다. 개헌특위는요, 국민의힘은 1월 달에 개헌특위를 이미 구성을 했습니다. 저도 그것을 꾸준히 개헌특위에 들어가서 기자들에게 설명을 하는 대변인으로서 제가 내막을 잘 압니다만, 그때는 1월 달에는 조기 대선이 열리지가 않았을 때죠. 확정이 안 된 거 아닙니까, 4월 4일 날 탄핵이 됐으니까요. 그러니까 무슨 대선을 앞두고 부랴부랴 개헌특위를 선을 보여서 국민들을 현혹시킨다, 그런 게 아니고요. 1월 달에 이미 작년에도 꾸준하게 개헌 논의가 있었고 특위를 통해서 안을 만들자, 구체화를 하자는 것이 바로 주호영 특위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이게 가동이 돼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런 게 가동이 되고 있었나요? 저는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니까요...
▼배종호: 제가 답변드릴게요. 민주당은 훨씬 오래전부터 개헌특위를 가동했고 민주당 출신의 국회의장 김진표 국회의장, 정세균 국회의장, 다 국회 차원에서 국회특위를 가동을 해서...
▼김동원: 제가 지금 가동이라는 말씀을 했습니다, 가동.
▼배종호: 아니, 그러니까...
▼김동원: 만들어놓고 가동을 안 했지 않습니까?
▼배종호: 아니, 만들어놓고 가동을 계속해왔잖아요.
▼김동원: 언제 적 김진표 얘기를 하십니까?
▼배종호: 아니, 팩트를 얘기하자고요. 국민의힘에서 제가 말씀드린 대로 개헌에 소극적이고 참여하지 않은 부분은 팩트예요. 이 부분에 대해서 답변해 주세요.
◎김용준: 알겠습니다. 이 내용에 대해서는 저희가 다시 추후에 좀 여쭤보고요. 일단 오늘 있었던 일들, 또 어제 있었던 일들 위주로 또 한 번 여쭤보겠습니다. 유세 현장에서요, 요즘에 다소 위험해 보이고 좀 불법적인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민주당 박주민 의원이요, 그제 대구 수성구를 찾아서 유세를 했는데, 보시는 것처럼 이런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는데, 한번 잠깐 보겠습니다.
<녹취>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제)
여러분, 이렇게 하는 거는 범죄에요.
여러분, 이렇게 하는 건 범죄야.
우리가 뭐 했는데요! 뭐 했는데요!
왜 막았는데!
◎김용준: 유세 현장에 경적 소리가 굉장히 크게 들리면서 유세 운동하시는 분들이, 선거운동 하시는 분들이 같이 차를 막다가 이제 좀 서로 엉키는 그런 상황이 있었던 것 같아요. 선거운동원을 폭행하거나 유세차에 올라서 선거 사무원을 폭행하거나 흉기를 들고 또 위협하는 일도 발생했다고 하는데, 지난 23일 기준으로 42명이 선거 폭력으로 경찰에 단속됐답니다. 지지하는 후보가 좀 다를 수 있고 생각이 좀 다를 수 있습니다만 저렇게 연설을 좀 어렵게 하는 등의 선거운동을 방해하거나 폭행을 할 경우에 보시는 것처럼 공직선거법에 따라서 선거의 자유 방해죄에 해당돼서 여러 조항으로 처벌이 또 징역형이나 벌금형이 가볍지 않습니다. 중한 범죄를, 사실 좀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 의견 각각 좀 들어보겠습니다.
▼배종호: 공직선거법 제237조를 보면 선거운동 방해, 선거운동원 폭행은 10년 이하의 징역, 상당히 중형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제 이게 왜 중형이냐. 결국은 이거는 민주주의에 대한 폭행, 민주주의에 대한 협박이거든요. 그러니까 우리 사회의 질서 자체가 붕괴되는 거죠. 그래서 이렇게 엄단하고 있는데, 안타까운 것은 앵커께서 지금 말씀하신 대로 굉장히 정치사범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어요, 선거사범들이. 그래서 벽보 훼손과 같은 경우는 지금 690명이 적발됐는데, 이게 지난번 대선보다 두 배나 늘어난 거라는 거예요. 그러면 왜 이렇게 정치사범, 선거사범이 늘어나고 있느냐는 것은 그만큼 대한민국의 정치 양극화가 심각하다. 정치 대결, 또 정치 혐오가 심각하다. 진영 간의 다툼, 이게 심각하다라는 것의 반증이고요. 결국 이런 것은 윤석열 전 대통령 시절에 굉장히 심화됐다. 왜냐?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 통합을 주장하고 선도하기보다는 결국 검찰권을 동원해가지고 야당 탄압, 정적 죽이기에 나서면서 정치 혐오, 정치적 양극화가 굉장히 심각하게 됐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대선이 결국 실시가 됐는데 이 대선도 그런 모습이 그대로 지금 반영이 되고 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개인적으로 바람은 지금이라도 여야 모든 대선 후보들이 정치 폭력 추방, 공동 선언 그리고 또 상생의 정치 공동 선언, 이런 걸 좀 했으면 좋겠어요.
◎김용준: 알겠습니다.
▼배종호: 개인적으로는 어제 3차 TV 토론에서 좀 했으면 좋겠는데, 정치적인 쌈박질만 하고 이런 걸 제안하는 후보가 한 명도 없어서 좀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김용준: 하여튼 정치 혐오, 양극화는 우리가 고쳐야 될 고질병인데 점점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김동원: 그렇습니다. 지금 화면에 나온 저런 선거를 방해하는 거, 저거는 있을 수가 없습니다. 만일에 저분이 경적을 울리고 한 분이 국민의힘을 위해서 민주당 선거운동을 방해했다고 하면 잘못된 생각입니다. 저거 생각을 고치시길 바랍니다. 생각을 고치는 것뿐만 아니라 범죄 행위라는 얘기는 맞습니다. 그러니까 저걸 계기로 저런 하면은 더 이상 보지 않아도 되는 그런 상황이 되는 것이고요. 이 적개심이 갈수록 심화된다는 것은 제가 피부에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대변인이기도 합니다만 청주 흥덕의 지역 당협위원장을 하는데요. 이 현수막을 지역에 걸면요, 이 반대편 쪽에서 야유를 합니다. 현수막 걸 때뿐만 아니라 침을 뱉는 분도 계십니다. 그걸 보면 무슨 화가 나는 게 아니라 참 마음이 아픕니다. 이게 정치권의 반성뿐만 아니라 정말 이것은 석고대죄를 해야 될 부분이고요. 우군 아니면 적군이다. 극단적인 정치 혐오, 이거는 저를 포함해서 정치권에 정말 한번 반성의 시간을 가질 정도로 너무나 심각한 상태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용준: 사회 통합이 점점 큰 과제가 된 것 같습니다. 어제 저녁에 아까 잠깐 언급하신 마지막 TV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관련 영상도 저희가 좀 추려봤거든요? 한번 보고 이어가겠습니다.
어제, 21대 대선후보자 3차 TV 토론회
마지막까지 '네거티브·비방'
이어진 TV토론회
'내란' 공세나선 이재명 민주당 후보
<녹취>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대통령께서 탈당을하라 또는 제명하거나 이런 말 한마디도 못 하시고... 이런 걸 보면 김문수 후보는 내란 세력 그 자체, 그 일원 또는 최소한 내란 세력을 비호하는 비호세력으로 보여요.
'사법리스크' 지적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녹취>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후보
이재명 후보는 그걸 또 상당히 부패한 경기도, 또 성남시로 만들어 버리고 부패 정도가 아니라 역사상 이렇게, 정말 '아수라'라는 영화에 나와 있는 것처럼 거기에 아수라라는 영화가 정말 성남시를 딱 상징하는 그런 영화입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 향해
'이념' 비판 나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녹취>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후보
본인의 호텔 경제학을 방어하기 위해가지고 공산주의자의 철학을 들고 와서 가르치려고 드시느냐, 저는 이게 의아하거든요. 이 해프닝에 대해가지고 어떻게 본인이 이 루카스 자이제의 사상을 알게 되었으며 잘못 설명한 것에 사과하실 의향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향해
'독재' 공세 펼친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녹취>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후보
우리나라 역사를 보더라도 국회 해산은 이승만 때, 박정희 때, 전두환 때, 다 독재 정권 때 한 일입니다. 이준석 후보의 이 얘기는 독재정권으로 돌아가자는 이야기로 들려요. 40대 윤석열을 보는 것 같아서 매우 유감입니다.
'사라진 정책'
유권자들의 선택은?
◎김용준: 세 차례 토론, 정책 토론에서 이제 정책은 좀 상실됐고, 실종됐고 비방과 공세에 집중된 거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두 분은 각 후보들의 토론 내용들 또 토론의 어떤 과정들, 10점 만점에 몇 점 정도 주시겠습니까?
▼김동원: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앵커께서 말씀을 줬으니까 제가 점수로,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8점에서 9점 정도 점수를...
◎김용준: 후하게 주셨네요.
▼김동원: 마지막 토론답게 품격과, 물론 이준석 후보의 어떤 성적 발언, 이거는 좀 이따가 다룰지 모르겠습니다만 글쎄요, 이재명 후보는 높게 주려야 줄 수가 없습니다. 5점, 6점 정도로. 왜 그러느냐, 이 동문서답 얘기가 제가 하나, 둘, 셋, 넷, 손으로 꼽다가 나중에 열 손가락이 모자라서 포기를 할 정도로, 그리고 질문을 하면 그거에 대해서 답변을 짧게라도 하고 넘어가야 되는데 아예 답변을 안 합니다. 당신은 뭐 했습니까라고 역질문을 하는 거. 또 한 가지 있습니다. 내란 세력, 내란 준동, 내란과 기본 사회, 이 두 가지 빼면 별 할 얘기가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 내란 세력으로, 내란 정당으로 규정을 해놓고 어제도 숱하게 얘기를 했는데요. 지금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이 탄핵과 내란은 기본적으로 헌법에 다르게 나와 있는 거 아마 잘 아실 겁니다. 판결을 지켜본 후에 최종 판결이 나올 경우에 내란 세력을 그렇게 여러 번 쓰시기를 바랍니다. 내란과 기본사회의 기본, 두 가지만 집중해서 되뇌는 스테레오타입의 토론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5점으로 저는 줄 수밖에 없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김용준: 8, 9점과 5, 6점, 이렇게 주셨습니다.
▼배종호: 저는 뭐 특정 후보에 대해서 평점을 매기면 공정성과 객관성이 전달되기 어렵기 때문에 총체적으로 평가를 하면 낙제점을 면하기 어렵다. 일단 60점 밑으로면 낙제점인데, 제가 볼 때는 50점 미만의 그런 TV 토론이 아니었나. 특히 이제 1차, 2차 TV 토론보다는 3차 TV 토론, 마지막 토론이어서 그런지 네거티브, 인신공격이 더 심각했거든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완전히 진흙탕 싸움이었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좀 왜 저렇게 소극적이냐고 할 정도로 자제하고 절제하는 모습이었는데, 만약에 이재명 후보까지 이런 네거티브, 인신공격에 맞장구를 쳤다면 완전히 진흙탕 싸움이 됐을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개인적으로 좀 아쉬운 부분은, 이게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내란으로 초래된 그런 대선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이런 잘못된 비상계엄이 일어나지 않도록 통제할 수 있겠는가. 이런 방법이 좀 논의돼야 되는데 그런 부분이 전혀 없었다는 것 하나. 그리고 정치적인 양극화가 지금 완전히 심각해서 상대 후보를 악마화하는 그런 모습이 어제 TV 토론에서도 여실히 증명이 됐는데, 이 국민 통합, 정치 통합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은 없이 오히려 더 상대를 악마화하는 모습이 난무해서 굉장히 좀 안타까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용준: 알겠습니다. 설명을 좀 하나 들어보고 싶은 게 있네요. 지금 이재명 후보는 김문수 후보를 향해서요. 윤석열 전 대통령 아바타라면서 어제 공세를 이어갔는데, 김문수 후보가 계엄 사과 의사를 물으니까, 물음을 받으니까 계엄 자체를 반대한다고 답했고요. 내란 동조범이라고 부르는 건 언어 폭력이다라고 하면서 계엄은 계엄이고 내란은 다른 거다 했습니다. 설명 좀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김동원: 비상계엄에 대해서 옹호할 생각은 저부터도 없습니다. 김문수 후보도 비상계엄에, 그 국무회의를 들어가지 않았습니다만 만약에 들어갔다고 하면 아마 누워서라도 반대를 했을 것이다라는 게 김문수 후보가 여러 차례 말씀을 한 걸로 기억을 하고 있을 겁니다. 즉, 비상계엄 자체를 옹호할 생각은 추호도 없는 게 지금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에 변하지 않는 그거는 뭐 처음부터 12월 3일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같은 방향으로 말씀을 했고요. 말씀드린 대로 그 뒤에 3일 뒤부터 민주당에서는 내란 정당이라는 내란 프레임을 씌우기 시작합니다. 왜 프레임이라는 얘기를 했느냐 하면 내란과 비상계엄은요 헌법 자체에 비상계엄의, 탄핵에 하는 얘기는 헌법을 위배했다고 해서 탄핵당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내란의 헌법적인 의미는 폭동, 이른바 폭력성이 가미를 하고 국가의 안전 질서 국가의 기본 토대를 뒤엎는 게 바로 내란이랍니다. 헌정질서를 중단하거나 헌정 질서를 퇴보하기 위한 그런 일련의 행동들을 내란이라고 하는 것인데요. 그러면 뭐 국회에서 군인을 동원한 그 자체가 거기에 해당되는 거 아니냐라고 말씀을 하실 수가 있습니다. 그것을 지금 형사재판에서 판단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아직 결론이 나오지 않고 지금 현재의 1심 재판이 진행 중인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내란으로 보인다고 해서 내란 세력이다. 너희들은 내란 정당이다. 물론 선거에는 그런 프레임이 도움이 되겠죠. 그것을 부인한다는 얘기는 아닙니다마는 바로 지금 그 형사재판이 엄연히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미 그런 것을 프레임으로 규정화가 된다. 그것은 언어 폭력이라고 얘기를 한 게 그렇습니다. 이 내란의 정의를요. 사전적인 의미나 헌법을 들여다보면 그것은 비상계엄이나 탄핵과는 사뭇 다르다. 그 구성 요건에도 적절하지 않게 해당이 안 되는 부분이 있다. 그것을 지금 김문수 후보가 얘기를 한 것, 그것을 너희들은 이거는 찬성하고 저것은 반대를 하느냐, 앞뒤가 안 맞는다고 또 말씀을 하실 수는 있겠습니다마는 명확히 구분을 해야 된다 이런 말씀을 거듭 드립니다.
◎김용준: 제가 잠시 속보 내용 좀 전해드리고 넘어가겠습니다. 지금 서울 중구의 산림동 281번지 일대가 노후 상가들이 많은 곳인데 그쪽에 다량의 화재가 발생해서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을지로 4가 일대 주변 교통 통제 중이고요. 주민분들 연기 마시지 않으시도록 안전을 유의하십사 안전 안내 문자와 재난 문자가 지금 나가고 있습니다. 대응 1단계가 발령돼서 지금 투입 장비 79명과 20대 동원돼서 지금 화재 진압 중이라는 소식 잠시 저희가 속보로 전해드립니다. 지금 마지막 토론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한 성폭력적 발언을 두고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에 대한 이준석 후보의 반박까지 듣겠습니다.
<녹취> 권영국 / 민주노동당 대선후보 (어제)
매우 의도가 불순했죠. 다른 후보의 입을 통해서 다른 특정 후보를 공격하도록 만들었어요. 매우 곤혹스러웠기도 했고 인신공격을 저렇게 하는가, 도대체 정치를 어떻게 배웠는지 잘 이해가 안 됐습니다. 국민들이 보는 데서 거기에 낯 뜨거운 이야기를 하고 있는 정도의 자질이라면 오히려 본인이 사퇴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녹취>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공보단장
선거방송에서 아이들까지 지켜보고 있는 그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토론 현장에서 차마 이 자리에서조차도 입에 담기 어려운 발언을 꺼내면서 저열한 언어 폭력을 행사한 거에 대해서는, 이준석 후보의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는 것이 아니냐...
<녹취>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후보
원본을 보신 분들 알겠지마는 순화해가지고 제가 표현한 것이고 그에 대해서 어떻게 더 순화해야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그것을 보시면서 불편한 국민들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저도 알고 있었고 그에 대해가지고는 제가 심심한 사과를 하겠습니다. 하지만 제 입장에서 봤을 때는 그것은 그런 언행이 만약에 사실이라고 한다면은 그것은 충분히 검증이 필요한 사안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용준: 제가 뭐라고 자세히 설명을 안 해도 어제 보신 분들은 아실 것 같습니다. 실제 발언을 순화해서 했다 왜 답을 못하냐, 이렇게 반박했는데요. 의견을 좀 들어보겠습니다.
▼배종호: 어제는 거의 사고에 가까운 그런 발언이 나왔다. 당장 제가 어제 이준석 후보가 대선 TV 토론에서 했던 발언을 인용을 하면 문제가 되니까 인용을 못 할 정도의 발언이잖아요. 제가 그걸 인용을 한다면 앵커께서 못한다고 하시겠잖아요. 그럴 정도의 발언이 대선 후보의 입을 통해서 대선 TV 토론회에서 나왔다. 이거 굉장히 심각한 거고 그러다 보니까 지금 상대 정당에서 사퇴를 요구한 것을 넘어서, 여성단체라든지 또는 변협이라든지 이런 데서 후보 사퇴 또 고발까지 잇따르는 지금 초대형 사건으로 비화가 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굉장히 안타까운 것은 이준석 후보는 40대 기수론을 내세운, 그러면서 세대교체와 정치 교체를 내세운 그런 후보인데 이렇게 퇴행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에 대해서 굉장히 실망스럽고 그 의도가 상대를 악마화하기 위한 그런 것이었다라는 것 그리고 두 번째로는 이 발언의 당사자가 이재명 후보가 아니에요. 이재명 후보의 아들로 보이는 인물이 했다라는 의혹인데 그걸 가지고 또 이재명 후보를 공격을 했단 말이에요. 악마하기 위해서. 그리고 출처도 뭐냐 하면 인터넷이에요. 이렇게 무책임한 부분 그리고 방식도 뭐냐 하면 본인이 직접 얘기한 게 아니고 권영국 후보의 입을 통해서 하려고 권영국 후보에게 질문을 던졌단 말이에요. 이런 부분이 매우 악랄하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상승세에 엄청난 대미지를 줄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아까 내란에 대해서 얘기를 했는데요. 지금 내란 재판이 진행 중이니까 내란이라고 단정하면 안 된다 이렇게 얘기하면 이건 어느 국민이 과연 동의를 하겠습니까? 그러면 박근혜 전 대통령도 파면이 돼가지고 결국 형사재판에 넘겨져서 유죄 판결을 받았는데 그때도 그러면 유죄라고 단정하면 안 된다라는 논리하고 똑같잖아요. 군대를 동원해서 국회를 장악을 했는데 이게 국토 참칭이고 또 국토 문란에 해당되는 딱 떨어진 내란이기 때문에 이걸 그렇게 강변하면 할수록 국민들은 외면할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용준: 그게 맞다 아니다 같이 판단은 개인적인 의견이시지만 재판 중이다라는 말씀을 하신 것 같고요. 이준석 후보의 발언에 대해서 의견을 잠깐 듣겠습니다.
▼김동원: 네, 저는 뭐 한마디로 적절하지 못한 성적 표현이다라는 것에는 동의를 합니다. 그런데 왜 저런 얘기를 꺼냈을까 여러 가지 시각으로 분석을 할 수는 있겠습니다. 마지막 3차 토론이라는 점이 아마 저런 공중파 방송을 통해서 국민들께 알려야 되겠다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오늘 제가 일부러 쭉 들어가서 찾아봤습니다. 물론 몇몇 여성단체는 이준석 후보를 아주 혹독하게 비판을 하면서 후보 사퇴까지 요구하는 거 제가 알고 있습니다만은 또 다른 맘카페 우리 뭐 수천 명, 수만 명이 가입돼 있는 맘카페가 굉장히 많더군요. 거기에 들어가면 상황은 또 다릅니다. 정말 저런 표현을 했다면 저거는 당사자에 관계되는 분이 후보 사퇴를 해야 마땅하다라는 정반대의 그런 내용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 맘 카페가 선거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것은 제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데요. 그러니까 이 표현 자체가 대선 후보의 공개 토론회에서 나오는 것은 적절하지가 않은 표현이다라는 것은 제가 십분 동의를 합니다만 반대로 수용자의 입장에서 저게 받는 것은 상당히 사뭇 다른 각도에서 받아들일 수가 있겠구나라는 의미에서 굉장히 지금 어제 3차 토론에 저 문제가 모든 것을 스펀지처럼 지금 빨아들였는데요. 저는 저게 글쎄요 지금 이준석 후보를 코너에 몰지 아니면 이준석 후보가 당초 예정됐던 그쪽에 상당한 데미지를 입힐지 이것은 오롯이 국민들 유권자의 판단의 몫이다라는 말씀으로 강조를 드립니다.
◎김용준: 내일부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틀 동안 사전투표가 진행이 됩니다. 이재명 후보는 서울에서 서울에서 사전투표를 예고했고 김문수 후보도 이재명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한다고 합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도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게 사전투표율에 따라서 선거 결과도 달라지는 것 같은데 일단 재외국민 투표율은 79.5%로 이 제도 도입된 이래 가장 높았다고 합니다. 열기가 좀 있나 보네요.
▼배종호: 일단 투표율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이재명 후보에게 유리하다 저는 그렇게 전망을 합니다. 그 이유는 아까도 잠깐 언급을 했지만 국민 여론이 반드시 탄핵을 해야 된다 내란을 심판해야 된다라는 여론이 압도적이고 정권 교체를 해야 된다라는 여론이 정권 재창출 여론보다 훨씬 앞서기 때문에 투표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이런 국민 여론이 그대로 수렴이 되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런 측면에서 제외국민 투표 79%로 이전에는 한 75% 정도 됐는데 더 높은 이런 투표율도 이재명 후보에게는 유리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사전투표율 같은 경우는 지난번 역대 대선 중에서 제일 높았어요. 지난번이 한 36% 그런데 이번에는 그런 계속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40%가 넘을 가능성도 굉장히 높다.
◎김용준: 지난 총선이 그랬었죠...
▼배종호: 그러면 이 부분도 결국은 이재명 후보에게는 굉장히 유리한 그런 부분이다. 왜냐하면 전체 투표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리고 두 번째로는 지금 보수에서는 사전투표를 좀 기피하는 그런 현상 아니겠습니까? 특히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는 사전투표제 폐지 공약까지 내세웠어요. 이 사전투표제 폐지 공약을 내세운 배경은 다들 잘 아시겠지만, 사전투표를 하면 부정선거가 가능할 수 있다라는 부정선거 음모론하고 연결된 건데 이런 무책임한 공격을 하는 부분은 굉장히 제가 볼 때는 바람직하지 않고 그러다 보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계속 밀고 나가야 되는데 그러면 보수 지지층이 사전투표에 참여 안 하면 전체 투표율이 저조하게 되면 자신에게 불리하니까 결국 자신이 또 사전투표에 참여하잖아요. 자기모순에 해당되잖아요. 또 그리고 국민의힘에서도 지금 사전투표를 독려하잖아요. 이런 부분이 지금 자기모순에 해당되는 것인데 저는 김문수 후보가 부정선거 음모론을 좀 더 이상 확대 조장하는 그런 언행은 좀 안 해줬으면 좋겠고 그런 맥락에서 사전투표제 폐지 공약은 폐지하는 것이 맞다. 이런 개인적인 말씀을 드립니다.
◎김용준: 이런 이유에서 사전투표를 김문수 후보가 하는 건가요?
▼김동원: 일부는 맞고 또 일부는 제가 또 보완을 해 드려야 되겠네요. 사전투표 의혹을 꺼내면서 왜 본인은 사전투표를 한다고 하느냐라는 언뜻 보면 그렇게 궁금증을 가질 수는 있습니다마는 한 가지 간과를 한 게 있습니다. 이번에 사전투표는 당력을 총동원해서 우리가 감시, 감독을 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도, 김문수 후보도 내일 이재명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이죠? 계양을 해서 사전투표를 할 것입니다. 거기에 또 원희룡 당협위원장이 있는 곳입니다. 거기에서 사전투표 이번에는 한번 정말 이것이 국민적인 의혹이 있는지 없는지 우리 당력을 총동원하겠습니다라는 의미 강조 포인트가 거기에 있는 것입니다. 사전 투표 많은 분들이, 적지 않은 분들이 의혹을 제기하면 그 의혹을 풀어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선관위와 감사원을 동원해서 이걸 풉시다 하는데 제대로 지금 그게 협조가 안 된 거 아마 잘 알고 계십니다. 그러니까 이게 앞뒤가 상호 모순되는 것은 아니다. 이번에 사전 투표에서 중도 또는 보수 쪽에서 대거 보이콧을 하면, 그런 이유에서 보이콧을 하면 이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투표율 저조뿐만이 아니라 승리에도 상당히 영향을 미칠 수가 있기 때문에 사전 투표에도 왜 본투표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러니까 그분들은 사전투표를 하십시오. 당에 총력을 기울여서 우리가 이번에는 똑똑히 감시, 감독을 하겠습니다라는 일관된 메시지고요. 아까 말씀하신 사전 투표율 저도 일정 부분 동의를 합니다. 투표율이 높을수록 이재명 후보가 유리한 거 맞죠? 그런데 조금 더 포커싱을 더 집중해서 분석을 해보면 30대, 40대 민주당의 친우호적인 그런 지지층이 대거 참여를 하면 이재명 후보가 당연히 유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에 보통 총선 때 그런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죠. 20대 층에서 잘 참여를 안 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바로 이 같은 김문수 후보가 앞장서서 우리 그래도 합시다라고 하면 20대, 60대, 70대들이 대거 참여를 하면 사전투표에서 우리가 기존의 관행을 뛰어넘는 그런 사전투표의 승리를 못 하더라도 본 선거에서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라는 그런 전략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김용준: 주제 바꿔보겠습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도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마음으로 내일 사전투표를 할 거라고 밝혔는데 한 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그리고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이 그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거든요. 그간 이분들이 증언해 온 계엄 당일 행적이 국무회의가 열린 대통령실 대접견실에 CCTV 영상과 다른 부분이 있는 것을 경찰이 확인하고 재소환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의 관련 발언 듣고 오겠습니다.
<녹취>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CCTV라는 게 음성은 없고 영상만 있는 거거든요. 대화가 아니라 행동, 행위인데 이제까지의 기존 진술을 그들의 행위로 뒤집어버리는 겁니다. 그러니까 한덕수 총리가 이야기했던 계엄 문건을 본 적이 없다, 나는. 그리고 최상목은' 쪽지 형태로 받긴 받았는데 나도 안 봤다.'라는 거고, 이상민은 '단전·단수 쪽지가 저 멀리 있었는데 얼핏 보니까 그런 거였다.'라는 건데 이걸 완전히 뒤집는 영상입니다. 사전에 포고령도 받고 단전·단수와 관련된 지시도 받았다라는 걸 입증하는 영상으로 보여집니다.
◎김용준: 단전 단수 관련해서 지난 26일 윤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5차 공판에서 계엄군을 지휘한 지금 보시는 이상현 전 특전사 1공수여단장이 당시에 윤 전 대통령이 곽종근 전 사령관에게 전기라도 끊을 수 없냐는 말을 한 것을 기억한다라는 식의 진술을 했는데, 이런 지시를 입증할 수 있는 영상을 경찰이 확보했다면 앞으로 내란 혐의 재판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배종호: 지금 전체적으로 굉장히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불리하게 진행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은 계속해서 12.3 비상계엄이 국민들에게 호소하기 위한 일종의 계엄령이 아니라 계몽령이었다라는 그런 주장, 그리고 또 국회의 질서 유지 차원에서 군 병력을 투입했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당장 곽종근 특수전 사령관 같은 경우는 문을 부수고라도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라는 명령을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 받았다라고 국회에서도 그러고 헌재재판에서 그러고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증언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 이게 곽종근 전 특수사령관 1명만 그런 게 아니고 이상현 특전사 공수여단장도 자기가 직접 옆에서 이걸 봤다. 특히 군인들 같은 경우는 상급자가 명령을 내리면 복명복창을 하잖아요. 그래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전화로 문짝을 부수고 끌어내라, 이렇게 명령을 내릴 때 복명복창하는 걸 들었다. 그리고 상황일지에도 다 작성을 해놨다 이렇게 지금 주장을 하고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증언인이 지금 한 명이 더 늘어나는 거죠. 그래서 윤석열 전 대통령 입장에서는 굉장히 불리해지는 것, 그래서 저는 최종적으로는 재판 결과가 나와봐야 되겠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금 내란 수괴로 재판을 받고 있는데 유죄 판결이 내려질 것이다, 이렇게 개인적으로 전망을 합니다.
◎김용준: 이게 만약에 진술이나 증언이 거짓으로 드러날 경우는 어떤 위증죄 혐의도 추가가 되나요?
▼김동원: 예, 그렇습니다. 지금 본인들이 지금까지 한 얘기가 있고 지금 CCTV 같은 경우는 그야말로 확실한 물증이 CCTV 내용을, 글쎄요. 저희들이 보고 얘기를 하면 훨씬 더 더 설득력이 있는 그런 평론이 될 수가 있겠습니다마는 확보된 내용을 보지 않은 상태인데 출국 금지를 시켰단 말이죠. 경찰이나 검찰이나 출국 금지는 괜히 시키는 것이 아닌 것은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 오늘까지 밝혀진 내용으로 봐서는 상당히 윤 대통령으로서는 더 불리한 상황에 직면하게 돼 있다라는 것으로 동의를 할 수가 있는데요. 이것도 마찬가지로 CCTV 내용이 공개가 되고 물론 언론에 공개되기는 여의치않겠습니다마는 재판 판결에서 위증죄라든가 이런 것들이 되면 글쎄요. 윤 대통령으로서는 상당히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정리를 할 수 있겠습니다.
◎김용준: 지금까지 정치권 그리고 법조 관련 소식,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배종호 공보특보,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김동원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배종호: 네. 감사합니다.
◎김용준: 5월 28일 수요일 사사건건 여기까지입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 진행 : 김용준 기자
■ 출연 : 김동원 /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 · 배종호 /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공보특보
https://youtu.be/Bz8Z6n7-Fps
◎김용준: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5월 28일 수요일 사사건건입니다. 사전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후보 간 단일화 시한도 사실상 몇 시간 남지 않아 보입니다. 마지막 방송 토론에서도 정책은 실종됐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시청자 여러분께서는 후보들의 무엇을 보고 투표할 예정이신가요? 오늘 정치권 소식,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배종호 공보특보,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김동원 대변인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배종호: 안녕하세요?
▼김동원: 안녕하세요?
◎김용준: 안녕하세요? 이 얘기부터 잠깐 먼저 해보겠습니다. 지금 김동원 대변인님, 지금 단일화 관련해서 시한이 이제 몇 시간 남지 않았다는 얘기가 있고, 막판 가능성도 있다, 혹은 이미 물 건너갔다. 어느 쪽으로 보시는지요?
▼김동원: 막판 단일화 가능성에 저희들은 주시를 하고 있습니다. 가능성 여부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만은 사실입니다만, 바로 지난번 대선 때도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 간의 단일화가 극적으로 성사된 것이 마지막 TV 토론 끝나고 2시간 뒤에 심야에 이루어진 거 기억이 나실 겁니다. 어제 마지막 TV 토론이 끝났고 이제 여론조사 깜깜이 기간을 거쳐서 불과 내일하고 모레가 부재자 투표, 사전투표가 이루어지지 않습니까? 그전에 하면 효과가 극대화가 되겠습니다만 6월 3일 본선거가 있기 때문에 약간의 효과의 최대화를 포기한다면 바로 6월 2일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다. 그리고 지금 상황에서는 잠시 후에 여론조사 어떤 추세를 보겠습니다만, 지금 단일화의 가능성, 이것은 완전히 꺼지지 않는 불씨로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것이 시청자 여러분의 이해를 돕는 하나의 지표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김용준: 그런데요, 배종호 특보님. 사전투표가 전례를 보면 계속해서 비율이 높아지다 보니까 사실상 1차 본투표다, 이런 얘기도 나오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오늘 안에 어떻게 얘기가 되지 않으면 좀 어렵지 않느냐는 일각의 얘기도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배종호: 사실상 오늘이 마지노선이다, 이렇게들 얘기를 하고 있고요. 말씀하신 대로 지난번 대선에서도 윤석열 그리고 안철수 두 후보가 오늘 이제 단일화를 했기 때문에, 오늘이 넘어가면 사실상 단일화는 물 건너간 것이다. 불가능하다라고 얘기를 할 수밖에 없고요. 더구나 지난번하고 더 양상이 다른 게, 지난번 대선 때는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행보를 한 반면에 이번에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는 단일화는 없다면서 시종일관 같은 메시지, 어제 하루 동안 두 차례, 긴급 기자회견 해가지고 내란 세력과의 단일화는 없다. 100% 단일화는 없다. 망상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우리 대변인께서 단일화 가능성을 얘기한 것은 그만큼 절박하구나라고 해석을 할 수도 있고 두 번째로는 그만큼 굉장히 불리하구나, 단일화가 안 되면 대선이 필패라고 국민의힘에서는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되고. 저는 이 상황에서는 국민의힘에서도 지금 엇박자가 나왔잖아요. 김용태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 사실상 이제 3자 대결 구도에서 승리해야 된다라고 비대위원장이 얘기하고 있는데 또 우리 대변인께서는 다른 목소리를 내니까, 그럼 지금 뭐 자중지란의 정당의 모습, 캠프의 모습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어느 정도 금도가 있어야 되는데 이런 상황에 단일화의 가능성과 요구는 제가 볼 때는 정치 스토킹, 정치 폭력에 가깝다. 저는 좀 예의를 지킬 필요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용준: 단일화 관련 여론조사 보면서 또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김동원: 제가 잠시만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당내의 어떤 자중지란 아니냐, 비대위원장과 당의 공식 선대위 대변인이 말이 좀 다른 거 아니냐, 이런 취지로 말씀을 하셨는데 어떤 배경에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는 제가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아까 얘기했듯이 절박함. 맞습니다. 그만큼 절박하고 또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 불리하다. 이거는 수치가 증명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지만 단일화가 만약에 끝내 앞으로 6일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선거에서는 6일이라는 것이 길면 긴 시간이고 짧으면 짧은 시간이지만 충분히 어떤 반전의 계기는 만들어놓을 수 있는 그런 시간이거든요. 그렇다면 만약에 단일화가 불발될 경우에는 이른바 독자 생존론, 독자 승리론, 이런 것들이 당연히 다 플랜B, 플랜C로 갖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무슨 6일밖에 안 남았는데 당내에서 이렇게 말이 엇갈리지? 라고 바라볼 것은 아니다. 아까 얘기한 것 중에서 제가 한 가지는 공감을 합니다. 그만큼 이재명 후보의 민주당 세력에 고스란히 위험한 대한민국을 낭떠러지로 끌려가는 것을 우리가 막기 위해서는 6일이라는 시간을 우리는 최대한으로 활용을 해야 된다. 그만큼 절박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강조를 드립니다.
▼배종호: 같은 주제에 대해서 반론권이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김용준: 보면서 제가 또 여쭤볼게요.
▼배종호: 그렇게 할까요?
◎김용준: 준비한 걸 또 보겠습니다. 대통령 선거가 본투표 6일 앞으로 다가왔고요. 오늘부터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이고 어제까지 조사된 여론조사만 공표가 가능한데, 공표 금지 기간 돌입 직전에 발표된 KBS 여론조사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지표는 직전 주 지표와 그리고 지난 25일부터 27일 동안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고요. KBS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조사입니다. 보면 이재명 후보가 45, 김문수 후보가 36, 이준석 후보가 10, 권영국 후보가 1, 이 지표상에 나타나지 않습니다만 제가 설명을 드립니다. 보면 직전 조사에서보다 이재명 후보는 4%p 정도 하락했고요. 김문수, 이준석 후보는 각각 2%p씩 상승을 했습니다. 없거나 모른다, 무응답도 여전히 7, 8% 정도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를 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1%p고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연속해서 하나만 더 보면서 말씀 나누겠습니다. 지금 보고 계신 것은 리얼미터에서 발표된 여론조사 내용입니다. 리얼미터는 이재명 후보 49.2, 김문수 후보 36.8, 이준석 후보 10.3의 지지율을 나타내고요. 지난 조사와 비교했을 때 이재명 후보는 소폭 상승했고 김문수 후보는 소폭 하락했고요. 이준석 후보는 엇비슷합니다. 해당 조사는 에너지경제 의뢰로 리얼미터가 26일부터 27일까지 조사한 것으로 18세 이상 남녀 1,003명, 무선 ARS 100%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1%p입니다. 이렇게 여론조사 하면 설명드릴 게 많습니다. 이거 보시면서 일단 배종호 특보님, 이재명, 김문수 두 후보의 지지도 관련해서 각각 나온 지표 보시면서 어떻게 해석하고 계신지요?
▼배종호: 일단 KBS가 의뢰한 여론조사하고 또 리얼미터 여론조사하고는 같은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있습니다. 일단 같은 점은 이재명 후보가 여전히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라는 것이 이제 같은 점이고요. 다른 점은 KBS 의뢰한 여론조사에서는 격차가 좁혀지고 있고.
◎김용준: 그러네요.
▼배종호: 반면에 리얼미터에서는 오히려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이런 여론조사가 나오는데, 어쨌든 말씀드린 대로 큰 표 차로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인 1위의 대세론을 견지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리고 깜깜이 기간 직전까지 발표된 그런 여론조사에서 앞섰던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이 됐다.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그게 13대 대통령 선거에서 지난 대선 때까지, 그리고 지난 대선 때에서 최종적으로 0.7%p 차로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당선이 됐잖아요. 그때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갤럽 여론조사인데 윤석열 후보가 1%p 앞선 것으로 나와서 그대로 됐기 때문에 이런 여론조사의 예측은 한 번도 틀린 적이 없다. 그래서 KBS 여론조사 또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따른다 해도 결국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것은 변함이 없는 사실이다. 역대 통계로 보면. 그런 말씀을 드리고, 그러면 과연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것과 벌어지고 있는 것, 어느 것도 진실일까. 그 부분은 제가 볼 때는 뚜껑을 열어봐야 되겠고, 그것까지는 우리 평론가가 예측하는 것은 좀 오버하는 선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김용준: 김동원 대변인님, 지금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직전에 있었던 여론조사를 보라, 쭉 추이가 늘 앞선 후보가 당선됐다는 거에는 변함이 없다. 어떤 의견이신지요?
▼김동원: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상당 부분 여론조사에서 우세한 후보가 당선될 확률이 70~80% 높은 건 사실이지만요, 바로 지난 기억에, 지난 대선 기억에서도 그 직전에서 이재명 후보가 앞섰다는 여론조사도 있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그건 찾아보시면 알 거고요. 지금 상황에서 제가 깨끗이 인정합니다. 이재명 후보가 여러 후보 중에서 제일 앞선다, 현재 1등이다라는 거, 그거에 대해서 제가 갑론을박할 필요는 전혀 없이 제일 먼저 앞서가는 후보다라는 그런 얘기는 제가 인정을 하고요. 그래서 저희 국민의힘은 절박하다, 아주 절실하다. 왜 절실한지는 이유를 아까 잠깐 얘기를 해드렸습니다만, 지금 KBS 여론조사에서 주목할 게 하나 있습니다. 이 여론조사는 수치, 47, 45, 수치 자체보다도 트렌드, 어떤 추세를 보이느냐, 이게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은 우리 이미 시청자 여러분도 많이 들은 얘기일 텐데요. 이 KBS 여론조사에서 이 추세가 이재명 후보는 주춤했다가 이번 조사에는 2%p로 하락하는 결과가 나왔죠? 김문수, 이준석 후보는 반대로 그 하락한 것을 그대로 받아서 김문수 후보가 2%p 올라가고요. 이준석 후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직전하고 견주어봐도 상승 추세, 물론 그 상승 추세가 국민의힘 입장에서 볼 때는 상당히 더딘 상승 추세지만 분명히 추세가 나타난다, 이것이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 앞으로 제가 말씀드린 대로 6일 동안의 이 상승 추세가 그대로 이어진다면, 그렇다면 김문수 후보의 독자 승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제가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또 한 가지 있습니다. 이게 KBS 여론조사가 전화 면접 조사거든요. 전화음 소리로 누르는 ARS가 아닙니다. 이 전화 면접 조사는 사실은 샤이 계층이 존재를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사람과 사람 사이에 누구를 조사합니다라고 이렇게 물을 경우에 기계가 묻는 거하고 사람이 묻는 거하고는 대답하는 패턴이 다르다는 얘기는 전문가들이 많이 얘기를 하죠. 즉, 샤이 김문수가 존재를 한다는 얘기입니다. 물론 샤이 이재명도 있을 수가 있죠, 이재명 후보도. 그렇지만 샤이 김문수 후보가 더 크게 존재를 한다는 것은 이른바 내란 정당, 내란 세력을 그동안 꾸준히 프레임을 씌워왔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샤이 김문수 존재가 더 많다, 그런 것을 감안을 하면요, 이게 오차범위 밖이라고 해가지고 승부가 끝났다, 저는 천만의 말씀이라는 말씀을 대신 드립니다.
◎김용준: 전화 면접 조사 방식, ARS 조사 방식, 이 방식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다는 의견 주셨고요. 그러면 이제 범보수 진영이 단일화했을 때, 단일화 관련 여론조사도 한번 보면서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했을 때 이재명 후보의 격차는 3%p로 오차범위 내로 들어옵니다. 이 조사가 신뢰 수준이 플러스마이너스 3%p고요. 이준석 후보로 단일화했을 때 두 후보 격차는 9%p로 조금 벌어집니다. 이 조사 역시 KBS로 가상 대결, 각각 누구로 단일화했을 때 나오는 지표를 한번 봤습니다. 이준석 후보로 됐을 때는 9%p 차이 그리고 김문수 후보로 했을 때는 3%p 차이로 들어온다. 이 부분은 우리 민주당에서 어떻게 해석을 하고 계실지요?
▼배종호: 일단 우리가 2개의 여론조사를 가지고 평론하고 있고 대담을 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2개의 여론조사를 우리가 공히 봐야지 균형 잡힌 그런 정확한 분석이 나온다는 말씀을 좀 드리고요. 우리 대변인께서 하나의 여론조사만 가지고 좁혀지고 있다라는 분석은 잘못됐다라고 제가 이미 얘기를 했잖아요.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는 오히려 격차가 벌어졌다. 그래서 2개의 여론조사를 우리가 함께 봐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그리고 양자 대결 여론조사, 가상이죠? 이것도 역시 2개의 여론조사를 함께 봐야 된다. 그런데 이 2개의 여론조사도 공통점이 있는 것은 역시 단일화를 해도 이재명 후보를 이기는 후보는 아무도 없다.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되든 또는 이준석 후보로 단일화되든, 이 말씀을 드리고 싶고. 그리고 KBS, 한길리서치에 의뢰한 양자 여론조사에서 보면 좀 격차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사실이다. 이재명 44 그리고 김문수 41, 3%p. 그리고 이재명, 이준석 하면 43 대 34, 이런 상황. 그렇지만 아까 제가 말씀드린 리얼미터를 보면 이재명, 김문수가 52 대 41, 무려 11%p 차가 나거든요? 그리고 이준석 후보하고는 14%p가 납니다. 그래서 양자 대결로 해도 아주 압도적으로 이기거나 또 유리하게 상대적으로 나온 여론조사를 봐도 이재명 후보가 이기는 것으로 나온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이런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결정적인 이유는 이번에 조기 대선의 성격이 결국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내란으로 촉발된 그런 선거이기 때문에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은 역시 내란 종식, 내란 세력 심판, 내란 정당 심판의 성격이 담겨 있기 때문이 아닌가. 그리고 지금까지 한 번도 변함 없이 여론조사를 보면 탄핵을 해야 된다는 국민 여론이 한 60% 정도 나오고요. 그리고 정권 교체를 해야 된다는 여론이 정권 재창출보다는 훨씬 압도적으로 우세하기 때문에 이런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닌가, 이렇게 분석이 되고. 그래서 최종 뚜껑을 열어도 이런 국민 여론이 변함 없이 그대로 개표 결과에 이어질 것이다. 저는 그렇게 전망을 합니다.
◎김용준: 아까 김동원 대변인께서는 절박하다는 말씀하셨고 또 아직 6일이 남아 있다는 말씀도 하셨어요. 지금 이 격차를 봤을 때 누구로 단일화되느냐에 따라서 유불리가 좀 갈리나요?
▼김동원: 그거는 김문수 후보로의 단일화가 되는 것이 승리 확률을 훨씬 높인다는 건 수치가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요, 더 중요한 것을 제가 말씀을 드립니다. 아까 3%p, KBS 여론조사를 저는 더 신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KBS 여론조사의 3%p로 이재명 후보가 앞섰다. 앞서는 건 분명합니다만 이게 오차범위 안에 들어 있다는 얘기는요, 통계학에 보면 누가 앞섰다고 할 수가 없다는 얘기하고 똑같습니다. 이거는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그럴 경우는 통계학적으로 누가 우위다, 열위다라는 것이 증명이 되는 것이지만 이게 2%, 3%로 오차범위 안에 포지셔닝이 되면요, 누가 앞선다고 얘기할 수가 없다. 이게 바로 통계학의 언어입니다. 그러니까 이건 설문조사를 어떤 식으로 워딩을 바꾸느냐에 따라서 앞뒤가 뒤바뀔 수 있다 하는 얘기니까요. 이재명 후보가 앞서고 있다 하는 얘기를 할 수가 없다는 얘기하고 똑같습니다. 이거는 뭐 통계학의 깊은 얘기를 제가 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아주 쉽게 그렇게 얘기를 한 것이기 때문에 점차 격차를 좁혀가고 있다는 얘기는요, 오늘 우리가 다루지는 않지만 6,000명의 표본 집단, 오늘 공개가 된 얘기입니다. 이거는 뭐 제가 구체적인 수치를 안 드리겠습니다만 중앙선거관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들어가면 나옵니다. 무려, 보통 1,000명 정도가 모집단인데요. 6,000명을 대상으로 한 게 오늘 발표된 게 있습니다. 거기에도 그 추세라든가 이 격차가 줄어듦, 이것은 뚜렷하게 나와 있으니까요. 제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6일 동안의 깜깜이 기간에 민심의 그 대전환은 어디로 방향을 틀지 우리는 알 수 없다. 그러니까 수치 앞에서 겸허해야 된다. 이런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
◎김용준: 알겠습니다. 말씀해 주신 것처럼 자세한 사안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고요. 오늘 이런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국민의힘과 새미래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에 공동 정부 구성과 즉각 개헌에 공식적으로 합의하는 모습이 있었는데, 특히 배 특보님께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창당할 때 멤버셨는데,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의 최고위원 출신 새미래민주당 전병헌 대표와 국민의힘 김용태 비대위원장 간에 공식 합의가 있었습니다. 이거 어떻게 보셨는지요?
▼배종호: 제가 볼 때는 굉장히 좀 기괴한 결합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당명에 새미래민주연합이라고 민주 자가 들어가 있지 않습니까? 이 얘기는 지금 새미래민주연합에서 민주당의 정신을 그대로 이어가겠다라는 것을 당명에 표현한 건데요. 잘 아시겠지만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합당을 하게 되면 사실상 대한민국은 1당이 지휘하는 그런 국가인데, 두 당이 지금 공동 정부 구성을 얘기를 하고 나섰기 때문에 기괴한 결합이다. 이렇게 제가 말씀을 드리고. 두 번째로는 지금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12.3 비상계엄 그리고 내란에 책임이 있는 정당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 이유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국민의힘의 1호 당원이었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배출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2.3 비상계엄과 내란에 책임이 있는 정당이다라고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고요.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3년 동안 국정을 하는데 일방통행식의 국정 운영을 했을 때 국민의힘은 사실상 수직적 관계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폭정에 대해서 아무런 제동을 걸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까 급기야 12.3 비상계엄, 내란이라는 비극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는 그런 정당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했을 때 국민의힘이 즉각적으로 계엄 해제를 의결하는 데 앞장섰느냐? 오히려 계엄 해제 의결을 표결장에 대부분이 나타나지 않았어요. 그리고 그 이후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은 계몽령이라든지 이런 말도 안 되는 그런 용어를 내세우면서 사실상 정당화했고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 파면돼서 재판을 받는 그런 상황에서도 관저에 수많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몰려가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를 외치는 이런 모습, 이런 모습 때문에 제가 탄핵의 주범인 내란의 공범인 그런 정당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이름에 민주 자라는 당명을 넣은 그런 당에서 이런 내란에 책임이 있는 정당과 공동 정부를 구성한다는 것은 제가 볼 때는 개인적으로 너무나 맞지 않는 결합이기 때문에 기괴한 결합이다, 이렇게 평가를 했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오히려 플러스 시너지 효과보다는 오히려 역풍이 불 것이다. 특히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실망감 때문에 호남인들을 중심으로 분노의 투표, 분노의 결집이 더 일어날 것이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분석합니다.
◎김용준: 기괴한 결합이라고 하셨고 어제는 이낙연 상임고문이 지지 선언을 한 것에 대해서 이준석 후보가 또 그런 얘기했어요. 동그라미 같은 네모를 그리는 것 같다고.
▼김동원: 그렇습니다. 이낙연 후보, 얼마 전까지도 민주당의 대표까지 지낸 분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물론 지난 대선 때 치열하게 붙어서 승자와 패자가 엄연히 나눈 상황에서 패자가 승자에게 서운한 면을 갖고 하는 행동 아니냐, 그래서 배신자, 사쿠라라는 표현이, 참 오랜만에 들어봅니다. 얼마 전까지 자당의 대표까지 지낸 분을 사쿠라라고 즉시 이렇게 받아치는 모습을 보고 저는 정말 통합을 외치면서 하루에도 수십 번 통합을 외치는 이재명 후보와 그 민주당에 대해서 참 국민 통합을 외칠 자격이나 있느냐는 생각이 들고요. 왜 이낙연 후보, 저는 이낙연 전 대표를 옹호할 생각은 없습니다. 단지 그가 얘기한 왜 내가 김문수 후보에게 표를 찍는지 조목조목 한 다섯 가지로 얘기한 것 중에서 제일 제 눈에 띄는 게 괴물 독재 국가, 그 방향에 내가 동행할 수는 없었다는 그 대목이 저는 제일 귀에 꽂혔는데요. 그렇습니다. 왜 이재명 후보가 이끄는 대한민국을 괴물 독재 국가라고 했을까요? 그거는 제가 이 자리에서 굳이 얘기를 안 해도 시청자 여러분, 잘 아실 것입니다. 5개의 재판, 12개의 범죄 혐의를 갖고 있는 이재명 후보가 본인이 대통령이 되면 다 재판을 중지하겠다. 뿐만 아니라 재판 중지뿐만 아니라 그것을 판단을 했던 대법원, 대법원을 말살하겠다고 100명까지 증언을 한, 그리고 수도 없이 입법, 사법, 행정을 완전히 손아귀에 넣은 상태에서 대한민국을 정말 낭떠러지로 몰고 갈 매우 위험한 세력이다. 그래서 괴물 자를 붙인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명확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를 낸 거, 그게 명분 아니겠습니까? 명분이 없는 걸 우리는 야합이라고 하고 사쿠라라고 하는 것입니다. 아무런 명분이 없이 다음 총선에서 공천이나 받는 그런 것이 야합이자 사쿠라인데요. 이만큼 뚜렷한 명분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런 면에서 왜 이낙연 후보가 그런 얘기를 했는지 아마 한 10초간이라도 자당의 성찰, 반성의 시간을 갖고 그런 얘기를 했으면 제가 인정을 합니다만 즉시 사쿠라라는 얘기가 나오더군요. 그게 이재명 후보를 지금 50%가 이렇게 초과하지 못하는 절반 이상의 국민들이 아직도 마음을 주지 않는 그런 이유 중에 가장 크다, 저는 그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김용준: 왜 지지를 하고 결합을 하겠는가 대 오히려 반대급부의 결집이 분명히 일어날 것이다라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김문수 후보가요, 정책 공약집을 낸 데 이어서 오늘은 이재명 후보의 정책 공약집도 공개됐습니다. 진짜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회복, 성장, 행복이라는 3대 비전 아래 15개의 정책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공약집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이요, 대통령 4년 연임제 도입 등 개헌과 이 후보가 좀 거리를 뒀었던 대법관 증원 등 사법 개혁 부분인 것 같기도 한데, 오늘 공약집에 담긴 내용 중에서 배종호 특보님, 민주당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어디에 있을까요?
▼배종호: 저는 뭐 AI 강국, 3대 강국, 그리고 AI 100조 투자, 이 부분이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이 아닌가.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기본적으로 중도 보수, 성장, 실용주의 기치를 내세웠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이 AI 100조 투자, AI 3대 강국을 얘기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되고. 그래서 대한민국의 미래, 국가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겠다. 그래서 성장에 방점을 찍겠다는 메시지고요. 이러한 메시지는 특히 2030, 일자리가 지금 필요하지 않습니까? 이런 층 그리고 또 중도층 그리고 또 합리적인 보수층에서도 상당히 좀 설득력 있게 전달되는 그런 공약이 아닌가 해서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좀 상당히 의미 있는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김용준: AI 100조 투자요.
▼배종호: 그리고 이제 우리 대변인께서 이재명 후보에 반대해서 이낙연 전 총리가 공동 정부 구성 그리고 또 개헌을 고리로 지지 선언을 했는데 이 부분이 어떻게 야합이냐. 명분이 있는 결합이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말씀하신 대로 명분이 없는 결합이 야합이에요. 그런데 공동 정부를 아까 말씀드린 대로 내란 수괴를 배출한 그런 정당과 했는데, 명분이 개헌이거든요? 그러면 평소에 국민의힘이 개헌을 주장하는 그런 개헌 정당이었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쭉 국민의힘의 행보를 보면 사실상 개헌을 반대했어요. 잘 아시겠지만 개헌을 현실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대통령 임기 초반에 해야지 가능합니다. 임기 후반에는 개헌을 추진할 힘이 없기 때문에. 그래서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에 임기 초반에 정부로 개헌안을 발의를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반대해가지고 자동 폐기가 됐다.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3년 동안 임기를 본인이 꾸려가는 과정에서 개헌의 개 자도 내놓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 선거에 임박해서야 개헌 카드를 지금 들이밀고 있기 때문에 개헌에 대한 진정성이 전혀 없고 개헌에 대한 진정성이라든지 그동안의 태도를 전혀 보여주지 않은 그런 정당과 개헌을 명분으로 이 결합을 했기 때문에 이거는 야합이다. 그리고 또 왜 변절자들의 야합이냐고 말씀드리면,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도 노동 운동에서 지금 극우 정치인으로 완전히 변절을 해버렸거든요. 그리고 또 이낙연 후보 같은 경우, 이낙연 전 총리 같은 경우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동아일보 기자 시절에 발탁을 해가지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변인을 했고 문재인 정부의 초대 총리까지 했거든요. 그러니까 그 사람의 모든 정치 역정, 오늘의 이낙연이 있기까지는 다 민주당이 도와줬기 때문에 가능한데, 이런 부분을 그냥 이재명 개인에 대한 미움 때문에 다 팽개치고, 사실상 제가 개인적으로 볼 때는 정치적인 자살을 선택한 건데, 매우 안타깝고, 차라리 이럴 바에는 홍준표 전 시장처럼 깨끗하게 정계 은퇴를 하는 것이 더 이상 국민들에게 추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 그런 길이 아닌가, 좀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김용준: 조금 논의 범위를 좁혀서 말씀을 저희가 들어보겠습니다. 일단은 국민의힘 관련 공약은 어제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이 나와서 저희가 설명을 좀 들어봤고요. 혹시 방금 말씀하신 것에 있어서 국민의힘이 그동안 개헌을 사실상 반대해왔다는 입장에 대해서 보태실 말씀 있으시면 제가 30초 정도 드리겠습니다.
▼김동원: 당연히 보탤 말이 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개헌 카드를 꺼낸 반개헌 정당 아니냐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는데요. 지금 민주당의 개헌특위가 가동이 됩니까? 그거 하나만 일단 먼저 여쭙겠습니다. 개헌특위는요, 국민의힘은 1월 달에 개헌특위를 이미 구성을 했습니다. 저도 그것을 꾸준히 개헌특위에 들어가서 기자들에게 설명을 하는 대변인으로서 제가 내막을 잘 압니다만, 그때는 1월 달에는 조기 대선이 열리지가 않았을 때죠. 확정이 안 된 거 아닙니까, 4월 4일 날 탄핵이 됐으니까요. 그러니까 무슨 대선을 앞두고 부랴부랴 개헌특위를 선을 보여서 국민들을 현혹시킨다, 그런 게 아니고요. 1월 달에 이미 작년에도 꾸준하게 개헌 논의가 있었고 특위를 통해서 안을 만들자, 구체화를 하자는 것이 바로 주호영 특위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이게 가동이 돼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런 게 가동이 되고 있었나요? 저는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니까요...
▼배종호: 제가 답변드릴게요. 민주당은 훨씬 오래전부터 개헌특위를 가동했고 민주당 출신의 국회의장 김진표 국회의장, 정세균 국회의장, 다 국회 차원에서 국회특위를 가동을 해서...
▼김동원: 제가 지금 가동이라는 말씀을 했습니다, 가동.
▼배종호: 아니, 그러니까...
▼김동원: 만들어놓고 가동을 안 했지 않습니까?
▼배종호: 아니, 만들어놓고 가동을 계속해왔잖아요.
▼김동원: 언제 적 김진표 얘기를 하십니까?
▼배종호: 아니, 팩트를 얘기하자고요. 국민의힘에서 제가 말씀드린 대로 개헌에 소극적이고 참여하지 않은 부분은 팩트예요. 이 부분에 대해서 답변해 주세요.
◎김용준: 알겠습니다. 이 내용에 대해서는 저희가 다시 추후에 좀 여쭤보고요. 일단 오늘 있었던 일들, 또 어제 있었던 일들 위주로 또 한 번 여쭤보겠습니다. 유세 현장에서요, 요즘에 다소 위험해 보이고 좀 불법적인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민주당 박주민 의원이요, 그제 대구 수성구를 찾아서 유세를 했는데, 보시는 것처럼 이런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는데, 한번 잠깐 보겠습니다.
<녹취>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제)
여러분, 이렇게 하는 거는 범죄에요.
여러분, 이렇게 하는 건 범죄야.
우리가 뭐 했는데요! 뭐 했는데요!
왜 막았는데!
◎김용준: 유세 현장에 경적 소리가 굉장히 크게 들리면서 유세 운동하시는 분들이, 선거운동 하시는 분들이 같이 차를 막다가 이제 좀 서로 엉키는 그런 상황이 있었던 것 같아요. 선거운동원을 폭행하거나 유세차에 올라서 선거 사무원을 폭행하거나 흉기를 들고 또 위협하는 일도 발생했다고 하는데, 지난 23일 기준으로 42명이 선거 폭력으로 경찰에 단속됐답니다. 지지하는 후보가 좀 다를 수 있고 생각이 좀 다를 수 있습니다만 저렇게 연설을 좀 어렵게 하는 등의 선거운동을 방해하거나 폭행을 할 경우에 보시는 것처럼 공직선거법에 따라서 선거의 자유 방해죄에 해당돼서 여러 조항으로 처벌이 또 징역형이나 벌금형이 가볍지 않습니다. 중한 범죄를, 사실 좀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 의견 각각 좀 들어보겠습니다.
▼배종호: 공직선거법 제237조를 보면 선거운동 방해, 선거운동원 폭행은 10년 이하의 징역, 상당히 중형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제 이게 왜 중형이냐. 결국은 이거는 민주주의에 대한 폭행, 민주주의에 대한 협박이거든요. 그러니까 우리 사회의 질서 자체가 붕괴되는 거죠. 그래서 이렇게 엄단하고 있는데, 안타까운 것은 앵커께서 지금 말씀하신 대로 굉장히 정치사범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어요, 선거사범들이. 그래서 벽보 훼손과 같은 경우는 지금 690명이 적발됐는데, 이게 지난번 대선보다 두 배나 늘어난 거라는 거예요. 그러면 왜 이렇게 정치사범, 선거사범이 늘어나고 있느냐는 것은 그만큼 대한민국의 정치 양극화가 심각하다. 정치 대결, 또 정치 혐오가 심각하다. 진영 간의 다툼, 이게 심각하다라는 것의 반증이고요. 결국 이런 것은 윤석열 전 대통령 시절에 굉장히 심화됐다. 왜냐?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 통합을 주장하고 선도하기보다는 결국 검찰권을 동원해가지고 야당 탄압, 정적 죽이기에 나서면서 정치 혐오, 정치적 양극화가 굉장히 심각하게 됐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대선이 결국 실시가 됐는데 이 대선도 그런 모습이 그대로 지금 반영이 되고 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개인적으로 바람은 지금이라도 여야 모든 대선 후보들이 정치 폭력 추방, 공동 선언 그리고 또 상생의 정치 공동 선언, 이런 걸 좀 했으면 좋겠어요.
◎김용준: 알겠습니다.
▼배종호: 개인적으로는 어제 3차 TV 토론에서 좀 했으면 좋겠는데, 정치적인 쌈박질만 하고 이런 걸 제안하는 후보가 한 명도 없어서 좀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김용준: 하여튼 정치 혐오, 양극화는 우리가 고쳐야 될 고질병인데 점점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김동원: 그렇습니다. 지금 화면에 나온 저런 선거를 방해하는 거, 저거는 있을 수가 없습니다. 만일에 저분이 경적을 울리고 한 분이 국민의힘을 위해서 민주당 선거운동을 방해했다고 하면 잘못된 생각입니다. 저거 생각을 고치시길 바랍니다. 생각을 고치는 것뿐만 아니라 범죄 행위라는 얘기는 맞습니다. 그러니까 저걸 계기로 저런 하면은 더 이상 보지 않아도 되는 그런 상황이 되는 것이고요. 이 적개심이 갈수록 심화된다는 것은 제가 피부에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대변인이기도 합니다만 청주 흥덕의 지역 당협위원장을 하는데요. 이 현수막을 지역에 걸면요, 이 반대편 쪽에서 야유를 합니다. 현수막 걸 때뿐만 아니라 침을 뱉는 분도 계십니다. 그걸 보면 무슨 화가 나는 게 아니라 참 마음이 아픕니다. 이게 정치권의 반성뿐만 아니라 정말 이것은 석고대죄를 해야 될 부분이고요. 우군 아니면 적군이다. 극단적인 정치 혐오, 이거는 저를 포함해서 정치권에 정말 한번 반성의 시간을 가질 정도로 너무나 심각한 상태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용준: 사회 통합이 점점 큰 과제가 된 것 같습니다. 어제 저녁에 아까 잠깐 언급하신 마지막 TV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관련 영상도 저희가 좀 추려봤거든요? 한번 보고 이어가겠습니다.
어제, 21대 대선후보자 3차 TV 토론회
마지막까지 '네거티브·비방'
이어진 TV토론회
'내란' 공세나선 이재명 민주당 후보
<녹취>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대통령께서 탈당을하라 또는 제명하거나 이런 말 한마디도 못 하시고... 이런 걸 보면 김문수 후보는 내란 세력 그 자체, 그 일원 또는 최소한 내란 세력을 비호하는 비호세력으로 보여요.
'사법리스크' 지적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녹취>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후보
이재명 후보는 그걸 또 상당히 부패한 경기도, 또 성남시로 만들어 버리고 부패 정도가 아니라 역사상 이렇게, 정말 '아수라'라는 영화에 나와 있는 것처럼 거기에 아수라라는 영화가 정말 성남시를 딱 상징하는 그런 영화입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 향해
'이념' 비판 나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녹취>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후보
본인의 호텔 경제학을 방어하기 위해가지고 공산주의자의 철학을 들고 와서 가르치려고 드시느냐, 저는 이게 의아하거든요. 이 해프닝에 대해가지고 어떻게 본인이 이 루카스 자이제의 사상을 알게 되었으며 잘못 설명한 것에 사과하실 의향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향해
'독재' 공세 펼친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녹취>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후보
우리나라 역사를 보더라도 국회 해산은 이승만 때, 박정희 때, 전두환 때, 다 독재 정권 때 한 일입니다. 이준석 후보의 이 얘기는 독재정권으로 돌아가자는 이야기로 들려요. 40대 윤석열을 보는 것 같아서 매우 유감입니다.
'사라진 정책'
유권자들의 선택은?
◎김용준: 세 차례 토론, 정책 토론에서 이제 정책은 좀 상실됐고, 실종됐고 비방과 공세에 집중된 거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두 분은 각 후보들의 토론 내용들 또 토론의 어떤 과정들, 10점 만점에 몇 점 정도 주시겠습니까?
▼김동원: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앵커께서 말씀을 줬으니까 제가 점수로,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8점에서 9점 정도 점수를...
◎김용준: 후하게 주셨네요.
▼김동원: 마지막 토론답게 품격과, 물론 이준석 후보의 어떤 성적 발언, 이거는 좀 이따가 다룰지 모르겠습니다만 글쎄요, 이재명 후보는 높게 주려야 줄 수가 없습니다. 5점, 6점 정도로. 왜 그러느냐, 이 동문서답 얘기가 제가 하나, 둘, 셋, 넷, 손으로 꼽다가 나중에 열 손가락이 모자라서 포기를 할 정도로, 그리고 질문을 하면 그거에 대해서 답변을 짧게라도 하고 넘어가야 되는데 아예 답변을 안 합니다. 당신은 뭐 했습니까라고 역질문을 하는 거. 또 한 가지 있습니다. 내란 세력, 내란 준동, 내란과 기본 사회, 이 두 가지 빼면 별 할 얘기가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 내란 세력으로, 내란 정당으로 규정을 해놓고 어제도 숱하게 얘기를 했는데요. 지금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이 탄핵과 내란은 기본적으로 헌법에 다르게 나와 있는 거 아마 잘 아실 겁니다. 판결을 지켜본 후에 최종 판결이 나올 경우에 내란 세력을 그렇게 여러 번 쓰시기를 바랍니다. 내란과 기본사회의 기본, 두 가지만 집중해서 되뇌는 스테레오타입의 토론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5점으로 저는 줄 수밖에 없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김용준: 8, 9점과 5, 6점, 이렇게 주셨습니다.
▼배종호: 저는 뭐 특정 후보에 대해서 평점을 매기면 공정성과 객관성이 전달되기 어렵기 때문에 총체적으로 평가를 하면 낙제점을 면하기 어렵다. 일단 60점 밑으로면 낙제점인데, 제가 볼 때는 50점 미만의 그런 TV 토론이 아니었나. 특히 이제 1차, 2차 TV 토론보다는 3차 TV 토론, 마지막 토론이어서 그런지 네거티브, 인신공격이 더 심각했거든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완전히 진흙탕 싸움이었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좀 왜 저렇게 소극적이냐고 할 정도로 자제하고 절제하는 모습이었는데, 만약에 이재명 후보까지 이런 네거티브, 인신공격에 맞장구를 쳤다면 완전히 진흙탕 싸움이 됐을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개인적으로 좀 아쉬운 부분은, 이게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내란으로 초래된 그런 대선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이런 잘못된 비상계엄이 일어나지 않도록 통제할 수 있겠는가. 이런 방법이 좀 논의돼야 되는데 그런 부분이 전혀 없었다는 것 하나. 그리고 정치적인 양극화가 지금 완전히 심각해서 상대 후보를 악마화하는 그런 모습이 어제 TV 토론에서도 여실히 증명이 됐는데, 이 국민 통합, 정치 통합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은 없이 오히려 더 상대를 악마화하는 모습이 난무해서 굉장히 좀 안타까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용준: 알겠습니다. 설명을 좀 하나 들어보고 싶은 게 있네요. 지금 이재명 후보는 김문수 후보를 향해서요. 윤석열 전 대통령 아바타라면서 어제 공세를 이어갔는데, 김문수 후보가 계엄 사과 의사를 물으니까, 물음을 받으니까 계엄 자체를 반대한다고 답했고요. 내란 동조범이라고 부르는 건 언어 폭력이다라고 하면서 계엄은 계엄이고 내란은 다른 거다 했습니다. 설명 좀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김동원: 비상계엄에 대해서 옹호할 생각은 저부터도 없습니다. 김문수 후보도 비상계엄에, 그 국무회의를 들어가지 않았습니다만 만약에 들어갔다고 하면 아마 누워서라도 반대를 했을 것이다라는 게 김문수 후보가 여러 차례 말씀을 한 걸로 기억을 하고 있을 겁니다. 즉, 비상계엄 자체를 옹호할 생각은 추호도 없는 게 지금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에 변하지 않는 그거는 뭐 처음부터 12월 3일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같은 방향으로 말씀을 했고요. 말씀드린 대로 그 뒤에 3일 뒤부터 민주당에서는 내란 정당이라는 내란 프레임을 씌우기 시작합니다. 왜 프레임이라는 얘기를 했느냐 하면 내란과 비상계엄은요 헌법 자체에 비상계엄의, 탄핵에 하는 얘기는 헌법을 위배했다고 해서 탄핵당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내란의 헌법적인 의미는 폭동, 이른바 폭력성이 가미를 하고 국가의 안전 질서 국가의 기본 토대를 뒤엎는 게 바로 내란이랍니다. 헌정질서를 중단하거나 헌정 질서를 퇴보하기 위한 그런 일련의 행동들을 내란이라고 하는 것인데요. 그러면 뭐 국회에서 군인을 동원한 그 자체가 거기에 해당되는 거 아니냐라고 말씀을 하실 수가 있습니다. 그것을 지금 형사재판에서 판단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아직 결론이 나오지 않고 지금 현재의 1심 재판이 진행 중인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내란으로 보인다고 해서 내란 세력이다. 너희들은 내란 정당이다. 물론 선거에는 그런 프레임이 도움이 되겠죠. 그것을 부인한다는 얘기는 아닙니다마는 바로 지금 그 형사재판이 엄연히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미 그런 것을 프레임으로 규정화가 된다. 그것은 언어 폭력이라고 얘기를 한 게 그렇습니다. 이 내란의 정의를요. 사전적인 의미나 헌법을 들여다보면 그것은 비상계엄이나 탄핵과는 사뭇 다르다. 그 구성 요건에도 적절하지 않게 해당이 안 되는 부분이 있다. 그것을 지금 김문수 후보가 얘기를 한 것, 그것을 너희들은 이거는 찬성하고 저것은 반대를 하느냐, 앞뒤가 안 맞는다고 또 말씀을 하실 수는 있겠습니다마는 명확히 구분을 해야 된다 이런 말씀을 거듭 드립니다.
◎김용준: 제가 잠시 속보 내용 좀 전해드리고 넘어가겠습니다. 지금 서울 중구의 산림동 281번지 일대가 노후 상가들이 많은 곳인데 그쪽에 다량의 화재가 발생해서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을지로 4가 일대 주변 교통 통제 중이고요. 주민분들 연기 마시지 않으시도록 안전을 유의하십사 안전 안내 문자와 재난 문자가 지금 나가고 있습니다. 대응 1단계가 발령돼서 지금 투입 장비 79명과 20대 동원돼서 지금 화재 진압 중이라는 소식 잠시 저희가 속보로 전해드립니다. 지금 마지막 토론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한 성폭력적 발언을 두고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에 대한 이준석 후보의 반박까지 듣겠습니다.
<녹취> 권영국 / 민주노동당 대선후보 (어제)
매우 의도가 불순했죠. 다른 후보의 입을 통해서 다른 특정 후보를 공격하도록 만들었어요. 매우 곤혹스러웠기도 했고 인신공격을 저렇게 하는가, 도대체 정치를 어떻게 배웠는지 잘 이해가 안 됐습니다. 국민들이 보는 데서 거기에 낯 뜨거운 이야기를 하고 있는 정도의 자질이라면 오히려 본인이 사퇴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녹취>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공보단장
선거방송에서 아이들까지 지켜보고 있는 그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토론 현장에서 차마 이 자리에서조차도 입에 담기 어려운 발언을 꺼내면서 저열한 언어 폭력을 행사한 거에 대해서는, 이준석 후보의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는 것이 아니냐...
<녹취>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후보
원본을 보신 분들 알겠지마는 순화해가지고 제가 표현한 것이고 그에 대해서 어떻게 더 순화해야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그것을 보시면서 불편한 국민들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저도 알고 있었고 그에 대해가지고는 제가 심심한 사과를 하겠습니다. 하지만 제 입장에서 봤을 때는 그것은 그런 언행이 만약에 사실이라고 한다면은 그것은 충분히 검증이 필요한 사안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용준: 제가 뭐라고 자세히 설명을 안 해도 어제 보신 분들은 아실 것 같습니다. 실제 발언을 순화해서 했다 왜 답을 못하냐, 이렇게 반박했는데요. 의견을 좀 들어보겠습니다.
▼배종호: 어제는 거의 사고에 가까운 그런 발언이 나왔다. 당장 제가 어제 이준석 후보가 대선 TV 토론에서 했던 발언을 인용을 하면 문제가 되니까 인용을 못 할 정도의 발언이잖아요. 제가 그걸 인용을 한다면 앵커께서 못한다고 하시겠잖아요. 그럴 정도의 발언이 대선 후보의 입을 통해서 대선 TV 토론회에서 나왔다. 이거 굉장히 심각한 거고 그러다 보니까 지금 상대 정당에서 사퇴를 요구한 것을 넘어서, 여성단체라든지 또는 변협이라든지 이런 데서 후보 사퇴 또 고발까지 잇따르는 지금 초대형 사건으로 비화가 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굉장히 안타까운 것은 이준석 후보는 40대 기수론을 내세운, 그러면서 세대교체와 정치 교체를 내세운 그런 후보인데 이렇게 퇴행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에 대해서 굉장히 실망스럽고 그 의도가 상대를 악마화하기 위한 그런 것이었다라는 것 그리고 두 번째로는 이 발언의 당사자가 이재명 후보가 아니에요. 이재명 후보의 아들로 보이는 인물이 했다라는 의혹인데 그걸 가지고 또 이재명 후보를 공격을 했단 말이에요. 악마하기 위해서. 그리고 출처도 뭐냐 하면 인터넷이에요. 이렇게 무책임한 부분 그리고 방식도 뭐냐 하면 본인이 직접 얘기한 게 아니고 권영국 후보의 입을 통해서 하려고 권영국 후보에게 질문을 던졌단 말이에요. 이런 부분이 매우 악랄하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상승세에 엄청난 대미지를 줄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아까 내란에 대해서 얘기를 했는데요. 지금 내란 재판이 진행 중이니까 내란이라고 단정하면 안 된다 이렇게 얘기하면 이건 어느 국민이 과연 동의를 하겠습니까? 그러면 박근혜 전 대통령도 파면이 돼가지고 결국 형사재판에 넘겨져서 유죄 판결을 받았는데 그때도 그러면 유죄라고 단정하면 안 된다라는 논리하고 똑같잖아요. 군대를 동원해서 국회를 장악을 했는데 이게 국토 참칭이고 또 국토 문란에 해당되는 딱 떨어진 내란이기 때문에 이걸 그렇게 강변하면 할수록 국민들은 외면할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용준: 그게 맞다 아니다 같이 판단은 개인적인 의견이시지만 재판 중이다라는 말씀을 하신 것 같고요. 이준석 후보의 발언에 대해서 의견을 잠깐 듣겠습니다.
▼김동원: 네, 저는 뭐 한마디로 적절하지 못한 성적 표현이다라는 것에는 동의를 합니다. 그런데 왜 저런 얘기를 꺼냈을까 여러 가지 시각으로 분석을 할 수는 있겠습니다. 마지막 3차 토론이라는 점이 아마 저런 공중파 방송을 통해서 국민들께 알려야 되겠다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오늘 제가 일부러 쭉 들어가서 찾아봤습니다. 물론 몇몇 여성단체는 이준석 후보를 아주 혹독하게 비판을 하면서 후보 사퇴까지 요구하는 거 제가 알고 있습니다만은 또 다른 맘카페 우리 뭐 수천 명, 수만 명이 가입돼 있는 맘카페가 굉장히 많더군요. 거기에 들어가면 상황은 또 다릅니다. 정말 저런 표현을 했다면 저거는 당사자에 관계되는 분이 후보 사퇴를 해야 마땅하다라는 정반대의 그런 내용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 맘 카페가 선거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것은 제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데요. 그러니까 이 표현 자체가 대선 후보의 공개 토론회에서 나오는 것은 적절하지가 않은 표현이다라는 것은 제가 십분 동의를 합니다만 반대로 수용자의 입장에서 저게 받는 것은 상당히 사뭇 다른 각도에서 받아들일 수가 있겠구나라는 의미에서 굉장히 지금 어제 3차 토론에 저 문제가 모든 것을 스펀지처럼 지금 빨아들였는데요. 저는 저게 글쎄요 지금 이준석 후보를 코너에 몰지 아니면 이준석 후보가 당초 예정됐던 그쪽에 상당한 데미지를 입힐지 이것은 오롯이 국민들 유권자의 판단의 몫이다라는 말씀으로 강조를 드립니다.
◎김용준: 내일부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틀 동안 사전투표가 진행이 됩니다. 이재명 후보는 서울에서 서울에서 사전투표를 예고했고 김문수 후보도 이재명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한다고 합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도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게 사전투표율에 따라서 선거 결과도 달라지는 것 같은데 일단 재외국민 투표율은 79.5%로 이 제도 도입된 이래 가장 높았다고 합니다. 열기가 좀 있나 보네요.
▼배종호: 일단 투표율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이재명 후보에게 유리하다 저는 그렇게 전망을 합니다. 그 이유는 아까도 잠깐 언급을 했지만 국민 여론이 반드시 탄핵을 해야 된다 내란을 심판해야 된다라는 여론이 압도적이고 정권 교체를 해야 된다라는 여론이 정권 재창출 여론보다 훨씬 앞서기 때문에 투표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이런 국민 여론이 그대로 수렴이 되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런 측면에서 제외국민 투표 79%로 이전에는 한 75% 정도 됐는데 더 높은 이런 투표율도 이재명 후보에게는 유리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사전투표율 같은 경우는 지난번 역대 대선 중에서 제일 높았어요. 지난번이 한 36% 그런데 이번에는 그런 계속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40%가 넘을 가능성도 굉장히 높다.
◎김용준: 지난 총선이 그랬었죠...
▼배종호: 그러면 이 부분도 결국은 이재명 후보에게는 굉장히 유리한 그런 부분이다. 왜냐하면 전체 투표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리고 두 번째로는 지금 보수에서는 사전투표를 좀 기피하는 그런 현상 아니겠습니까? 특히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는 사전투표제 폐지 공약까지 내세웠어요. 이 사전투표제 폐지 공약을 내세운 배경은 다들 잘 아시겠지만, 사전투표를 하면 부정선거가 가능할 수 있다라는 부정선거 음모론하고 연결된 건데 이런 무책임한 공격을 하는 부분은 굉장히 제가 볼 때는 바람직하지 않고 그러다 보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계속 밀고 나가야 되는데 그러면 보수 지지층이 사전투표에 참여 안 하면 전체 투표율이 저조하게 되면 자신에게 불리하니까 결국 자신이 또 사전투표에 참여하잖아요. 자기모순에 해당되잖아요. 또 그리고 국민의힘에서도 지금 사전투표를 독려하잖아요. 이런 부분이 지금 자기모순에 해당되는 것인데 저는 김문수 후보가 부정선거 음모론을 좀 더 이상 확대 조장하는 그런 언행은 좀 안 해줬으면 좋겠고 그런 맥락에서 사전투표제 폐지 공약은 폐지하는 것이 맞다. 이런 개인적인 말씀을 드립니다.
◎김용준: 이런 이유에서 사전투표를 김문수 후보가 하는 건가요?
▼김동원: 일부는 맞고 또 일부는 제가 또 보완을 해 드려야 되겠네요. 사전투표 의혹을 꺼내면서 왜 본인은 사전투표를 한다고 하느냐라는 언뜻 보면 그렇게 궁금증을 가질 수는 있습니다마는 한 가지 간과를 한 게 있습니다. 이번에 사전투표는 당력을 총동원해서 우리가 감시, 감독을 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도, 김문수 후보도 내일 이재명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이죠? 계양을 해서 사전투표를 할 것입니다. 거기에 또 원희룡 당협위원장이 있는 곳입니다. 거기에서 사전투표 이번에는 한번 정말 이것이 국민적인 의혹이 있는지 없는지 우리 당력을 총동원하겠습니다라는 의미 강조 포인트가 거기에 있는 것입니다. 사전 투표 많은 분들이, 적지 않은 분들이 의혹을 제기하면 그 의혹을 풀어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선관위와 감사원을 동원해서 이걸 풉시다 하는데 제대로 지금 그게 협조가 안 된 거 아마 잘 알고 계십니다. 그러니까 이게 앞뒤가 상호 모순되는 것은 아니다. 이번에 사전 투표에서 중도 또는 보수 쪽에서 대거 보이콧을 하면, 그런 이유에서 보이콧을 하면 이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투표율 저조뿐만이 아니라 승리에도 상당히 영향을 미칠 수가 있기 때문에 사전 투표에도 왜 본투표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러니까 그분들은 사전투표를 하십시오. 당에 총력을 기울여서 우리가 이번에는 똑똑히 감시, 감독을 하겠습니다라는 일관된 메시지고요. 아까 말씀하신 사전 투표율 저도 일정 부분 동의를 합니다. 투표율이 높을수록 이재명 후보가 유리한 거 맞죠? 그런데 조금 더 포커싱을 더 집중해서 분석을 해보면 30대, 40대 민주당의 친우호적인 그런 지지층이 대거 참여를 하면 이재명 후보가 당연히 유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에 보통 총선 때 그런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죠. 20대 층에서 잘 참여를 안 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바로 이 같은 김문수 후보가 앞장서서 우리 그래도 합시다라고 하면 20대, 60대, 70대들이 대거 참여를 하면 사전투표에서 우리가 기존의 관행을 뛰어넘는 그런 사전투표의 승리를 못 하더라도 본 선거에서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라는 그런 전략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김용준: 주제 바꿔보겠습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도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마음으로 내일 사전투표를 할 거라고 밝혔는데 한 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그리고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이 그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거든요. 그간 이분들이 증언해 온 계엄 당일 행적이 국무회의가 열린 대통령실 대접견실에 CCTV 영상과 다른 부분이 있는 것을 경찰이 확인하고 재소환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의 관련 발언 듣고 오겠습니다.
<녹취>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CCTV라는 게 음성은 없고 영상만 있는 거거든요. 대화가 아니라 행동, 행위인데 이제까지의 기존 진술을 그들의 행위로 뒤집어버리는 겁니다. 그러니까 한덕수 총리가 이야기했던 계엄 문건을 본 적이 없다, 나는. 그리고 최상목은' 쪽지 형태로 받긴 받았는데 나도 안 봤다.'라는 거고, 이상민은 '단전·단수 쪽지가 저 멀리 있었는데 얼핏 보니까 그런 거였다.'라는 건데 이걸 완전히 뒤집는 영상입니다. 사전에 포고령도 받고 단전·단수와 관련된 지시도 받았다라는 걸 입증하는 영상으로 보여집니다.
◎김용준: 단전 단수 관련해서 지난 26일 윤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5차 공판에서 계엄군을 지휘한 지금 보시는 이상현 전 특전사 1공수여단장이 당시에 윤 전 대통령이 곽종근 전 사령관에게 전기라도 끊을 수 없냐는 말을 한 것을 기억한다라는 식의 진술을 했는데, 이런 지시를 입증할 수 있는 영상을 경찰이 확보했다면 앞으로 내란 혐의 재판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배종호: 지금 전체적으로 굉장히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불리하게 진행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은 계속해서 12.3 비상계엄이 국민들에게 호소하기 위한 일종의 계엄령이 아니라 계몽령이었다라는 그런 주장, 그리고 또 국회의 질서 유지 차원에서 군 병력을 투입했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당장 곽종근 특수전 사령관 같은 경우는 문을 부수고라도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라는 명령을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 받았다라고 국회에서도 그러고 헌재재판에서 그러고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증언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 이게 곽종근 전 특수사령관 1명만 그런 게 아니고 이상현 특전사 공수여단장도 자기가 직접 옆에서 이걸 봤다. 특히 군인들 같은 경우는 상급자가 명령을 내리면 복명복창을 하잖아요. 그래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전화로 문짝을 부수고 끌어내라, 이렇게 명령을 내릴 때 복명복창하는 걸 들었다. 그리고 상황일지에도 다 작성을 해놨다 이렇게 지금 주장을 하고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증언인이 지금 한 명이 더 늘어나는 거죠. 그래서 윤석열 전 대통령 입장에서는 굉장히 불리해지는 것, 그래서 저는 최종적으로는 재판 결과가 나와봐야 되겠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금 내란 수괴로 재판을 받고 있는데 유죄 판결이 내려질 것이다, 이렇게 개인적으로 전망을 합니다.
◎김용준: 이게 만약에 진술이나 증언이 거짓으로 드러날 경우는 어떤 위증죄 혐의도 추가가 되나요?
▼김동원: 예, 그렇습니다. 지금 본인들이 지금까지 한 얘기가 있고 지금 CCTV 같은 경우는 그야말로 확실한 물증이 CCTV 내용을, 글쎄요. 저희들이 보고 얘기를 하면 훨씬 더 더 설득력이 있는 그런 평론이 될 수가 있겠습니다마는 확보된 내용을 보지 않은 상태인데 출국 금지를 시켰단 말이죠. 경찰이나 검찰이나 출국 금지는 괜히 시키는 것이 아닌 것은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 오늘까지 밝혀진 내용으로 봐서는 상당히 윤 대통령으로서는 더 불리한 상황에 직면하게 돼 있다라는 것으로 동의를 할 수가 있는데요. 이것도 마찬가지로 CCTV 내용이 공개가 되고 물론 언론에 공개되기는 여의치않겠습니다마는 재판 판결에서 위증죄라든가 이런 것들이 되면 글쎄요. 윤 대통령으로서는 상당히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정리를 할 수 있겠습니다.
◎김용준: 지금까지 정치권 그리고 법조 관련 소식,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배종호 공보특보,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김동원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배종호: 네. 감사합니다.
◎김용준: 5월 28일 수요일 사사건건 여기까지입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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