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6일, 호남 민심 방향은?

입력 2025.05.28 (21:35) 수정 2025.05.2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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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엿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오늘부터 한 여론조사는 결과를 알 수 없게 됐습니다.

KBS를 비롯한 각 언론사가 공표 금지 기간 직전에 한 주요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호남 민심의 흐름을 살펴봤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지지율 독주를 이어가고 있지만 보수 진영의 추격도 무시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후보마다 승리와 뒤집기를 장담하며 종반전으로 향하고 있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조사 방법도 기관도 달라 차이는 있지만 여론조사를 보면 호남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독주하는 흐름은 분명합니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호남 지역 대선 후보 지지도를 보면 이재명 후보 81%,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2%,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6%였습니다.

이에 앞서 이뤄진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 79%, 김문수 후보 6%, 이준석 후보 13%입니다.

앞선 두 조사는 전화 면접 방식인데 전화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진 메타보이스 조사에서는 지지율이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 68.7%, 김문수 후보 19.1%, 이준석 후보 8.2%입니다.

이 같은 차이는 특정 정치 성향의 응답률이 쏠릴 수 있고 표본 크기 보정에서 한계가 있을 수 있는 각 조사 방식의 특성이 반영됐다는 평가입니다.

[오승용/메타보이스 이사 : "ARS(자동응답)의 경우에는 무작위로 익명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특정 지지층이) 조금 높게 나오기 때문에 그 격차가 존재할 수밖에 없는 조사 기법상의 차이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호남에서 이재명 후보는 84.63%, 윤석열 전 대통령은 12.75%를 득표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만 보면 남은 기간 각자의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내는 것이 호남을 노리는 모든 후보의 숙제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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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D-6일, 호남 민심 방향은?
    • 입력 2025-05-28 21:35:36
    • 수정2025-05-28 22:04:16
    뉴스9(광주)
[앵커]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엿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오늘부터 한 여론조사는 결과를 알 수 없게 됐습니다.

KBS를 비롯한 각 언론사가 공표 금지 기간 직전에 한 주요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호남 민심의 흐름을 살펴봤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지지율 독주를 이어가고 있지만 보수 진영의 추격도 무시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후보마다 승리와 뒤집기를 장담하며 종반전으로 향하고 있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조사 방법도 기관도 달라 차이는 있지만 여론조사를 보면 호남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독주하는 흐름은 분명합니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호남 지역 대선 후보 지지도를 보면 이재명 후보 81%,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2%,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6%였습니다.

이에 앞서 이뤄진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 79%, 김문수 후보 6%, 이준석 후보 13%입니다.

앞선 두 조사는 전화 면접 방식인데 전화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진 메타보이스 조사에서는 지지율이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 68.7%, 김문수 후보 19.1%, 이준석 후보 8.2%입니다.

이 같은 차이는 특정 정치 성향의 응답률이 쏠릴 수 있고 표본 크기 보정에서 한계가 있을 수 있는 각 조사 방식의 특성이 반영됐다는 평가입니다.

[오승용/메타보이스 이사 : "ARS(자동응답)의 경우에는 무작위로 익명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특정 지지층이) 조금 높게 나오기 때문에 그 격차가 존재할 수밖에 없는 조사 기법상의 차이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호남에서 이재명 후보는 84.63%, 윤석열 전 대통령은 12.75%를 득표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만 보면 남은 기간 각자의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내는 것이 호남을 노리는 모든 후보의 숙제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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