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 레전드의 쓴소리…“기회 왔을 때 잡아라”

입력 2025.05.28 (21:51) 수정 2025.05.2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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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의 간판 스타인 김도영이 또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장기 결장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지난해 우승 주역들이 전력에서 잇따라 이탈한 가운데 리빙 레전드인 최형우가 주전 기회를 잡은 선수들에게 쓴소리를 남겼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분 좋은 1타점 적시타를 때린 뒤 폭발적인 주력으로 2루를 훔친 김도영.

하지만 우측 햄스트링 부상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합니다.

["KIA타이거즈에게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인데요."]

18시즌 연속 10홈런과 2천5백 안타 등 화려한 기록을 세운 최형우를 앞세워 연패를 탈출한 기아지만 김도영의 부상 탓에 오히려 분위기가 가라앉았습니다.

검진과 재활 기간을 감안하면 최소 한달 가량 결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도영은 양쪽 햄스트링 모두 부상당했기 때문에 복귀를 하더라도 공격력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시즌 첫 경기부터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는만큼 다른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가 많아졌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력에 터덕거리고 있는 KIA.

최고참이자 리빙 레전드인 최형우가 후배들에게 절실함을 강조하는 쓴소리를 공개적으로 내뱉었습니다.

[최형우/KIA타이거즈 타자 : "(부상 선수들이) 다 나아서 돌아오면 밀려나겠지 이런 생각 말고 자기가 여기서 잘해서 누가 와도 밀어내면 돼요. 저도 어렸을 때 그렇게 컸고 자신감 있게 했으면 하는 거죠."]

당분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오선우와 황대인 등이 버텨야 하는 상황.

[오선우/KIA타이거즈 타자 : "팀이 이기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그거에 맞춰서 실수만 안 나오게끔 하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상 병동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1군에 올라온 선수들이 천금같은 주전 기회를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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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빙 레전드의 쓴소리…“기회 왔을 때 잡아라”
    • 입력 2025-05-28 21:51:30
    • 수정2025-05-28 22:04:16
    뉴스9(광주)
[앵커]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의 간판 스타인 김도영이 또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장기 결장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지난해 우승 주역들이 전력에서 잇따라 이탈한 가운데 리빙 레전드인 최형우가 주전 기회를 잡은 선수들에게 쓴소리를 남겼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분 좋은 1타점 적시타를 때린 뒤 폭발적인 주력으로 2루를 훔친 김도영.

하지만 우측 햄스트링 부상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합니다.

["KIA타이거즈에게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인데요."]

18시즌 연속 10홈런과 2천5백 안타 등 화려한 기록을 세운 최형우를 앞세워 연패를 탈출한 기아지만 김도영의 부상 탓에 오히려 분위기가 가라앉았습니다.

검진과 재활 기간을 감안하면 최소 한달 가량 결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도영은 양쪽 햄스트링 모두 부상당했기 때문에 복귀를 하더라도 공격력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시즌 첫 경기부터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는만큼 다른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가 많아졌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력에 터덕거리고 있는 KIA.

최고참이자 리빙 레전드인 최형우가 후배들에게 절실함을 강조하는 쓴소리를 공개적으로 내뱉었습니다.

[최형우/KIA타이거즈 타자 : "(부상 선수들이) 다 나아서 돌아오면 밀려나겠지 이런 생각 말고 자기가 여기서 잘해서 누가 와도 밀어내면 돼요. 저도 어렸을 때 그렇게 컸고 자신감 있게 했으면 하는 거죠."]

당분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오선우와 황대인 등이 버텨야 하는 상황.

[오선우/KIA타이거즈 타자 : "팀이 이기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그거에 맞춰서 실수만 안 나오게끔 하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상 병동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1군에 올라온 선수들이 천금같은 주전 기회를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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