퉁퉁 부은 눈에도 신들린 전진우, 태극마크 자격 증명!
입력 2025.05.28 (21:54)
수정 2025.05.28 (22: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프로축구 전북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전진우가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 원더골로 생애 첫 대표팀 승선을 자축했습니다.
한 쪽 눈이 퉁퉁 부어 거의 뜨지 못하는 부상 투혼 속에서 만든 득점이었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생애 첫 국가대표 발탁을 축하하는 전북 원정 팬들의 응원 속 선발 출전한 전진우의 투지는 넘쳤습니다.
하지만 전반 10분 만에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대구 장성원과 머리끼리 부딪치며 오른쪽 눈가가 시퍼렇게 멍들었습니다.
제대로 뜰 수조차 없는 눈, 교체 사인까지 나왔지만 부상도 전진우의 전진을 막진 못했습니다.
끊임없이 슈팅을 시도하며 기회를 노리던 전진우.
후반 20분 기어코 원맨쇼를 선보였습니다.
수비 두 명을 가뿐히 제치는 드리블 돌파와, 현란한 상체 페인팅.
골문 상단을 노린 오른발 마무리까지, 3박자가 완벽히 맞아떨어진 11호 골이었습니다.
팬들은 '한국판 라민 야말'이라는 극찬을 보냈고, 눈을 다치고도 팀을 승리로 이끈 만화 '슬램덩크'의 서태웅 같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6분 뒤 이영재의 쐐기 골까지 도운 전진우는 한 쪽 눈으로 인생 경기를 펼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전진우/전북 : "맨날 두 눈으로 (경기를) 하다가 한쪽 눈으로 하니까 너무 불편하더라고요. 정말 '이걸 뛰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했는데 그냥 솔직히 경기장에 있을 때가 제일 좀 행복해가지고 그냥 경기 뛰고 싶어서..."]
물오른 득점 감각에 부상 투혼까지, 대표팀 승선의 이유도 스스로 증명했습니다.
[전진우/전북 : "나라를 대표해서 가는 만큼 정말 팀에서 하던 것처럼 몸 아끼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싸우고 싶습니다."]
전북의 '닥공 DNA'를 되살린 전진우, 이제는 태극마크를 달고 또 한 번의 전진을 준비합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그래픽:김지혜
프로축구 전북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전진우가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 원더골로 생애 첫 대표팀 승선을 자축했습니다.
한 쪽 눈이 퉁퉁 부어 거의 뜨지 못하는 부상 투혼 속에서 만든 득점이었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생애 첫 국가대표 발탁을 축하하는 전북 원정 팬들의 응원 속 선발 출전한 전진우의 투지는 넘쳤습니다.
하지만 전반 10분 만에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대구 장성원과 머리끼리 부딪치며 오른쪽 눈가가 시퍼렇게 멍들었습니다.
제대로 뜰 수조차 없는 눈, 교체 사인까지 나왔지만 부상도 전진우의 전진을 막진 못했습니다.
끊임없이 슈팅을 시도하며 기회를 노리던 전진우.
후반 20분 기어코 원맨쇼를 선보였습니다.
수비 두 명을 가뿐히 제치는 드리블 돌파와, 현란한 상체 페인팅.
골문 상단을 노린 오른발 마무리까지, 3박자가 완벽히 맞아떨어진 11호 골이었습니다.
팬들은 '한국판 라민 야말'이라는 극찬을 보냈고, 눈을 다치고도 팀을 승리로 이끈 만화 '슬램덩크'의 서태웅 같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6분 뒤 이영재의 쐐기 골까지 도운 전진우는 한 쪽 눈으로 인생 경기를 펼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전진우/전북 : "맨날 두 눈으로 (경기를) 하다가 한쪽 눈으로 하니까 너무 불편하더라고요. 정말 '이걸 뛰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했는데 그냥 솔직히 경기장에 있을 때가 제일 좀 행복해가지고 그냥 경기 뛰고 싶어서..."]
물오른 득점 감각에 부상 투혼까지, 대표팀 승선의 이유도 스스로 증명했습니다.
[전진우/전북 : "나라를 대표해서 가는 만큼 정말 팀에서 하던 것처럼 몸 아끼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싸우고 싶습니다."]
전북의 '닥공 DNA'를 되살린 전진우, 이제는 태극마크를 달고 또 한 번의 전진을 준비합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그래픽:김지혜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퉁퉁 부은 눈에도 신들린 전진우, 태극마크 자격 증명!
-
- 입력 2025-05-28 21:54:03
- 수정2025-05-28 22:28:42

[앵커]
프로축구 전북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전진우가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 원더골로 생애 첫 대표팀 승선을 자축했습니다.
한 쪽 눈이 퉁퉁 부어 거의 뜨지 못하는 부상 투혼 속에서 만든 득점이었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생애 첫 국가대표 발탁을 축하하는 전북 원정 팬들의 응원 속 선발 출전한 전진우의 투지는 넘쳤습니다.
하지만 전반 10분 만에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대구 장성원과 머리끼리 부딪치며 오른쪽 눈가가 시퍼렇게 멍들었습니다.
제대로 뜰 수조차 없는 눈, 교체 사인까지 나왔지만 부상도 전진우의 전진을 막진 못했습니다.
끊임없이 슈팅을 시도하며 기회를 노리던 전진우.
후반 20분 기어코 원맨쇼를 선보였습니다.
수비 두 명을 가뿐히 제치는 드리블 돌파와, 현란한 상체 페인팅.
골문 상단을 노린 오른발 마무리까지, 3박자가 완벽히 맞아떨어진 11호 골이었습니다.
팬들은 '한국판 라민 야말'이라는 극찬을 보냈고, 눈을 다치고도 팀을 승리로 이끈 만화 '슬램덩크'의 서태웅 같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6분 뒤 이영재의 쐐기 골까지 도운 전진우는 한 쪽 눈으로 인생 경기를 펼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전진우/전북 : "맨날 두 눈으로 (경기를) 하다가 한쪽 눈으로 하니까 너무 불편하더라고요. 정말 '이걸 뛰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했는데 그냥 솔직히 경기장에 있을 때가 제일 좀 행복해가지고 그냥 경기 뛰고 싶어서..."]
물오른 득점 감각에 부상 투혼까지, 대표팀 승선의 이유도 스스로 증명했습니다.
[전진우/전북 : "나라를 대표해서 가는 만큼 정말 팀에서 하던 것처럼 몸 아끼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싸우고 싶습니다."]
전북의 '닥공 DNA'를 되살린 전진우, 이제는 태극마크를 달고 또 한 번의 전진을 준비합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그래픽:김지혜
프로축구 전북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전진우가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 원더골로 생애 첫 대표팀 승선을 자축했습니다.
한 쪽 눈이 퉁퉁 부어 거의 뜨지 못하는 부상 투혼 속에서 만든 득점이었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생애 첫 국가대표 발탁을 축하하는 전북 원정 팬들의 응원 속 선발 출전한 전진우의 투지는 넘쳤습니다.
하지만 전반 10분 만에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대구 장성원과 머리끼리 부딪치며 오른쪽 눈가가 시퍼렇게 멍들었습니다.
제대로 뜰 수조차 없는 눈, 교체 사인까지 나왔지만 부상도 전진우의 전진을 막진 못했습니다.
끊임없이 슈팅을 시도하며 기회를 노리던 전진우.
후반 20분 기어코 원맨쇼를 선보였습니다.
수비 두 명을 가뿐히 제치는 드리블 돌파와, 현란한 상체 페인팅.
골문 상단을 노린 오른발 마무리까지, 3박자가 완벽히 맞아떨어진 11호 골이었습니다.
팬들은 '한국판 라민 야말'이라는 극찬을 보냈고, 눈을 다치고도 팀을 승리로 이끈 만화 '슬램덩크'의 서태웅 같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6분 뒤 이영재의 쐐기 골까지 도운 전진우는 한 쪽 눈으로 인생 경기를 펼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전진우/전북 : "맨날 두 눈으로 (경기를) 하다가 한쪽 눈으로 하니까 너무 불편하더라고요. 정말 '이걸 뛰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했는데 그냥 솔직히 경기장에 있을 때가 제일 좀 행복해가지고 그냥 경기 뛰고 싶어서..."]
물오른 득점 감각에 부상 투혼까지, 대표팀 승선의 이유도 스스로 증명했습니다.
[전진우/전북 : "나라를 대표해서 가는 만큼 정말 팀에서 하던 것처럼 몸 아끼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싸우고 싶습니다."]
전북의 '닥공 DNA'를 되살린 전진우, 이제는 태극마크를 달고 또 한 번의 전진을 준비합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그래픽:김지혜
-
-
김화영 기자 hwa0@kbs.co.kr
김화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