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도 취수원도 불투명…대선 이후 TK 현안 어디로?
입력 2025.05.29 (08:46)
수정 2025.05.2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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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공항에 대한 대선 후보 공약이 미온적이라는 보도 전해드렸는데요,
공항뿐만이 아닙니다.
숙원사업부터 신사업까지, 대구·경북 현안 상당수가 후보마다 공약이 엇갈리거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보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1년 전 대구시와 경북도가 본격 재점화한 행정 통합, 행정안전부에 전담 부서가 만들어지고 특별법 초안이 완성되는 등 통합 추진 지자체 가운데 가장 먼저 가시화되는 듯했습니다.
이후, 계엄과 탄핵으로 멈췄던 논의는 조기 대선 공약에 반영되긴 했지만 내용상으론 상당 부분 동력을 잃었다는 평가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수도권과 동남권, 대경권 등 5개 특별지방자치단체 구성을,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충청권, 대구 경북권 등 4대 대광역권 조성을 공약한 상황.
하지만 세부 계획을 제시하지 않거나 지자체 간 합의를 선행 조건으로 요구해 대구시가 계획했던 올해 특별법 제정, 내년 7월 통합자치단체 출범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미래 신사업으로 대구시가 올 초부터 공들이고 있는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도 예측이 어려워졌습니다.
지금껏 대구와 광주 등 5개 시도가 유치 경쟁을 해 왔는데 이 후보는 광주 유치를, 김 후보는 4대 대광역권에 모두 설치하겠다고 공약한 겁니다.
경북도가 심혈을 기울여 온 경북 의대 신설은 두 후보 모두 약속했지만, 지역 공약으로 뒤늦게 추가한 데다 의사 단체의 반발 등 변수를 고려하지 않아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나옵니다.
취수원 안동댐 이전의 경우, 민주당은 원점 재검토를, 국민의힘은 안동댐 이전으로 나뉘는 상황.
대구·경북의 미래가 걸린 주요 현안들이 대선을 기점으로 재조정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목은 다음 주 선거 결과로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보규입니다.
영상편집:김희영/그래픽:김현정
신공항에 대한 대선 후보 공약이 미온적이라는 보도 전해드렸는데요,
공항뿐만이 아닙니다.
숙원사업부터 신사업까지, 대구·경북 현안 상당수가 후보마다 공약이 엇갈리거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보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1년 전 대구시와 경북도가 본격 재점화한 행정 통합, 행정안전부에 전담 부서가 만들어지고 특별법 초안이 완성되는 등 통합 추진 지자체 가운데 가장 먼저 가시화되는 듯했습니다.
이후, 계엄과 탄핵으로 멈췄던 논의는 조기 대선 공약에 반영되긴 했지만 내용상으론 상당 부분 동력을 잃었다는 평가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수도권과 동남권, 대경권 등 5개 특별지방자치단체 구성을,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충청권, 대구 경북권 등 4대 대광역권 조성을 공약한 상황.
하지만 세부 계획을 제시하지 않거나 지자체 간 합의를 선행 조건으로 요구해 대구시가 계획했던 올해 특별법 제정, 내년 7월 통합자치단체 출범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미래 신사업으로 대구시가 올 초부터 공들이고 있는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도 예측이 어려워졌습니다.
지금껏 대구와 광주 등 5개 시도가 유치 경쟁을 해 왔는데 이 후보는 광주 유치를, 김 후보는 4대 대광역권에 모두 설치하겠다고 공약한 겁니다.
경북도가 심혈을 기울여 온 경북 의대 신설은 두 후보 모두 약속했지만, 지역 공약으로 뒤늦게 추가한 데다 의사 단체의 반발 등 변수를 고려하지 않아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나옵니다.
취수원 안동댐 이전의 경우, 민주당은 원점 재검토를, 국민의힘은 안동댐 이전으로 나뉘는 상황.
대구·경북의 미래가 걸린 주요 현안들이 대선을 기점으로 재조정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목은 다음 주 선거 결과로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보규입니다.
영상편집:김희영/그래픽: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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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5-29 09: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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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에 대한 대선 후보 공약이 미온적이라는 보도 전해드렸는데요,
공항뿐만이 아닙니다.
숙원사업부터 신사업까지, 대구·경북 현안 상당수가 후보마다 공약이 엇갈리거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보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1년 전 대구시와 경북도가 본격 재점화한 행정 통합, 행정안전부에 전담 부서가 만들어지고 특별법 초안이 완성되는 등 통합 추진 지자체 가운데 가장 먼저 가시화되는 듯했습니다.
이후, 계엄과 탄핵으로 멈췄던 논의는 조기 대선 공약에 반영되긴 했지만 내용상으론 상당 부분 동력을 잃었다는 평가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수도권과 동남권, 대경권 등 5개 특별지방자치단체 구성을,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충청권, 대구 경북권 등 4대 대광역권 조성을 공약한 상황.
하지만 세부 계획을 제시하지 않거나 지자체 간 합의를 선행 조건으로 요구해 대구시가 계획했던 올해 특별법 제정, 내년 7월 통합자치단체 출범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미래 신사업으로 대구시가 올 초부터 공들이고 있는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도 예측이 어려워졌습니다.
지금껏 대구와 광주 등 5개 시도가 유치 경쟁을 해 왔는데 이 후보는 광주 유치를, 김 후보는 4대 대광역권에 모두 설치하겠다고 공약한 겁니다.
경북도가 심혈을 기울여 온 경북 의대 신설은 두 후보 모두 약속했지만, 지역 공약으로 뒤늦게 추가한 데다 의사 단체의 반발 등 변수를 고려하지 않아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나옵니다.
취수원 안동댐 이전의 경우, 민주당은 원점 재검토를, 국민의힘은 안동댐 이전으로 나뉘는 상황.
대구·경북의 미래가 걸린 주요 현안들이 대선을 기점으로 재조정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목은 다음 주 선거 결과로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보규입니다.
영상편집:김희영/그래픽:김현정
신공항에 대한 대선 후보 공약이 미온적이라는 보도 전해드렸는데요,
공항뿐만이 아닙니다.
숙원사업부터 신사업까지, 대구·경북 현안 상당수가 후보마다 공약이 엇갈리거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보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1년 전 대구시와 경북도가 본격 재점화한 행정 통합, 행정안전부에 전담 부서가 만들어지고 특별법 초안이 완성되는 등 통합 추진 지자체 가운데 가장 먼저 가시화되는 듯했습니다.
이후, 계엄과 탄핵으로 멈췄던 논의는 조기 대선 공약에 반영되긴 했지만 내용상으론 상당 부분 동력을 잃었다는 평가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수도권과 동남권, 대경권 등 5개 특별지방자치단체 구성을,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충청권, 대구 경북권 등 4대 대광역권 조성을 공약한 상황.
하지만 세부 계획을 제시하지 않거나 지자체 간 합의를 선행 조건으로 요구해 대구시가 계획했던 올해 특별법 제정, 내년 7월 통합자치단체 출범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미래 신사업으로 대구시가 올 초부터 공들이고 있는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도 예측이 어려워졌습니다.
지금껏 대구와 광주 등 5개 시도가 유치 경쟁을 해 왔는데 이 후보는 광주 유치를, 김 후보는 4대 대광역권에 모두 설치하겠다고 공약한 겁니다.
경북도가 심혈을 기울여 온 경북 의대 신설은 두 후보 모두 약속했지만, 지역 공약으로 뒤늦게 추가한 데다 의사 단체의 반발 등 변수를 고려하지 않아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나옵니다.
취수원 안동댐 이전의 경우, 민주당은 원점 재검토를, 국민의힘은 안동댐 이전으로 나뉘는 상황.
대구·경북의 미래가 걸린 주요 현안들이 대선을 기점으로 재조정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목은 다음 주 선거 결과로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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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규 기자 bokg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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