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2면] ‘좋아요’ 받으려는 부유층 탓?…태국서 ‘사자 농장’ 급증

입력 2025.05.29 (15:35) 수정 2025.05.2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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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이 전한 소식도 볼까요.

너도나도 사자를 사고 있지만 감당은 못 한다, 지금 태국에선 SNS '좋아요'를 위해 새끼 사자를 번식시키고 있다는데요.

야생동물 관련 단체에 따르면 2018년 이후 태국에선 사육 중인 사자의 수가 3배 이상 증가했는데요.

부유층 사이에서 이색 반려동물을 키우는 게 유행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태국에서 새끼 사자의 가격은 5천 달러, 약 690만 원부터 시작하는데 흰색 새끼 사자의 경우 최대 만 오천 달러, 2천여만 원에 거래된다는데요.

사진 촬영이나 파티를 위해 사자를 빌리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사자 농장이 우후죽순 생겨나지만 대부분 야생동물 관리 경험이 거의 없는 아마추어들이라고 하고요.

사자 소유엔 허가가 필요하지만, 번식엔 별다른 허가가 필요하지 않다는 허점을 파고든 것이라고 가디언은 지적했습니다.

또 사자가 크면서 감당이 어려워지면 되돌려 보내려는 경우들도 자주 있다고 하는데요.

이 때문에 사자가 개인 사육장에서 탈출하는 등 공공 안전도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한 남성이 이렇게 자동차에 사자를 태우고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큰 우려를 낳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의 2면이었습니다.

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이장미/영상편집:김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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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의 2면] ‘좋아요’ 받으려는 부유층 탓?…태국서 ‘사자 농장’ 급증
    • 입력 2025-05-29 15:35:02
    • 수정2025-05-29 15: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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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이 전한 소식도 볼까요.

너도나도 사자를 사고 있지만 감당은 못 한다, 지금 태국에선 SNS '좋아요'를 위해 새끼 사자를 번식시키고 있다는데요.

야생동물 관련 단체에 따르면 2018년 이후 태국에선 사육 중인 사자의 수가 3배 이상 증가했는데요.

부유층 사이에서 이색 반려동물을 키우는 게 유행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태국에서 새끼 사자의 가격은 5천 달러, 약 690만 원부터 시작하는데 흰색 새끼 사자의 경우 최대 만 오천 달러, 2천여만 원에 거래된다는데요.

사진 촬영이나 파티를 위해 사자를 빌리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사자 농장이 우후죽순 생겨나지만 대부분 야생동물 관리 경험이 거의 없는 아마추어들이라고 하고요.

사자 소유엔 허가가 필요하지만, 번식엔 별다른 허가가 필요하지 않다는 허점을 파고든 것이라고 가디언은 지적했습니다.

또 사자가 크면서 감당이 어려워지면 되돌려 보내려는 경우들도 자주 있다고 하는데요.

이 때문에 사자가 개인 사육장에서 탈출하는 등 공공 안전도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한 남성이 이렇게 자동차에 사자를 태우고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큰 우려를 낳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의 2면이었습니다.

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이장미/영상편집:김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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