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긴밀하게’…군·소방 ‘산악사고 교관 양성’ 협력
입력 2025.05.29 (19:21)
수정 2025.05.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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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홍천 아미산에선 훈련하던 군 장병이 산에서 굴러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산속에 발생하는 군 사고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군과 소방이 전문교관 양성에 힘을 모읍니다.
그 첫 훈련 현장을 이유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횡성의 한 야산입니다.
굉음과 함께 소방헬기가 나타납니다.
군인들이 반사판을 흔들고, 연막탄을 터뜨립니다.
헬기에 구조 위치를 정확히 알리는 겁니다.
제자리 비행에 나선 헬기, 구조대원이 로프를 타고 15m 아래로 내려옵니다.
군인과 대원이 일사불란하게 환자를 묶어 헬기로 끌어올립니다.
헬기가 출동해 환자를 구조하는 전 과정을 군 간부 30여 명이 직접 경험합니다.
[박병휘/육군 제3군단 특공연대 중대장 : "CPR과 호이스트 후송에 대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이번 교육 통해서 유사시 신속한 조치를 통해 전우를 살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군과 소방이 함께 산악사고 전문 교관을 길러내는 '군 안전 리더' 훈련입니다.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실제로 3군단 작전지역의 80%는 산지.
사고가 날 경우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서는 산악사고 대응 능력이 필수입니다.
이 때문에 환자 좌표 전송, 헬기 유도 방법, 헬기 구동 과정 전반을 교육합니다.
[장지홍/육군 제3군단 의무근무과장 : "이번 교육 훈련을 통해 배출된 전문 교관들은 부대로 돌아가서 확산 교육을 통해 안전한 부대 만들기에 기여하리라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낯선 지역으로 출동한 구조대도 훈련받은 교관과 협력해 더 빠른 조치를 할 수 있습니다.
[정인호/강원도특수대응단 횡성항공대 소방사 : "(하늘에서는) 위치를 파악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항공기를 유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있어야 사고 현장에 저희가 좀 더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강원소방본부와 육군 제3군단은 앞으로, 전문 인력을 더 늘리고, 교육도 전문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지난해, 홍천 아미산에선 훈련하던 군 장병이 산에서 굴러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산속에 발생하는 군 사고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군과 소방이 전문교관 양성에 힘을 모읍니다.
그 첫 훈련 현장을 이유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횡성의 한 야산입니다.
굉음과 함께 소방헬기가 나타납니다.
군인들이 반사판을 흔들고, 연막탄을 터뜨립니다.
헬기에 구조 위치를 정확히 알리는 겁니다.
제자리 비행에 나선 헬기, 구조대원이 로프를 타고 15m 아래로 내려옵니다.
군인과 대원이 일사불란하게 환자를 묶어 헬기로 끌어올립니다.
헬기가 출동해 환자를 구조하는 전 과정을 군 간부 30여 명이 직접 경험합니다.
[박병휘/육군 제3군단 특공연대 중대장 : "CPR과 호이스트 후송에 대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이번 교육 통해서 유사시 신속한 조치를 통해 전우를 살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군과 소방이 함께 산악사고 전문 교관을 길러내는 '군 안전 리더' 훈련입니다.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실제로 3군단 작전지역의 80%는 산지.
사고가 날 경우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서는 산악사고 대응 능력이 필수입니다.
이 때문에 환자 좌표 전송, 헬기 유도 방법, 헬기 구동 과정 전반을 교육합니다.
[장지홍/육군 제3군단 의무근무과장 : "이번 교육 훈련을 통해 배출된 전문 교관들은 부대로 돌아가서 확산 교육을 통해 안전한 부대 만들기에 기여하리라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낯선 지역으로 출동한 구조대도 훈련받은 교관과 협력해 더 빠른 조치를 할 수 있습니다.
[정인호/강원도특수대응단 횡성항공대 소방사 : "(하늘에서는) 위치를 파악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항공기를 유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있어야 사고 현장에 저희가 좀 더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강원소방본부와 육군 제3군단은 앞으로, 전문 인력을 더 늘리고, 교육도 전문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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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5-29 20:00:23

[앵커]
지난해, 홍천 아미산에선 훈련하던 군 장병이 산에서 굴러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산속에 발생하는 군 사고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군과 소방이 전문교관 양성에 힘을 모읍니다.
그 첫 훈련 현장을 이유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횡성의 한 야산입니다.
굉음과 함께 소방헬기가 나타납니다.
군인들이 반사판을 흔들고, 연막탄을 터뜨립니다.
헬기에 구조 위치를 정확히 알리는 겁니다.
제자리 비행에 나선 헬기, 구조대원이 로프를 타고 15m 아래로 내려옵니다.
군인과 대원이 일사불란하게 환자를 묶어 헬기로 끌어올립니다.
헬기가 출동해 환자를 구조하는 전 과정을 군 간부 30여 명이 직접 경험합니다.
[박병휘/육군 제3군단 특공연대 중대장 : "CPR과 호이스트 후송에 대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이번 교육 통해서 유사시 신속한 조치를 통해 전우를 살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군과 소방이 함께 산악사고 전문 교관을 길러내는 '군 안전 리더' 훈련입니다.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실제로 3군단 작전지역의 80%는 산지.
사고가 날 경우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서는 산악사고 대응 능력이 필수입니다.
이 때문에 환자 좌표 전송, 헬기 유도 방법, 헬기 구동 과정 전반을 교육합니다.
[장지홍/육군 제3군단 의무근무과장 : "이번 교육 훈련을 통해 배출된 전문 교관들은 부대로 돌아가서 확산 교육을 통해 안전한 부대 만들기에 기여하리라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낯선 지역으로 출동한 구조대도 훈련받은 교관과 협력해 더 빠른 조치를 할 수 있습니다.
[정인호/강원도특수대응단 횡성항공대 소방사 : "(하늘에서는) 위치를 파악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항공기를 유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있어야 사고 현장에 저희가 좀 더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강원소방본부와 육군 제3군단은 앞으로, 전문 인력을 더 늘리고, 교육도 전문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지난해, 홍천 아미산에선 훈련하던 군 장병이 산에서 굴러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산속에 발생하는 군 사고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군과 소방이 전문교관 양성에 힘을 모읍니다.
그 첫 훈련 현장을 이유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횡성의 한 야산입니다.
굉음과 함께 소방헬기가 나타납니다.
군인들이 반사판을 흔들고, 연막탄을 터뜨립니다.
헬기에 구조 위치를 정확히 알리는 겁니다.
제자리 비행에 나선 헬기, 구조대원이 로프를 타고 15m 아래로 내려옵니다.
군인과 대원이 일사불란하게 환자를 묶어 헬기로 끌어올립니다.
헬기가 출동해 환자를 구조하는 전 과정을 군 간부 30여 명이 직접 경험합니다.
[박병휘/육군 제3군단 특공연대 중대장 : "CPR과 호이스트 후송에 대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이번 교육 통해서 유사시 신속한 조치를 통해 전우를 살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군과 소방이 함께 산악사고 전문 교관을 길러내는 '군 안전 리더' 훈련입니다.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실제로 3군단 작전지역의 80%는 산지.
사고가 날 경우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서는 산악사고 대응 능력이 필수입니다.
이 때문에 환자 좌표 전송, 헬기 유도 방법, 헬기 구동 과정 전반을 교육합니다.
[장지홍/육군 제3군단 의무근무과장 : "이번 교육 훈련을 통해 배출된 전문 교관들은 부대로 돌아가서 확산 교육을 통해 안전한 부대 만들기에 기여하리라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낯선 지역으로 출동한 구조대도 훈련받은 교관과 협력해 더 빠른 조치를 할 수 있습니다.
[정인호/강원도특수대응단 횡성항공대 소방사 : "(하늘에서는) 위치를 파악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항공기를 유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있어야 사고 현장에 저희가 좀 더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강원소방본부와 육군 제3군단은 앞으로, 전문 인력을 더 늘리고, 교육도 전문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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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기자 newjean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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