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서안 정착촌 22곳 건설 발표

입력 2025.05.29 (21:19) 수정 2025.05.2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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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정부가 요르단강 서안에 유대인 정착촌 22곳을 추가로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과 예루살렘포스트 등이 현지시각 29일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국방부와 재무부는 이날 공동성명에서 "새 정착촌은 장기적인 전략적 비전에 따라 조성된다"며 "이스라엘의 이 지역 장악을 강화하고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방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정착촌 건설 대상 지역에는 2005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정착촌 21곳을 모두 철수할 때 함께 유대인을 퇴거했던 호메시, 사누르 등 서안의 옛 정착촌 2곳이 포함됐습니다.

당시 호메시, 사누르 등 서안 북부에 이스라엘인이 들어가는 것을 금지하는 법률이 통과됐음에도 정착촌 유지·조성 노력이 계속 이어졌고, 이 법은 결국 지난해 폐지됐습니다.

새로운 계획에 따르면 기존에 정착촌이 없던 요르단계곡 국경 지대에도 새로운 유대인 정착촌 4곳이 들어설 전망입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과 베잘렐 스모트리히 재무장관은 지난주 이스라엘 내각 회의에서 정착촌 건설 추진을 주도했습니다.

민족주의적 성향의 유대인 정착민은 1967년 3차 중동전쟁에서 이스라엘이 점령한 서안 지역에 정착촌을 조성해 거주중입니다.

국제사회는 이를 불법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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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서안 정착촌 22곳 건설 발표
    • 입력 2025-05-29 21:19:04
    • 수정2025-05-29 21:19:37
    국제
이스라엘 정부가 요르단강 서안에 유대인 정착촌 22곳을 추가로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과 예루살렘포스트 등이 현지시각 29일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국방부와 재무부는 이날 공동성명에서 "새 정착촌은 장기적인 전략적 비전에 따라 조성된다"며 "이스라엘의 이 지역 장악을 강화하고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방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정착촌 건설 대상 지역에는 2005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정착촌 21곳을 모두 철수할 때 함께 유대인을 퇴거했던 호메시, 사누르 등 서안의 옛 정착촌 2곳이 포함됐습니다.

당시 호메시, 사누르 등 서안 북부에 이스라엘인이 들어가는 것을 금지하는 법률이 통과됐음에도 정착촌 유지·조성 노력이 계속 이어졌고, 이 법은 결국 지난해 폐지됐습니다.

새로운 계획에 따르면 기존에 정착촌이 없던 요르단계곡 국경 지대에도 새로운 유대인 정착촌 4곳이 들어설 전망입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과 베잘렐 스모트리히 재무장관은 지난주 이스라엘 내각 회의에서 정착촌 건설 추진을 주도했습니다.

민족주의적 성향의 유대인 정착민은 1967년 3차 중동전쟁에서 이스라엘이 점령한 서안 지역에 정착촌을 조성해 거주중입니다.

국제사회는 이를 불법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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