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 조종사 등 1계급 추서…“민간 피해 없도록 최선 다했을 것”

입력 2025.05.30 (14:10) 수정 2025.05.3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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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경북 포항 초계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장병 4명에 대해 1계급 추서진급을 결정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이로써 정조종사 고 박진우 소령은 중령으로, 부조종사 고 이태훈 대위는 소령으로, 전술사 고 윤동규 중사와 고 강신원 중사는 상사로 추서 진급했습니다.

앞서 사고기가 민가 피해를 막기 위해 방향을 틀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에 대해 해군 관계자는 “사고 조사를 해봐야 아는 상황이지만, 민간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최선 다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해군은 오늘 오후 1시부터 경북 포항 해군항공사령부 체육관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했습니다.

장례는 유가족과 협의한 결과에 따라 해군장으로 엄수합니다. 영결식은 다음 달 1일 오전 8시 해군항공사령부 강당에서 진행되며, 같은 날 오후 대전현충원에 봉안될 예정입니다.

해군에 따르면, 어제 훈련은 총 3회로 이루어진 이착륙 훈련으로 사고기는 오후 1시 43분 1차 훈련을 위해 이륙했습니다.

1차 훈련을 마친 뒤 활주로 접촉 후 재상승했고, 2차 훈련 중 우선회하는 구간에 진입하면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오후 1시 49분 기지 인근 야산에 추락했습니다.

해군에 따르면 사고기가 신정리 야산에 추락한 지점은 활주로의 관제탑으로부터 직선거리로 약 2.4㎞ 떨어져 있었고, 인근에는 민가와 승마장 등이 있었습니다.

해군은 유가족지원반을 운영하여 유가족에 대한 지원과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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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5-30 14:16:14
    정치
국방부가 경북 포항 초계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장병 4명에 대해 1계급 추서진급을 결정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이로써 정조종사 고 박진우 소령은 중령으로, 부조종사 고 이태훈 대위는 소령으로, 전술사 고 윤동규 중사와 고 강신원 중사는 상사로 추서 진급했습니다.

앞서 사고기가 민가 피해를 막기 위해 방향을 틀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에 대해 해군 관계자는 “사고 조사를 해봐야 아는 상황이지만, 민간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최선 다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해군은 오늘 오후 1시부터 경북 포항 해군항공사령부 체육관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했습니다.

장례는 유가족과 협의한 결과에 따라 해군장으로 엄수합니다. 영결식은 다음 달 1일 오전 8시 해군항공사령부 강당에서 진행되며, 같은 날 오후 대전현충원에 봉안될 예정입니다.

해군에 따르면, 어제 훈련은 총 3회로 이루어진 이착륙 훈련으로 사고기는 오후 1시 43분 1차 훈련을 위해 이륙했습니다.

1차 훈련을 마친 뒤 활주로 접촉 후 재상승했고, 2차 훈련 중 우선회하는 구간에 진입하면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오후 1시 49분 기지 인근 야산에 추락했습니다.

해군에 따르면 사고기가 신정리 야산에 추락한 지점은 활주로의 관제탑으로부터 직선거리로 약 2.4㎞ 떨어져 있었고, 인근에는 민가와 승마장 등이 있었습니다.

해군은 유가족지원반을 운영하여 유가족에 대한 지원과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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