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만에 문 연 창원NC파크…‘연고지 이전’ 검토 중
입력 2025.05.30 (21:50)
수정 2025.05.3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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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3월 관중 사망 사고로 문을 닫았던 창원NC파크가 두 달여 만에 문을 열었습니다.
야구팬들의 환영 분위기와 달리 NC 야구단은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됩니다.
김효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챙겨 입은 팬들이 줄지어 섰습니다.
두 달여 만에 창원에서 열리는 야구 경기를 애타게 기다렸습니다.
[조성애/NC다이노스 팬 : "다들 너무 힘드셨겠지만, 사실은 저희 (팬)들도 조금은 마음속으로 굉장히 힘들었다. 홈으로 다시 돌아와서 앞으로는 더 연승을 조금은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길었던 62일, 집에 돌아온 선수단 표정도 밝았습니다.
[박민우/NC다이노스 주장 : "창원NC파크는 저희 집이기도 하고, 또 진짜 제가 지내고 있는 집도 있기 때문에 그 집이라는 단어에서 주는 안정감이 가장 큰 거 같아요."]
최근 3연패로 주춤했던 성적을 다시 끌어올리려는 각오도 다집니다.
[이호준/NC다이노스 감독 : "편안하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원래 하던 대로 하는데 조금 더 저희가 정교하고 집중력 있게 해서 좋은 경기를 펼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구단은 경기 전 기자회견을 피해자에 대한 애도와 사과로 시작했지만, 꺼내든 건 '연고지 이전 검토'였습니다.
지역사회 기부와 유소년 지원 등 NC 구단의 지역 정착 노력이 인정받지 못했고, 열악한 환경에서 야구를 해왔다는 겁니다.
어제(29일) 창원시에 구체적인 개선 방향을 요청했고 답변에 따라 협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진만/NC다이노스 대표이사 : "최대한 창원시와 같이 협의를 거칠 것이고, 다만 창원시의 답변만 저희는 기다릴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 대한 검토도 병행할 것입니다."]
두 달 넘는 관중 사망 사고 책임 공방에 생존 자체를 위협받았다는 NC 다이노스.
애타게 홈경기를 기다린 야구팬들과 지역 사회에, 결국 '연고지 이전'이라는 최후의 수단을 내보였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
지난 3월 관중 사망 사고로 문을 닫았던 창원NC파크가 두 달여 만에 문을 열었습니다.
야구팬들의 환영 분위기와 달리 NC 야구단은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됩니다.
김효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챙겨 입은 팬들이 줄지어 섰습니다.
두 달여 만에 창원에서 열리는 야구 경기를 애타게 기다렸습니다.
[조성애/NC다이노스 팬 : "다들 너무 힘드셨겠지만, 사실은 저희 (팬)들도 조금은 마음속으로 굉장히 힘들었다. 홈으로 다시 돌아와서 앞으로는 더 연승을 조금은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길었던 62일, 집에 돌아온 선수단 표정도 밝았습니다.
[박민우/NC다이노스 주장 : "창원NC파크는 저희 집이기도 하고, 또 진짜 제가 지내고 있는 집도 있기 때문에 그 집이라는 단어에서 주는 안정감이 가장 큰 거 같아요."]
최근 3연패로 주춤했던 성적을 다시 끌어올리려는 각오도 다집니다.
[이호준/NC다이노스 감독 : "편안하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원래 하던 대로 하는데 조금 더 저희가 정교하고 집중력 있게 해서 좋은 경기를 펼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구단은 경기 전 기자회견을 피해자에 대한 애도와 사과로 시작했지만, 꺼내든 건 '연고지 이전 검토'였습니다.
지역사회 기부와 유소년 지원 등 NC 구단의 지역 정착 노력이 인정받지 못했고, 열악한 환경에서 야구를 해왔다는 겁니다.
어제(29일) 창원시에 구체적인 개선 방향을 요청했고 답변에 따라 협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진만/NC다이노스 대표이사 : "최대한 창원시와 같이 협의를 거칠 것이고, 다만 창원시의 답변만 저희는 기다릴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 대한 검토도 병행할 것입니다."]
두 달 넘는 관중 사망 사고 책임 공방에 생존 자체를 위협받았다는 NC 다이노스.
애타게 홈경기를 기다린 야구팬들과 지역 사회에, 결국 '연고지 이전'이라는 최후의 수단을 내보였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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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관중 사망 사고로 문을 닫았던 창원NC파크가 두 달여 만에 문을 열었습니다.
야구팬들의 환영 분위기와 달리 NC 야구단은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됩니다.
김효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챙겨 입은 팬들이 줄지어 섰습니다.
두 달여 만에 창원에서 열리는 야구 경기를 애타게 기다렸습니다.
[조성애/NC다이노스 팬 : "다들 너무 힘드셨겠지만, 사실은 저희 (팬)들도 조금은 마음속으로 굉장히 힘들었다. 홈으로 다시 돌아와서 앞으로는 더 연승을 조금은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길었던 62일, 집에 돌아온 선수단 표정도 밝았습니다.
[박민우/NC다이노스 주장 : "창원NC파크는 저희 집이기도 하고, 또 진짜 제가 지내고 있는 집도 있기 때문에 그 집이라는 단어에서 주는 안정감이 가장 큰 거 같아요."]
최근 3연패로 주춤했던 성적을 다시 끌어올리려는 각오도 다집니다.
[이호준/NC다이노스 감독 : "편안하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원래 하던 대로 하는데 조금 더 저희가 정교하고 집중력 있게 해서 좋은 경기를 펼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구단은 경기 전 기자회견을 피해자에 대한 애도와 사과로 시작했지만, 꺼내든 건 '연고지 이전 검토'였습니다.
지역사회 기부와 유소년 지원 등 NC 구단의 지역 정착 노력이 인정받지 못했고, 열악한 환경에서 야구를 해왔다는 겁니다.
어제(29일) 창원시에 구체적인 개선 방향을 요청했고 답변에 따라 협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진만/NC다이노스 대표이사 : "최대한 창원시와 같이 협의를 거칠 것이고, 다만 창원시의 답변만 저희는 기다릴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 대한 검토도 병행할 것입니다."]
두 달 넘는 관중 사망 사고 책임 공방에 생존 자체를 위협받았다는 NC 다이노스.
애타게 홈경기를 기다린 야구팬들과 지역 사회에, 결국 '연고지 이전'이라는 최후의 수단을 내보였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
지난 3월 관중 사망 사고로 문을 닫았던 창원NC파크가 두 달여 만에 문을 열었습니다.
야구팬들의 환영 분위기와 달리 NC 야구단은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됩니다.
김효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챙겨 입은 팬들이 줄지어 섰습니다.
두 달여 만에 창원에서 열리는 야구 경기를 애타게 기다렸습니다.
[조성애/NC다이노스 팬 : "다들 너무 힘드셨겠지만, 사실은 저희 (팬)들도 조금은 마음속으로 굉장히 힘들었다. 홈으로 다시 돌아와서 앞으로는 더 연승을 조금은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길었던 62일, 집에 돌아온 선수단 표정도 밝았습니다.
[박민우/NC다이노스 주장 : "창원NC파크는 저희 집이기도 하고, 또 진짜 제가 지내고 있는 집도 있기 때문에 그 집이라는 단어에서 주는 안정감이 가장 큰 거 같아요."]
최근 3연패로 주춤했던 성적을 다시 끌어올리려는 각오도 다집니다.
[이호준/NC다이노스 감독 : "편안하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원래 하던 대로 하는데 조금 더 저희가 정교하고 집중력 있게 해서 좋은 경기를 펼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구단은 경기 전 기자회견을 피해자에 대한 애도와 사과로 시작했지만, 꺼내든 건 '연고지 이전 검토'였습니다.
지역사회 기부와 유소년 지원 등 NC 구단의 지역 정착 노력이 인정받지 못했고, 열악한 환경에서 야구를 해왔다는 겁니다.
어제(29일) 창원시에 구체적인 개선 방향을 요청했고 답변에 따라 협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진만/NC다이노스 대표이사 : "최대한 창원시와 같이 협의를 거칠 것이고, 다만 창원시의 답변만 저희는 기다릴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 대한 검토도 병행할 것입니다."]
두 달 넘는 관중 사망 사고 책임 공방에 생존 자체를 위협받았다는 NC 다이노스.
애타게 홈경기를 기다린 야구팬들과 지역 사회에, 결국 '연고지 이전'이라는 최후의 수단을 내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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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최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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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경 기자 tell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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