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졸업식에 핀 하얀 꽃…“외국 학생 연대”
입력 2025.05.30 (23:24)
수정 2025.05.3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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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하버드대학 졸업식에 하얀 꽃과 지구본이 등장했습니다.
외국 학생 유치를 막아서려는 트럼프 행정부에 맞서 유학생들과의 연대 의지를 보여준 겁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하버드대의 외국인 학생 등록을 다시 차단하겠다고 했는데, 법원에 또다시 제동이 걸렸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버드대 졸업식 날.
학사모를 쓴 학생들이 하얀 꽃을 꽂고, 지구본을 흔듭니다.
"외국 유학생들이 없으면 하버드는 하버드가 아니다"라는 내용의 스티커도 등장했습니다.
유학생을 차단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에 맞서 연대와 응원의 뜻을 나타낸 겁니다.
[브린 맥컬리/하버드대 졸업생 : "제가 이곳에서 가장 친하게 지내고, 친분을 쌓은 학생들 대부분은 국제 사회 출신입니다."]
외국 학생들은 환영받아야 한다는 총장의 연설에는 오랜 기립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앨런 가버/하버드대 총장 : "전 세계에서 온 졸업생들은 마땅히 환영받아야 합니다."]
졸업생 연사로는 중국 출신 졸업생이, 특별 연사로는 이민자 출신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의사가 나와 현 상황을 꼬집었습니다.
[에이브러햄 버기즈/스탠퍼드대 의대 교수 : "부당하게 구금되거나 심지어 추방당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들을 위해, 저 같은 이민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이 적절할지도 모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버드대가 캠퍼스 내 반 유대주의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는다고 비판하며, 유학생을 차단하고 재정 지원을 중단하는 식으로 압박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하버드대의 유학생 등록을 막기 위한 조치를 다시 내놨지만, 미국 법원은 당장 시행되진 않도록 결정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백주희
미국의 하버드대학 졸업식에 하얀 꽃과 지구본이 등장했습니다.
외국 학생 유치를 막아서려는 트럼프 행정부에 맞서 유학생들과의 연대 의지를 보여준 겁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하버드대의 외국인 학생 등록을 다시 차단하겠다고 했는데, 법원에 또다시 제동이 걸렸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버드대 졸업식 날.
학사모를 쓴 학생들이 하얀 꽃을 꽂고, 지구본을 흔듭니다.
"외국 유학생들이 없으면 하버드는 하버드가 아니다"라는 내용의 스티커도 등장했습니다.
유학생을 차단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에 맞서 연대와 응원의 뜻을 나타낸 겁니다.
[브린 맥컬리/하버드대 졸업생 : "제가 이곳에서 가장 친하게 지내고, 친분을 쌓은 학생들 대부분은 국제 사회 출신입니다."]
외국 학생들은 환영받아야 한다는 총장의 연설에는 오랜 기립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앨런 가버/하버드대 총장 : "전 세계에서 온 졸업생들은 마땅히 환영받아야 합니다."]
졸업생 연사로는 중국 출신 졸업생이, 특별 연사로는 이민자 출신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의사가 나와 현 상황을 꼬집었습니다.
[에이브러햄 버기즈/스탠퍼드대 의대 교수 : "부당하게 구금되거나 심지어 추방당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들을 위해, 저 같은 이민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이 적절할지도 모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버드대가 캠퍼스 내 반 유대주의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는다고 비판하며, 유학생을 차단하고 재정 지원을 중단하는 식으로 압박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하버드대의 유학생 등록을 막기 위한 조치를 다시 내놨지만, 미국 법원은 당장 시행되진 않도록 결정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백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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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버드 졸업식에 핀 하얀 꽃…“외국 학생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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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5-30 23:24:27
- 수정2025-05-30 23:30:53

[앵커]
미국의 하버드대학 졸업식에 하얀 꽃과 지구본이 등장했습니다.
외국 학생 유치를 막아서려는 트럼프 행정부에 맞서 유학생들과의 연대 의지를 보여준 겁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하버드대의 외국인 학생 등록을 다시 차단하겠다고 했는데, 법원에 또다시 제동이 걸렸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버드대 졸업식 날.
학사모를 쓴 학생들이 하얀 꽃을 꽂고, 지구본을 흔듭니다.
"외국 유학생들이 없으면 하버드는 하버드가 아니다"라는 내용의 스티커도 등장했습니다.
유학생을 차단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에 맞서 연대와 응원의 뜻을 나타낸 겁니다.
[브린 맥컬리/하버드대 졸업생 : "제가 이곳에서 가장 친하게 지내고, 친분을 쌓은 학생들 대부분은 국제 사회 출신입니다."]
외국 학생들은 환영받아야 한다는 총장의 연설에는 오랜 기립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앨런 가버/하버드대 총장 : "전 세계에서 온 졸업생들은 마땅히 환영받아야 합니다."]
졸업생 연사로는 중국 출신 졸업생이, 특별 연사로는 이민자 출신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의사가 나와 현 상황을 꼬집었습니다.
[에이브러햄 버기즈/스탠퍼드대 의대 교수 : "부당하게 구금되거나 심지어 추방당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들을 위해, 저 같은 이민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이 적절할지도 모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버드대가 캠퍼스 내 반 유대주의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는다고 비판하며, 유학생을 차단하고 재정 지원을 중단하는 식으로 압박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하버드대의 유학생 등록을 막기 위한 조치를 다시 내놨지만, 미국 법원은 당장 시행되진 않도록 결정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백주희
미국의 하버드대학 졸업식에 하얀 꽃과 지구본이 등장했습니다.
외국 학생 유치를 막아서려는 트럼프 행정부에 맞서 유학생들과의 연대 의지를 보여준 겁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하버드대의 외국인 학생 등록을 다시 차단하겠다고 했는데, 법원에 또다시 제동이 걸렸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버드대 졸업식 날.
학사모를 쓴 학생들이 하얀 꽃을 꽂고, 지구본을 흔듭니다.
"외국 유학생들이 없으면 하버드는 하버드가 아니다"라는 내용의 스티커도 등장했습니다.
유학생을 차단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에 맞서 연대와 응원의 뜻을 나타낸 겁니다.
[브린 맥컬리/하버드대 졸업생 : "제가 이곳에서 가장 친하게 지내고, 친분을 쌓은 학생들 대부분은 국제 사회 출신입니다."]
외국 학생들은 환영받아야 한다는 총장의 연설에는 오랜 기립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앨런 가버/하버드대 총장 : "전 세계에서 온 졸업생들은 마땅히 환영받아야 합니다."]
졸업생 연사로는 중국 출신 졸업생이, 특별 연사로는 이민자 출신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의사가 나와 현 상황을 꼬집었습니다.
[에이브러햄 버기즈/스탠퍼드대 의대 교수 : "부당하게 구금되거나 심지어 추방당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들을 위해, 저 같은 이민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이 적절할지도 모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버드대가 캠퍼스 내 반 유대주의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는다고 비판하며, 유학생을 차단하고 재정 지원을 중단하는 식으로 압박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하버드대의 유학생 등록을 막기 위한 조치를 다시 내놨지만, 미국 법원은 당장 시행되진 않도록 결정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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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백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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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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