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마약 복용설 반박…“몇 년 전 처방받은 케타민 복용했을 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지난해 미국 대선 선거운동 당시 케타민과 엑스터시 등 마약을 포함해 다량의 약물을 복용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하자, 머스크는 처방받은 약만 복용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현지시각 지난달 31일 SNS에 올린 글에서 자신과 관련한 NYT의 보도에 대해 "거짓말"이라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몇 년 전 케타민을 처방받아 복용해봤고, 그 사실을 SNS에도 공개했었다. 즉, 이건 뉴스도 아니다. 심리적인 어둠에서 빠져나오는 데 케타민의 도움을 받았지만, 그 이후에는 복용을 중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30일 머스크가 대선 기간에 케타민, 엑스터시 등의 마약과 각성제 등을 수시로 복용했다고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배우 매슈 페리의 사망 원인으로 지목된 케타민은 강력한 마취나 우울증 치료 등에 간혹 사용됩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