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대선 D-1…민심은? (홍익표) 탄핵 정부 장관 金, 내란 종식 선거 (김성태) 李 삼권분립 위협, 견제 심리 나올 것
입력 2025.06.02 (10:47)
수정 2025.06.0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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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토론] 대선 D-1…민심은?
(홍익표) 탄핵 정부 장관 金, 내란 종식 선거
(김성태) 李 삼권분립 위협, 견제 심리 나올 것
▷ 정창준 : 매주 월요일 정치 현안을 품격 있게 토론하는 <품격 토론> 함께해 주시는 두 분 소개합니다.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익표 전 민주당 원내대표 자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성태/홍익표 : 안녕하세요?
▷ 정창준 : 대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과 휴일 유세부터 좀 살펴보겠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영남권을 공략했고 김문수 후보는 수도권에 집중을 했고 이준석 후보는 동탄 신도시에서 유세를 했습니다. 어떤 전략이 좀 담겼을까요? 김성태 대표님.
▶ 김성태 : 아무래도 이제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수도권 마지막 특히 TK, PK 지역에 이완된 전통적 보수 지지층의 기반을 확고히 다지면서 수도권에 이제 북진을 했죠. 그래서 이제 그동안 수도권에 이제 특히 중도무당층의 소구력이 좀 떨어진 부분에 대해서 이제 김용태 비대위원장도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완벽한 절연 또 지난주 후보의 당헌당규 개정을 통한 어떤 경우든 당이 사당화되지 않고 또 공천에 개입하지 않고 수직적 당정관계에 가져갈 수 없는 그런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그런 의지 이런 걸 통해가지고 수도권 유권자들 문을 두드렸는데 막판 대추격은 상당히 국민도 감동하고 또 이제 일정 부분 국민들이 이재명 지금 국민의힘 이 자체는 정치적으로 이제 윤석열 전 대통령 12.3 비상 계엄과 함께 책임져야 될 정당이지만 상대적으로 이재명 후보에 대한 그 위험성이 이 대선 이후에 워낙 크기 때문에 그래도 이제 김문수 후보 정도면은 국민통합을 이야기할 수 있고 또 어려워진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그런 경기도지사 또 국회의원 그리고 장관 이런 모든 경험을 가지고 국정을 잘 앞으로 이끌어 갈 수 있다는 그런 희망이 이제 국민들에게 특히 수도권 중도무당층에 많이 이제 어필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 정창준 : 홍익표 대표님.
▶ 홍익표 :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사실 이번 선거의 가장 전략 지역은 영남권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본인이 안동 출신 그러니까 TK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번 3년 전 대선에서는 사실 TK에서 그렇게 좋은 성적을 못 거뒀습니다. 20% 초반밖에 못 얻었죠. 그다음에 부울경도 상대적으로 국회의원 선거나 지방선거에 얻는 것보다도 그때 대선 후보로서 많이 얻지를 못했어요. 그런 측면에서 뭐 여러 가지 패배의 요인이 있겠지만 영남권 투표 득표력이 너무 떨어졌기 때문에 3년 전에 0.7% 차이로 패배했다 이렇게 보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사실 본 선거 이전부터 영남권을 여러 차례 방문하고 관련된 주요 인사들 심지어 국민의힘 쪽에 오랫동안 정치했던 분들까지 저희가 영입해 오면서 영남권 지역에 공을 들였죠. 이것은 제가 보기엔 두 가지 의미인 것 같아요. 하나는 단기적으로는 선거 승리이고 장기적으로 보면은 만약에 이재명 후보가 당선됐을 경우에는 결국은 국민통합이라는 큰 과제가 있지 않습니까? 그 시작은 어쩌면 영호남 지역 통합 그러니까 사실 김대중 대통령이 오래전부터 공들여왔던 것들이 영호남 화합 아니었겠습니까? 그때 그래서 초기 비서실장을 김중권 그 영남권 인사를 비서실장도 시켰고 본인이 동진 전략이라고 해서 내가 호남 출신이지만 영남권에 정말 열심히 그 제가 정치 보복 같은 거 안 하겠다 이런 메시지를 던지면서 갔는데 이재명 후보도 거의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현재 2025년판 동서 화합 그 나가서 그걸 바탕으로 한 국민 통합을 하겠다 이런 거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나름 TK 지역을 포함한 영남권에서 저희들로서는 상당히 높은 과거에 민주당 계열, 민주당 계열의 정당이 받았던 득표율을 가장 상회하는 그런 득표율을 기록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있고요. 이런 여지를 여세를 모아서 이제 마지막으로 오늘 수도권 에 최종적으로 집회를 대통령 선거 운동을 마무리하는 쪽으로 갈 생각입니다.
▷ 정창준 : 선거 운동을 보면 예상했던 대로 내란 세력 심판. 반이재명 정서 구도로 간 거죠.
▶ 김성태 : 그렇습니다. 이게 국민들은 선거 막판이 되니까 이미 사전 투표 이틀 했고 내일 이제 본 투표 남은 건데 딱 간결하게 정리되는 것 같아요. 12.3 비상계엄 그 정치적 책임을 더 크게 물을 것이냐 그렇지 않으면 거대 입법 권력, 지금 175석의 민주당 이 입법 권력 가지고 독주를 전횡하는 그 사실을 우리 국민들도 목도하고 지켜봤는데 여기다가 대통령 통치 권력 5년짜리 엎어서 이미 또 지난번 공직선거법 항소심 결과와 다른 게 없이 이제 대법원 최종심 나오고 그걸 뭐 파기환송 시키니까 그 이후에 대법원장 탄핵 청문회 그리고 대법관 찬성하는 사람들 전부 뭐 탄핵하겠다 그리고 대법원 정원법 만들고 뭐 재판 중지법 만들어서 뭐 대통령이 되더라도 어떤 사법 리스크 전부 다 종잇조각으로 만들어 버리는 이런 사법부 제압 형태도 봤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만일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의 삼권분립이 근본적으로 이제 총체적으로 위협을 받기 때문에 견제 심리가 나올 것인가 그 결정만 남았다고 보죠. 특히 지난주 한 주는 김문수 후보 아내 설난영 여사에 대한 학력 차별, 여성 비하 발언도 있었고 또 이재명 후보 자제분의 불법 도박이라든지 음담패설 그런 편인적 발언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다 내용을 알고 있지 않습니까? 이제 이런 곁가지들 가지고는 이제 뭐 설상 조금 전에 비상계엄 책임을 더 크게 물을 것이냐 안 그러면 절대 권력에 대해서 견제가 들어갈 거냐 이 판단만 오늘, 내일 남은 것 같은데 저희들도 최선을 다할 뿐이죠.
▷ 정창준 : 선거 구도에 대해서는 어떻습니까?
▶ 홍익표 : 보통 선거 구도가 우리가 뭐 구도, 인물, 조직 이렇게 얘기하는데 가장 중요한 게 구도죠. 구도가 절반 이상을 좌지우지합니다. 사실상 구도를 넘어서기가 참 쉽지 않은데 이번 구도는 국민들께서 너무 명확하게 아시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사실 이번 대통령 선거는 없는 성과가 만들어진 거 아니겠어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들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을 도리어 국민들에게 총부리를 겨누는 일이 발생한 거였거든요. 그리고 결국은 그 결과 헌법재판소에서 만장일치로 탄핵됐는데 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그런 어이없는 행동도 뭐 당연히 지탄받고 하는 거지만 더 황당한 거는 국민의힘의 태도였어요. 제가 여러 차례 이 방송에서 나와서 국민의힘에게도 기회가 있었어요. 끊어야 될 시점이 있었고 끊을 수 있는 기회도 있었는데 그것을 다 외면한 겁니다. 그때마다 윤석열 대통령하고 관계를 모호하게 가져가고 결국은 그러다 보니까 우리 민주당이 주장했던 소위 구도나 프레임이 먹힌 거죠. 그러니까 내란 세력 척결. 국민의힘이 내란 세력, 내란 정당 이런 프레임을. 국민의힘 의원들은 우리가 무슨 내란 세력이냐라고 하지만 정치권에서 중요한 것은 사실관계보다도 그렇게 인식되어지는 게 더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국민의힘 스스로가 이미 탄핵 당하고 국민들로부터 많은 비판받고 있고 이미 평가가 끝난 윤석열 전 대통령하고 관계를 절연하지 못함으로써 특히 일부 친윤 세력이라고 할 수 있는 당권파들이 자신들의 당권 그다음에 기득권 때문에 그걸 정리하지 못했고 다수의 국민의힘 의원들은 그 사실에 침묵했죠. 자칫 이거 했다가 뭐 내가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뭐 우리의 강성 지지층들은 어떨까 이런 생각을 갖고 있으면서 침묵하면서 질질질 끌려온 겁니다. 후보가 당선되는 과정에서도 결국은 김문수 후보가 개인적으로 김문수 후보에 대한 어떤 뭐 개인적인 평가는 제가 논외로 하겠습니다만 탄핵된 정부에 그 정부에서 장관하던 사람이 후보로 나온다는 것은 사실은 윤석열 정권과 궤를 같이 하겠다라는 그 이상, 이하도 아니에요. 그러니까 정상적으로 보면 윤석열 정권에 관계했던 세력이 친윤 쪽이라든지 또는 윤석열 정부의 장관이나 고위직을 했던 사람들은 당연히 당내 경선 과정에서 배제되고 새로운 어떤 이미지 그리고 우리가 정말 윤석열 정권하고는 관계를 끊었다고 하는 사람들을 후보로 내세워야 그나마 구도를 변화시킬 수 있고 국민의힘이 뭔가 새로운 다른 구도를 만들 수 있었는데 이번 선거는 시작부터 끝까지 내란 세력 종식이라는 프레임을 국민의힘 스스로가 저는 민주당이 씌었다고 생각하지만 국민의힘 스스로가 다 뒤집어쓴 거다 이렇게 봅니다.
▷ 정창준 : 지난주 품격 토론 이후에 파장이 큰 발언들이 잇따라 좀 나왔습니다. 잠깐 좀 짚어보겠습니다. 이준석 후보의 이재명 후보 아들의 댓글 발언 TV 토론에서 나왔는데 그 부분은 좀 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성태 : 지난주 뭐 거의 초반부를 이걸로 달궜죠. 달구고 상대적으로 본질보다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그런 공적인 자리 공중파, 지상파를 통해서 전 국민들이 다 시청하고 있는 그런 마지막 TV 토론에서 그렇게 방송에서 그런 용어를 선택해서 한 부분에 그걸 가지고 도리어 민주당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사퇴로 몰고 또 상당히 정치인으로서 근본 자격이 배제된 그런 정치인 자격마저도 박탈시켜야 된다는 그런 그리고 뭐 관련 법도 또 만들고자 했고 그리고 또 국회 윤리를 통해서 또 제명까지 시키겠다 이런 엄청난 정치 공세가 그냥 파죽지세로 있었거든요. 여기에 나름 뭐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 또 개혁신당 차원에서 대응을 하고 국민의힘 입장에서 이제 참 적어도 본질은 따로 있는데 그 본질을 갖다가 우리 국민들에게 가장 순화해서 그나마 쉽게 알리려고 한 그 당사자는 저렇게 이제 쉽게 말하면 막말 발언자로서 이렇게 응징하고 심판의 대상이 돼 있는 게 대단히 안타까웠죠. 그래서 국민의힘도 좀 거들긴 거들었습니다마는 이걸 가지고 전면적으로 뭐 내세우지 못한 그런 아쉬움이 있죠. 그렇지만 분명히 이재명 후보 그러면 이제 가정사는 사생활의 영역이지만 참 거칠었다. 특히 가족들 간의 갈등이 있을 때도 거친 표현을 통해가지고 씻지 못할 그런 상처를 다 줬고 자제분도 또 그런 표현을 갖다가 물론 불법 도박 그런 뭐 인터넷 커뮤니티 공간이지만은 뭐 그런 걸로 이렇게 지탄의 대상이 되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결론은 이번 선거를 조기 대선을 마치고 나면 국민통합이 가장 우선인데 하나는 국가의 대한민국의 불확실성 재고이면서 그다음에 지난 한 7, 8년 동안 이 국민의 양 진영 팬덤 정치에 정말 지쳐 있는데 국민 통합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그러면 가정 화합도 제대로 이뤄내지 못하는 그런 이재명 후보가 과연 이 국민 통합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인가 여전히 그냥 상권 위에 개딸들의 그런 강성적인 어떤 그런 목소리가 또 압박이 국정의 전반적으로 뭐 영향을 끼치고 장악이 된다면 이거 대한민국은 어떻게 되냐 국민들 다 걱정해요. 그렇지만 조금 전에 홍익표 대표님 말씀처럼 국민의힘이 사실상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재로부터 심판받고 파면 결정이 났다 그러면 작년 연말부터 올 연초 한 3월까지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의 오판의 가장 정치적으로 큰 수혜자였어요. 그러면 자신의 지지율이 그때 엄청 높아져야 되는데 도리어 20% 중후반에서 30% 중반의 박스권에 갇혔었어요. 이때 도리어 국민의힘은 위기였습니다. 한 사람은 심판이고 한 사람은 청산의 대상이었기 때문에. 지금 국회가 절대 입법 권력이 지금 민주당이 많기 때문에 국민의힘으로서 절대 민주당 청산 이재명 대표는 못해요. 유일하게 할 수 있는 분들이 바로 국민인데 조기 대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청산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였는데 뭐 그런 측면에서 국민의힘이 자정 노력을 제대로 하지 못한 부분은 두고두고 이거는 아픈 대목이 될 겁니다.
▷ 정창준 : 이준석 후보는 대통령 후보자의 가족 검증은 공적 영역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홍익표 대표님.
▶ 홍익표 : 공적 영역일 수도 있고 사적 영역일 수도 있고 이게 혼재돼 있어요. 그러니까 이제 모든 게 다 검증의 대상은 아니다 이렇게 보고요. 그런데 당연히 그 대통령 가족도 필요한 부분은 검증을 해야죠. 뭐 그 자체를 저희가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과거에도 대통령 자식과 관련돼서 또는 그 가족과 관련돼서 여러 가지 논란이 대통령 선거 때마다 있었던 건 사실이에요. 이제 하나하나 문제를 좀 구분해서 보겠습니다. 먼저 이준석 후보의 지금 발언이 문제가 되는 것은 우리가 이런 방송을 할 때 어떤 성폭력이라든지 또는 어떤 그 흉악 범죄와 관련돼서 방송 지침에도 구체적인 사실을 또는 재현되는 발언들은 못 하게 돼 있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이런 거였죠. 이준석 후보가 그러니까 아니 여성에 대해서 뭐 신체와 관련된 매우 비하되는 발언을 한 것 같은데 이런 정도였으면 도리어 이준석 후보가 뭐 나쁜 평가를 받지 않았을 거예요. 그런데 대선 TV 토론회에서 가족들이 제가 진짜 들었어요. 어떤 부모들 같은 경우는 초등학생 딸이 무슨 뜻이냐고 물어보는 거예요. 구체적으로 여성의 어떤 부위에다가 뭐 젓가락을 어떻게 했는데 이런 식의 얘기를 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이거는 매우 구체적으로 연상되는 사실관계를 적시하면서 한 거기 때문에 사실은 방송권에서도 어떤 뉴스 보도할 때도 하지 못하게 방송 심의위원회에서 얘기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 자체를 TV 토론에서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벗어났다는 거죠. 그러니까 의도가 어떻든 간에 저는 표현이나 또는 사실 언급에 있어서 그 선을 넘었다. 이준석 후보가. 그러니까 결국은 이준석 후보의 핵심은 이거 이 지점을 지적해야겠죠. 이게 검증의 문제냐 아니면 여성 인권을 보호하는 게 문제냐 여기에 대해서 그 두 개를 다 놓쳤다고 봐요. 그러니까 차라리 그러면 후보한테 구체적으로 뭐 당신 아들이 어떠어떠 했는데 이런 것 때문에 그러지도 않았어요. 왜냐하면 그 당시만 해도 이준석 후보도 사실관계가 명확지 않다고 본인이 이후에 방송에서 얘기했기 때문에. 그러니까 사실관계가 명확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후보에게 질문을 하면서 여성 인권과 관련돼서 이런 문제 어떻게 생각하냐 이렇게 물어본 거거든요. 그러니까 도리어 여성 인권 문제에 대해서 제도적 방안이나 이런 걸 물어보면서 이러한 인터넷상에서, 온라인상에서의 어떤 음란성 발언, 여성 비하적 발언에 대해서 어떤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이런 질문이 그래도 대선 후보 TV 토론에 맞았다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 이준석 후보의 발언은 매우 부적절했다 이렇게 봅니다. 그다음에 두 번째 지금 이준석 후보나 국민의힘에서 제기하는 대통령 후보 가족과 관련된 검증 문제는 저는 이런 것 같아요. 첫 번째는 어쨌든 이재명 후보도 이후에 포괄적으로 사과를 했어요. 아비로서 자식 관리를 잘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를 했고 그리고 이 문제가 사실은 불거진 것 자체도 3년 전에 대선 때 불거진 얘기입니다. 3년 전 대선 때 국민의힘이 그쪽에서 문제제기를 했고 일종의 폭로가 돼서 어떤 우파적 시민단체에 의해서 고발돼서 작년 법원에서 약식 기소로 그냥 500만 원이 확정된 거예요. 그러면 국민의힘에서 주장한 대로 이재명 후보가 무소불위의 권력, 일당 독재 입법 권력 가졌다고 했는데 이 과정에서 어떠한 권한 행사나 부당하게 자신의 아들을 구제하기 위해서 권력을 행사한 게 있냐는 거예요. 저는 문제가 제기됐고 그거에 대해서 합당한 법적 판단을 받은 거예요. 그렇다면 저는 이재명 후보가 공직자로서, 그러니까 아비로서의 어떤 일반적인 아버지로서의 도덕적 책임 그런 책임에 대해서는 본인이 사과를 했던 거고 공직 후보자로서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은 자신이 부당하게 사적으로 권한을 쓰느냐의 문제죠. 그게 김건희 도이치모터스하고 다르다는 겁니다.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건은 아예 수사 자체가 안된 거잖아요. 그 당시에 검찰총장으로 있었고 계속 저희가 보기에는 부당하게 권력을 이용해서 막고 있었다 이런 판단을 하는 거고. 저는 그 차이가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 정창준 : 국민의힘에서는 이 후보 아들 도박 자금 문제도 좀 제기를 하고 있습니다, 2억 3천여만 원이라는데 이 부분이...
▶ 김성태 : 그런데 조금 전에 홍 대표께서도 말씀을 했지만 2021년도 자제분 불법 도박 이 건이 민주당 내의 그때 경선 정국에서도 이게 논란이 됐었죠. 그런데 그 뒤로 언론 기자분들도 그렇고 저희 당에서도 그렇고 그걸 추적하지 않다 보니까 어떻게 됐는지는 몰랐는데 이게 작년 10월 말경에 수원지법에서 약식 명령으로 500만 원 벌금으로 떨어졌죠. 이게 항소하고 항고가 없으니까 이건.
▷ 정창준 : 확정이 됐군요.
▶ 김성태 : 판결문을 공소 내용이, 공소장이 판결문 효력을 그대로 가집니다. 이 내용을 보면 이 자제분이 2억 3,200만 원 정도의 불법 도박을 했다는 거죠. 그러면 상당히 당시에 대학생 신분으로서 엄청난 큰돈이었지 않습니까. 이 돈을 자신이 마련하는 데는 분명히 한계가 있을 것인데 이재명 후보도 그때 2021년도 자제분 불법 도박과 관련해 가지고 해명하기로는 1천만 원 정도를 가지고 이렇게 불법 도박을 한 것 같다 이렇게 이야기했지만 막상 작년에 있었던 수원지법의 이런 공소 내용을 이렇게 보면 2억 3,200이거든요. 이게 엄청난 큰 금액이지 않습니까. 물론 이게 전체 한꺼번에 2억 3,200이 들어간 게 아니라 도박을 이렇게 배팅을 하면서 쭉 굴려진 돈이 이거라는 거지만 이게 상당히 천문학적으로 큰돈이에요. 저는 그렇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이재명 후보가 자식이 이게 어떤 돈으로 이렇게 했다. 지난번 어떻게 됐든 간에 2021년도 해명한 것은 1천만 원인데 그거는 맞지 않다는 게 이미 밝혀졌잖아요. 그러면 이것도 이재명 당시 후보가 거짓 해명이 된 것밖에 안되거든요. 그러면 지금이라도 그 부분에 대해서 정확하게 해명이 이루어져야 되는 것이고 문제는 이런 사실들이. 그러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 같은 경우도 결국은 왜 실패했습니까. 김건희 여사에 관련된 그런 여러 가지 문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과 관련된 문제, 양평 처가집의 땅 문제 그리고 장모님 문제, 여러 가지 처남 문제 이런 것들을 제대로 관리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단절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결국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렇게 파국을 맞이한 거 아니겠어요? 그런 측면에서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도 이런 가정사의 자제분들을 제대로 검증해내고 공적인 영역에서 이걸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이재명 후보가 국민들에게 약속하는지 이걸 국민들은 듣고 싶어 하는 거죠. 그 부분에 대한 입장이 지금 전혀 없이 그냥 얼렁뚱땅 넘어가고 있어요, 이게.
▷ 정창준 : 이 자금 출처에 대한 부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합니다.
▶ 홍익표 : 저는 국민의힘에서 고발하고 조사가 그냥 됐으면 좋겠어요. 왜 그러냐면 이런 것 같아요. 그러면 사실관계가 분명히 드러나겠죠. 그러니까 이게 이재명 후보나 민주당에서 아무리 해명한다고 해도 믿지 않을 거고 또 민주당이 해명할 수 있는 어떤 한계가 있습니다, 사실관계를 해명하기에. 왜냐하면 자금 추적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당 차원에서. 그런데 이런 거예요. 우리가 보통 범죄 금액, 실제로 사법부에서 수사기관에서 판단하는 범죄 금액과 실제 금액은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도박을 10번 해서 판돈을 100만 원 갖고 10번 하면 1천만 원이 되잖아요.
▷ 정창준 : 맞습니다. 저도 사회부 기자 처음 할 때 그게 많이 헷갈렸어요.
▶ 홍익표 : 그렇죠. 그러니까 이거는 다 범죄 금액이에요. 그건 맞아요. 그럼 100만 원을 10번 했으면 1천만 원 맞는데 실제 그러면 1천만 원이 다 들어갔냐? 그건 아니거든요. 왜냐하면 본인이 따는 경우도 있고 잃는 경우도 있고 등등 해서 실제 금액은 그거보다 더 많을 수도 있고 아니면 실제 금액은 훨씬 적을 수도 있고. 그래서 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건 봐야 돼요. 그러니까 이제 2억 3천이 도박과 관련돼서 사용된 총 금액이라고 할 때는 이건 검찰 공소장에 나온 내용이니까 그렇지만 실제 2억 3천인지 아니면 실제 금액이 2~3천일 수도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 문제에 대해서 그래서 저는 자금에 대한 문제가 있으면 결국 국민의힘은 고발할 수밖에 없고 그로 인해서 입증될 수밖에 없겠죠. 우리가 아무리 금액이 아니고 얼마라고 해명을 해도 안 믿으실 테니까. 저는 아마 제가 보건데는 실제 금액은 2억 3천이 훨씬 못 미칠 거로 보입니다. 통상적으로 그래요. 왜냐하면 우리가 건설 현장에 연인원이란 말을 쓰잖아요. 연인원이라고 할 때는 누적된 인원을 다 얘기하는 거지 실제 연인원 10만 명 할 때 10만 명이 다 들어간 건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차원으로 저는 그 숫자를 좀 이해했으면 좋겠고요. 아까 양평 문제와 관련돼서 고속도로 등등 우리 김 대표님이 잘 얘기해 주셨는데 아까 그래서 제가 불리한 게 있잖아요. 이게 권력형 비리냐 순수하게 개인 비리냐. 그러니까 지금 이재명 후보의 아드님에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 저도 변호하거나 옹호할 이유가 없어요. 왜냐하면 이게 당하고도 관련이 돼 있는 것도 아니고 그야말로 순수하게 개인적인 문제 그리고 이미 작년에 확정 판결된 사안이거든요. 그럼 이걸로 일단락된 것이죠. 그러니까 도덕적으로 비난받아야 될 사안은 남아 있지만 이것이 뭔가 검증받고 이재명 후보가 후보로서 검증받아야 될 사안이냐 하는 문제가 남는 건데 저는 그건 아니라고 보는 거죠. 아버지로서 부모로서 도덕적 책임이 있지만 이재명 후보가 그 사안에 대해서 부당하게 수사기관에 압력을 넣었거나 사법부에 압력을 넣어서 판결을 가볍게 하려고 했거나 또는 범죄 사실을 은폐하려고 했다면 이건 권력형 비리가 되죠. 그러니까 양평 고속도로 게이트 같은 경우는 멀쩡하게 있던 1차 계획을 국토부가 돌연 갑자기 바꾼 사안, 그로 인해서 그 경제적 혜택을 김건희 씨 일가가 보게 됨으로 인해서 이건 권력형 비리가 아니냐 이런 문제제기가 나온 거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이런 사안에 대해서 그래서 아까 제가 대통령 가족과 또 개인 또는 가족과 관련된 문제라 하더라도 검증 대상이 되는 게 있고 검증 대상이 될 필요가 없는 게 있다 이걸 좀 구분해서 봐야 된다는 얘기입니다.
▷ 정창준 : 조금만 넘어가 볼게요, 이게 시간이 그렇게 여유가 있지 않아서. 이건 대응의 문제를 좀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유시민 작가가 김문수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를 향해서 한 발언인데요. ‘대통령 후보 배우자 자리는 설난영 씨 인생에서 갈 수 없는 자리다. 그래서 제정신이 아니다.’ 해서 이제 논란이 불거졌는데 일단 유시민 작가는 표현이 거칠었던 건 제 잘못이다. 계급주의나 여성 비하, 노동 비하의 말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을 했고 이재명 후보는 본인이 사과했으니 국민도 용서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 대응에 대해서는 어떻게 좀 평가하십니까?
▶ 홍익표 : 우선 저는 이런 것 같아요. 저도 50대 후반의 남성이기 때문에 저 자신도 젠더 교육이라든지 그런 사회 경험이 부족합니다. 그러니까 이런 경우가 흔히 발생하는 게 명확해요. 우리 여성계 인사들이나 또는 차별과 관련돼서 차별당하는 사람이 그렇게 느끼면 그게 차별입니다. 저도 유시민 작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분이 어떤 차별적 인식을 갖고 그런 발언을 했으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런데 지금 우리가 여성 문제나 또는 이런 소수 약자들에서 차별 발언은 그 해당 당사자가 그렇게 느끼면 차별 발언이 되는 거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저는 좀 더 정중하게 사과하는 게 맞다 이렇게 보고 이재명 후보도 부적절했다고 지적을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 문제가 근데 유시민 작가가 우리 당의 당원도 아니에요.
▷ 정창준 : 맞습니다.
▶ 홍익표 : 다만 과거 오랫동안 인적 관계가 있다 보니까 유시민 작가가 무슨 발언을 하면 다 민주당의 발언처럼 얘기를 하는 건데 전혀 저는 그냥 유시민 작가에 대해서 이건 당신이 차별적 발언을 했고 문제가 있다 이렇게 비판할 수 있어요. 그리고 유 작가도 그거에 대해서 사과를 할 필요도 있고. 근데 이거를 마치 민주당의 무슨 당과 관련돼서. 민주당이 그렇다면 여성 차별과 관련된 정책이나 그런 어떤 입장을 갖고 있다든지 또는 노동자나 학력 차별주의를 갖고 있다든지 그러면 비판을 해야지 어떤 특정인의 어떤 우리 당과 좀 가깝다고 한 작가의 발언을 그렇게 몰고 가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 정창준 : 대표님 시간이 좀 짧습니다. 한 25초 남았습니다.
▶ 김성태 :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유시민 작가가 그냥 자연인은 아니죠. 대표적인 민주당 아웃사이더 빅 스피커. 그러니까 이분이 보수 진영을 공격할 때는 다들 박수치고 또 이렇게 실수했을 때는 지금 민주당하고 관계 인사 아니다 이렇게 꼬리 잘라버리면 그렇게 뭐 대상이 누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유시민 작가의 발언은 그건 정말 거친 표현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천박하고 경박한 어떤 자신의 인식 속에서 나온 그런 어찌 보면 자연스러움이겠죠. 근본적으로 이렇게 여성 비하 또 학력 차별 뭐 이런 거 다 묶어서 이렇게 우월주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오늘은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품격 토론>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전 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홍익표 : 네, 감사합니다.
*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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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토론] 대선 D-1…민심은?
(홍익표) 탄핵 정부 장관 金, 내란 종식 선거
(김성태) 李 삼권분립 위협, 견제 심리 나올 것
▷ 정창준 : 매주 월요일 정치 현안을 품격 있게 토론하는 <품격 토론> 함께해 주시는 두 분 소개합니다.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익표 전 민주당 원내대표 자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성태/홍익표 : 안녕하세요?
▷ 정창준 : 대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과 휴일 유세부터 좀 살펴보겠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영남권을 공략했고 김문수 후보는 수도권에 집중을 했고 이준석 후보는 동탄 신도시에서 유세를 했습니다. 어떤 전략이 좀 담겼을까요? 김성태 대표님.
▶ 김성태 : 아무래도 이제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수도권 마지막 특히 TK, PK 지역에 이완된 전통적 보수 지지층의 기반을 확고히 다지면서 수도권에 이제 북진을 했죠. 그래서 이제 그동안 수도권에 이제 특히 중도무당층의 소구력이 좀 떨어진 부분에 대해서 이제 김용태 비대위원장도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완벽한 절연 또 지난주 후보의 당헌당규 개정을 통한 어떤 경우든 당이 사당화되지 않고 또 공천에 개입하지 않고 수직적 당정관계에 가져갈 수 없는 그런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그런 의지 이런 걸 통해가지고 수도권 유권자들 문을 두드렸는데 막판 대추격은 상당히 국민도 감동하고 또 이제 일정 부분 국민들이 이재명 지금 국민의힘 이 자체는 정치적으로 이제 윤석열 전 대통령 12.3 비상 계엄과 함께 책임져야 될 정당이지만 상대적으로 이재명 후보에 대한 그 위험성이 이 대선 이후에 워낙 크기 때문에 그래도 이제 김문수 후보 정도면은 국민통합을 이야기할 수 있고 또 어려워진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그런 경기도지사 또 국회의원 그리고 장관 이런 모든 경험을 가지고 국정을 잘 앞으로 이끌어 갈 수 있다는 그런 희망이 이제 국민들에게 특히 수도권 중도무당층에 많이 이제 어필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 정창준 : 홍익표 대표님.
▶ 홍익표 :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사실 이번 선거의 가장 전략 지역은 영남권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본인이 안동 출신 그러니까 TK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번 3년 전 대선에서는 사실 TK에서 그렇게 좋은 성적을 못 거뒀습니다. 20% 초반밖에 못 얻었죠. 그다음에 부울경도 상대적으로 국회의원 선거나 지방선거에 얻는 것보다도 그때 대선 후보로서 많이 얻지를 못했어요. 그런 측면에서 뭐 여러 가지 패배의 요인이 있겠지만 영남권 투표 득표력이 너무 떨어졌기 때문에 3년 전에 0.7% 차이로 패배했다 이렇게 보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사실 본 선거 이전부터 영남권을 여러 차례 방문하고 관련된 주요 인사들 심지어 국민의힘 쪽에 오랫동안 정치했던 분들까지 저희가 영입해 오면서 영남권 지역에 공을 들였죠. 이것은 제가 보기엔 두 가지 의미인 것 같아요. 하나는 단기적으로는 선거 승리이고 장기적으로 보면은 만약에 이재명 후보가 당선됐을 경우에는 결국은 국민통합이라는 큰 과제가 있지 않습니까? 그 시작은 어쩌면 영호남 지역 통합 그러니까 사실 김대중 대통령이 오래전부터 공들여왔던 것들이 영호남 화합 아니었겠습니까? 그때 그래서 초기 비서실장을 김중권 그 영남권 인사를 비서실장도 시켰고 본인이 동진 전략이라고 해서 내가 호남 출신이지만 영남권에 정말 열심히 그 제가 정치 보복 같은 거 안 하겠다 이런 메시지를 던지면서 갔는데 이재명 후보도 거의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현재 2025년판 동서 화합 그 나가서 그걸 바탕으로 한 국민 통합을 하겠다 이런 거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나름 TK 지역을 포함한 영남권에서 저희들로서는 상당히 높은 과거에 민주당 계열, 민주당 계열의 정당이 받았던 득표율을 가장 상회하는 그런 득표율을 기록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있고요. 이런 여지를 여세를 모아서 이제 마지막으로 오늘 수도권 에 최종적으로 집회를 대통령 선거 운동을 마무리하는 쪽으로 갈 생각입니다.
▷ 정창준 : 선거 운동을 보면 예상했던 대로 내란 세력 심판. 반이재명 정서 구도로 간 거죠.
▶ 김성태 : 그렇습니다. 이게 국민들은 선거 막판이 되니까 이미 사전 투표 이틀 했고 내일 이제 본 투표 남은 건데 딱 간결하게 정리되는 것 같아요. 12.3 비상계엄 그 정치적 책임을 더 크게 물을 것이냐 그렇지 않으면 거대 입법 권력, 지금 175석의 민주당 이 입법 권력 가지고 독주를 전횡하는 그 사실을 우리 국민들도 목도하고 지켜봤는데 여기다가 대통령 통치 권력 5년짜리 엎어서 이미 또 지난번 공직선거법 항소심 결과와 다른 게 없이 이제 대법원 최종심 나오고 그걸 뭐 파기환송 시키니까 그 이후에 대법원장 탄핵 청문회 그리고 대법관 찬성하는 사람들 전부 뭐 탄핵하겠다 그리고 대법원 정원법 만들고 뭐 재판 중지법 만들어서 뭐 대통령이 되더라도 어떤 사법 리스크 전부 다 종잇조각으로 만들어 버리는 이런 사법부 제압 형태도 봤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만일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의 삼권분립이 근본적으로 이제 총체적으로 위협을 받기 때문에 견제 심리가 나올 것인가 그 결정만 남았다고 보죠. 특히 지난주 한 주는 김문수 후보 아내 설난영 여사에 대한 학력 차별, 여성 비하 발언도 있었고 또 이재명 후보 자제분의 불법 도박이라든지 음담패설 그런 편인적 발언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다 내용을 알고 있지 않습니까? 이제 이런 곁가지들 가지고는 이제 뭐 설상 조금 전에 비상계엄 책임을 더 크게 물을 것이냐 안 그러면 절대 권력에 대해서 견제가 들어갈 거냐 이 판단만 오늘, 내일 남은 것 같은데 저희들도 최선을 다할 뿐이죠.
▷ 정창준 : 선거 구도에 대해서는 어떻습니까?
▶ 홍익표 : 보통 선거 구도가 우리가 뭐 구도, 인물, 조직 이렇게 얘기하는데 가장 중요한 게 구도죠. 구도가 절반 이상을 좌지우지합니다. 사실상 구도를 넘어서기가 참 쉽지 않은데 이번 구도는 국민들께서 너무 명확하게 아시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사실 이번 대통령 선거는 없는 성과가 만들어진 거 아니겠어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들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을 도리어 국민들에게 총부리를 겨누는 일이 발생한 거였거든요. 그리고 결국은 그 결과 헌법재판소에서 만장일치로 탄핵됐는데 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그런 어이없는 행동도 뭐 당연히 지탄받고 하는 거지만 더 황당한 거는 국민의힘의 태도였어요. 제가 여러 차례 이 방송에서 나와서 국민의힘에게도 기회가 있었어요. 끊어야 될 시점이 있었고 끊을 수 있는 기회도 있었는데 그것을 다 외면한 겁니다. 그때마다 윤석열 대통령하고 관계를 모호하게 가져가고 결국은 그러다 보니까 우리 민주당이 주장했던 소위 구도나 프레임이 먹힌 거죠. 그러니까 내란 세력 척결. 국민의힘이 내란 세력, 내란 정당 이런 프레임을. 국민의힘 의원들은 우리가 무슨 내란 세력이냐라고 하지만 정치권에서 중요한 것은 사실관계보다도 그렇게 인식되어지는 게 더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국민의힘 스스로가 이미 탄핵 당하고 국민들로부터 많은 비판받고 있고 이미 평가가 끝난 윤석열 전 대통령하고 관계를 절연하지 못함으로써 특히 일부 친윤 세력이라고 할 수 있는 당권파들이 자신들의 당권 그다음에 기득권 때문에 그걸 정리하지 못했고 다수의 국민의힘 의원들은 그 사실에 침묵했죠. 자칫 이거 했다가 뭐 내가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뭐 우리의 강성 지지층들은 어떨까 이런 생각을 갖고 있으면서 침묵하면서 질질질 끌려온 겁니다. 후보가 당선되는 과정에서도 결국은 김문수 후보가 개인적으로 김문수 후보에 대한 어떤 뭐 개인적인 평가는 제가 논외로 하겠습니다만 탄핵된 정부에 그 정부에서 장관하던 사람이 후보로 나온다는 것은 사실은 윤석열 정권과 궤를 같이 하겠다라는 그 이상, 이하도 아니에요. 그러니까 정상적으로 보면 윤석열 정권에 관계했던 세력이 친윤 쪽이라든지 또는 윤석열 정부의 장관이나 고위직을 했던 사람들은 당연히 당내 경선 과정에서 배제되고 새로운 어떤 이미지 그리고 우리가 정말 윤석열 정권하고는 관계를 끊었다고 하는 사람들을 후보로 내세워야 그나마 구도를 변화시킬 수 있고 국민의힘이 뭔가 새로운 다른 구도를 만들 수 있었는데 이번 선거는 시작부터 끝까지 내란 세력 종식이라는 프레임을 국민의힘 스스로가 저는 민주당이 씌었다고 생각하지만 국민의힘 스스로가 다 뒤집어쓴 거다 이렇게 봅니다.
▷ 정창준 : 지난주 품격 토론 이후에 파장이 큰 발언들이 잇따라 좀 나왔습니다. 잠깐 좀 짚어보겠습니다. 이준석 후보의 이재명 후보 아들의 댓글 발언 TV 토론에서 나왔는데 그 부분은 좀 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성태 : 지난주 뭐 거의 초반부를 이걸로 달궜죠. 달구고 상대적으로 본질보다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그런 공적인 자리 공중파, 지상파를 통해서 전 국민들이 다 시청하고 있는 그런 마지막 TV 토론에서 그렇게 방송에서 그런 용어를 선택해서 한 부분에 그걸 가지고 도리어 민주당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사퇴로 몰고 또 상당히 정치인으로서 근본 자격이 배제된 그런 정치인 자격마저도 박탈시켜야 된다는 그런 그리고 뭐 관련 법도 또 만들고자 했고 그리고 또 국회 윤리를 통해서 또 제명까지 시키겠다 이런 엄청난 정치 공세가 그냥 파죽지세로 있었거든요. 여기에 나름 뭐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 또 개혁신당 차원에서 대응을 하고 국민의힘 입장에서 이제 참 적어도 본질은 따로 있는데 그 본질을 갖다가 우리 국민들에게 가장 순화해서 그나마 쉽게 알리려고 한 그 당사자는 저렇게 이제 쉽게 말하면 막말 발언자로서 이렇게 응징하고 심판의 대상이 돼 있는 게 대단히 안타까웠죠. 그래서 국민의힘도 좀 거들긴 거들었습니다마는 이걸 가지고 전면적으로 뭐 내세우지 못한 그런 아쉬움이 있죠. 그렇지만 분명히 이재명 후보 그러면 이제 가정사는 사생활의 영역이지만 참 거칠었다. 특히 가족들 간의 갈등이 있을 때도 거친 표현을 통해가지고 씻지 못할 그런 상처를 다 줬고 자제분도 또 그런 표현을 갖다가 물론 불법 도박 그런 뭐 인터넷 커뮤니티 공간이지만은 뭐 그런 걸로 이렇게 지탄의 대상이 되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결론은 이번 선거를 조기 대선을 마치고 나면 국민통합이 가장 우선인데 하나는 국가의 대한민국의 불확실성 재고이면서 그다음에 지난 한 7, 8년 동안 이 국민의 양 진영 팬덤 정치에 정말 지쳐 있는데 국민 통합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그러면 가정 화합도 제대로 이뤄내지 못하는 그런 이재명 후보가 과연 이 국민 통합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인가 여전히 그냥 상권 위에 개딸들의 그런 강성적인 어떤 그런 목소리가 또 압박이 국정의 전반적으로 뭐 영향을 끼치고 장악이 된다면 이거 대한민국은 어떻게 되냐 국민들 다 걱정해요. 그렇지만 조금 전에 홍익표 대표님 말씀처럼 국민의힘이 사실상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재로부터 심판받고 파면 결정이 났다 그러면 작년 연말부터 올 연초 한 3월까지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의 오판의 가장 정치적으로 큰 수혜자였어요. 그러면 자신의 지지율이 그때 엄청 높아져야 되는데 도리어 20% 중후반에서 30% 중반의 박스권에 갇혔었어요. 이때 도리어 국민의힘은 위기였습니다. 한 사람은 심판이고 한 사람은 청산의 대상이었기 때문에. 지금 국회가 절대 입법 권력이 지금 민주당이 많기 때문에 국민의힘으로서 절대 민주당 청산 이재명 대표는 못해요. 유일하게 할 수 있는 분들이 바로 국민인데 조기 대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청산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였는데 뭐 그런 측면에서 국민의힘이 자정 노력을 제대로 하지 못한 부분은 두고두고 이거는 아픈 대목이 될 겁니다.
▷ 정창준 : 이준석 후보는 대통령 후보자의 가족 검증은 공적 영역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홍익표 대표님.
▶ 홍익표 : 공적 영역일 수도 있고 사적 영역일 수도 있고 이게 혼재돼 있어요. 그러니까 이제 모든 게 다 검증의 대상은 아니다 이렇게 보고요. 그런데 당연히 그 대통령 가족도 필요한 부분은 검증을 해야죠. 뭐 그 자체를 저희가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과거에도 대통령 자식과 관련돼서 또는 그 가족과 관련돼서 여러 가지 논란이 대통령 선거 때마다 있었던 건 사실이에요. 이제 하나하나 문제를 좀 구분해서 보겠습니다. 먼저 이준석 후보의 지금 발언이 문제가 되는 것은 우리가 이런 방송을 할 때 어떤 성폭력이라든지 또는 어떤 그 흉악 범죄와 관련돼서 방송 지침에도 구체적인 사실을 또는 재현되는 발언들은 못 하게 돼 있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이런 거였죠. 이준석 후보가 그러니까 아니 여성에 대해서 뭐 신체와 관련된 매우 비하되는 발언을 한 것 같은데 이런 정도였으면 도리어 이준석 후보가 뭐 나쁜 평가를 받지 않았을 거예요. 그런데 대선 TV 토론회에서 가족들이 제가 진짜 들었어요. 어떤 부모들 같은 경우는 초등학생 딸이 무슨 뜻이냐고 물어보는 거예요. 구체적으로 여성의 어떤 부위에다가 뭐 젓가락을 어떻게 했는데 이런 식의 얘기를 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이거는 매우 구체적으로 연상되는 사실관계를 적시하면서 한 거기 때문에 사실은 방송권에서도 어떤 뉴스 보도할 때도 하지 못하게 방송 심의위원회에서 얘기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 자체를 TV 토론에서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벗어났다는 거죠. 그러니까 의도가 어떻든 간에 저는 표현이나 또는 사실 언급에 있어서 그 선을 넘었다. 이준석 후보가. 그러니까 결국은 이준석 후보의 핵심은 이거 이 지점을 지적해야겠죠. 이게 검증의 문제냐 아니면 여성 인권을 보호하는 게 문제냐 여기에 대해서 그 두 개를 다 놓쳤다고 봐요. 그러니까 차라리 그러면 후보한테 구체적으로 뭐 당신 아들이 어떠어떠 했는데 이런 것 때문에 그러지도 않았어요. 왜냐하면 그 당시만 해도 이준석 후보도 사실관계가 명확지 않다고 본인이 이후에 방송에서 얘기했기 때문에. 그러니까 사실관계가 명확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후보에게 질문을 하면서 여성 인권과 관련돼서 이런 문제 어떻게 생각하냐 이렇게 물어본 거거든요. 그러니까 도리어 여성 인권 문제에 대해서 제도적 방안이나 이런 걸 물어보면서 이러한 인터넷상에서, 온라인상에서의 어떤 음란성 발언, 여성 비하적 발언에 대해서 어떤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이런 질문이 그래도 대선 후보 TV 토론에 맞았다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 이준석 후보의 발언은 매우 부적절했다 이렇게 봅니다. 그다음에 두 번째 지금 이준석 후보나 국민의힘에서 제기하는 대통령 후보 가족과 관련된 검증 문제는 저는 이런 것 같아요. 첫 번째는 어쨌든 이재명 후보도 이후에 포괄적으로 사과를 했어요. 아비로서 자식 관리를 잘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를 했고 그리고 이 문제가 사실은 불거진 것 자체도 3년 전에 대선 때 불거진 얘기입니다. 3년 전 대선 때 국민의힘이 그쪽에서 문제제기를 했고 일종의 폭로가 돼서 어떤 우파적 시민단체에 의해서 고발돼서 작년 법원에서 약식 기소로 그냥 500만 원이 확정된 거예요. 그러면 국민의힘에서 주장한 대로 이재명 후보가 무소불위의 권력, 일당 독재 입법 권력 가졌다고 했는데 이 과정에서 어떠한 권한 행사나 부당하게 자신의 아들을 구제하기 위해서 권력을 행사한 게 있냐는 거예요. 저는 문제가 제기됐고 그거에 대해서 합당한 법적 판단을 받은 거예요. 그렇다면 저는 이재명 후보가 공직자로서, 그러니까 아비로서의 어떤 일반적인 아버지로서의 도덕적 책임 그런 책임에 대해서는 본인이 사과를 했던 거고 공직 후보자로서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은 자신이 부당하게 사적으로 권한을 쓰느냐의 문제죠. 그게 김건희 도이치모터스하고 다르다는 겁니다.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건은 아예 수사 자체가 안된 거잖아요. 그 당시에 검찰총장으로 있었고 계속 저희가 보기에는 부당하게 권력을 이용해서 막고 있었다 이런 판단을 하는 거고. 저는 그 차이가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 정창준 : 국민의힘에서는 이 후보 아들 도박 자금 문제도 좀 제기를 하고 있습니다, 2억 3천여만 원이라는데 이 부분이...
▶ 김성태 : 그런데 조금 전에 홍 대표께서도 말씀을 했지만 2021년도 자제분 불법 도박 이 건이 민주당 내의 그때 경선 정국에서도 이게 논란이 됐었죠. 그런데 그 뒤로 언론 기자분들도 그렇고 저희 당에서도 그렇고 그걸 추적하지 않다 보니까 어떻게 됐는지는 몰랐는데 이게 작년 10월 말경에 수원지법에서 약식 명령으로 500만 원 벌금으로 떨어졌죠. 이게 항소하고 항고가 없으니까 이건.
▷ 정창준 : 확정이 됐군요.
▶ 김성태 : 판결문을 공소 내용이, 공소장이 판결문 효력을 그대로 가집니다. 이 내용을 보면 이 자제분이 2억 3,200만 원 정도의 불법 도박을 했다는 거죠. 그러면 상당히 당시에 대학생 신분으로서 엄청난 큰돈이었지 않습니까. 이 돈을 자신이 마련하는 데는 분명히 한계가 있을 것인데 이재명 후보도 그때 2021년도 자제분 불법 도박과 관련해 가지고 해명하기로는 1천만 원 정도를 가지고 이렇게 불법 도박을 한 것 같다 이렇게 이야기했지만 막상 작년에 있었던 수원지법의 이런 공소 내용을 이렇게 보면 2억 3,200이거든요. 이게 엄청난 큰 금액이지 않습니까. 물론 이게 전체 한꺼번에 2억 3,200이 들어간 게 아니라 도박을 이렇게 배팅을 하면서 쭉 굴려진 돈이 이거라는 거지만 이게 상당히 천문학적으로 큰돈이에요. 저는 그렇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이재명 후보가 자식이 이게 어떤 돈으로 이렇게 했다. 지난번 어떻게 됐든 간에 2021년도 해명한 것은 1천만 원인데 그거는 맞지 않다는 게 이미 밝혀졌잖아요. 그러면 이것도 이재명 당시 후보가 거짓 해명이 된 것밖에 안되거든요. 그러면 지금이라도 그 부분에 대해서 정확하게 해명이 이루어져야 되는 것이고 문제는 이런 사실들이. 그러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 같은 경우도 결국은 왜 실패했습니까. 김건희 여사에 관련된 그런 여러 가지 문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과 관련된 문제, 양평 처가집의 땅 문제 그리고 장모님 문제, 여러 가지 처남 문제 이런 것들을 제대로 관리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단절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결국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렇게 파국을 맞이한 거 아니겠어요? 그런 측면에서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도 이런 가정사의 자제분들을 제대로 검증해내고 공적인 영역에서 이걸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이재명 후보가 국민들에게 약속하는지 이걸 국민들은 듣고 싶어 하는 거죠. 그 부분에 대한 입장이 지금 전혀 없이 그냥 얼렁뚱땅 넘어가고 있어요, 이게.
▷ 정창준 : 이 자금 출처에 대한 부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합니다.
▶ 홍익표 : 저는 국민의힘에서 고발하고 조사가 그냥 됐으면 좋겠어요. 왜 그러냐면 이런 것 같아요. 그러면 사실관계가 분명히 드러나겠죠. 그러니까 이게 이재명 후보나 민주당에서 아무리 해명한다고 해도 믿지 않을 거고 또 민주당이 해명할 수 있는 어떤 한계가 있습니다, 사실관계를 해명하기에. 왜냐하면 자금 추적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당 차원에서. 그런데 이런 거예요. 우리가 보통 범죄 금액, 실제로 사법부에서 수사기관에서 판단하는 범죄 금액과 실제 금액은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도박을 10번 해서 판돈을 100만 원 갖고 10번 하면 1천만 원이 되잖아요.
▷ 정창준 : 맞습니다. 저도 사회부 기자 처음 할 때 그게 많이 헷갈렸어요.
▶ 홍익표 : 그렇죠. 그러니까 이거는 다 범죄 금액이에요. 그건 맞아요. 그럼 100만 원을 10번 했으면 1천만 원 맞는데 실제 그러면 1천만 원이 다 들어갔냐? 그건 아니거든요. 왜냐하면 본인이 따는 경우도 있고 잃는 경우도 있고 등등 해서 실제 금액은 그거보다 더 많을 수도 있고 아니면 실제 금액은 훨씬 적을 수도 있고. 그래서 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건 봐야 돼요. 그러니까 이제 2억 3천이 도박과 관련돼서 사용된 총 금액이라고 할 때는 이건 검찰 공소장에 나온 내용이니까 그렇지만 실제 2억 3천인지 아니면 실제 금액이 2~3천일 수도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 문제에 대해서 그래서 저는 자금에 대한 문제가 있으면 결국 국민의힘은 고발할 수밖에 없고 그로 인해서 입증될 수밖에 없겠죠. 우리가 아무리 금액이 아니고 얼마라고 해명을 해도 안 믿으실 테니까. 저는 아마 제가 보건데는 실제 금액은 2억 3천이 훨씬 못 미칠 거로 보입니다. 통상적으로 그래요. 왜냐하면 우리가 건설 현장에 연인원이란 말을 쓰잖아요. 연인원이라고 할 때는 누적된 인원을 다 얘기하는 거지 실제 연인원 10만 명 할 때 10만 명이 다 들어간 건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차원으로 저는 그 숫자를 좀 이해했으면 좋겠고요. 아까 양평 문제와 관련돼서 고속도로 등등 우리 김 대표님이 잘 얘기해 주셨는데 아까 그래서 제가 불리한 게 있잖아요. 이게 권력형 비리냐 순수하게 개인 비리냐. 그러니까 지금 이재명 후보의 아드님에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 저도 변호하거나 옹호할 이유가 없어요. 왜냐하면 이게 당하고도 관련이 돼 있는 것도 아니고 그야말로 순수하게 개인적인 문제 그리고 이미 작년에 확정 판결된 사안이거든요. 그럼 이걸로 일단락된 것이죠. 그러니까 도덕적으로 비난받아야 될 사안은 남아 있지만 이것이 뭔가 검증받고 이재명 후보가 후보로서 검증받아야 될 사안이냐 하는 문제가 남는 건데 저는 그건 아니라고 보는 거죠. 아버지로서 부모로서 도덕적 책임이 있지만 이재명 후보가 그 사안에 대해서 부당하게 수사기관에 압력을 넣었거나 사법부에 압력을 넣어서 판결을 가볍게 하려고 했거나 또는 범죄 사실을 은폐하려고 했다면 이건 권력형 비리가 되죠. 그러니까 양평 고속도로 게이트 같은 경우는 멀쩡하게 있던 1차 계획을 국토부가 돌연 갑자기 바꾼 사안, 그로 인해서 그 경제적 혜택을 김건희 씨 일가가 보게 됨으로 인해서 이건 권력형 비리가 아니냐 이런 문제제기가 나온 거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이런 사안에 대해서 그래서 아까 제가 대통령 가족과 또 개인 또는 가족과 관련된 문제라 하더라도 검증 대상이 되는 게 있고 검증 대상이 될 필요가 없는 게 있다 이걸 좀 구분해서 봐야 된다는 얘기입니다.
▷ 정창준 : 조금만 넘어가 볼게요, 이게 시간이 그렇게 여유가 있지 않아서. 이건 대응의 문제를 좀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유시민 작가가 김문수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를 향해서 한 발언인데요. ‘대통령 후보 배우자 자리는 설난영 씨 인생에서 갈 수 없는 자리다. 그래서 제정신이 아니다.’ 해서 이제 논란이 불거졌는데 일단 유시민 작가는 표현이 거칠었던 건 제 잘못이다. 계급주의나 여성 비하, 노동 비하의 말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을 했고 이재명 후보는 본인이 사과했으니 국민도 용서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 대응에 대해서는 어떻게 좀 평가하십니까?
▶ 홍익표 : 우선 저는 이런 것 같아요. 저도 50대 후반의 남성이기 때문에 저 자신도 젠더 교육이라든지 그런 사회 경험이 부족합니다. 그러니까 이런 경우가 흔히 발생하는 게 명확해요. 우리 여성계 인사들이나 또는 차별과 관련돼서 차별당하는 사람이 그렇게 느끼면 그게 차별입니다. 저도 유시민 작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분이 어떤 차별적 인식을 갖고 그런 발언을 했으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런데 지금 우리가 여성 문제나 또는 이런 소수 약자들에서 차별 발언은 그 해당 당사자가 그렇게 느끼면 차별 발언이 되는 거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저는 좀 더 정중하게 사과하는 게 맞다 이렇게 보고 이재명 후보도 부적절했다고 지적을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 문제가 근데 유시민 작가가 우리 당의 당원도 아니에요.
▷ 정창준 : 맞습니다.
▶ 홍익표 : 다만 과거 오랫동안 인적 관계가 있다 보니까 유시민 작가가 무슨 발언을 하면 다 민주당의 발언처럼 얘기를 하는 건데 전혀 저는 그냥 유시민 작가에 대해서 이건 당신이 차별적 발언을 했고 문제가 있다 이렇게 비판할 수 있어요. 그리고 유 작가도 그거에 대해서 사과를 할 필요도 있고. 근데 이거를 마치 민주당의 무슨 당과 관련돼서. 민주당이 그렇다면 여성 차별과 관련된 정책이나 그런 어떤 입장을 갖고 있다든지 또는 노동자나 학력 차별주의를 갖고 있다든지 그러면 비판을 해야지 어떤 특정인의 어떤 우리 당과 좀 가깝다고 한 작가의 발언을 그렇게 몰고 가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 정창준 : 대표님 시간이 좀 짧습니다. 한 25초 남았습니다.
▶ 김성태 :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유시민 작가가 그냥 자연인은 아니죠. 대표적인 민주당 아웃사이더 빅 스피커. 그러니까 이분이 보수 진영을 공격할 때는 다들 박수치고 또 이렇게 실수했을 때는 지금 민주당하고 관계 인사 아니다 이렇게 꼬리 잘라버리면 그렇게 뭐 대상이 누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유시민 작가의 발언은 그건 정말 거친 표현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천박하고 경박한 어떤 자신의 인식 속에서 나온 그런 어찌 보면 자연스러움이겠죠. 근본적으로 이렇게 여성 비하 또 학력 차별 뭐 이런 거 다 묶어서 이렇게 우월주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오늘은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품격 토론>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전 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홍익표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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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격시사] 대선 D-1…민심은? (홍익표) 탄핵 정부 장관 金, 내란 종식 선거 (김성태) 李 삼권분립 위협, 견제 심리 나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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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6-02 10:47:20
- 수정2025-06-02 10: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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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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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토론] 대선 D-1…민심은?
(홍익표) 탄핵 정부 장관 金, 내란 종식 선거
(김성태) 李 삼권분립 위협, 견제 심리 나올 것
▷ 정창준 : 매주 월요일 정치 현안을 품격 있게 토론하는 <품격 토론> 함께해 주시는 두 분 소개합니다.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익표 전 민주당 원내대표 자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성태/홍익표 : 안녕하세요?
▷ 정창준 : 대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과 휴일 유세부터 좀 살펴보겠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영남권을 공략했고 김문수 후보는 수도권에 집중을 했고 이준석 후보는 동탄 신도시에서 유세를 했습니다. 어떤 전략이 좀 담겼을까요? 김성태 대표님.
▶ 김성태 : 아무래도 이제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수도권 마지막 특히 TK, PK 지역에 이완된 전통적 보수 지지층의 기반을 확고히 다지면서 수도권에 이제 북진을 했죠. 그래서 이제 그동안 수도권에 이제 특히 중도무당층의 소구력이 좀 떨어진 부분에 대해서 이제 김용태 비대위원장도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완벽한 절연 또 지난주 후보의 당헌당규 개정을 통한 어떤 경우든 당이 사당화되지 않고 또 공천에 개입하지 않고 수직적 당정관계에 가져갈 수 없는 그런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그런 의지 이런 걸 통해가지고 수도권 유권자들 문을 두드렸는데 막판 대추격은 상당히 국민도 감동하고 또 이제 일정 부분 국민들이 이재명 지금 국민의힘 이 자체는 정치적으로 이제 윤석열 전 대통령 12.3 비상 계엄과 함께 책임져야 될 정당이지만 상대적으로 이재명 후보에 대한 그 위험성이 이 대선 이후에 워낙 크기 때문에 그래도 이제 김문수 후보 정도면은 국민통합을 이야기할 수 있고 또 어려워진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그런 경기도지사 또 국회의원 그리고 장관 이런 모든 경험을 가지고 국정을 잘 앞으로 이끌어 갈 수 있다는 그런 희망이 이제 국민들에게 특히 수도권 중도무당층에 많이 이제 어필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 정창준 : 홍익표 대표님.
▶ 홍익표 :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사실 이번 선거의 가장 전략 지역은 영남권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본인이 안동 출신 그러니까 TK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번 3년 전 대선에서는 사실 TK에서 그렇게 좋은 성적을 못 거뒀습니다. 20% 초반밖에 못 얻었죠. 그다음에 부울경도 상대적으로 국회의원 선거나 지방선거에 얻는 것보다도 그때 대선 후보로서 많이 얻지를 못했어요. 그런 측면에서 뭐 여러 가지 패배의 요인이 있겠지만 영남권 투표 득표력이 너무 떨어졌기 때문에 3년 전에 0.7% 차이로 패배했다 이렇게 보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사실 본 선거 이전부터 영남권을 여러 차례 방문하고 관련된 주요 인사들 심지어 국민의힘 쪽에 오랫동안 정치했던 분들까지 저희가 영입해 오면서 영남권 지역에 공을 들였죠. 이것은 제가 보기엔 두 가지 의미인 것 같아요. 하나는 단기적으로는 선거 승리이고 장기적으로 보면은 만약에 이재명 후보가 당선됐을 경우에는 결국은 국민통합이라는 큰 과제가 있지 않습니까? 그 시작은 어쩌면 영호남 지역 통합 그러니까 사실 김대중 대통령이 오래전부터 공들여왔던 것들이 영호남 화합 아니었겠습니까? 그때 그래서 초기 비서실장을 김중권 그 영남권 인사를 비서실장도 시켰고 본인이 동진 전략이라고 해서 내가 호남 출신이지만 영남권에 정말 열심히 그 제가 정치 보복 같은 거 안 하겠다 이런 메시지를 던지면서 갔는데 이재명 후보도 거의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현재 2025년판 동서 화합 그 나가서 그걸 바탕으로 한 국민 통합을 하겠다 이런 거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나름 TK 지역을 포함한 영남권에서 저희들로서는 상당히 높은 과거에 민주당 계열, 민주당 계열의 정당이 받았던 득표율을 가장 상회하는 그런 득표율을 기록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있고요. 이런 여지를 여세를 모아서 이제 마지막으로 오늘 수도권 에 최종적으로 집회를 대통령 선거 운동을 마무리하는 쪽으로 갈 생각입니다.
▷ 정창준 : 선거 운동을 보면 예상했던 대로 내란 세력 심판. 반이재명 정서 구도로 간 거죠.
▶ 김성태 : 그렇습니다. 이게 국민들은 선거 막판이 되니까 이미 사전 투표 이틀 했고 내일 이제 본 투표 남은 건데 딱 간결하게 정리되는 것 같아요. 12.3 비상계엄 그 정치적 책임을 더 크게 물을 것이냐 그렇지 않으면 거대 입법 권력, 지금 175석의 민주당 이 입법 권력 가지고 독주를 전횡하는 그 사실을 우리 국민들도 목도하고 지켜봤는데 여기다가 대통령 통치 권력 5년짜리 엎어서 이미 또 지난번 공직선거법 항소심 결과와 다른 게 없이 이제 대법원 최종심 나오고 그걸 뭐 파기환송 시키니까 그 이후에 대법원장 탄핵 청문회 그리고 대법관 찬성하는 사람들 전부 뭐 탄핵하겠다 그리고 대법원 정원법 만들고 뭐 재판 중지법 만들어서 뭐 대통령이 되더라도 어떤 사법 리스크 전부 다 종잇조각으로 만들어 버리는 이런 사법부 제압 형태도 봤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만일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의 삼권분립이 근본적으로 이제 총체적으로 위협을 받기 때문에 견제 심리가 나올 것인가 그 결정만 남았다고 보죠. 특히 지난주 한 주는 김문수 후보 아내 설난영 여사에 대한 학력 차별, 여성 비하 발언도 있었고 또 이재명 후보 자제분의 불법 도박이라든지 음담패설 그런 편인적 발언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다 내용을 알고 있지 않습니까? 이제 이런 곁가지들 가지고는 이제 뭐 설상 조금 전에 비상계엄 책임을 더 크게 물을 것이냐 안 그러면 절대 권력에 대해서 견제가 들어갈 거냐 이 판단만 오늘, 내일 남은 것 같은데 저희들도 최선을 다할 뿐이죠.
▷ 정창준 : 선거 구도에 대해서는 어떻습니까?
▶ 홍익표 : 보통 선거 구도가 우리가 뭐 구도, 인물, 조직 이렇게 얘기하는데 가장 중요한 게 구도죠. 구도가 절반 이상을 좌지우지합니다. 사실상 구도를 넘어서기가 참 쉽지 않은데 이번 구도는 국민들께서 너무 명확하게 아시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사실 이번 대통령 선거는 없는 성과가 만들어진 거 아니겠어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들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을 도리어 국민들에게 총부리를 겨누는 일이 발생한 거였거든요. 그리고 결국은 그 결과 헌법재판소에서 만장일치로 탄핵됐는데 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그런 어이없는 행동도 뭐 당연히 지탄받고 하는 거지만 더 황당한 거는 국민의힘의 태도였어요. 제가 여러 차례 이 방송에서 나와서 국민의힘에게도 기회가 있었어요. 끊어야 될 시점이 있었고 끊을 수 있는 기회도 있었는데 그것을 다 외면한 겁니다. 그때마다 윤석열 대통령하고 관계를 모호하게 가져가고 결국은 그러다 보니까 우리 민주당이 주장했던 소위 구도나 프레임이 먹힌 거죠. 그러니까 내란 세력 척결. 국민의힘이 내란 세력, 내란 정당 이런 프레임을. 국민의힘 의원들은 우리가 무슨 내란 세력이냐라고 하지만 정치권에서 중요한 것은 사실관계보다도 그렇게 인식되어지는 게 더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국민의힘 스스로가 이미 탄핵 당하고 국민들로부터 많은 비판받고 있고 이미 평가가 끝난 윤석열 전 대통령하고 관계를 절연하지 못함으로써 특히 일부 친윤 세력이라고 할 수 있는 당권파들이 자신들의 당권 그다음에 기득권 때문에 그걸 정리하지 못했고 다수의 국민의힘 의원들은 그 사실에 침묵했죠. 자칫 이거 했다가 뭐 내가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뭐 우리의 강성 지지층들은 어떨까 이런 생각을 갖고 있으면서 침묵하면서 질질질 끌려온 겁니다. 후보가 당선되는 과정에서도 결국은 김문수 후보가 개인적으로 김문수 후보에 대한 어떤 뭐 개인적인 평가는 제가 논외로 하겠습니다만 탄핵된 정부에 그 정부에서 장관하던 사람이 후보로 나온다는 것은 사실은 윤석열 정권과 궤를 같이 하겠다라는 그 이상, 이하도 아니에요. 그러니까 정상적으로 보면 윤석열 정권에 관계했던 세력이 친윤 쪽이라든지 또는 윤석열 정부의 장관이나 고위직을 했던 사람들은 당연히 당내 경선 과정에서 배제되고 새로운 어떤 이미지 그리고 우리가 정말 윤석열 정권하고는 관계를 끊었다고 하는 사람들을 후보로 내세워야 그나마 구도를 변화시킬 수 있고 국민의힘이 뭔가 새로운 다른 구도를 만들 수 있었는데 이번 선거는 시작부터 끝까지 내란 세력 종식이라는 프레임을 국민의힘 스스로가 저는 민주당이 씌었다고 생각하지만 국민의힘 스스로가 다 뒤집어쓴 거다 이렇게 봅니다.
▷ 정창준 : 지난주 품격 토론 이후에 파장이 큰 발언들이 잇따라 좀 나왔습니다. 잠깐 좀 짚어보겠습니다. 이준석 후보의 이재명 후보 아들의 댓글 발언 TV 토론에서 나왔는데 그 부분은 좀 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성태 : 지난주 뭐 거의 초반부를 이걸로 달궜죠. 달구고 상대적으로 본질보다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그런 공적인 자리 공중파, 지상파를 통해서 전 국민들이 다 시청하고 있는 그런 마지막 TV 토론에서 그렇게 방송에서 그런 용어를 선택해서 한 부분에 그걸 가지고 도리어 민주당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사퇴로 몰고 또 상당히 정치인으로서 근본 자격이 배제된 그런 정치인 자격마저도 박탈시켜야 된다는 그런 그리고 뭐 관련 법도 또 만들고자 했고 그리고 또 국회 윤리를 통해서 또 제명까지 시키겠다 이런 엄청난 정치 공세가 그냥 파죽지세로 있었거든요. 여기에 나름 뭐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 또 개혁신당 차원에서 대응을 하고 국민의힘 입장에서 이제 참 적어도 본질은 따로 있는데 그 본질을 갖다가 우리 국민들에게 가장 순화해서 그나마 쉽게 알리려고 한 그 당사자는 저렇게 이제 쉽게 말하면 막말 발언자로서 이렇게 응징하고 심판의 대상이 돼 있는 게 대단히 안타까웠죠. 그래서 국민의힘도 좀 거들긴 거들었습니다마는 이걸 가지고 전면적으로 뭐 내세우지 못한 그런 아쉬움이 있죠. 그렇지만 분명히 이재명 후보 그러면 이제 가정사는 사생활의 영역이지만 참 거칠었다. 특히 가족들 간의 갈등이 있을 때도 거친 표현을 통해가지고 씻지 못할 그런 상처를 다 줬고 자제분도 또 그런 표현을 갖다가 물론 불법 도박 그런 뭐 인터넷 커뮤니티 공간이지만은 뭐 그런 걸로 이렇게 지탄의 대상이 되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결론은 이번 선거를 조기 대선을 마치고 나면 국민통합이 가장 우선인데 하나는 국가의 대한민국의 불확실성 재고이면서 그다음에 지난 한 7, 8년 동안 이 국민의 양 진영 팬덤 정치에 정말 지쳐 있는데 국민 통합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그러면 가정 화합도 제대로 이뤄내지 못하는 그런 이재명 후보가 과연 이 국민 통합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인가 여전히 그냥 상권 위에 개딸들의 그런 강성적인 어떤 그런 목소리가 또 압박이 국정의 전반적으로 뭐 영향을 끼치고 장악이 된다면 이거 대한민국은 어떻게 되냐 국민들 다 걱정해요. 그렇지만 조금 전에 홍익표 대표님 말씀처럼 국민의힘이 사실상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재로부터 심판받고 파면 결정이 났다 그러면 작년 연말부터 올 연초 한 3월까지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의 오판의 가장 정치적으로 큰 수혜자였어요. 그러면 자신의 지지율이 그때 엄청 높아져야 되는데 도리어 20% 중후반에서 30% 중반의 박스권에 갇혔었어요. 이때 도리어 국민의힘은 위기였습니다. 한 사람은 심판이고 한 사람은 청산의 대상이었기 때문에. 지금 국회가 절대 입법 권력이 지금 민주당이 많기 때문에 국민의힘으로서 절대 민주당 청산 이재명 대표는 못해요. 유일하게 할 수 있는 분들이 바로 국민인데 조기 대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청산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였는데 뭐 그런 측면에서 국민의힘이 자정 노력을 제대로 하지 못한 부분은 두고두고 이거는 아픈 대목이 될 겁니다.
▷ 정창준 : 이준석 후보는 대통령 후보자의 가족 검증은 공적 영역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홍익표 대표님.
▶ 홍익표 : 공적 영역일 수도 있고 사적 영역일 수도 있고 이게 혼재돼 있어요. 그러니까 이제 모든 게 다 검증의 대상은 아니다 이렇게 보고요. 그런데 당연히 그 대통령 가족도 필요한 부분은 검증을 해야죠. 뭐 그 자체를 저희가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과거에도 대통령 자식과 관련돼서 또는 그 가족과 관련돼서 여러 가지 논란이 대통령 선거 때마다 있었던 건 사실이에요. 이제 하나하나 문제를 좀 구분해서 보겠습니다. 먼저 이준석 후보의 지금 발언이 문제가 되는 것은 우리가 이런 방송을 할 때 어떤 성폭력이라든지 또는 어떤 그 흉악 범죄와 관련돼서 방송 지침에도 구체적인 사실을 또는 재현되는 발언들은 못 하게 돼 있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이런 거였죠. 이준석 후보가 그러니까 아니 여성에 대해서 뭐 신체와 관련된 매우 비하되는 발언을 한 것 같은데 이런 정도였으면 도리어 이준석 후보가 뭐 나쁜 평가를 받지 않았을 거예요. 그런데 대선 TV 토론회에서 가족들이 제가 진짜 들었어요. 어떤 부모들 같은 경우는 초등학생 딸이 무슨 뜻이냐고 물어보는 거예요. 구체적으로 여성의 어떤 부위에다가 뭐 젓가락을 어떻게 했는데 이런 식의 얘기를 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이거는 매우 구체적으로 연상되는 사실관계를 적시하면서 한 거기 때문에 사실은 방송권에서도 어떤 뉴스 보도할 때도 하지 못하게 방송 심의위원회에서 얘기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 자체를 TV 토론에서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벗어났다는 거죠. 그러니까 의도가 어떻든 간에 저는 표현이나 또는 사실 언급에 있어서 그 선을 넘었다. 이준석 후보가. 그러니까 결국은 이준석 후보의 핵심은 이거 이 지점을 지적해야겠죠. 이게 검증의 문제냐 아니면 여성 인권을 보호하는 게 문제냐 여기에 대해서 그 두 개를 다 놓쳤다고 봐요. 그러니까 차라리 그러면 후보한테 구체적으로 뭐 당신 아들이 어떠어떠 했는데 이런 것 때문에 그러지도 않았어요. 왜냐하면 그 당시만 해도 이준석 후보도 사실관계가 명확지 않다고 본인이 이후에 방송에서 얘기했기 때문에. 그러니까 사실관계가 명확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후보에게 질문을 하면서 여성 인권과 관련돼서 이런 문제 어떻게 생각하냐 이렇게 물어본 거거든요. 그러니까 도리어 여성 인권 문제에 대해서 제도적 방안이나 이런 걸 물어보면서 이러한 인터넷상에서, 온라인상에서의 어떤 음란성 발언, 여성 비하적 발언에 대해서 어떤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이런 질문이 그래도 대선 후보 TV 토론에 맞았다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 이준석 후보의 발언은 매우 부적절했다 이렇게 봅니다. 그다음에 두 번째 지금 이준석 후보나 국민의힘에서 제기하는 대통령 후보 가족과 관련된 검증 문제는 저는 이런 것 같아요. 첫 번째는 어쨌든 이재명 후보도 이후에 포괄적으로 사과를 했어요. 아비로서 자식 관리를 잘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를 했고 그리고 이 문제가 사실은 불거진 것 자체도 3년 전에 대선 때 불거진 얘기입니다. 3년 전 대선 때 국민의힘이 그쪽에서 문제제기를 했고 일종의 폭로가 돼서 어떤 우파적 시민단체에 의해서 고발돼서 작년 법원에서 약식 기소로 그냥 500만 원이 확정된 거예요. 그러면 국민의힘에서 주장한 대로 이재명 후보가 무소불위의 권력, 일당 독재 입법 권력 가졌다고 했는데 이 과정에서 어떠한 권한 행사나 부당하게 자신의 아들을 구제하기 위해서 권력을 행사한 게 있냐는 거예요. 저는 문제가 제기됐고 그거에 대해서 합당한 법적 판단을 받은 거예요. 그렇다면 저는 이재명 후보가 공직자로서, 그러니까 아비로서의 어떤 일반적인 아버지로서의 도덕적 책임 그런 책임에 대해서는 본인이 사과를 했던 거고 공직 후보자로서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은 자신이 부당하게 사적으로 권한을 쓰느냐의 문제죠. 그게 김건희 도이치모터스하고 다르다는 겁니다.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건은 아예 수사 자체가 안된 거잖아요. 그 당시에 검찰총장으로 있었고 계속 저희가 보기에는 부당하게 권력을 이용해서 막고 있었다 이런 판단을 하는 거고. 저는 그 차이가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 정창준 : 국민의힘에서는 이 후보 아들 도박 자금 문제도 좀 제기를 하고 있습니다, 2억 3천여만 원이라는데 이 부분이...
▶ 김성태 : 그런데 조금 전에 홍 대표께서도 말씀을 했지만 2021년도 자제분 불법 도박 이 건이 민주당 내의 그때 경선 정국에서도 이게 논란이 됐었죠. 그런데 그 뒤로 언론 기자분들도 그렇고 저희 당에서도 그렇고 그걸 추적하지 않다 보니까 어떻게 됐는지는 몰랐는데 이게 작년 10월 말경에 수원지법에서 약식 명령으로 500만 원 벌금으로 떨어졌죠. 이게 항소하고 항고가 없으니까 이건.
▷ 정창준 : 확정이 됐군요.
▶ 김성태 : 판결문을 공소 내용이, 공소장이 판결문 효력을 그대로 가집니다. 이 내용을 보면 이 자제분이 2억 3,200만 원 정도의 불법 도박을 했다는 거죠. 그러면 상당히 당시에 대학생 신분으로서 엄청난 큰돈이었지 않습니까. 이 돈을 자신이 마련하는 데는 분명히 한계가 있을 것인데 이재명 후보도 그때 2021년도 자제분 불법 도박과 관련해 가지고 해명하기로는 1천만 원 정도를 가지고 이렇게 불법 도박을 한 것 같다 이렇게 이야기했지만 막상 작년에 있었던 수원지법의 이런 공소 내용을 이렇게 보면 2억 3,200이거든요. 이게 엄청난 큰 금액이지 않습니까. 물론 이게 전체 한꺼번에 2억 3,200이 들어간 게 아니라 도박을 이렇게 배팅을 하면서 쭉 굴려진 돈이 이거라는 거지만 이게 상당히 천문학적으로 큰돈이에요. 저는 그렇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이재명 후보가 자식이 이게 어떤 돈으로 이렇게 했다. 지난번 어떻게 됐든 간에 2021년도 해명한 것은 1천만 원인데 그거는 맞지 않다는 게 이미 밝혀졌잖아요. 그러면 이것도 이재명 당시 후보가 거짓 해명이 된 것밖에 안되거든요. 그러면 지금이라도 그 부분에 대해서 정확하게 해명이 이루어져야 되는 것이고 문제는 이런 사실들이. 그러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 같은 경우도 결국은 왜 실패했습니까. 김건희 여사에 관련된 그런 여러 가지 문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과 관련된 문제, 양평 처가집의 땅 문제 그리고 장모님 문제, 여러 가지 처남 문제 이런 것들을 제대로 관리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단절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결국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렇게 파국을 맞이한 거 아니겠어요? 그런 측면에서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도 이런 가정사의 자제분들을 제대로 검증해내고 공적인 영역에서 이걸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이재명 후보가 국민들에게 약속하는지 이걸 국민들은 듣고 싶어 하는 거죠. 그 부분에 대한 입장이 지금 전혀 없이 그냥 얼렁뚱땅 넘어가고 있어요, 이게.
▷ 정창준 : 이 자금 출처에 대한 부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합니다.
▶ 홍익표 : 저는 국민의힘에서 고발하고 조사가 그냥 됐으면 좋겠어요. 왜 그러냐면 이런 것 같아요. 그러면 사실관계가 분명히 드러나겠죠. 그러니까 이게 이재명 후보나 민주당에서 아무리 해명한다고 해도 믿지 않을 거고 또 민주당이 해명할 수 있는 어떤 한계가 있습니다, 사실관계를 해명하기에. 왜냐하면 자금 추적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당 차원에서. 그런데 이런 거예요. 우리가 보통 범죄 금액, 실제로 사법부에서 수사기관에서 판단하는 범죄 금액과 실제 금액은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도박을 10번 해서 판돈을 100만 원 갖고 10번 하면 1천만 원이 되잖아요.
▷ 정창준 : 맞습니다. 저도 사회부 기자 처음 할 때 그게 많이 헷갈렸어요.
▶ 홍익표 : 그렇죠. 그러니까 이거는 다 범죄 금액이에요. 그건 맞아요. 그럼 100만 원을 10번 했으면 1천만 원 맞는데 실제 그러면 1천만 원이 다 들어갔냐? 그건 아니거든요. 왜냐하면 본인이 따는 경우도 있고 잃는 경우도 있고 등등 해서 실제 금액은 그거보다 더 많을 수도 있고 아니면 실제 금액은 훨씬 적을 수도 있고. 그래서 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건 봐야 돼요. 그러니까 이제 2억 3천이 도박과 관련돼서 사용된 총 금액이라고 할 때는 이건 검찰 공소장에 나온 내용이니까 그렇지만 실제 2억 3천인지 아니면 실제 금액이 2~3천일 수도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 문제에 대해서 그래서 저는 자금에 대한 문제가 있으면 결국 국민의힘은 고발할 수밖에 없고 그로 인해서 입증될 수밖에 없겠죠. 우리가 아무리 금액이 아니고 얼마라고 해명을 해도 안 믿으실 테니까. 저는 아마 제가 보건데는 실제 금액은 2억 3천이 훨씬 못 미칠 거로 보입니다. 통상적으로 그래요. 왜냐하면 우리가 건설 현장에 연인원이란 말을 쓰잖아요. 연인원이라고 할 때는 누적된 인원을 다 얘기하는 거지 실제 연인원 10만 명 할 때 10만 명이 다 들어간 건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차원으로 저는 그 숫자를 좀 이해했으면 좋겠고요. 아까 양평 문제와 관련돼서 고속도로 등등 우리 김 대표님이 잘 얘기해 주셨는데 아까 그래서 제가 불리한 게 있잖아요. 이게 권력형 비리냐 순수하게 개인 비리냐. 그러니까 지금 이재명 후보의 아드님에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 저도 변호하거나 옹호할 이유가 없어요. 왜냐하면 이게 당하고도 관련이 돼 있는 것도 아니고 그야말로 순수하게 개인적인 문제 그리고 이미 작년에 확정 판결된 사안이거든요. 그럼 이걸로 일단락된 것이죠. 그러니까 도덕적으로 비난받아야 될 사안은 남아 있지만 이것이 뭔가 검증받고 이재명 후보가 후보로서 검증받아야 될 사안이냐 하는 문제가 남는 건데 저는 그건 아니라고 보는 거죠. 아버지로서 부모로서 도덕적 책임이 있지만 이재명 후보가 그 사안에 대해서 부당하게 수사기관에 압력을 넣었거나 사법부에 압력을 넣어서 판결을 가볍게 하려고 했거나 또는 범죄 사실을 은폐하려고 했다면 이건 권력형 비리가 되죠. 그러니까 양평 고속도로 게이트 같은 경우는 멀쩡하게 있던 1차 계획을 국토부가 돌연 갑자기 바꾼 사안, 그로 인해서 그 경제적 혜택을 김건희 씨 일가가 보게 됨으로 인해서 이건 권력형 비리가 아니냐 이런 문제제기가 나온 거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이런 사안에 대해서 그래서 아까 제가 대통령 가족과 또 개인 또는 가족과 관련된 문제라 하더라도 검증 대상이 되는 게 있고 검증 대상이 될 필요가 없는 게 있다 이걸 좀 구분해서 봐야 된다는 얘기입니다.
▷ 정창준 : 조금만 넘어가 볼게요, 이게 시간이 그렇게 여유가 있지 않아서. 이건 대응의 문제를 좀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유시민 작가가 김문수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를 향해서 한 발언인데요. ‘대통령 후보 배우자 자리는 설난영 씨 인생에서 갈 수 없는 자리다. 그래서 제정신이 아니다.’ 해서 이제 논란이 불거졌는데 일단 유시민 작가는 표현이 거칠었던 건 제 잘못이다. 계급주의나 여성 비하, 노동 비하의 말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을 했고 이재명 후보는 본인이 사과했으니 국민도 용서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 대응에 대해서는 어떻게 좀 평가하십니까?
▶ 홍익표 : 우선 저는 이런 것 같아요. 저도 50대 후반의 남성이기 때문에 저 자신도 젠더 교육이라든지 그런 사회 경험이 부족합니다. 그러니까 이런 경우가 흔히 발생하는 게 명확해요. 우리 여성계 인사들이나 또는 차별과 관련돼서 차별당하는 사람이 그렇게 느끼면 그게 차별입니다. 저도 유시민 작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분이 어떤 차별적 인식을 갖고 그런 발언을 했으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런데 지금 우리가 여성 문제나 또는 이런 소수 약자들에서 차별 발언은 그 해당 당사자가 그렇게 느끼면 차별 발언이 되는 거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저는 좀 더 정중하게 사과하는 게 맞다 이렇게 보고 이재명 후보도 부적절했다고 지적을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 문제가 근데 유시민 작가가 우리 당의 당원도 아니에요.
▷ 정창준 : 맞습니다.
▶ 홍익표 : 다만 과거 오랫동안 인적 관계가 있다 보니까 유시민 작가가 무슨 발언을 하면 다 민주당의 발언처럼 얘기를 하는 건데 전혀 저는 그냥 유시민 작가에 대해서 이건 당신이 차별적 발언을 했고 문제가 있다 이렇게 비판할 수 있어요. 그리고 유 작가도 그거에 대해서 사과를 할 필요도 있고. 근데 이거를 마치 민주당의 무슨 당과 관련돼서. 민주당이 그렇다면 여성 차별과 관련된 정책이나 그런 어떤 입장을 갖고 있다든지 또는 노동자나 학력 차별주의를 갖고 있다든지 그러면 비판을 해야지 어떤 특정인의 어떤 우리 당과 좀 가깝다고 한 작가의 발언을 그렇게 몰고 가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 정창준 : 대표님 시간이 좀 짧습니다. 한 25초 남았습니다.
▶ 김성태 :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유시민 작가가 그냥 자연인은 아니죠. 대표적인 민주당 아웃사이더 빅 스피커. 그러니까 이분이 보수 진영을 공격할 때는 다들 박수치고 또 이렇게 실수했을 때는 지금 민주당하고 관계 인사 아니다 이렇게 꼬리 잘라버리면 그렇게 뭐 대상이 누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유시민 작가의 발언은 그건 정말 거친 표현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천박하고 경박한 어떤 자신의 인식 속에서 나온 그런 어찌 보면 자연스러움이겠죠. 근본적으로 이렇게 여성 비하 또 학력 차별 뭐 이런 거 다 묶어서 이렇게 우월주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오늘은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품격 토론>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전 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홍익표 : 네, 감사합니다.
*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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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토론] 대선 D-1…민심은?
(홍익표) 탄핵 정부 장관 金, 내란 종식 선거
(김성태) 李 삼권분립 위협, 견제 심리 나올 것
▷ 정창준 : 매주 월요일 정치 현안을 품격 있게 토론하는 <품격 토론> 함께해 주시는 두 분 소개합니다.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익표 전 민주당 원내대표 자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성태/홍익표 : 안녕하세요?
▷ 정창준 : 대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과 휴일 유세부터 좀 살펴보겠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영남권을 공략했고 김문수 후보는 수도권에 집중을 했고 이준석 후보는 동탄 신도시에서 유세를 했습니다. 어떤 전략이 좀 담겼을까요? 김성태 대표님.
▶ 김성태 : 아무래도 이제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수도권 마지막 특히 TK, PK 지역에 이완된 전통적 보수 지지층의 기반을 확고히 다지면서 수도권에 이제 북진을 했죠. 그래서 이제 그동안 수도권에 이제 특히 중도무당층의 소구력이 좀 떨어진 부분에 대해서 이제 김용태 비대위원장도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완벽한 절연 또 지난주 후보의 당헌당규 개정을 통한 어떤 경우든 당이 사당화되지 않고 또 공천에 개입하지 않고 수직적 당정관계에 가져갈 수 없는 그런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그런 의지 이런 걸 통해가지고 수도권 유권자들 문을 두드렸는데 막판 대추격은 상당히 국민도 감동하고 또 이제 일정 부분 국민들이 이재명 지금 국민의힘 이 자체는 정치적으로 이제 윤석열 전 대통령 12.3 비상 계엄과 함께 책임져야 될 정당이지만 상대적으로 이재명 후보에 대한 그 위험성이 이 대선 이후에 워낙 크기 때문에 그래도 이제 김문수 후보 정도면은 국민통합을 이야기할 수 있고 또 어려워진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그런 경기도지사 또 국회의원 그리고 장관 이런 모든 경험을 가지고 국정을 잘 앞으로 이끌어 갈 수 있다는 그런 희망이 이제 국민들에게 특히 수도권 중도무당층에 많이 이제 어필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 정창준 : 홍익표 대표님.
▶ 홍익표 :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사실 이번 선거의 가장 전략 지역은 영남권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본인이 안동 출신 그러니까 TK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번 3년 전 대선에서는 사실 TK에서 그렇게 좋은 성적을 못 거뒀습니다. 20% 초반밖에 못 얻었죠. 그다음에 부울경도 상대적으로 국회의원 선거나 지방선거에 얻는 것보다도 그때 대선 후보로서 많이 얻지를 못했어요. 그런 측면에서 뭐 여러 가지 패배의 요인이 있겠지만 영남권 투표 득표력이 너무 떨어졌기 때문에 3년 전에 0.7% 차이로 패배했다 이렇게 보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사실 본 선거 이전부터 영남권을 여러 차례 방문하고 관련된 주요 인사들 심지어 국민의힘 쪽에 오랫동안 정치했던 분들까지 저희가 영입해 오면서 영남권 지역에 공을 들였죠. 이것은 제가 보기엔 두 가지 의미인 것 같아요. 하나는 단기적으로는 선거 승리이고 장기적으로 보면은 만약에 이재명 후보가 당선됐을 경우에는 결국은 국민통합이라는 큰 과제가 있지 않습니까? 그 시작은 어쩌면 영호남 지역 통합 그러니까 사실 김대중 대통령이 오래전부터 공들여왔던 것들이 영호남 화합 아니었겠습니까? 그때 그래서 초기 비서실장을 김중권 그 영남권 인사를 비서실장도 시켰고 본인이 동진 전략이라고 해서 내가 호남 출신이지만 영남권에 정말 열심히 그 제가 정치 보복 같은 거 안 하겠다 이런 메시지를 던지면서 갔는데 이재명 후보도 거의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현재 2025년판 동서 화합 그 나가서 그걸 바탕으로 한 국민 통합을 하겠다 이런 거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나름 TK 지역을 포함한 영남권에서 저희들로서는 상당히 높은 과거에 민주당 계열, 민주당 계열의 정당이 받았던 득표율을 가장 상회하는 그런 득표율을 기록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있고요. 이런 여지를 여세를 모아서 이제 마지막으로 오늘 수도권 에 최종적으로 집회를 대통령 선거 운동을 마무리하는 쪽으로 갈 생각입니다.
▷ 정창준 : 선거 운동을 보면 예상했던 대로 내란 세력 심판. 반이재명 정서 구도로 간 거죠.
▶ 김성태 : 그렇습니다. 이게 국민들은 선거 막판이 되니까 이미 사전 투표 이틀 했고 내일 이제 본 투표 남은 건데 딱 간결하게 정리되는 것 같아요. 12.3 비상계엄 그 정치적 책임을 더 크게 물을 것이냐 그렇지 않으면 거대 입법 권력, 지금 175석의 민주당 이 입법 권력 가지고 독주를 전횡하는 그 사실을 우리 국민들도 목도하고 지켜봤는데 여기다가 대통령 통치 권력 5년짜리 엎어서 이미 또 지난번 공직선거법 항소심 결과와 다른 게 없이 이제 대법원 최종심 나오고 그걸 뭐 파기환송 시키니까 그 이후에 대법원장 탄핵 청문회 그리고 대법관 찬성하는 사람들 전부 뭐 탄핵하겠다 그리고 대법원 정원법 만들고 뭐 재판 중지법 만들어서 뭐 대통령이 되더라도 어떤 사법 리스크 전부 다 종잇조각으로 만들어 버리는 이런 사법부 제압 형태도 봤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만일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의 삼권분립이 근본적으로 이제 총체적으로 위협을 받기 때문에 견제 심리가 나올 것인가 그 결정만 남았다고 보죠. 특히 지난주 한 주는 김문수 후보 아내 설난영 여사에 대한 학력 차별, 여성 비하 발언도 있었고 또 이재명 후보 자제분의 불법 도박이라든지 음담패설 그런 편인적 발언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다 내용을 알고 있지 않습니까? 이제 이런 곁가지들 가지고는 이제 뭐 설상 조금 전에 비상계엄 책임을 더 크게 물을 것이냐 안 그러면 절대 권력에 대해서 견제가 들어갈 거냐 이 판단만 오늘, 내일 남은 것 같은데 저희들도 최선을 다할 뿐이죠.
▷ 정창준 : 선거 구도에 대해서는 어떻습니까?
▶ 홍익표 : 보통 선거 구도가 우리가 뭐 구도, 인물, 조직 이렇게 얘기하는데 가장 중요한 게 구도죠. 구도가 절반 이상을 좌지우지합니다. 사실상 구도를 넘어서기가 참 쉽지 않은데 이번 구도는 국민들께서 너무 명확하게 아시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사실 이번 대통령 선거는 없는 성과가 만들어진 거 아니겠어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들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을 도리어 국민들에게 총부리를 겨누는 일이 발생한 거였거든요. 그리고 결국은 그 결과 헌법재판소에서 만장일치로 탄핵됐는데 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그런 어이없는 행동도 뭐 당연히 지탄받고 하는 거지만 더 황당한 거는 국민의힘의 태도였어요. 제가 여러 차례 이 방송에서 나와서 국민의힘에게도 기회가 있었어요. 끊어야 될 시점이 있었고 끊을 수 있는 기회도 있었는데 그것을 다 외면한 겁니다. 그때마다 윤석열 대통령하고 관계를 모호하게 가져가고 결국은 그러다 보니까 우리 민주당이 주장했던 소위 구도나 프레임이 먹힌 거죠. 그러니까 내란 세력 척결. 국민의힘이 내란 세력, 내란 정당 이런 프레임을. 국민의힘 의원들은 우리가 무슨 내란 세력이냐라고 하지만 정치권에서 중요한 것은 사실관계보다도 그렇게 인식되어지는 게 더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국민의힘 스스로가 이미 탄핵 당하고 국민들로부터 많은 비판받고 있고 이미 평가가 끝난 윤석열 전 대통령하고 관계를 절연하지 못함으로써 특히 일부 친윤 세력이라고 할 수 있는 당권파들이 자신들의 당권 그다음에 기득권 때문에 그걸 정리하지 못했고 다수의 국민의힘 의원들은 그 사실에 침묵했죠. 자칫 이거 했다가 뭐 내가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뭐 우리의 강성 지지층들은 어떨까 이런 생각을 갖고 있으면서 침묵하면서 질질질 끌려온 겁니다. 후보가 당선되는 과정에서도 결국은 김문수 후보가 개인적으로 김문수 후보에 대한 어떤 뭐 개인적인 평가는 제가 논외로 하겠습니다만 탄핵된 정부에 그 정부에서 장관하던 사람이 후보로 나온다는 것은 사실은 윤석열 정권과 궤를 같이 하겠다라는 그 이상, 이하도 아니에요. 그러니까 정상적으로 보면 윤석열 정권에 관계했던 세력이 친윤 쪽이라든지 또는 윤석열 정부의 장관이나 고위직을 했던 사람들은 당연히 당내 경선 과정에서 배제되고 새로운 어떤 이미지 그리고 우리가 정말 윤석열 정권하고는 관계를 끊었다고 하는 사람들을 후보로 내세워야 그나마 구도를 변화시킬 수 있고 국민의힘이 뭔가 새로운 다른 구도를 만들 수 있었는데 이번 선거는 시작부터 끝까지 내란 세력 종식이라는 프레임을 국민의힘 스스로가 저는 민주당이 씌었다고 생각하지만 국민의힘 스스로가 다 뒤집어쓴 거다 이렇게 봅니다.
▷ 정창준 : 지난주 품격 토론 이후에 파장이 큰 발언들이 잇따라 좀 나왔습니다. 잠깐 좀 짚어보겠습니다. 이준석 후보의 이재명 후보 아들의 댓글 발언 TV 토론에서 나왔는데 그 부분은 좀 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성태 : 지난주 뭐 거의 초반부를 이걸로 달궜죠. 달구고 상대적으로 본질보다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그런 공적인 자리 공중파, 지상파를 통해서 전 국민들이 다 시청하고 있는 그런 마지막 TV 토론에서 그렇게 방송에서 그런 용어를 선택해서 한 부분에 그걸 가지고 도리어 민주당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사퇴로 몰고 또 상당히 정치인으로서 근본 자격이 배제된 그런 정치인 자격마저도 박탈시켜야 된다는 그런 그리고 뭐 관련 법도 또 만들고자 했고 그리고 또 국회 윤리를 통해서 또 제명까지 시키겠다 이런 엄청난 정치 공세가 그냥 파죽지세로 있었거든요. 여기에 나름 뭐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 또 개혁신당 차원에서 대응을 하고 국민의힘 입장에서 이제 참 적어도 본질은 따로 있는데 그 본질을 갖다가 우리 국민들에게 가장 순화해서 그나마 쉽게 알리려고 한 그 당사자는 저렇게 이제 쉽게 말하면 막말 발언자로서 이렇게 응징하고 심판의 대상이 돼 있는 게 대단히 안타까웠죠. 그래서 국민의힘도 좀 거들긴 거들었습니다마는 이걸 가지고 전면적으로 뭐 내세우지 못한 그런 아쉬움이 있죠. 그렇지만 분명히 이재명 후보 그러면 이제 가정사는 사생활의 영역이지만 참 거칠었다. 특히 가족들 간의 갈등이 있을 때도 거친 표현을 통해가지고 씻지 못할 그런 상처를 다 줬고 자제분도 또 그런 표현을 갖다가 물론 불법 도박 그런 뭐 인터넷 커뮤니티 공간이지만은 뭐 그런 걸로 이렇게 지탄의 대상이 되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결론은 이번 선거를 조기 대선을 마치고 나면 국민통합이 가장 우선인데 하나는 국가의 대한민국의 불확실성 재고이면서 그다음에 지난 한 7, 8년 동안 이 국민의 양 진영 팬덤 정치에 정말 지쳐 있는데 국민 통합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그러면 가정 화합도 제대로 이뤄내지 못하는 그런 이재명 후보가 과연 이 국민 통합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인가 여전히 그냥 상권 위에 개딸들의 그런 강성적인 어떤 그런 목소리가 또 압박이 국정의 전반적으로 뭐 영향을 끼치고 장악이 된다면 이거 대한민국은 어떻게 되냐 국민들 다 걱정해요. 그렇지만 조금 전에 홍익표 대표님 말씀처럼 국민의힘이 사실상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재로부터 심판받고 파면 결정이 났다 그러면 작년 연말부터 올 연초 한 3월까지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의 오판의 가장 정치적으로 큰 수혜자였어요. 그러면 자신의 지지율이 그때 엄청 높아져야 되는데 도리어 20% 중후반에서 30% 중반의 박스권에 갇혔었어요. 이때 도리어 국민의힘은 위기였습니다. 한 사람은 심판이고 한 사람은 청산의 대상이었기 때문에. 지금 국회가 절대 입법 권력이 지금 민주당이 많기 때문에 국민의힘으로서 절대 민주당 청산 이재명 대표는 못해요. 유일하게 할 수 있는 분들이 바로 국민인데 조기 대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청산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였는데 뭐 그런 측면에서 국민의힘이 자정 노력을 제대로 하지 못한 부분은 두고두고 이거는 아픈 대목이 될 겁니다.
▷ 정창준 : 이준석 후보는 대통령 후보자의 가족 검증은 공적 영역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홍익표 대표님.
▶ 홍익표 : 공적 영역일 수도 있고 사적 영역일 수도 있고 이게 혼재돼 있어요. 그러니까 이제 모든 게 다 검증의 대상은 아니다 이렇게 보고요. 그런데 당연히 그 대통령 가족도 필요한 부분은 검증을 해야죠. 뭐 그 자체를 저희가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과거에도 대통령 자식과 관련돼서 또는 그 가족과 관련돼서 여러 가지 논란이 대통령 선거 때마다 있었던 건 사실이에요. 이제 하나하나 문제를 좀 구분해서 보겠습니다. 먼저 이준석 후보의 지금 발언이 문제가 되는 것은 우리가 이런 방송을 할 때 어떤 성폭력이라든지 또는 어떤 그 흉악 범죄와 관련돼서 방송 지침에도 구체적인 사실을 또는 재현되는 발언들은 못 하게 돼 있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이런 거였죠. 이준석 후보가 그러니까 아니 여성에 대해서 뭐 신체와 관련된 매우 비하되는 발언을 한 것 같은데 이런 정도였으면 도리어 이준석 후보가 뭐 나쁜 평가를 받지 않았을 거예요. 그런데 대선 TV 토론회에서 가족들이 제가 진짜 들었어요. 어떤 부모들 같은 경우는 초등학생 딸이 무슨 뜻이냐고 물어보는 거예요. 구체적으로 여성의 어떤 부위에다가 뭐 젓가락을 어떻게 했는데 이런 식의 얘기를 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이거는 매우 구체적으로 연상되는 사실관계를 적시하면서 한 거기 때문에 사실은 방송권에서도 어떤 뉴스 보도할 때도 하지 못하게 방송 심의위원회에서 얘기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 자체를 TV 토론에서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벗어났다는 거죠. 그러니까 의도가 어떻든 간에 저는 표현이나 또는 사실 언급에 있어서 그 선을 넘었다. 이준석 후보가. 그러니까 결국은 이준석 후보의 핵심은 이거 이 지점을 지적해야겠죠. 이게 검증의 문제냐 아니면 여성 인권을 보호하는 게 문제냐 여기에 대해서 그 두 개를 다 놓쳤다고 봐요. 그러니까 차라리 그러면 후보한테 구체적으로 뭐 당신 아들이 어떠어떠 했는데 이런 것 때문에 그러지도 않았어요. 왜냐하면 그 당시만 해도 이준석 후보도 사실관계가 명확지 않다고 본인이 이후에 방송에서 얘기했기 때문에. 그러니까 사실관계가 명확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후보에게 질문을 하면서 여성 인권과 관련돼서 이런 문제 어떻게 생각하냐 이렇게 물어본 거거든요. 그러니까 도리어 여성 인권 문제에 대해서 제도적 방안이나 이런 걸 물어보면서 이러한 인터넷상에서, 온라인상에서의 어떤 음란성 발언, 여성 비하적 발언에 대해서 어떤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이런 질문이 그래도 대선 후보 TV 토론에 맞았다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 이준석 후보의 발언은 매우 부적절했다 이렇게 봅니다. 그다음에 두 번째 지금 이준석 후보나 국민의힘에서 제기하는 대통령 후보 가족과 관련된 검증 문제는 저는 이런 것 같아요. 첫 번째는 어쨌든 이재명 후보도 이후에 포괄적으로 사과를 했어요. 아비로서 자식 관리를 잘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를 했고 그리고 이 문제가 사실은 불거진 것 자체도 3년 전에 대선 때 불거진 얘기입니다. 3년 전 대선 때 국민의힘이 그쪽에서 문제제기를 했고 일종의 폭로가 돼서 어떤 우파적 시민단체에 의해서 고발돼서 작년 법원에서 약식 기소로 그냥 500만 원이 확정된 거예요. 그러면 국민의힘에서 주장한 대로 이재명 후보가 무소불위의 권력, 일당 독재 입법 권력 가졌다고 했는데 이 과정에서 어떠한 권한 행사나 부당하게 자신의 아들을 구제하기 위해서 권력을 행사한 게 있냐는 거예요. 저는 문제가 제기됐고 그거에 대해서 합당한 법적 판단을 받은 거예요. 그렇다면 저는 이재명 후보가 공직자로서, 그러니까 아비로서의 어떤 일반적인 아버지로서의 도덕적 책임 그런 책임에 대해서는 본인이 사과를 했던 거고 공직 후보자로서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은 자신이 부당하게 사적으로 권한을 쓰느냐의 문제죠. 그게 김건희 도이치모터스하고 다르다는 겁니다.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건은 아예 수사 자체가 안된 거잖아요. 그 당시에 검찰총장으로 있었고 계속 저희가 보기에는 부당하게 권력을 이용해서 막고 있었다 이런 판단을 하는 거고. 저는 그 차이가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 정창준 : 국민의힘에서는 이 후보 아들 도박 자금 문제도 좀 제기를 하고 있습니다, 2억 3천여만 원이라는데 이 부분이...
▶ 김성태 : 그런데 조금 전에 홍 대표께서도 말씀을 했지만 2021년도 자제분 불법 도박 이 건이 민주당 내의 그때 경선 정국에서도 이게 논란이 됐었죠. 그런데 그 뒤로 언론 기자분들도 그렇고 저희 당에서도 그렇고 그걸 추적하지 않다 보니까 어떻게 됐는지는 몰랐는데 이게 작년 10월 말경에 수원지법에서 약식 명령으로 500만 원 벌금으로 떨어졌죠. 이게 항소하고 항고가 없으니까 이건.
▷ 정창준 : 확정이 됐군요.
▶ 김성태 : 판결문을 공소 내용이, 공소장이 판결문 효력을 그대로 가집니다. 이 내용을 보면 이 자제분이 2억 3,200만 원 정도의 불법 도박을 했다는 거죠. 그러면 상당히 당시에 대학생 신분으로서 엄청난 큰돈이었지 않습니까. 이 돈을 자신이 마련하는 데는 분명히 한계가 있을 것인데 이재명 후보도 그때 2021년도 자제분 불법 도박과 관련해 가지고 해명하기로는 1천만 원 정도를 가지고 이렇게 불법 도박을 한 것 같다 이렇게 이야기했지만 막상 작년에 있었던 수원지법의 이런 공소 내용을 이렇게 보면 2억 3,200이거든요. 이게 엄청난 큰 금액이지 않습니까. 물론 이게 전체 한꺼번에 2억 3,200이 들어간 게 아니라 도박을 이렇게 배팅을 하면서 쭉 굴려진 돈이 이거라는 거지만 이게 상당히 천문학적으로 큰돈이에요. 저는 그렇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이재명 후보가 자식이 이게 어떤 돈으로 이렇게 했다. 지난번 어떻게 됐든 간에 2021년도 해명한 것은 1천만 원인데 그거는 맞지 않다는 게 이미 밝혀졌잖아요. 그러면 이것도 이재명 당시 후보가 거짓 해명이 된 것밖에 안되거든요. 그러면 지금이라도 그 부분에 대해서 정확하게 해명이 이루어져야 되는 것이고 문제는 이런 사실들이. 그러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 같은 경우도 결국은 왜 실패했습니까. 김건희 여사에 관련된 그런 여러 가지 문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과 관련된 문제, 양평 처가집의 땅 문제 그리고 장모님 문제, 여러 가지 처남 문제 이런 것들을 제대로 관리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단절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결국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렇게 파국을 맞이한 거 아니겠어요? 그런 측면에서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도 이런 가정사의 자제분들을 제대로 검증해내고 공적인 영역에서 이걸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이재명 후보가 국민들에게 약속하는지 이걸 국민들은 듣고 싶어 하는 거죠. 그 부분에 대한 입장이 지금 전혀 없이 그냥 얼렁뚱땅 넘어가고 있어요, 이게.
▷ 정창준 : 이 자금 출처에 대한 부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합니다.
▶ 홍익표 : 저는 국민의힘에서 고발하고 조사가 그냥 됐으면 좋겠어요. 왜 그러냐면 이런 것 같아요. 그러면 사실관계가 분명히 드러나겠죠. 그러니까 이게 이재명 후보나 민주당에서 아무리 해명한다고 해도 믿지 않을 거고 또 민주당이 해명할 수 있는 어떤 한계가 있습니다, 사실관계를 해명하기에. 왜냐하면 자금 추적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당 차원에서. 그런데 이런 거예요. 우리가 보통 범죄 금액, 실제로 사법부에서 수사기관에서 판단하는 범죄 금액과 실제 금액은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도박을 10번 해서 판돈을 100만 원 갖고 10번 하면 1천만 원이 되잖아요.
▷ 정창준 : 맞습니다. 저도 사회부 기자 처음 할 때 그게 많이 헷갈렸어요.
▶ 홍익표 : 그렇죠. 그러니까 이거는 다 범죄 금액이에요. 그건 맞아요. 그럼 100만 원을 10번 했으면 1천만 원 맞는데 실제 그러면 1천만 원이 다 들어갔냐? 그건 아니거든요. 왜냐하면 본인이 따는 경우도 있고 잃는 경우도 있고 등등 해서 실제 금액은 그거보다 더 많을 수도 있고 아니면 실제 금액은 훨씬 적을 수도 있고. 그래서 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건 봐야 돼요. 그러니까 이제 2억 3천이 도박과 관련돼서 사용된 총 금액이라고 할 때는 이건 검찰 공소장에 나온 내용이니까 그렇지만 실제 2억 3천인지 아니면 실제 금액이 2~3천일 수도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 문제에 대해서 그래서 저는 자금에 대한 문제가 있으면 결국 국민의힘은 고발할 수밖에 없고 그로 인해서 입증될 수밖에 없겠죠. 우리가 아무리 금액이 아니고 얼마라고 해명을 해도 안 믿으실 테니까. 저는 아마 제가 보건데는 실제 금액은 2억 3천이 훨씬 못 미칠 거로 보입니다. 통상적으로 그래요. 왜냐하면 우리가 건설 현장에 연인원이란 말을 쓰잖아요. 연인원이라고 할 때는 누적된 인원을 다 얘기하는 거지 실제 연인원 10만 명 할 때 10만 명이 다 들어간 건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차원으로 저는 그 숫자를 좀 이해했으면 좋겠고요. 아까 양평 문제와 관련돼서 고속도로 등등 우리 김 대표님이 잘 얘기해 주셨는데 아까 그래서 제가 불리한 게 있잖아요. 이게 권력형 비리냐 순수하게 개인 비리냐. 그러니까 지금 이재명 후보의 아드님에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 저도 변호하거나 옹호할 이유가 없어요. 왜냐하면 이게 당하고도 관련이 돼 있는 것도 아니고 그야말로 순수하게 개인적인 문제 그리고 이미 작년에 확정 판결된 사안이거든요. 그럼 이걸로 일단락된 것이죠. 그러니까 도덕적으로 비난받아야 될 사안은 남아 있지만 이것이 뭔가 검증받고 이재명 후보가 후보로서 검증받아야 될 사안이냐 하는 문제가 남는 건데 저는 그건 아니라고 보는 거죠. 아버지로서 부모로서 도덕적 책임이 있지만 이재명 후보가 그 사안에 대해서 부당하게 수사기관에 압력을 넣었거나 사법부에 압력을 넣어서 판결을 가볍게 하려고 했거나 또는 범죄 사실을 은폐하려고 했다면 이건 권력형 비리가 되죠. 그러니까 양평 고속도로 게이트 같은 경우는 멀쩡하게 있던 1차 계획을 국토부가 돌연 갑자기 바꾼 사안, 그로 인해서 그 경제적 혜택을 김건희 씨 일가가 보게 됨으로 인해서 이건 권력형 비리가 아니냐 이런 문제제기가 나온 거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이런 사안에 대해서 그래서 아까 제가 대통령 가족과 또 개인 또는 가족과 관련된 문제라 하더라도 검증 대상이 되는 게 있고 검증 대상이 될 필요가 없는 게 있다 이걸 좀 구분해서 봐야 된다는 얘기입니다.
▷ 정창준 : 조금만 넘어가 볼게요, 이게 시간이 그렇게 여유가 있지 않아서. 이건 대응의 문제를 좀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유시민 작가가 김문수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를 향해서 한 발언인데요. ‘대통령 후보 배우자 자리는 설난영 씨 인생에서 갈 수 없는 자리다. 그래서 제정신이 아니다.’ 해서 이제 논란이 불거졌는데 일단 유시민 작가는 표현이 거칠었던 건 제 잘못이다. 계급주의나 여성 비하, 노동 비하의 말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을 했고 이재명 후보는 본인이 사과했으니 국민도 용서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 대응에 대해서는 어떻게 좀 평가하십니까?
▶ 홍익표 : 우선 저는 이런 것 같아요. 저도 50대 후반의 남성이기 때문에 저 자신도 젠더 교육이라든지 그런 사회 경험이 부족합니다. 그러니까 이런 경우가 흔히 발생하는 게 명확해요. 우리 여성계 인사들이나 또는 차별과 관련돼서 차별당하는 사람이 그렇게 느끼면 그게 차별입니다. 저도 유시민 작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분이 어떤 차별적 인식을 갖고 그런 발언을 했으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런데 지금 우리가 여성 문제나 또는 이런 소수 약자들에서 차별 발언은 그 해당 당사자가 그렇게 느끼면 차별 발언이 되는 거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저는 좀 더 정중하게 사과하는 게 맞다 이렇게 보고 이재명 후보도 부적절했다고 지적을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 문제가 근데 유시민 작가가 우리 당의 당원도 아니에요.
▷ 정창준 : 맞습니다.
▶ 홍익표 : 다만 과거 오랫동안 인적 관계가 있다 보니까 유시민 작가가 무슨 발언을 하면 다 민주당의 발언처럼 얘기를 하는 건데 전혀 저는 그냥 유시민 작가에 대해서 이건 당신이 차별적 발언을 했고 문제가 있다 이렇게 비판할 수 있어요. 그리고 유 작가도 그거에 대해서 사과를 할 필요도 있고. 근데 이거를 마치 민주당의 무슨 당과 관련돼서. 민주당이 그렇다면 여성 차별과 관련된 정책이나 그런 어떤 입장을 갖고 있다든지 또는 노동자나 학력 차별주의를 갖고 있다든지 그러면 비판을 해야지 어떤 특정인의 어떤 우리 당과 좀 가깝다고 한 작가의 발언을 그렇게 몰고 가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 정창준 : 대표님 시간이 좀 짧습니다. 한 25초 남았습니다.
▶ 김성태 :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유시민 작가가 그냥 자연인은 아니죠. 대표적인 민주당 아웃사이더 빅 스피커. 그러니까 이분이 보수 진영을 공격할 때는 다들 박수치고 또 이렇게 실수했을 때는 지금 민주당하고 관계 인사 아니다 이렇게 꼬리 잘라버리면 그렇게 뭐 대상이 누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유시민 작가의 발언은 그건 정말 거친 표현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천박하고 경박한 어떤 자신의 인식 속에서 나온 그런 어찌 보면 자연스러움이겠죠. 근본적으로 이렇게 여성 비하 또 학력 차별 뭐 이런 거 다 묶어서 이렇게 우월주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오늘은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품격 토론>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전 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홍익표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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