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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로저스 지지’ 진위 공방에…선언 주선자 “지지는 사실, 대화 공개”
입력 2025.06.02 (11:21)
수정 2025.06.0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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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홀딩스 짐 로저스 회장이 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을 한 적 없다는 보도에 대해, 지지 선언을 주선한 당사자는 “지지 선언은 사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진향 한반도평화경제회의 상임의장은 오늘(2일) 보도자료를 내고 “공식적으로 거듭 확인해 드린다. 짐 로저스 회장의 이재명 후보 지지는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영국의 송경호 평양과학기술대 상임 교수가 로저스 회장과 SNS를 통해 대화하면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문을 만들었다”며 “발표된 지지문 문구를 확정하는 과정에 일부 착오가 있었을 뿐, 짐 로저스 회장의 이재명 후보 지지는 사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송 교수와 로저스 회장이 지지문을 만드는 과정의 SNS 내용을 공개하는 게, 미국인 신분인 짐 로저스 회장의 사적 대화를 공개하는 것이라 적절치 않다는 판단이 있었습니다만, 진위가 논란이 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공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짐 로저스 회장의 선의가 악의로 왜곡, 변질될 수 있는 우를 더 이상 범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상임의장은 지난달 24일부터 지지 선언 기자회견이 이뤄진 29일 사이 로저스 회장과 송 교수가 회견문을 조율하는 과정이 담긴 내용이라며, 메신저 ‘위챗’ 대화 캡처 11장을 공개했습니다.
송 교수는 입장문을 통해 “짐 로저스 회장님과의 인연은 2012년 런던에서 처음 만난 중국 투자 세미나로 거슬러 올라간다”며 “그 후 한반도 평화 정착 및 대북 투자의 충심과 열의로 2015년 5월 싱가포르 자택 방문으로 본격화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측과의 경제협력 기회가 고갈되는 현실에 안타까워하는 짐 로저스 회장님과 대북 투자 재개 가능성을 위한 위챗 소통을 최근에 시작했고, 그 와중에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 그나마 두 사람의 공동 목표인 대북 투자 기회나 경제적, 상업적 접근 가능성이 커질 것에 동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로저스 회장께서 평소와 같이 각론에 강한 저에게 이재명 후보 지지를 위한 초안 작성을 부탁하셔서 두어 번의 수정을 통해 최종안을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송 교수는 “모 신문사에서 짐 로저스 회장님의 지지 선언에 대한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접촉했던 것 같다”며 “영어에서 ‘지지’를 의미하는 ‘support’가 아닌 경제적·법적 책임, 보장까지 포함하는 ‘endorse’의 개념을 사용하여 (질의해) 미국 국적인 짐 로저스 회장이 곤궁에 빠지는 상황이 연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참고로 ‘endorse: 법률적 책임이 따르는 공식적 지지’와 ‘support: 일상적 범주의 지지’는 크게 다르며 보편적인 지지 선언은 영어로 support에 해당한다”며 “미국 정부의 대북제재가 있는 상황에서 endorse라는 표현 자체가 짐 로저스 회장님에게는 여러모로 아주 민감한 단어”라고 설명했습니다.
송 교수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바랐던 짐 로저스 회장의 선의에 의한 충심을 endorse라는, 정치적·법률적 책임이 따르는 단어 사용으로, 혹여 개인에게는 신분적-경제적 문제가 될 수 있는 우려스러운 상황으로 내몲으로써 기존 입장으로부터 위축시켜 버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9일 민주당 이재강 의원의 주선으로 국회에서 로저스 회장의 이 후보 지지 선언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어제(1일) 한 매체는 로저스 회장이 이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한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진향 한반도평화경제회의 상임의장은 오늘(2일) 보도자료를 내고 “공식적으로 거듭 확인해 드린다. 짐 로저스 회장의 이재명 후보 지지는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영국의 송경호 평양과학기술대 상임 교수가 로저스 회장과 SNS를 통해 대화하면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문을 만들었다”며 “발표된 지지문 문구를 확정하는 과정에 일부 착오가 있었을 뿐, 짐 로저스 회장의 이재명 후보 지지는 사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송 교수와 로저스 회장이 지지문을 만드는 과정의 SNS 내용을 공개하는 게, 미국인 신분인 짐 로저스 회장의 사적 대화를 공개하는 것이라 적절치 않다는 판단이 있었습니다만, 진위가 논란이 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공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짐 로저스 회장의 선의가 악의로 왜곡, 변질될 수 있는 우를 더 이상 범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상임의장은 지난달 24일부터 지지 선언 기자회견이 이뤄진 29일 사이 로저스 회장과 송 교수가 회견문을 조율하는 과정이 담긴 내용이라며, 메신저 ‘위챗’ 대화 캡처 11장을 공개했습니다.
송 교수는 입장문을 통해 “짐 로저스 회장님과의 인연은 2012년 런던에서 처음 만난 중국 투자 세미나로 거슬러 올라간다”며 “그 후 한반도 평화 정착 및 대북 투자의 충심과 열의로 2015년 5월 싱가포르 자택 방문으로 본격화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측과의 경제협력 기회가 고갈되는 현실에 안타까워하는 짐 로저스 회장님과 대북 투자 재개 가능성을 위한 위챗 소통을 최근에 시작했고, 그 와중에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 그나마 두 사람의 공동 목표인 대북 투자 기회나 경제적, 상업적 접근 가능성이 커질 것에 동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로저스 회장께서 평소와 같이 각론에 강한 저에게 이재명 후보 지지를 위한 초안 작성을 부탁하셔서 두어 번의 수정을 통해 최종안을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송 교수는 “모 신문사에서 짐 로저스 회장님의 지지 선언에 대한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접촉했던 것 같다”며 “영어에서 ‘지지’를 의미하는 ‘support’가 아닌 경제적·법적 책임, 보장까지 포함하는 ‘endorse’의 개념을 사용하여 (질의해) 미국 국적인 짐 로저스 회장이 곤궁에 빠지는 상황이 연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참고로 ‘endorse: 법률적 책임이 따르는 공식적 지지’와 ‘support: 일상적 범주의 지지’는 크게 다르며 보편적인 지지 선언은 영어로 support에 해당한다”며 “미국 정부의 대북제재가 있는 상황에서 endorse라는 표현 자체가 짐 로저스 회장님에게는 여러모로 아주 민감한 단어”라고 설명했습니다.
송 교수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바랐던 짐 로저스 회장의 선의에 의한 충심을 endorse라는, 정치적·법률적 책임이 따르는 단어 사용으로, 혹여 개인에게는 신분적-경제적 문제가 될 수 있는 우려스러운 상황으로 내몲으로써 기존 입장으로부터 위축시켜 버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9일 민주당 이재강 의원의 주선으로 국회에서 로저스 회장의 이 후보 지지 선언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어제(1일) 한 매체는 로저스 회장이 이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한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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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6-02 11:21:26
- 수정2025-06-02 11:23:28

로저스홀딩스 짐 로저스 회장이 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을 한 적 없다는 보도에 대해, 지지 선언을 주선한 당사자는 “지지 선언은 사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진향 한반도평화경제회의 상임의장은 오늘(2일) 보도자료를 내고 “공식적으로 거듭 확인해 드린다. 짐 로저스 회장의 이재명 후보 지지는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영국의 송경호 평양과학기술대 상임 교수가 로저스 회장과 SNS를 통해 대화하면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문을 만들었다”며 “발표된 지지문 문구를 확정하는 과정에 일부 착오가 있었을 뿐, 짐 로저스 회장의 이재명 후보 지지는 사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송 교수와 로저스 회장이 지지문을 만드는 과정의 SNS 내용을 공개하는 게, 미국인 신분인 짐 로저스 회장의 사적 대화를 공개하는 것이라 적절치 않다는 판단이 있었습니다만, 진위가 논란이 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공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짐 로저스 회장의 선의가 악의로 왜곡, 변질될 수 있는 우를 더 이상 범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상임의장은 지난달 24일부터 지지 선언 기자회견이 이뤄진 29일 사이 로저스 회장과 송 교수가 회견문을 조율하는 과정이 담긴 내용이라며, 메신저 ‘위챗’ 대화 캡처 11장을 공개했습니다.
송 교수는 입장문을 통해 “짐 로저스 회장님과의 인연은 2012년 런던에서 처음 만난 중국 투자 세미나로 거슬러 올라간다”며 “그 후 한반도 평화 정착 및 대북 투자의 충심과 열의로 2015년 5월 싱가포르 자택 방문으로 본격화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측과의 경제협력 기회가 고갈되는 현실에 안타까워하는 짐 로저스 회장님과 대북 투자 재개 가능성을 위한 위챗 소통을 최근에 시작했고, 그 와중에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 그나마 두 사람의 공동 목표인 대북 투자 기회나 경제적, 상업적 접근 가능성이 커질 것에 동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로저스 회장께서 평소와 같이 각론에 강한 저에게 이재명 후보 지지를 위한 초안 작성을 부탁하셔서 두어 번의 수정을 통해 최종안을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송 교수는 “모 신문사에서 짐 로저스 회장님의 지지 선언에 대한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접촉했던 것 같다”며 “영어에서 ‘지지’를 의미하는 ‘support’가 아닌 경제적·법적 책임, 보장까지 포함하는 ‘endorse’의 개념을 사용하여 (질의해) 미국 국적인 짐 로저스 회장이 곤궁에 빠지는 상황이 연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참고로 ‘endorse: 법률적 책임이 따르는 공식적 지지’와 ‘support: 일상적 범주의 지지’는 크게 다르며 보편적인 지지 선언은 영어로 support에 해당한다”며 “미국 정부의 대북제재가 있는 상황에서 endorse라는 표현 자체가 짐 로저스 회장님에게는 여러모로 아주 민감한 단어”라고 설명했습니다.
송 교수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바랐던 짐 로저스 회장의 선의에 의한 충심을 endorse라는, 정치적·법률적 책임이 따르는 단어 사용으로, 혹여 개인에게는 신분적-경제적 문제가 될 수 있는 우려스러운 상황으로 내몲으로써 기존 입장으로부터 위축시켜 버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9일 민주당 이재강 의원의 주선으로 국회에서 로저스 회장의 이 후보 지지 선언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어제(1일) 한 매체는 로저스 회장이 이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한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진향 한반도평화경제회의 상임의장은 오늘(2일) 보도자료를 내고 “공식적으로 거듭 확인해 드린다. 짐 로저스 회장의 이재명 후보 지지는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영국의 송경호 평양과학기술대 상임 교수가 로저스 회장과 SNS를 통해 대화하면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문을 만들었다”며 “발표된 지지문 문구를 확정하는 과정에 일부 착오가 있었을 뿐, 짐 로저스 회장의 이재명 후보 지지는 사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송 교수와 로저스 회장이 지지문을 만드는 과정의 SNS 내용을 공개하는 게, 미국인 신분인 짐 로저스 회장의 사적 대화를 공개하는 것이라 적절치 않다는 판단이 있었습니다만, 진위가 논란이 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공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짐 로저스 회장의 선의가 악의로 왜곡, 변질될 수 있는 우를 더 이상 범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상임의장은 지난달 24일부터 지지 선언 기자회견이 이뤄진 29일 사이 로저스 회장과 송 교수가 회견문을 조율하는 과정이 담긴 내용이라며, 메신저 ‘위챗’ 대화 캡처 11장을 공개했습니다.
송 교수는 입장문을 통해 “짐 로저스 회장님과의 인연은 2012년 런던에서 처음 만난 중국 투자 세미나로 거슬러 올라간다”며 “그 후 한반도 평화 정착 및 대북 투자의 충심과 열의로 2015년 5월 싱가포르 자택 방문으로 본격화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측과의 경제협력 기회가 고갈되는 현실에 안타까워하는 짐 로저스 회장님과 대북 투자 재개 가능성을 위한 위챗 소통을 최근에 시작했고, 그 와중에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 그나마 두 사람의 공동 목표인 대북 투자 기회나 경제적, 상업적 접근 가능성이 커질 것에 동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로저스 회장께서 평소와 같이 각론에 강한 저에게 이재명 후보 지지를 위한 초안 작성을 부탁하셔서 두어 번의 수정을 통해 최종안을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송 교수는 “모 신문사에서 짐 로저스 회장님의 지지 선언에 대한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접촉했던 것 같다”며 “영어에서 ‘지지’를 의미하는 ‘support’가 아닌 경제적·법적 책임, 보장까지 포함하는 ‘endorse’의 개념을 사용하여 (질의해) 미국 국적인 짐 로저스 회장이 곤궁에 빠지는 상황이 연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참고로 ‘endorse: 법률적 책임이 따르는 공식적 지지’와 ‘support: 일상적 범주의 지지’는 크게 다르며 보편적인 지지 선언은 영어로 support에 해당한다”며 “미국 정부의 대북제재가 있는 상황에서 endorse라는 표현 자체가 짐 로저스 회장님에게는 여러모로 아주 민감한 단어”라고 설명했습니다.
송 교수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바랐던 짐 로저스 회장의 선의에 의한 충심을 endorse라는, 정치적·법률적 책임이 따르는 단어 사용으로, 혹여 개인에게는 신분적-경제적 문제가 될 수 있는 우려스러운 상황으로 내몲으로써 기존 입장으로부터 위축시켜 버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9일 민주당 이재강 의원의 주선으로 국회에서 로저스 회장의 이 후보 지지 선언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어제(1일) 한 매체는 로저스 회장이 이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한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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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연 기자 h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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