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구호품 노린 총격 약탈…가자 배급소의 참담한 쟁탈전

입력 2025.06.0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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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무장 괴한이 주민들에게 총을 쏘며 구호품을 약탈하려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세운 '가자인도주의재단'(GHF)이 운영하는 가자지구 남부 라파의 배급소 부근에서 천으로 얼굴을 가린 무장 괴한이 주민들에게 총을 쏘고 돌을 집어 던지며 구호품을 약탈하려 하는 장면이 이스라엘군 드론에 촬영됐습니다.

주민들은 약탈당한 구호품을 건지려고 나섰다가 총격의 표적이 됐다고 이스라엘군은 밝혔습니다.

구호품 배급소 바깥에서도 구호품을 받지 못한 일부 주민이 구호품을 뺏으려 다른 주민들과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굶주림에 허덕이는 가자 주민들이 생존을 위한 쟁탈전을 벌이면서 배급소 주변이 총격이 난무하는 무법천지가 된 겁니다.

GHF는 지금까지 470만 끼의 음식을 제공했다고 밝혔지만, 아직도 구호품을 받지 못했다고 호소하는 주민들이 많습니다.

기아 상태인 가자주민이 200만 명을 넘는 걸로 추산되는데, 이들에게 구호품을 배급하는 장소는 3곳뿐이어서 벌어진 일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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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02 18: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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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무장 괴한이 주민들에게 총을 쏘며 구호품을 약탈하려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세운 '가자인도주의재단'(GHF)이 운영하는 가자지구 남부 라파의 배급소 부근에서 천으로 얼굴을 가린 무장 괴한이 주민들에게 총을 쏘고 돌을 집어 던지며 구호품을 약탈하려 하는 장면이 이스라엘군 드론에 촬영됐습니다.

주민들은 약탈당한 구호품을 건지려고 나섰다가 총격의 표적이 됐다고 이스라엘군은 밝혔습니다.

구호품 배급소 바깥에서도 구호품을 받지 못한 일부 주민이 구호품을 뺏으려 다른 주민들과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굶주림에 허덕이는 가자 주민들이 생존을 위한 쟁탈전을 벌이면서 배급소 주변이 총격이 난무하는 무법천지가 된 겁니다.

GHF는 지금까지 470만 끼의 음식을 제공했다고 밝혔지만, 아직도 구호품을 받지 못했다고 호소하는 주민들이 많습니다.

기아 상태인 가자주민이 200만 명을 넘는 걸로 추산되는데, 이들에게 구호품을 배급하는 장소는 3곳뿐이어서 벌어진 일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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