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 당선인 윤곽은 언제쯤?

입력 2025.06.02 (23:09) 수정 2025.06.02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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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2일간의 공식선거운동 기간이 이제 한시간쯤 뒤면 마무리됩니다.

내일 바로 본 투표가 진행되는데요.

정치외교부 김민혁 기자와 선거 막판 이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 기자,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네거티브 공방이 이어졌는데, 민주당은 '리박스쿨'과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의 연관성을 추궁했죠?

[기자]

네, 민주당은 댓글 여론 조작 의혹을 받는 '리박스쿨' 댓글조작 의혹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국기 문란이자 중대 범죄라고 날을 세우면서, 국정원 댓글 조작 사건에 버금가는 일이다, 이렇게 공세 수위도 높였는데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리박스쿨 대표 손 모 씨와 같은 행사에 참석한 영상 등을 근거로 제시하며, 김 후보와의 연관성도 집중 추궁했습니다.

또 '리박스쿨'이 주관한 청소년 기업탐방 일정에 대통령실 견학이 포함돼 있었다며 추가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근거 없는 정치 공세"라고 반박했습니다.

유죄 판결을 받은 드루킹 댓글 조작을 한 당이 민주당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도 얼토당토 않은 조작이라며 자신은 아무 상관이 없다고 거듭 연관성을 부인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선거법 재판 파기환송 관련 발언으로 역공에 나섰죠?

[기자]

네, 이재명 후보가 오늘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서 지난달 선거법 재판 파기환송을 언급했습니다.

이 후보는 "제가 들은 바로는 '빨리 정리해주자'였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날 바뀌었다고 한다"고 말했는데요.

국민의힘은 이 발언을 두고 삼권분립을 뒤흔드는 범죄라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민주당과 사법부의 유착과 내통이 드러났다며, 공식 수사와 함께 대법원 감찰이 필요하다고 요구했습니다.

이 후보를 향해 '소통' 발언의 실체를 공개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이 대선 직후 임시국회를 소집한 것도 문제 삼았습니다.

재판중단법 처리 등을 위한 이재명 후보 방탄이 목적이라는 겁니다.

민주당은 적극 반박에 나섰습니다.

이 후보가 대법원과 직접 소통했다고 말한 적이 없다며, 방송에서 분명히 직접 들은 이야기가 아니라고 설명했다고 했습니다.

또, 이 후보가 대법원과 소통했다고 작성된 기사는 정정해달라며, 그렇지 않으면 법적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로 22일간의 공식선거운동이 마무리됐는데, 배우자들의 선거운동 지원 방식도 조금 달랐던 거 같아요?

[기자]

네, 두 후보 배우자 모두 남편 지원에 나섰는데요.

행보에 차이는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는 오늘 종교계를 찾았는데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이 없을 정도로 비공개 행보를 했는데, 선거운동 기간 대체적으로 적극 나서기보다는 이렇게 조용한 행보가 많았습니다.

반면 김문수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씨는 오늘 시장을 주로 찾았습니다.

서울 구로와 금천, 관악, 동대문 등 지역 시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는데요.

선거 유세 기간 비교적 유세 현장에도 자주 나타나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앵커]

내일은 본 투표가 진행 되는데, 주의할 점이 있을까요?

[기자]

네, 우선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저녁 8시까지입니다.

투표소에 저녁 8시까지 도착한 유권자까지 투표가 가능합니다.

본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주소지의 관할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습니다.

주민등록증 등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무효투표도 주의해야 합니다.

정규 기표용구가 아닌 도구를 사용하거나 2칸에 걸쳐 투표한 경우, 투표지에 문자 등을 기입하면 모두 무효 처리됩니다.

구·시·군 선거관리위원회의 날인이 없거나 날인 부분이 완전히 찢어진 투표용지를 사용해도 역시 무효입니다.

이른바 '투표 인증샷'은 투표소 안에선 불가능하고, 투표소 밖에선 가능합니다.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4백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앵커]

당선인 윤곽은 언제쯤 나올까요?

[기자]

네, 내일 투표는 대통령 궐위로 인한 선거라 저녁 8시까지 실시됩니다.

이후 투표함이 개표소로 이동하는 시간을 감안하면 8시 반은 넘어야 본격 개표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정쯤 되면 개표가 절반 이상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선관위도 자정쯤이면 당선인 윤곽이 어느 정도 나올 거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개표는 모두 끝나려면 다음 날 오전 6시쯤은 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차기 대통령은 곧바로 임기를 시작하잖아요.

당선인에서 대통령 신분으로 바뀌는 시점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공직선거법상 대통령 임기는 전임 대통령의 임기 만료일 이튿날 0시부터 시작됩니다.

하지만 이번 대선처럼 대통령 궐위로 인해 선거가 치러질 경우, 임기는 당선이 결정된 즉시 시작됩니다.

당선인 결정은 개표가 마감되고 바로 소집되는 중앙선관위 전체회의에서 확정됩니다.

선관위는 모레 오전 7시에서 9시 사이에 회의가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선관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는 순간 제21대 대통령의 임기가 공식적으로 시작됩니다.

국군통수권을 비롯한 대통령의 모든 고유 권한은 이 시점에 자동 이양됩니다.

대통령경호처도 대통령 임기가 시작되는 즉시, 새 대통령에 대한 경호 업무를 경찰로부터 넘겨받습니다.

영상편집:이진이 여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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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02 23:09:51
    • 수정2025-06-02 23: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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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간의 공식선거운동 기간이 이제 한시간쯤 뒤면 마무리됩니다.

내일 바로 본 투표가 진행되는데요.

정치외교부 김민혁 기자와 선거 막판 이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 기자,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네거티브 공방이 이어졌는데, 민주당은 '리박스쿨'과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의 연관성을 추궁했죠?

[기자]

네, 민주당은 댓글 여론 조작 의혹을 받는 '리박스쿨' 댓글조작 의혹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국기 문란이자 중대 범죄라고 날을 세우면서, 국정원 댓글 조작 사건에 버금가는 일이다, 이렇게 공세 수위도 높였는데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리박스쿨 대표 손 모 씨와 같은 행사에 참석한 영상 등을 근거로 제시하며, 김 후보와의 연관성도 집중 추궁했습니다.

또 '리박스쿨'이 주관한 청소년 기업탐방 일정에 대통령실 견학이 포함돼 있었다며 추가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근거 없는 정치 공세"라고 반박했습니다.

유죄 판결을 받은 드루킹 댓글 조작을 한 당이 민주당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도 얼토당토 않은 조작이라며 자신은 아무 상관이 없다고 거듭 연관성을 부인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선거법 재판 파기환송 관련 발언으로 역공에 나섰죠?

[기자]

네, 이재명 후보가 오늘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서 지난달 선거법 재판 파기환송을 언급했습니다.

이 후보는 "제가 들은 바로는 '빨리 정리해주자'였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날 바뀌었다고 한다"고 말했는데요.

국민의힘은 이 발언을 두고 삼권분립을 뒤흔드는 범죄라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민주당과 사법부의 유착과 내통이 드러났다며, 공식 수사와 함께 대법원 감찰이 필요하다고 요구했습니다.

이 후보를 향해 '소통' 발언의 실체를 공개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이 대선 직후 임시국회를 소집한 것도 문제 삼았습니다.

재판중단법 처리 등을 위한 이재명 후보 방탄이 목적이라는 겁니다.

민주당은 적극 반박에 나섰습니다.

이 후보가 대법원과 직접 소통했다고 말한 적이 없다며, 방송에서 분명히 직접 들은 이야기가 아니라고 설명했다고 했습니다.

또, 이 후보가 대법원과 소통했다고 작성된 기사는 정정해달라며, 그렇지 않으면 법적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로 22일간의 공식선거운동이 마무리됐는데, 배우자들의 선거운동 지원 방식도 조금 달랐던 거 같아요?

[기자]

네, 두 후보 배우자 모두 남편 지원에 나섰는데요.

행보에 차이는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는 오늘 종교계를 찾았는데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이 없을 정도로 비공개 행보를 했는데, 선거운동 기간 대체적으로 적극 나서기보다는 이렇게 조용한 행보가 많았습니다.

반면 김문수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씨는 오늘 시장을 주로 찾았습니다.

서울 구로와 금천, 관악, 동대문 등 지역 시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는데요.

선거 유세 기간 비교적 유세 현장에도 자주 나타나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앵커]

내일은 본 투표가 진행 되는데, 주의할 점이 있을까요?

[기자]

네, 우선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저녁 8시까지입니다.

투표소에 저녁 8시까지 도착한 유권자까지 투표가 가능합니다.

본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주소지의 관할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습니다.

주민등록증 등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무효투표도 주의해야 합니다.

정규 기표용구가 아닌 도구를 사용하거나 2칸에 걸쳐 투표한 경우, 투표지에 문자 등을 기입하면 모두 무효 처리됩니다.

구·시·군 선거관리위원회의 날인이 없거나 날인 부분이 완전히 찢어진 투표용지를 사용해도 역시 무효입니다.

이른바 '투표 인증샷'은 투표소 안에선 불가능하고, 투표소 밖에선 가능합니다.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4백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앵커]

당선인 윤곽은 언제쯤 나올까요?

[기자]

네, 내일 투표는 대통령 궐위로 인한 선거라 저녁 8시까지 실시됩니다.

이후 투표함이 개표소로 이동하는 시간을 감안하면 8시 반은 넘어야 본격 개표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정쯤 되면 개표가 절반 이상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선관위도 자정쯤이면 당선인 윤곽이 어느 정도 나올 거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개표는 모두 끝나려면 다음 날 오전 6시쯤은 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차기 대통령은 곧바로 임기를 시작하잖아요.

당선인에서 대통령 신분으로 바뀌는 시점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공직선거법상 대통령 임기는 전임 대통령의 임기 만료일 이튿날 0시부터 시작됩니다.

하지만 이번 대선처럼 대통령 궐위로 인해 선거가 치러질 경우, 임기는 당선이 결정된 즉시 시작됩니다.

당선인 결정은 개표가 마감되고 바로 소집되는 중앙선관위 전체회의에서 확정됩니다.

선관위는 모레 오전 7시에서 9시 사이에 회의가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선관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는 순간 제21대 대통령의 임기가 공식적으로 시작됩니다.

국군통수권을 비롯한 대통령의 모든 고유 권한은 이 시점에 자동 이양됩니다.

대통령경호처도 대통령 임기가 시작되는 즉시, 새 대통령에 대한 경호 업무를 경찰로부터 넘겨받습니다.

영상편집:이진이 여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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