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별·성별 표심은?…이재명, 50대 이하 모두 앞서

[앵커]

이번 선거, 세대별, 성별 표심이 어떤지도 관심인데요.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로 표심 예측할 수 있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은 18세부터 50대까지,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앞선 거로 나타났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출구조사 결과, 세대별 표심은 크게 엇갈렸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18세부터 20대, 30대, 40대, 50대까지 모두 김문수 후보를 앞선 거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40대와 50대에선 이 대통령이 70% 정도 압도적 지지를 얻은 거로 나타났습니다.

60대에선 이 대통령과 김 후보가 오차 범위 안에서 초접전이었고 70대 이상에선 김 후보가 64%를 얻어 이 대통령을 크게 앞섰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성과 여성 모두 이재명 대통령이 김문수 후보를 앞섰습니다.

20대와 30대를 제외하곤 대체로 큰 쏠림 현상 없이 남녀가 비슷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20대와 30대에서 각각 24.3%와 17.7%를 얻은 거로 조사됐습니다.

다른 연령대에선 모두 5% 미만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청년층에서 유의미한 지지를 얻은 셈입니다.

20대 남성의 경우, 이준석 후보가 37.2%, 20대 여성에선 이재명 대통령이 58.1%로 1위를 차지한 거로 나타났습니다.

30대에서도 이준석 후보를 둘러싼 남녀 표심 차이가 확연했습니다.

이번 출구조사는 지상파 방송 3사가 한국리서치 등 조사기관 3곳에 의뢰해 전국 17개 시도, 325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투표자 8만 146명을 상대로 조사했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0.8%P입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 하정현/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김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