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이재명, 21대 대통령 당선 (권칠승) 헌정 파괴, 국민이 허용 않아 VS (김희정) 당내 견제 세력 없어

입력 2025.06.0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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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토론] 이재명, 21대 대통령 당선 (권칠승) 헌정 파괴, 국민이 허용 않아 VS (김희정) 당내 견제 세력 없어


▷ 정창준 : 한 주의 한가운데서 당의 입장을 당당하게 토론하는 <당당 토론>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권칠승 : 반갑습니다.

▷ 정창준 : 어제까지도 막판까지 긴장을 늦추지 못하셨을 텐데 대선 결과 총평 한말씀씩 들어보겠습니다.

▶ 권칠승 : 이번 대선을 통해서 대한민국이 아주 길고 어두웠던 그 혼란의 터널을 이제 마침내 종지부를 찍었다 이렇게 볼 수 있고 또 대한민국이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이제 기점을 만들었다 이렇게 볼 수가 있고요. 기본적으로 이 과정이 대한민국 민주주의라고 하는 이 시스템의 복원력에 대한 시험대였다라고 보고요. 결과적으로는 성공적으로 회복을 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에 정치적인 수사나 여러 가지 표현들 또 기계적 중립 이런 것들이 많이 있긴 했지만 결국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불법적인 비상 계엄에 의한 헌정 질서의 총체적 파괴 이런 것들은 허용하지 않는다. 역사적 퇴행은 허용하지 않는다라고 하는 것을 표로서 보여줬다 그렇게 평가합니다.

▷ 정창준 : 김희정 의원님.

▶ 김희정 : 먼저 이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참 상대적으로 좋은 후보임에도 불구하고 저희 당의 내부 혼란으로 인해서 국민들께 선택을 받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굉장히 송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그래서 앞으로 국민의힘은 성찰과 혁신에 매진해야 한다라는 그런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야 하는 대선 결과지 않나 생각합니다. 특히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의 상심이 굉장히 클 것 같습니다. 높은 투표율 보여주셨고 그리고 사실 국회의원들보다 지지자 한 분, 한 분이 더 뜨겁게 응원을 해주셨던 선거이기 때문에 남은 과제가 굉장히 크지 않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내부적으로는 성찰하고 정말 제대로 개혁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되는 그런 계기이지 않나 싶고요. 다음으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입법, 행정, 사법에 대한 모든 권력을 이제 지금 민주당이 다 가져가게 되는데 상대적으로 민주당 안에서도 지금 대통령 당선자의 견제 세력이 존재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과거와 달리. 그렇기 때문에 균형과 견제 세력으로 제대로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역할 또한 앞으로 더욱 잘해야 된다라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선거입니다.

▷ 정창준 : 이재명 대통령 첫 메시지에서 내란 극복, 민생 회복 등 강조했습니다. 첫 메시지에서 좀 주목하신 부분은 어떤 부분이세요.

▶ 권칠승 : 저는 국민통합이었습니다. 이제 국민통합이라고 하는 게 어떻게 보면 이제 국정의 최종 목표가 될 수 있을 정도로 항상 중요시되었던 국정 과제이긴 한데요. 이번에는 특히 이제 비상계엄으로 인해서 국민들의 분열상이 어느 때보다 지금 커져 있습니다. 정치적 언사도 그렇고 메시지도 그렇고 굉장히 이번 대선 때가 그 어떤 때보다 좀 극단적 측면이 있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잘 아우르고 통합해 내는 것 거기에 큰 방점을 두고 있고 저도 그게 이재명 대통령이 결국에는 이루어내야 할 가장 큰 목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어떤 메시지에 좀 주목하셨어요?

▶ 김희정 : 저는 통합의 얘기가 그냥 단어 하나로 스치는 게 아니라 정말 제대로 됐으면 하는 부분이고 그런데 그것보다도 내란 종식을 먼저 앞세운 거는 50%를 넘지 못한 국민의 뜻을 아직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지 않나라는 그런 걱정도 있습니다. 뭐냐 하면 사실 이제 지난번 탄핵 이후에 문재인 대통령 들어섰을 때 임기 내내 적폐청산만 앞세우다 보니 더 오랫동안 집권하지 못하고 사실 저희에게 바로 기회가 왔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로 저희에게 기회가 왔는데도 또 이렇게 바로 좋지 못하게 이렇게 정권을 바꾸게 된 거는 사실 여의도 정치에 대한 그런 소통을 잘 못하는 거 분명히 있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면 저는 이번 대통령은 그 두 가지를 다 잘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만약에 문재인 대통령 시절처럼 다시 한 번 내란 종식이라는 이름으로 내내 적폐청산만 하면서 민생을 외면했던 거를 다시 한 번 반복하게 된다면 역시 국민들의 지지를 온전하게 획득하지 못하게 될 거라는 거고요. 두 번째는 지금 새 대통령 당선자는 앞 대통령과 달리 그래도 정치 경험이 있으신 분이기 때문에 그러면은 정치를 통한 여야 합의의 복원을 나서서 해주시면 50% 지지를 넘지 못했지만 나머지 국민들을 다 안을 수 있는 대통령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조금 걱정되는 부분이 있는데요. 오늘은 바로 이제 대통령 취임식이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내일은 국회가 소집되어 있는데 이 국회 소집이 역시 여야 합의 없이 국회가 소집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부터 새 대통령 당선자가 본인이 취임하고 나서 열리는 첫 국회만큼은 이제 여야 합의로 원활하게 됐으면 좋겠다라는 걸 보여준다면 이제 통합의 메시지가 말로 끝나는 게 아니라 몸으로 보여줄 수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정창준 : 어제 그 선거 결과 관련해서 분석도 좀 해보겠습니다. 두 당의 의원님들이 나오셨으니까 서로 다른 평가를 좀 여쭤보겠습니다. 권칠승 의원님, 김문수 후보의 패인은 뭐라고 보십니까?

▶ 권칠승 : 김문수 후보의 패인은 그 아스팔트 정치인, 아스팔트 우파 정치인으로서의 이미지를 탈피하지 못한 것 저는 그게 가장 크다고 봅니다. 그게 중도층들로부터 아마 외면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뭐 연장선상에 있는 이야기입니다마는 윤석열 전 대통령와의 절연을 못했던 부분 또 비상계엄이나 또 탄핵 문제에 대해서 옹호하는 입장을 견제했던 것 이런 것들이 결국에 중도층 합리적 보수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한테 아마 지지를 받지 못했을 것이다. 그게 기본적으로는 가장 큰 패배의 원인 그런데 상대적으로 보면 이재명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이제 계엄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발휘한 리더십이 국민들로부터 믿음을 주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게 표를 얻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저는 그렇게 진단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김희정 의원님 이재명 대통령의 승인, 김문수 후보의 패인 좀 분석해주시면.

▶ 김희정 : 일단 사실 사람만 놓고 봐서는 덜 알려져서 그렇지 파도파도 미담이라는 얘기를 들었던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 선거 기간이 조금만 더 길었다면 더 많이 알릴 수 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곳곳에 나왔습니다. 즉, 뭐냐 하면 여당 내 혼선으로 사실은 후보 등록일 돼서야 후보가 결정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다가 후보가 결정이 되고도 사실.

▷ 정창준 : 단일대오가 안 됐죠.

▶ 김희정 : 맞습니다. 심지어는 뭐 유세 차량에도 후보 이름이 적혀지지 않고 운동원들 옷에도 후보 이름이 적혀지지 않는 이런 내부 분열상이 굉장히 국민들에게 정말 당신들 찍어주고 싶어도 스스로가 그렇게 무너지고 단일대오 되지 못하는데 어떻게 우리가 당신들을 도와줄 수 있겠냐라는 그 목소리가 굉장히 컸습니다. 심지어는 민주당 같은 경우는 이 후보가 상당한 사법 리스크 온 가족의 사법 리스크가 밝혀짐에도 불구하고 내부가 같이 가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만약에 똑같은 상황이었다면 우리 당에서는 자중지란, 내부 분열이 훨씬 더 심각했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늘 이렇게 혼선이 있었지만 이번 선거에 가장 크게 그 혼선이 드러났던 부분이 패인이지 않나. 그리고 실제로도 선거 처음부터 투표 전날까지도 단일화라는 이슈를 계속 들고 나와서 단일화 없이도 자강해서 갈 수 있다라는 거를 잡았어야 되는데 마지막까지도 단일화를 놓고 질척질척 대다 보니 많은 표를 뺏기지 않았나. 그래서 산술적으로 지금 당선자가 50%를 넘지 못하고 사실 범보수의 지지율이 더 높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된 데는 내부 분열과 갈등 상황이 컸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지금 득표율 말씀도 하셨으니까 좀 분석해 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득표율 과반 여부가 사실 관심이었습니다. 근데 과반까지는 어쨌든 아주 미세한 차이지만 과반까지는 주지 않았습니다. 이 의미는 좀 어떻게 보십니까?

▶ 권칠승 : 그 부분이 저희들도 좀 아쉬운 부분이긴 합니다. 아주 간발의 차이로 과반을 못 넘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있기는 있습니다만 국민들께서 국민들의 여론을 좀 더 잘 살피면서 정치를 해라, 국정을 운영해라라고 하는 이제 당부의 말씀으로 그렇게 저희들은 새기겠습니다. 그렇지만 저번 대통령 선거에 비해서 전국적으로 각 지방에 골고루 증가를 했습니다. 득표율이. 그렇기 때문에 그런 내용을 보면 새로운 정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인 기대는 과거보다 더 올라갔고 거기에 부응하는 정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지금 지역도 좀 말씀을 해주셨는데 사실 영남권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이 앞섰습니다. 민주당 후보가. 그 부분은 좀 어떻게 보십니까?

▶ 김희정 : 일단 영남권뿐만 아니라 강원까지 해서 지금 뭐 지도를 놓고 보면 동서가 이렇게 정확하게 갈라지는 모습이 있는데요. 사실 국회의원 선거 때부터 드러난 부분이고요. 그런데 하나 이제 차이가 있다면 그래도 오른쪽에서는 여지를 주는 반면에 소위 서쪽 부분에 대해서는 무슨 일이 있든 누가 오든 상관없이 여지를 주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게 과연 옳은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물론 저희도 더 노력해야 되겠죠. 하지만 조금 더 양 당이 가슴을 열고 함께 갔으면 하는 부분이 있고요. 그런데 앞서 말씀드렸듯이 다 올랐기 때문에 기대감에 대한 표현을 해주셨는데 저는 당장 내일부터 그 기대감이 실제 지지와 국민 통합으로 갈 수 있게 하는 게 저는 첫 단추라고 생각해서 그래서 내일 국회에 대한 말씀을 꼭 좀 여기서 논의를 했으면 합니다. 뭐냐 하면 당장 급한 민생 법안이 올라와 있는 게 아니고 국회 소집도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한 데다가 지금 당선된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없애는 법안 2개를 처리를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공직선거법상 이제 허위사실 유포죄 부분을 없애는 거를 하려고 하고요.

▷ 정창준 : 이재명 대통령의 유죄 취지의 배경이 된 조항이죠.

▶ 김희정 : 맞습니다. 왜냐하면 사실상 100% 유죄인데 다만 그게 이제 피선거권이 있는 만큼 형이 나올지 피선거권이 없어질 형이 나올지에 대한 것만 남아 있지 유죄인 거는 확정이거든요. 그런데 그 부분을 아예 처벌하지 않기 위해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내일 국회에서 처리를 1번으로 하겠다고 한 부분하고 두 번째는 지금 현재 헌법의 해석이 갈리다 보니 헌법 84조에 의해서 대통령 신분일 때에 진행 중인 부분인데.

▷ 정창준 : 재판이 중지되는 법안이죠.

▶ 김희정 : 맞습니다. 그런데 지금 대통령 당선자는 대통령 되기 전에 이미 5개 재판과 12개의 혐의가 있는데 이거를 재판을 멈추게 하는 법안. 이 두 가지를 1번으로 내일 다루겠다라고 하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오히려 당당하다면 나부터 사법 심판을 받겠다라고 해야 되는데 그것부터 1번으로 들고 나오고 그거를 여야 합의 없이 하겠다라는 게 이게 갈라져 있는 국민통합의 첫 메시지고 첫 국회의 모습이 될 수 있겠는가라는 부분에 있어서 상당히 우려가 있습니다. 그래서 대통령 지금 당선자를 찍지 않은 나머지 50%를 어떻게 안고 갈지. 그런데 그 새 정부 구성은 지금 바로 되는 게 아니거든요. 그럼 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거는 지금의 국회를 통해서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내일의 그 모습에 모든 국민들이 집중하고 있다. 그래서 국회 소집이나 안건 내용에 새 당선자와 국회가 심사숙고해야 될 부분이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정창준 : 권칠승 의원님, 저기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 관련 법안에 대한 지금 얘기를 좀 해 주셨어요. 어떻습니까?

▶ 권칠승 : 갑자기 주제를 확 바꾸시는 바람에.

▶ 김희정 : 그게 첫 모습이니까요. 아무래도.

▶ 권칠승 : 일단 그거는 좀 원내에서 이런저런 이제 상황을 점검해서 이제 정리해야 될 문제이지요. 이제 여당일 때와 야당일 때는 뭐 기본적으로 저는 달라질 것이라고 봅니다. 저는 뭐 개인적으로는 쟁점 법안들에 대해서는 좀 더 여야 간 의견을 모으는 그런 템포 조절 이런 것들은 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지만 또 마냥 미룰 수가 없는 또 그런 어려움이 있겠죠. 또 이제 국정을 책임지는 입장에서는 좀 밀어붙여야 할 때도 있고 또 의견을 모아야 할 때도 있을 겁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은 새로운 원내대표 지도부가 만들어지면 뭐 적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보고요. 제가 또 공교롭게도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지금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그 회의가 있습니다. 내부 회의가 있어서 지금 6월 13일날 원내대표를 새로 선출을 합니다. 그래서 그런 관련해서 전체적으로 아마 원내 전략이 짜이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 김희정 : 굉장히 합리적이세요. 우리 권 의원님은 또 국무위원으로도 있었고 하기 때문에 그래서 야당 협의 없는 일방적인 국회가 이제 상당히 이제 더 위험해지잖아요. 대통령까지 되셨기 때문에. 그래서 야당과 협치에 힘써주셨으면 하는 바람이고 민생 법안 다룰 때는 저희가 적극 협조해야 되는데 그러니까 첫 법안부터 대통령 셀프 방탄법부터 하겠다고 하니 이제 찍지 않은 국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기에는 좀 역부족이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말씀드렸습니다.

▶ 권칠승 : 하여간 뭐 지켜봐 주십시오. 뭐 여당으로서 또 원내 전략이라고 하는 것은 야당일 때 하고는 조금 다를 수밖에 없으니까요. 그런 면은 좀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정창준 : 마지막으로 어제 선거 관련해서 하나만 더 짚어보고 가겠습니다. 이준석 후보 결국 두 자릿수 득표에는 실패를 했습니다. 준찍명이라고 했죠. 그 사표 방지 심리는 어느 정도 작용을 했다고 보세요?

▶ 권칠승 : 일단 저희가 선거 때 얘기를 한 게 후보 단일화는 안 됐지만 투표 단일화를 해 달라고 계속 요청을 좀 했습니다. 그런데 여론조사가 처음에 두 자리 이상 나왔습니다만 거기에 움직이신 여론이 있고 하지만 끝끝내 이제 이준석 후보를 찍은 쪽이 있는데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금 이재명 당선자가 헌법 개정안에 나왔던 것 중에 하나가 대통령 결선제 하시겠다고 말씀하셨거든요. 만약에 지금 결선제가 있다면 이준석 후보를 찍은 분들이 결선에서 이제 우리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지 않을까라는 아쉬움이 남는 그런 부분이 있었습니다. 사실 미래를 생각한다면 마지막에 우리 김문수 후보를 지지해 주고 다음에 본인 기회를 노려보는 게 훨씬 더 현실적이었을 텐데 아쉬움이 있고 아마 찍은 분들도 아쉬움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장면입니다.

▷ 정창준 : 20, 30대 득표율만 본다면 민주당도 좀 긴장해야 될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 권칠승 : 그렇습니다. 이준석 후보가 이번에 두 자릿수 할 것인가 말 것인가가 또 새로운 관전 포인트였지 않습니까? 그 나름 선전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준석 후보가 사실은 갈라치기 정치인이다라고 하는 그런 이미지를 갖고 있었는데 이번에 마지막에 토론회에서 이제 혐오 발언 때문에 또 새로운 방정식이 하나 생겼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준석 후보가 정치 행보하는 데 있어서 그런 이미지를 벗어내기 위해서 많은 노력이 좀 필요할 것 같고요. 이제는 대통령 후보로서 완주까지 했으니까 좀 더 통합형. 갈라치기보다는 좀 더 통합형 정치인으로서 모습을 보이는 게 중대한 과제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다음에 이준석 후보의 개혁신당과 지금 또 국민의힘 사이에 아마 대선 패배에 대한 책임 공방 이게 또 한동안 국회를 중심으로 한 정치권의 주요한 이슈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정창준 : 그 부분은 어때요? 이제 보수 분열의 책임 이걸 이준석 후보는 초지일관 단일화 안 하겠다고 했었거든요. 물을 수 있나요?

▶ 권칠승 : 우리 내부가 잘못한 게 훨씬 더 크죠. 국민의힘이. 일단은 이준석 후보가 나가서 새 당을 만들게 하는 그런 근본적인 잘못이 분명히 있었고요. 그리고 선거가 되기 전에 진작 여러 가지 국회 운영 과정에 있어서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왔으면 좋았을 텐데 그렇기 때문에 저는 첫 번째 잘못은 분명히 국민의힘 내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준석 후보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통 큰 결단을 했다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될 수 있었을 텐데 업그레이드 되는 것보다 이번에 사실은 원망하는 지지자들이 더 많이 생겼기 때문에 결국은 손해도 본인이 보게 되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 정창준 : 6월 13일 날 원내대표 선거가 있다고 하셨는데 지금 대표도 권한대행 체제 아닙니까?

▶ 권칠승 : 그렇습니다.

▷ 정창준 : 이 부분은 좀 어떻게 이제 앞으로 추진이 되나요?

▶ 권칠승 : 지금 먼저 인선 뉴스가 나오고 있는 중에 우리 현재 수석 최고위원을 하고 계신 김민석 의원께서 지금 국무총리설이 있지 않습니까? 만약에 확정이 되고 입각을 하게 되면 지금 이제 지도부를 재구성해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논의가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을 것 같고요. 그 논의의 결과에 따라서 이제 뭐 전당대회라든가 이런 과정들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정창준 : 국민의힘은 당장 궁금합니다. 선거 패배의 책임도 있고 당 지금은 비대위 체제인데 어떻게 전당대회가 더 논의가 되겠죠?

▶ 김희정 : 당연하죠. 너무 오랫동안 비상대책위원회로 가져가는 것은 또 국민들에게 예의가 아니고요. 또 비상대책위원회는 당원들이나 국민들이 직접 뽑는 자리가 아니다 보니 빨리 국민들과 당원들이 직접 뽑는 새 지도부를 통해서 진짜 내부적으로 쇄신하고 그러면서도 최고 믿음직한 견제 세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선거가 치러짐에도 불구하고 정말 국민의힘이 마음에 안 듦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의 반사 이익을 누렸던 게 분명히 있었거든요. 그래서 반사 이익이 아닌 자체 자각론을 통해서 온전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으려면 전당대회 과정을 통해서 어떻게 쇄신해 나가는지가 국민들에게 큰 이제 시험대에 올라가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누구에게 뭐 너 잘못했네 내 잘났네 할 수 없을 정도로 누구 하나 저부터 이런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 저는 단 한 명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짜 쇄신하는지 여기가 승부처라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권철승 의원님 조국혁신당과의 관계는 어떻습니까? 어떤 앞으로 이제 관계를 좀 유지를 해야 되는지 어떻게 보면 호남에서는 또 경쟁자입니다.

▶ 권칠승 : 뭐 호남뿐만 아니라 수도권에서도 경쟁자가 될 수 있죠. 그건 뭐 당연히 그런 상황이 온다면 받아들여야 되고 더 좋은 정책과 또 국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해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 노력할 겁니다. 그동안 조국혁신당과 여러 가지 면에서 공조를 해왔지만 또 지향하는 바가 좀 다르거나 뭐 정책적 차이점이 있고 또 국민들한테 호소하는 바가 다른 면이 있다면 그런 거를 최대한 알리면서 선거라고 하는 열린 공간에서 경쟁하는 것은 뭐 정치권에서 어쩔 수 없는 숙명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희정 : 근데 이 부분에 대해서 사실 조국혁신당하고만 연합을 한 게 아니라 사실은 그 통진당의 후예인 진보당하고도 연합을 했었거든요. 근데 지속적으로 이번에 TV 토론회에서도 그렇고 문제가 됐던 부분이 뭐냐 하면 이 한미동맹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완전히 색깔이 다른 진보당, 한미동맹에 대해서 부정적이고 그다음에 주한미군 철수를 외쳤고 그리고 자유민주주의나 시장 경제 반에게 재벌 해체라든지 부동산 거래 허가제라든지 전기세 무료 뭐 이런 거를 내세웠던 당하고 연합을 했었단 말이에요.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단지 선거 때 표를 얻기 위한 연합인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완전히 생각이 다르다라는 것을 이제는 여당으로서 명확하게 하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권칠승 : 이제 그거는 선거 연합과 정책 연합은 분명히 다른 것입니다. 뭐 외국의 사례를 보더라도 선거 때 연합하지 않았더라도 정책적으로 연합하는 경우도 많이 있고 또 그 반대의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지금 좀 어렵게도 인수위가 없이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는 바람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정확하게 이제 바로 청사진을 내놓을 수 없다는 이제 아쉬움이 있지만 하여튼 조만간 최대한 신속하게 이 부분에 대해서 그 새로운 정부가 어떤 정책을 해 나갈 것이다 아주 좀 크리티컬한 부분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국민들 앞에 답을 내놓을 것입니다.

▶ 권칠승 : 정치권에서 연합을 할 때는 사실 주고받는 게 있기 때문에 연합을 한다고 생각하는데 가치가 같거나 정책이 같을 때는 그걸로 함께하면 되지만 명확하게 지금 그게 다르면서도 진보당 같은 경우에 함께하기로 했다라고 얘기하면 그러면은 저기서 청구서를 우리가 받아들일 수 없는 걸로 내밀었을 때 어떻게 처리할 겁니까? 그러니까 궁금해하는 국민들이 있다는 거죠.

▶ 권칠승 : 받아들일 수 없는 걸 어떻게 받겠습니까.

▷ 정창준 : 그렇죠. 거기까지 하시죠 그리고 국민의힘, 개혁신당과의 관계 그것도 궁금합니다. 어떤 식으로 이제 보수의 재편 얘기도 나오는데 개혁신당과의 국민의힘의 관계.

▶ 김희정 : 일단 이 개혁신당 같은 경우는 끝까지 완주했고 일성이 지방선거 얘기를 바로 하더라고요. 총선과 대선을 본인들 당 이름으로 치렀기 때문에 지방선거도 본인들 당으로 치르겠다라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뭐 당 대 당 통합이나 이런 건 현재로서 얘기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 것 같습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선거가 아니라 평상시에 이제 정책적으로 함께 할 수 있는 부분 그리고 지금 입법 독주에 이어서 이렇게 셀프 방탄 입법까지 하고 사법부까지 장악하겠다고 나선 민주당에 대해서 제대로 된 견제와 균형을 하기 위해서는 분명히 국회를 통해서는 함께해야 된다라는 게 국민의 바람이지 않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이렇게 한쪽으로 쏠려서 입법 독재를 넘어서서 일당 독재로 갈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해서는 분명히 개혁신당이 국민의힘과 함께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정창준 : 권칠승 의원님 앞서 잠깐 말씀하셨지만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이 지금 총리 내정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건 어떤 의미 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서 어떤 철학을 좀 담았다고 보십니까?

▶ 권칠승 : 기본적으로 김민석 의원께서 이재명 대통령과 아주 긴밀하게 상당 기간 같이 일을 하면서 많은 신뢰를 쌓은 관계입니다. 같이 회의하는 모습을 저도 이제 수석대변인 하면서 많이 보았기 때문에 그런 관계이기 때문에 일단 정권 초기에 상당한 실권을 쥐는 책임 총리가 필요하다고 아마 본인이 느꼈을 것이라고 보고요. 좀 분권형으로 하겠다라고 하는 이야기를 여러 차례 이재명 대통령께서 하셨기 때문에 그런 적임자로서 어떻게 보면 좀 실세형 총리라고 할까요? 그런 차원에서 인선한 게 아닌가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예측을 합니다.

▷ 정창준 : 김희정 의원님한테 이거 하나 여쭤볼게요. 이재명 대통령 여성가족부를 확대 개편하겠다고 합니다. 여성가족부 장관도 하셨는데 성평등 가족부 이 부분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김희정 : 일단 양성평등하고 성평등은 또 다릅니다. 현재 우리나라 법적 용어는 양성평등입니다. 그래서 성별 영향 평가를 통해서 남성이 좀 부족하고 더 해야 되는 곳은 남성을 더 우대를 하고 여성이 부족한 곳은 여성을 해야 되는데 성평등의 개념은 남성, 여성은 다 주류로 보고 비주류성에 대해서 우대하겠다라는 걸 담고 있기 때문에 그런 위험성에 대해서는 좀 불식을 시켜줘야 되지 않나 생각하고 가족 정책에 더 강화를 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 정창준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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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격시사] 이재명, 21대 대통령 당선 (권칠승) 헌정 파괴, 국민이 허용 않아 VS (김희정) 당내 견제 세력 없어
    • 입력 2025-06-04 10:36:45
    전격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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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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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토론] 이재명, 21대 대통령 당선 (권칠승) 헌정 파괴, 국민이 허용 않아 VS (김희정) 당내 견제 세력 없어


▷ 정창준 : 한 주의 한가운데서 당의 입장을 당당하게 토론하는 <당당 토론>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권칠승 : 반갑습니다.

▷ 정창준 : 어제까지도 막판까지 긴장을 늦추지 못하셨을 텐데 대선 결과 총평 한말씀씩 들어보겠습니다.

▶ 권칠승 : 이번 대선을 통해서 대한민국이 아주 길고 어두웠던 그 혼란의 터널을 이제 마침내 종지부를 찍었다 이렇게 볼 수 있고 또 대한민국이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이제 기점을 만들었다 이렇게 볼 수가 있고요. 기본적으로 이 과정이 대한민국 민주주의라고 하는 이 시스템의 복원력에 대한 시험대였다라고 보고요. 결과적으로는 성공적으로 회복을 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에 정치적인 수사나 여러 가지 표현들 또 기계적 중립 이런 것들이 많이 있긴 했지만 결국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불법적인 비상 계엄에 의한 헌정 질서의 총체적 파괴 이런 것들은 허용하지 않는다. 역사적 퇴행은 허용하지 않는다라고 하는 것을 표로서 보여줬다 그렇게 평가합니다.

▷ 정창준 : 김희정 의원님.

▶ 김희정 : 먼저 이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참 상대적으로 좋은 후보임에도 불구하고 저희 당의 내부 혼란으로 인해서 국민들께 선택을 받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굉장히 송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그래서 앞으로 국민의힘은 성찰과 혁신에 매진해야 한다라는 그런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야 하는 대선 결과지 않나 생각합니다. 특히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의 상심이 굉장히 클 것 같습니다. 높은 투표율 보여주셨고 그리고 사실 국회의원들보다 지지자 한 분, 한 분이 더 뜨겁게 응원을 해주셨던 선거이기 때문에 남은 과제가 굉장히 크지 않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내부적으로는 성찰하고 정말 제대로 개혁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되는 그런 계기이지 않나 싶고요. 다음으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입법, 행정, 사법에 대한 모든 권력을 이제 지금 민주당이 다 가져가게 되는데 상대적으로 민주당 안에서도 지금 대통령 당선자의 견제 세력이 존재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과거와 달리. 그렇기 때문에 균형과 견제 세력으로 제대로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역할 또한 앞으로 더욱 잘해야 된다라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선거입니다.

▷ 정창준 : 이재명 대통령 첫 메시지에서 내란 극복, 민생 회복 등 강조했습니다. 첫 메시지에서 좀 주목하신 부분은 어떤 부분이세요.

▶ 권칠승 : 저는 국민통합이었습니다. 이제 국민통합이라고 하는 게 어떻게 보면 이제 국정의 최종 목표가 될 수 있을 정도로 항상 중요시되었던 국정 과제이긴 한데요. 이번에는 특히 이제 비상계엄으로 인해서 국민들의 분열상이 어느 때보다 지금 커져 있습니다. 정치적 언사도 그렇고 메시지도 그렇고 굉장히 이번 대선 때가 그 어떤 때보다 좀 극단적 측면이 있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잘 아우르고 통합해 내는 것 거기에 큰 방점을 두고 있고 저도 그게 이재명 대통령이 결국에는 이루어내야 할 가장 큰 목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어떤 메시지에 좀 주목하셨어요?

▶ 김희정 : 저는 통합의 얘기가 그냥 단어 하나로 스치는 게 아니라 정말 제대로 됐으면 하는 부분이고 그런데 그것보다도 내란 종식을 먼저 앞세운 거는 50%를 넘지 못한 국민의 뜻을 아직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지 않나라는 그런 걱정도 있습니다. 뭐냐 하면 사실 이제 지난번 탄핵 이후에 문재인 대통령 들어섰을 때 임기 내내 적폐청산만 앞세우다 보니 더 오랫동안 집권하지 못하고 사실 저희에게 바로 기회가 왔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로 저희에게 기회가 왔는데도 또 이렇게 바로 좋지 못하게 이렇게 정권을 바꾸게 된 거는 사실 여의도 정치에 대한 그런 소통을 잘 못하는 거 분명히 있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면 저는 이번 대통령은 그 두 가지를 다 잘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만약에 문재인 대통령 시절처럼 다시 한 번 내란 종식이라는 이름으로 내내 적폐청산만 하면서 민생을 외면했던 거를 다시 한 번 반복하게 된다면 역시 국민들의 지지를 온전하게 획득하지 못하게 될 거라는 거고요. 두 번째는 지금 새 대통령 당선자는 앞 대통령과 달리 그래도 정치 경험이 있으신 분이기 때문에 그러면은 정치를 통한 여야 합의의 복원을 나서서 해주시면 50% 지지를 넘지 못했지만 나머지 국민들을 다 안을 수 있는 대통령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조금 걱정되는 부분이 있는데요. 오늘은 바로 이제 대통령 취임식이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내일은 국회가 소집되어 있는데 이 국회 소집이 역시 여야 합의 없이 국회가 소집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부터 새 대통령 당선자가 본인이 취임하고 나서 열리는 첫 국회만큼은 이제 여야 합의로 원활하게 됐으면 좋겠다라는 걸 보여준다면 이제 통합의 메시지가 말로 끝나는 게 아니라 몸으로 보여줄 수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정창준 : 어제 그 선거 결과 관련해서 분석도 좀 해보겠습니다. 두 당의 의원님들이 나오셨으니까 서로 다른 평가를 좀 여쭤보겠습니다. 권칠승 의원님, 김문수 후보의 패인은 뭐라고 보십니까?

▶ 권칠승 : 김문수 후보의 패인은 그 아스팔트 정치인, 아스팔트 우파 정치인으로서의 이미지를 탈피하지 못한 것 저는 그게 가장 크다고 봅니다. 그게 중도층들로부터 아마 외면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뭐 연장선상에 있는 이야기입니다마는 윤석열 전 대통령와의 절연을 못했던 부분 또 비상계엄이나 또 탄핵 문제에 대해서 옹호하는 입장을 견제했던 것 이런 것들이 결국에 중도층 합리적 보수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한테 아마 지지를 받지 못했을 것이다. 그게 기본적으로는 가장 큰 패배의 원인 그런데 상대적으로 보면 이재명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이제 계엄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발휘한 리더십이 국민들로부터 믿음을 주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게 표를 얻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저는 그렇게 진단하고 있습니다.

▷ 정창준 : 김희정 의원님 이재명 대통령의 승인, 김문수 후보의 패인 좀 분석해주시면.

▶ 김희정 : 일단 사실 사람만 놓고 봐서는 덜 알려져서 그렇지 파도파도 미담이라는 얘기를 들었던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 선거 기간이 조금만 더 길었다면 더 많이 알릴 수 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곳곳에 나왔습니다. 즉, 뭐냐 하면 여당 내 혼선으로 사실은 후보 등록일 돼서야 후보가 결정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다가 후보가 결정이 되고도 사실.

▷ 정창준 : 단일대오가 안 됐죠.

▶ 김희정 : 맞습니다. 심지어는 뭐 유세 차량에도 후보 이름이 적혀지지 않고 운동원들 옷에도 후보 이름이 적혀지지 않는 이런 내부 분열상이 굉장히 국민들에게 정말 당신들 찍어주고 싶어도 스스로가 그렇게 무너지고 단일대오 되지 못하는데 어떻게 우리가 당신들을 도와줄 수 있겠냐라는 그 목소리가 굉장히 컸습니다. 심지어는 민주당 같은 경우는 이 후보가 상당한 사법 리스크 온 가족의 사법 리스크가 밝혀짐에도 불구하고 내부가 같이 가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만약에 똑같은 상황이었다면 우리 당에서는 자중지란, 내부 분열이 훨씬 더 심각했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늘 이렇게 혼선이 있었지만 이번 선거에 가장 크게 그 혼선이 드러났던 부분이 패인이지 않나. 그리고 실제로도 선거 처음부터 투표 전날까지도 단일화라는 이슈를 계속 들고 나와서 단일화 없이도 자강해서 갈 수 있다라는 거를 잡았어야 되는데 마지막까지도 단일화를 놓고 질척질척 대다 보니 많은 표를 뺏기지 않았나. 그래서 산술적으로 지금 당선자가 50%를 넘지 못하고 사실 범보수의 지지율이 더 높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된 데는 내부 분열과 갈등 상황이 컸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지금 득표율 말씀도 하셨으니까 좀 분석해 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득표율 과반 여부가 사실 관심이었습니다. 근데 과반까지는 어쨌든 아주 미세한 차이지만 과반까지는 주지 않았습니다. 이 의미는 좀 어떻게 보십니까?

▶ 권칠승 : 그 부분이 저희들도 좀 아쉬운 부분이긴 합니다. 아주 간발의 차이로 과반을 못 넘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있기는 있습니다만 국민들께서 국민들의 여론을 좀 더 잘 살피면서 정치를 해라, 국정을 운영해라라고 하는 이제 당부의 말씀으로 그렇게 저희들은 새기겠습니다. 그렇지만 저번 대통령 선거에 비해서 전국적으로 각 지방에 골고루 증가를 했습니다. 득표율이. 그렇기 때문에 그런 내용을 보면 새로운 정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인 기대는 과거보다 더 올라갔고 거기에 부응하는 정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지금 지역도 좀 말씀을 해주셨는데 사실 영남권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이 앞섰습니다. 민주당 후보가. 그 부분은 좀 어떻게 보십니까?

▶ 김희정 : 일단 영남권뿐만 아니라 강원까지 해서 지금 뭐 지도를 놓고 보면 동서가 이렇게 정확하게 갈라지는 모습이 있는데요. 사실 국회의원 선거 때부터 드러난 부분이고요. 그런데 하나 이제 차이가 있다면 그래도 오른쪽에서는 여지를 주는 반면에 소위 서쪽 부분에 대해서는 무슨 일이 있든 누가 오든 상관없이 여지를 주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게 과연 옳은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물론 저희도 더 노력해야 되겠죠. 하지만 조금 더 양 당이 가슴을 열고 함께 갔으면 하는 부분이 있고요. 그런데 앞서 말씀드렸듯이 다 올랐기 때문에 기대감에 대한 표현을 해주셨는데 저는 당장 내일부터 그 기대감이 실제 지지와 국민 통합으로 갈 수 있게 하는 게 저는 첫 단추라고 생각해서 그래서 내일 국회에 대한 말씀을 꼭 좀 여기서 논의를 했으면 합니다. 뭐냐 하면 당장 급한 민생 법안이 올라와 있는 게 아니고 국회 소집도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한 데다가 지금 당선된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없애는 법안 2개를 처리를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공직선거법상 이제 허위사실 유포죄 부분을 없애는 거를 하려고 하고요.

▷ 정창준 : 이재명 대통령의 유죄 취지의 배경이 된 조항이죠.

▶ 김희정 : 맞습니다. 왜냐하면 사실상 100% 유죄인데 다만 그게 이제 피선거권이 있는 만큼 형이 나올지 피선거권이 없어질 형이 나올지에 대한 것만 남아 있지 유죄인 거는 확정이거든요. 그런데 그 부분을 아예 처벌하지 않기 위해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내일 국회에서 처리를 1번으로 하겠다고 한 부분하고 두 번째는 지금 현재 헌법의 해석이 갈리다 보니 헌법 84조에 의해서 대통령 신분일 때에 진행 중인 부분인데.

▷ 정창준 : 재판이 중지되는 법안이죠.

▶ 김희정 : 맞습니다. 그런데 지금 대통령 당선자는 대통령 되기 전에 이미 5개 재판과 12개의 혐의가 있는데 이거를 재판을 멈추게 하는 법안. 이 두 가지를 1번으로 내일 다루겠다라고 하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오히려 당당하다면 나부터 사법 심판을 받겠다라고 해야 되는데 그것부터 1번으로 들고 나오고 그거를 여야 합의 없이 하겠다라는 게 이게 갈라져 있는 국민통합의 첫 메시지고 첫 국회의 모습이 될 수 있겠는가라는 부분에 있어서 상당히 우려가 있습니다. 그래서 대통령 지금 당선자를 찍지 않은 나머지 50%를 어떻게 안고 갈지. 그런데 그 새 정부 구성은 지금 바로 되는 게 아니거든요. 그럼 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거는 지금의 국회를 통해서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내일의 그 모습에 모든 국민들이 집중하고 있다. 그래서 국회 소집이나 안건 내용에 새 당선자와 국회가 심사숙고해야 될 부분이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정창준 : 권칠승 의원님, 저기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 관련 법안에 대한 지금 얘기를 좀 해 주셨어요. 어떻습니까?

▶ 권칠승 : 갑자기 주제를 확 바꾸시는 바람에.

▶ 김희정 : 그게 첫 모습이니까요. 아무래도.

▶ 권칠승 : 일단 그거는 좀 원내에서 이런저런 이제 상황을 점검해서 이제 정리해야 될 문제이지요. 이제 여당일 때와 야당일 때는 뭐 기본적으로 저는 달라질 것이라고 봅니다. 저는 뭐 개인적으로는 쟁점 법안들에 대해서는 좀 더 여야 간 의견을 모으는 그런 템포 조절 이런 것들은 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지만 또 마냥 미룰 수가 없는 또 그런 어려움이 있겠죠. 또 이제 국정을 책임지는 입장에서는 좀 밀어붙여야 할 때도 있고 또 의견을 모아야 할 때도 있을 겁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은 새로운 원내대표 지도부가 만들어지면 뭐 적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보고요. 제가 또 공교롭게도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지금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그 회의가 있습니다. 내부 회의가 있어서 지금 6월 13일날 원내대표를 새로 선출을 합니다. 그래서 그런 관련해서 전체적으로 아마 원내 전략이 짜이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 김희정 : 굉장히 합리적이세요. 우리 권 의원님은 또 국무위원으로도 있었고 하기 때문에 그래서 야당 협의 없는 일방적인 국회가 이제 상당히 이제 더 위험해지잖아요. 대통령까지 되셨기 때문에. 그래서 야당과 협치에 힘써주셨으면 하는 바람이고 민생 법안 다룰 때는 저희가 적극 협조해야 되는데 그러니까 첫 법안부터 대통령 셀프 방탄법부터 하겠다고 하니 이제 찍지 않은 국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기에는 좀 역부족이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말씀드렸습니다.

▶ 권칠승 : 하여간 뭐 지켜봐 주십시오. 뭐 여당으로서 또 원내 전략이라고 하는 것은 야당일 때 하고는 조금 다를 수밖에 없으니까요. 그런 면은 좀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정창준 : 마지막으로 어제 선거 관련해서 하나만 더 짚어보고 가겠습니다. 이준석 후보 결국 두 자릿수 득표에는 실패를 했습니다. 준찍명이라고 했죠. 그 사표 방지 심리는 어느 정도 작용을 했다고 보세요?

▶ 권칠승 : 일단 저희가 선거 때 얘기를 한 게 후보 단일화는 안 됐지만 투표 단일화를 해 달라고 계속 요청을 좀 했습니다. 그런데 여론조사가 처음에 두 자리 이상 나왔습니다만 거기에 움직이신 여론이 있고 하지만 끝끝내 이제 이준석 후보를 찍은 쪽이 있는데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금 이재명 당선자가 헌법 개정안에 나왔던 것 중에 하나가 대통령 결선제 하시겠다고 말씀하셨거든요. 만약에 지금 결선제가 있다면 이준석 후보를 찍은 분들이 결선에서 이제 우리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지 않을까라는 아쉬움이 남는 그런 부분이 있었습니다. 사실 미래를 생각한다면 마지막에 우리 김문수 후보를 지지해 주고 다음에 본인 기회를 노려보는 게 훨씬 더 현실적이었을 텐데 아쉬움이 있고 아마 찍은 분들도 아쉬움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장면입니다.

▷ 정창준 : 20, 30대 득표율만 본다면 민주당도 좀 긴장해야 될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 권칠승 : 그렇습니다. 이준석 후보가 이번에 두 자릿수 할 것인가 말 것인가가 또 새로운 관전 포인트였지 않습니까? 그 나름 선전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준석 후보가 사실은 갈라치기 정치인이다라고 하는 그런 이미지를 갖고 있었는데 이번에 마지막에 토론회에서 이제 혐오 발언 때문에 또 새로운 방정식이 하나 생겼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준석 후보가 정치 행보하는 데 있어서 그런 이미지를 벗어내기 위해서 많은 노력이 좀 필요할 것 같고요. 이제는 대통령 후보로서 완주까지 했으니까 좀 더 통합형. 갈라치기보다는 좀 더 통합형 정치인으로서 모습을 보이는 게 중대한 과제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다음에 이준석 후보의 개혁신당과 지금 또 국민의힘 사이에 아마 대선 패배에 대한 책임 공방 이게 또 한동안 국회를 중심으로 한 정치권의 주요한 이슈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정창준 : 그 부분은 어때요? 이제 보수 분열의 책임 이걸 이준석 후보는 초지일관 단일화 안 하겠다고 했었거든요. 물을 수 있나요?

▶ 권칠승 : 우리 내부가 잘못한 게 훨씬 더 크죠. 국민의힘이. 일단은 이준석 후보가 나가서 새 당을 만들게 하는 그런 근본적인 잘못이 분명히 있었고요. 그리고 선거가 되기 전에 진작 여러 가지 국회 운영 과정에 있어서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왔으면 좋았을 텐데 그렇기 때문에 저는 첫 번째 잘못은 분명히 국민의힘 내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준석 후보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통 큰 결단을 했다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될 수 있었을 텐데 업그레이드 되는 것보다 이번에 사실은 원망하는 지지자들이 더 많이 생겼기 때문에 결국은 손해도 본인이 보게 되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 정창준 : 6월 13일 날 원내대표 선거가 있다고 하셨는데 지금 대표도 권한대행 체제 아닙니까?

▶ 권칠승 : 그렇습니다.

▷ 정창준 : 이 부분은 좀 어떻게 이제 앞으로 추진이 되나요?

▶ 권칠승 : 지금 먼저 인선 뉴스가 나오고 있는 중에 우리 현재 수석 최고위원을 하고 계신 김민석 의원께서 지금 국무총리설이 있지 않습니까? 만약에 확정이 되고 입각을 하게 되면 지금 이제 지도부를 재구성해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논의가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을 것 같고요. 그 논의의 결과에 따라서 이제 뭐 전당대회라든가 이런 과정들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정창준 : 국민의힘은 당장 궁금합니다. 선거 패배의 책임도 있고 당 지금은 비대위 체제인데 어떻게 전당대회가 더 논의가 되겠죠?

▶ 김희정 : 당연하죠. 너무 오랫동안 비상대책위원회로 가져가는 것은 또 국민들에게 예의가 아니고요. 또 비상대책위원회는 당원들이나 국민들이 직접 뽑는 자리가 아니다 보니 빨리 국민들과 당원들이 직접 뽑는 새 지도부를 통해서 진짜 내부적으로 쇄신하고 그러면서도 최고 믿음직한 견제 세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선거가 치러짐에도 불구하고 정말 국민의힘이 마음에 안 듦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의 반사 이익을 누렸던 게 분명히 있었거든요. 그래서 반사 이익이 아닌 자체 자각론을 통해서 온전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으려면 전당대회 과정을 통해서 어떻게 쇄신해 나가는지가 국민들에게 큰 이제 시험대에 올라가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누구에게 뭐 너 잘못했네 내 잘났네 할 수 없을 정도로 누구 하나 저부터 이런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 저는 단 한 명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짜 쇄신하는지 여기가 승부처라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권철승 의원님 조국혁신당과의 관계는 어떻습니까? 어떤 앞으로 이제 관계를 좀 유지를 해야 되는지 어떻게 보면 호남에서는 또 경쟁자입니다.

▶ 권칠승 : 뭐 호남뿐만 아니라 수도권에서도 경쟁자가 될 수 있죠. 그건 뭐 당연히 그런 상황이 온다면 받아들여야 되고 더 좋은 정책과 또 국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해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 노력할 겁니다. 그동안 조국혁신당과 여러 가지 면에서 공조를 해왔지만 또 지향하는 바가 좀 다르거나 뭐 정책적 차이점이 있고 또 국민들한테 호소하는 바가 다른 면이 있다면 그런 거를 최대한 알리면서 선거라고 하는 열린 공간에서 경쟁하는 것은 뭐 정치권에서 어쩔 수 없는 숙명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희정 : 근데 이 부분에 대해서 사실 조국혁신당하고만 연합을 한 게 아니라 사실은 그 통진당의 후예인 진보당하고도 연합을 했었거든요. 근데 지속적으로 이번에 TV 토론회에서도 그렇고 문제가 됐던 부분이 뭐냐 하면 이 한미동맹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완전히 색깔이 다른 진보당, 한미동맹에 대해서 부정적이고 그다음에 주한미군 철수를 외쳤고 그리고 자유민주주의나 시장 경제 반에게 재벌 해체라든지 부동산 거래 허가제라든지 전기세 무료 뭐 이런 거를 내세웠던 당하고 연합을 했었단 말이에요.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단지 선거 때 표를 얻기 위한 연합인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완전히 생각이 다르다라는 것을 이제는 여당으로서 명확하게 하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권칠승 : 이제 그거는 선거 연합과 정책 연합은 분명히 다른 것입니다. 뭐 외국의 사례를 보더라도 선거 때 연합하지 않았더라도 정책적으로 연합하는 경우도 많이 있고 또 그 반대의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지금 좀 어렵게도 인수위가 없이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는 바람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정확하게 이제 바로 청사진을 내놓을 수 없다는 이제 아쉬움이 있지만 하여튼 조만간 최대한 신속하게 이 부분에 대해서 그 새로운 정부가 어떤 정책을 해 나갈 것이다 아주 좀 크리티컬한 부분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국민들 앞에 답을 내놓을 것입니다.

▶ 권칠승 : 정치권에서 연합을 할 때는 사실 주고받는 게 있기 때문에 연합을 한다고 생각하는데 가치가 같거나 정책이 같을 때는 그걸로 함께하면 되지만 명확하게 지금 그게 다르면서도 진보당 같은 경우에 함께하기로 했다라고 얘기하면 그러면은 저기서 청구서를 우리가 받아들일 수 없는 걸로 내밀었을 때 어떻게 처리할 겁니까? 그러니까 궁금해하는 국민들이 있다는 거죠.

▶ 권칠승 : 받아들일 수 없는 걸 어떻게 받겠습니까.

▷ 정창준 : 그렇죠. 거기까지 하시죠 그리고 국민의힘, 개혁신당과의 관계 그것도 궁금합니다. 어떤 식으로 이제 보수의 재편 얘기도 나오는데 개혁신당과의 국민의힘의 관계.

▶ 김희정 : 일단 이 개혁신당 같은 경우는 끝까지 완주했고 일성이 지방선거 얘기를 바로 하더라고요. 총선과 대선을 본인들 당 이름으로 치렀기 때문에 지방선거도 본인들 당으로 치르겠다라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뭐 당 대 당 통합이나 이런 건 현재로서 얘기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 것 같습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선거가 아니라 평상시에 이제 정책적으로 함께 할 수 있는 부분 그리고 지금 입법 독주에 이어서 이렇게 셀프 방탄 입법까지 하고 사법부까지 장악하겠다고 나선 민주당에 대해서 제대로 된 견제와 균형을 하기 위해서는 분명히 국회를 통해서는 함께해야 된다라는 게 국민의 바람이지 않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이렇게 한쪽으로 쏠려서 입법 독재를 넘어서서 일당 독재로 갈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해서는 분명히 개혁신당이 국민의힘과 함께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정창준 : 권칠승 의원님 앞서 잠깐 말씀하셨지만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이 지금 총리 내정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건 어떤 의미 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서 어떤 철학을 좀 담았다고 보십니까?

▶ 권칠승 : 기본적으로 김민석 의원께서 이재명 대통령과 아주 긴밀하게 상당 기간 같이 일을 하면서 많은 신뢰를 쌓은 관계입니다. 같이 회의하는 모습을 저도 이제 수석대변인 하면서 많이 보았기 때문에 그런 관계이기 때문에 일단 정권 초기에 상당한 실권을 쥐는 책임 총리가 필요하다고 아마 본인이 느꼈을 것이라고 보고요. 좀 분권형으로 하겠다라고 하는 이야기를 여러 차례 이재명 대통령께서 하셨기 때문에 그런 적임자로서 어떻게 보면 좀 실세형 총리라고 할까요? 그런 차원에서 인선한 게 아닌가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예측을 합니다.

▷ 정창준 : 김희정 의원님한테 이거 하나 여쭤볼게요. 이재명 대통령 여성가족부를 확대 개편하겠다고 합니다. 여성가족부 장관도 하셨는데 성평등 가족부 이 부분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김희정 : 일단 양성평등하고 성평등은 또 다릅니다. 현재 우리나라 법적 용어는 양성평등입니다. 그래서 성별 영향 평가를 통해서 남성이 좀 부족하고 더 해야 되는 곳은 남성을 더 우대를 하고 여성이 부족한 곳은 여성을 해야 되는데 성평등의 개념은 남성, 여성은 다 주류로 보고 비주류성에 대해서 우대하겠다라는 걸 담고 있기 때문에 그런 위험성에 대해서는 좀 불식을 시켜줘야 되지 않나 생각하고 가족 정책에 더 강화를 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 정창준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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