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태안화력발전소 노동자 사망에 “‘위험의 외주화’ 개선해야”
입력 2025.06.04 (18:25)
수정 2025.06.0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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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가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의 사망 사고에 대해 재발 방지와 ‘위험의 외주화’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안창호 인권위원장은 오늘(4일) 성명을 내고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로 희생된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일 충남 태안군 원북면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김충현 씨가 혼자 작업하다 선반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안창호 위원장은 “2018년 12월 김용균 씨의 사망사고가 일어났던 곳에서 같은 형태로 다시 발생했다는 측면에서 그 충격과 안타까움이 더욱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 사회에서는 사용자가 인건비 절감과 책임 회피를 위하여 안전사고와 중대 재해를 예방하고, 책임을 져야 할 기본적인 의무도 하청업체에 전가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한 것은 경영자의 안전불감증과 노동자의 생명보다도 이윤 추구를 앞서 생각하는 잘못된 태도, 그리고 엄중한 처벌과 지도, 감독을 소홀히 한 당국에 그 원인이 있지 않은지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할 수 있도록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안창호 인권위원장은 오늘(4일) 성명을 내고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로 희생된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일 충남 태안군 원북면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김충현 씨가 혼자 작업하다 선반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안창호 위원장은 “2018년 12월 김용균 씨의 사망사고가 일어났던 곳에서 같은 형태로 다시 발생했다는 측면에서 그 충격과 안타까움이 더욱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 사회에서는 사용자가 인건비 절감과 책임 회피를 위하여 안전사고와 중대 재해를 예방하고, 책임을 져야 할 기본적인 의무도 하청업체에 전가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한 것은 경영자의 안전불감증과 노동자의 생명보다도 이윤 추구를 앞서 생각하는 잘못된 태도, 그리고 엄중한 처벌과 지도, 감독을 소홀히 한 당국에 그 원인이 있지 않은지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할 수 있도록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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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권위, 태안화력발전소 노동자 사망에 “‘위험의 외주화’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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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6-04 18:25:50
- 수정2025-06-04 18:35:00

국가인권위원회가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의 사망 사고에 대해 재발 방지와 ‘위험의 외주화’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안창호 인권위원장은 오늘(4일) 성명을 내고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로 희생된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일 충남 태안군 원북면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김충현 씨가 혼자 작업하다 선반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안창호 위원장은 “2018년 12월 김용균 씨의 사망사고가 일어났던 곳에서 같은 형태로 다시 발생했다는 측면에서 그 충격과 안타까움이 더욱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 사회에서는 사용자가 인건비 절감과 책임 회피를 위하여 안전사고와 중대 재해를 예방하고, 책임을 져야 할 기본적인 의무도 하청업체에 전가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한 것은 경영자의 안전불감증과 노동자의 생명보다도 이윤 추구를 앞서 생각하는 잘못된 태도, 그리고 엄중한 처벌과 지도, 감독을 소홀히 한 당국에 그 원인이 있지 않은지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할 수 있도록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안창호 인권위원장은 오늘(4일) 성명을 내고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로 희생된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일 충남 태안군 원북면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김충현 씨가 혼자 작업하다 선반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안창호 위원장은 “2018년 12월 김용균 씨의 사망사고가 일어났던 곳에서 같은 형태로 다시 발생했다는 측면에서 그 충격과 안타까움이 더욱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 사회에서는 사용자가 인건비 절감과 책임 회피를 위하여 안전사고와 중대 재해를 예방하고, 책임을 져야 할 기본적인 의무도 하청업체에 전가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한 것은 경영자의 안전불감증과 노동자의 생명보다도 이윤 추구를 앞서 생각하는 잘못된 태도, 그리고 엄중한 처벌과 지도, 감독을 소홀히 한 당국에 그 원인이 있지 않은지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할 수 있도록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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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림 기자 gaegu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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