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한 생명력의 상징 돌고래 ‘턱이’…7년 투병 끝에 하늘로 [이런뉴스]

입력 2025.06.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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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바다의 강인한 생명력을 상징했던 남방큰돌고래 '턱이'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제주대학교 고래·해양생물보전연구센터와 오승목 다큐멘터리 감독에 따르면, 지난 2일 저녁 서귀포 중문 주상절리 인근 해안에서 돌고래 턱이가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턱이는 2019년 제주 바다에서 주둥이가 벌어진 상태로 처음 목격됐습니다. 당시 턱이의 구강 구조를 확인한 전문가들은 악성 종양으로 인해 턱이 변형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턱이는 구강암으로 추정되는 질병에도 불구하고, 7년여 동안 제주 바다를 누비면서 여느 돌고래처럼 물고기를 사냥하는 등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줬습니다.

제주에서 수년간 돌고래를 모니터링하고 있는 오승목 다큐멘터리 감독은 "턱이가 발견된 지 7년 만에 세상을 떠났다"며 "아름다운 곳에서 편히 쉬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습니다.

비록 다른 돌고래와 생김새는 달랐지만, 씩씩하게 무리 생활하며 제주 바다를 자유롭게 누볐던 돌고래 턱이의 마지막 모습,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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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인한 생명력의 상징 돌고래 ‘턱이’…7년 투병 끝에 하늘로 [이런뉴스]
    • 입력 2025-06-05 06: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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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바다의 강인한 생명력을 상징했던 남방큰돌고래 '턱이'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제주대학교 고래·해양생물보전연구센터와 오승목 다큐멘터리 감독에 따르면, 지난 2일 저녁 서귀포 중문 주상절리 인근 해안에서 돌고래 턱이가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턱이는 2019년 제주 바다에서 주둥이가 벌어진 상태로 처음 목격됐습니다. 당시 턱이의 구강 구조를 확인한 전문가들은 악성 종양으로 인해 턱이 변형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턱이는 구강암으로 추정되는 질병에도 불구하고, 7년여 동안 제주 바다를 누비면서 여느 돌고래처럼 물고기를 사냥하는 등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줬습니다.

제주에서 수년간 돌고래를 모니터링하고 있는 오승목 다큐멘터리 감독은 "턱이가 발견된 지 7년 만에 세상을 떠났다"며 "아름다운 곳에서 편히 쉬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습니다.

비록 다른 돌고래와 생김새는 달랐지만, 씩씩하게 무리 생활하며 제주 바다를 자유롭게 누볐던 돌고래 턱이의 마지막 모습,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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