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트럼프와 전화 통화 “강력 보복 다짐”…쇼이구, 김정은과 회동
입력 2025.06.05 (06:24)
수정 2025.06.05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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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의 공세가 격화되는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를 공격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한편, 평양을 찾은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 서기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파병 북한군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베를린 송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와 푸틴 대통령의 전화 통화는 현지 시각 4일 1시간 15분간 진행됐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 기습을 언급하며 보복 의지를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지난달 31일 접경지에서 열차가 지나던 교량 2개가 폭발로 붕괴한 사고도 우크라이나의 테러라고 주장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이 공격은 고의로 민간인을 대상으로 자행되었습니다.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겠습니까? 테러에 의존하는 자들, 테러리스트들과 어떻게 협상할 수 있겠습니까?"]
러시아 크렘린궁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공군기지 공격을 몰랐단 점을 강조했다고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화가 긍정적이고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좋은 대화였지만 즉각적인 평화로 이어질 대화는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빈손이었던 지난 통화에 이어 트럼프 2기 들어 4번째인 이번 통화도 큰 성과가 없었단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런 가운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신을 포함해 트럼프와 푸틴,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포함된 4자 회담을 거듭 제안했습니다.
그때까지 휴전하자고도 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푸틴이 평화를 위한 노력을 시작할 때까지 기다릴 수 없습니다. 우리는 푸틴을 압박해야 합니다. 그래야 평화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한편, 현지 시각 4일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평양을 찾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났습니다.
파병 북한군의 러시아 쿠르스크 복구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주북한 러시아대사관은 우크라이나 위기와 한반도를 둘러싼 상황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나영/화면출처:타스 통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의 공세가 격화되는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를 공격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한편, 평양을 찾은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 서기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파병 북한군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베를린 송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와 푸틴 대통령의 전화 통화는 현지 시각 4일 1시간 15분간 진행됐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 기습을 언급하며 보복 의지를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지난달 31일 접경지에서 열차가 지나던 교량 2개가 폭발로 붕괴한 사고도 우크라이나의 테러라고 주장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이 공격은 고의로 민간인을 대상으로 자행되었습니다.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겠습니까? 테러에 의존하는 자들, 테러리스트들과 어떻게 협상할 수 있겠습니까?"]
러시아 크렘린궁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공군기지 공격을 몰랐단 점을 강조했다고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화가 긍정적이고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좋은 대화였지만 즉각적인 평화로 이어질 대화는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빈손이었던 지난 통화에 이어 트럼프 2기 들어 4번째인 이번 통화도 큰 성과가 없었단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런 가운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신을 포함해 트럼프와 푸틴,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포함된 4자 회담을 거듭 제안했습니다.
그때까지 휴전하자고도 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푸틴이 평화를 위한 노력을 시작할 때까지 기다릴 수 없습니다. 우리는 푸틴을 압박해야 합니다. 그래야 평화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한편, 현지 시각 4일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평양을 찾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났습니다.
파병 북한군의 러시아 쿠르스크 복구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주북한 러시아대사관은 우크라이나 위기와 한반도를 둘러싼 상황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나영/화면출처:타스 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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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6-05 06:24:58
- 수정2025-06-05 07:56:07

[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의 공세가 격화되는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를 공격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한편, 평양을 찾은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 서기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파병 북한군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베를린 송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와 푸틴 대통령의 전화 통화는 현지 시각 4일 1시간 15분간 진행됐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 기습을 언급하며 보복 의지를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지난달 31일 접경지에서 열차가 지나던 교량 2개가 폭발로 붕괴한 사고도 우크라이나의 테러라고 주장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이 공격은 고의로 민간인을 대상으로 자행되었습니다.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겠습니까? 테러에 의존하는 자들, 테러리스트들과 어떻게 협상할 수 있겠습니까?"]
러시아 크렘린궁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공군기지 공격을 몰랐단 점을 강조했다고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화가 긍정적이고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좋은 대화였지만 즉각적인 평화로 이어질 대화는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빈손이었던 지난 통화에 이어 트럼프 2기 들어 4번째인 이번 통화도 큰 성과가 없었단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런 가운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신을 포함해 트럼프와 푸틴,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포함된 4자 회담을 거듭 제안했습니다.
그때까지 휴전하자고도 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푸틴이 평화를 위한 노력을 시작할 때까지 기다릴 수 없습니다. 우리는 푸틴을 압박해야 합니다. 그래야 평화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한편, 현지 시각 4일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평양을 찾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났습니다.
파병 북한군의 러시아 쿠르스크 복구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주북한 러시아대사관은 우크라이나 위기와 한반도를 둘러싼 상황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나영/화면출처:타스 통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의 공세가 격화되는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를 공격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한편, 평양을 찾은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 서기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파병 북한군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베를린 송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와 푸틴 대통령의 전화 통화는 현지 시각 4일 1시간 15분간 진행됐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 기습을 언급하며 보복 의지를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지난달 31일 접경지에서 열차가 지나던 교량 2개가 폭발로 붕괴한 사고도 우크라이나의 테러라고 주장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이 공격은 고의로 민간인을 대상으로 자행되었습니다.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겠습니까? 테러에 의존하는 자들, 테러리스트들과 어떻게 협상할 수 있겠습니까?"]
러시아 크렘린궁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공군기지 공격을 몰랐단 점을 강조했다고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화가 긍정적이고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좋은 대화였지만 즉각적인 평화로 이어질 대화는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빈손이었던 지난 통화에 이어 트럼프 2기 들어 4번째인 이번 통화도 큰 성과가 없었단 뜻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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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푸틴이 평화를 위한 노력을 시작할 때까지 기다릴 수 없습니다. 우리는 푸틴을 압박해야 합니다. 그래야 평화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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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병 북한군의 러시아 쿠르스크 복구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주북한 러시아대사관은 우크라이나 위기와 한반도를 둘러싼 상황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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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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