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출범…제주 청사진은?

[앵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제주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하실 텐데요.

이재명 대통령이 약속한 제주 공약을 살펴봤습니다.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이 약속한 제주 공약은 '지속 가능한 성장'에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먼저, 이 대통령은 2035년 탄소 없는 섬을 목표로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대규모 에너지 저장 단지를 설치하겠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에너지 신산업을 육성하도록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도 약속했습니다.

[지난달 22일 : "대한민국의 재생에너지 사회의 선도적인 지역, 모범적인 도시가 될 것입니다. 또 그렇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게 제주도의 새로운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원도심에 벤처타운을 설립하고, 청년층 인구 유입을 목표로 워케이션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AI를 활용해 제주 관광을 전면 개편하고, 제주신항과 외항의 조기 건설도 발표했습니다.

상급종합병원 지정과 건강주치의제 도입도 핵심 공약입니다.

이 대통령은 4·3의 완전한 해결을 약속하며, 국가 폭력 범죄의 공소시효 폐지에 대한 의지도 밝혔습니다.

[지난달 22일 :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국민의 생명, 자유, 인권을 침해하는 그런 범죄에 대해서는 영구적으로 공소시효를 배제해서 그 행위자는 살아있는 한 반드시 형사처벌을."]

제주도의 최우선 과제인 행정체제개편도 공약에 포함됐습니다.

제주도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기초자치단체를 출범할 수 있도록 총력을 쏟을 계획입니다.

[최명동/제주도 기조실장 : "2026년 7월 기초자치단체가 본격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제주도는 '새 정부 출범 대응 전담팀'을 꾸려 제주 공약들이 국정과제에 포함되도록 구체적인 실천 계획 수립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그래픽:박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