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강남3구’ 아파트값…서울 18주 연속 상승

서울 아파트값이 18주째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남 3구 아파트값 상승 폭이 오르며 서울 전체 가격 상승세도 이끌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오늘(5일) 발표한 ‘2025년 6월 1주(6월 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를 보면, 서울 지역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9% 상승했습니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가격이 전주 대비 0.16% 올랐는데 0.3%P 더 올랐습니다.

특히,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강남 3구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송파구는 0.50%, 서초구는 0.42% 올라 전주보다 상승률이 각각 0.13%P, 0.1%P 확대됐습니다. 강남구도 0.4% 상승해 강남 3구 모두 서울 평균보다 두 배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마찬가지로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묶여 있는 용산구(0.29%)도 상승폭이 커졌고, 마포구(0.3%)와 성동구(0.26%) 등도 모두 전주보다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단지에서 거래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재건축 추진 단지와 신축 등 주요 선호단지 중심으로 꾸준히 상승 거래가 체결되며 서울 전체의 상승 폭을 확대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전국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0%를 기록해 전주(-0.02%) 대비 보합 전환됐습니다.

경기는 정비사업 추진 중인 성남 분당구와 과천 선호 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전주(-0.03%)보다 상승해 0.00%로 보합 전환했습니다. 반면, 인천은 -0.05%를 기록해 전주(-0.04%)보다 하락 폭을 키웠습니다.

지방은 0.04% 내려 전주(-0.06%)보다 하락 폭이 축소됐습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0.00%를 기록해 전주(0.01%) 대비 보합 전환됐습니다.

수도권(0.02%)과 서울(0.06%)은 전주 상승 폭을 유지했습니다.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대한 세부 자료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eb.or.kr/r-one) 또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