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순천시 갯벌치유관광센터 추진 논란…“복원 습지 개발 모순”
입력 2025.06.05 (19:51)
수정 2025.06.05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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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순천시가 순천만 인근 습지에 갯벌치유센터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생태관광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건데요.
하지만, 환경단체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순천만 갯벌 바로 옆 하천 습지입니다.
이곳에 갯벌 명상과 음식 치유, 탐조 등 체류형 관광을 위한 '갯벌치유관광센터'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순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 광역관광개발 사업 선정을 계기로 국비 160억 원을 포함 모두 320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양효정/순천시 관광과장 : "건물을 조성하는 것을 넘어서서 이곳에 치유와 지역의 좋은 음식과 좋은 숙소를 경험할 수 있는 지역의 상권과도 굉장히 중요하게 연결되는 거점 시설이 될 것이고."]
하지만,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갯벌치유센터 건립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업 부지가 2009년 순천시가 사유지를 사들여 애써 복원한 습지 구역이라는 이유입니다.
생태도시를 내세워 주변 농경지를 철새 서식지나 습지로 복원하는 사업을 지속하고 있는 것과도 모순된다는 겁니다.
[박수완/전남녹색연합 사무처장 ; "해당 부지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생태기반 회복의 상징이자 지역주민과 시민사회가 오랜시간 지켜온 복원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그 상실은 더 클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순천시는 해당부지가 습지 복원 당시부터 문화공원 용도로 지정해 보호지역에서 제외된 곳으로 생태관광 거점으로 최적의 장소라며 사업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전체 부지의 7% 이하로 건축 면적을 제한하는 등 친환경적 설계로 추진한다며 지역사회 의견 수렴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여수상의, 석유화학 산업·산단 경쟁력 강화 대책 요청
여수상공회의소가 여수 국가산단과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 강화 대책 마련을 새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여수상의는 새 정부가 여수산단의 현실을 국가적 위기로 인식해야 한다며 산업위기 선제 대응 지역 지정에 머물지 말고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지원이나 세제 감면, 규제 유예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요구했습니다.
여수상의는 또 산업용 전기요금 부담 완화와 공급 과잉 해소를 위한 구조조정 지원, 러시아산 나프타 수입을 통한 생산원가 절감, 여천선 철도 재활용 등도 건의했습니다.
‘탁성호’ 납북 귀환 어부 22명 직권 재심 청구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납북됐다 귀환한 뒤 반공법 위반죄로 처발 받은 탁성호 선원 22명에 대한 재심을 청구했습니다.
이들은 1971년 동해상에서 납북됐다 이듬해 9월 귀환해 조사를 받고 선장은 징역 2년, 나머지 21명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으며 이후 간첩으로 낙인 찍혀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지 못해왔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귀환 직후부터 영장없이 불법 구금된 상태로 경찰 조사를 받는 등 명백한 절차상 위법이 확인돼 재심 청구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고흥군, 감성돔 10만 마리 치어 방류
고흥군이 수산자원 조성을 위한 감성동 방류 행사를 가졌습니다.
고흥군은 오늘 도양읍에서 의회와 수협 관계자, 어업인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길이 5cm 안팎의 감성돔 치어 10만9천 마리를 방류했습니다.
고흥군은 치어 방류 사업을 이어가는 한편, 불법 어업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수산자원 조성과 보호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순천시가 순천만 인근 습지에 갯벌치유센터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생태관광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건데요.
하지만, 환경단체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순천만 갯벌 바로 옆 하천 습지입니다.
이곳에 갯벌 명상과 음식 치유, 탐조 등 체류형 관광을 위한 '갯벌치유관광센터'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순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 광역관광개발 사업 선정을 계기로 국비 160억 원을 포함 모두 320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양효정/순천시 관광과장 : "건물을 조성하는 것을 넘어서서 이곳에 치유와 지역의 좋은 음식과 좋은 숙소를 경험할 수 있는 지역의 상권과도 굉장히 중요하게 연결되는 거점 시설이 될 것이고."]
하지만,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갯벌치유센터 건립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업 부지가 2009년 순천시가 사유지를 사들여 애써 복원한 습지 구역이라는 이유입니다.
생태도시를 내세워 주변 농경지를 철새 서식지나 습지로 복원하는 사업을 지속하고 있는 것과도 모순된다는 겁니다.
[박수완/전남녹색연합 사무처장 ; "해당 부지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생태기반 회복의 상징이자 지역주민과 시민사회가 오랜시간 지켜온 복원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그 상실은 더 클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순천시는 해당부지가 습지 복원 당시부터 문화공원 용도로 지정해 보호지역에서 제외된 곳으로 생태관광 거점으로 최적의 장소라며 사업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전체 부지의 7% 이하로 건축 면적을 제한하는 등 친환경적 설계로 추진한다며 지역사회 의견 수렴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여수상의, 석유화학 산업·산단 경쟁력 강화 대책 요청
여수상공회의소가 여수 국가산단과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 강화 대책 마련을 새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여수상의는 새 정부가 여수산단의 현실을 국가적 위기로 인식해야 한다며 산업위기 선제 대응 지역 지정에 머물지 말고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지원이나 세제 감면, 규제 유예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요구했습니다.
여수상의는 또 산업용 전기요금 부담 완화와 공급 과잉 해소를 위한 구조조정 지원, 러시아산 나프타 수입을 통한 생산원가 절감, 여천선 철도 재활용 등도 건의했습니다.
‘탁성호’ 납북 귀환 어부 22명 직권 재심 청구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납북됐다 귀환한 뒤 반공법 위반죄로 처발 받은 탁성호 선원 22명에 대한 재심을 청구했습니다.
이들은 1971년 동해상에서 납북됐다 이듬해 9월 귀환해 조사를 받고 선장은 징역 2년, 나머지 21명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으며 이후 간첩으로 낙인 찍혀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지 못해왔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귀환 직후부터 영장없이 불법 구금된 상태로 경찰 조사를 받는 등 명백한 절차상 위법이 확인돼 재심 청구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고흥군, 감성돔 10만 마리 치어 방류
고흥군이 수산자원 조성을 위한 감성동 방류 행사를 가졌습니다.
고흥군은 오늘 도양읍에서 의회와 수협 관계자, 어업인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길이 5cm 안팎의 감성돔 치어 10만9천 마리를 방류했습니다.
고흥군은 치어 방류 사업을 이어가는 한편, 불법 어업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수산자원 조성과 보호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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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순천시가 순천만 인근 습지에 갯벌치유센터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생태관광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건데요.
하지만, 환경단체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순천만 갯벌 바로 옆 하천 습지입니다.
이곳에 갯벌 명상과 음식 치유, 탐조 등 체류형 관광을 위한 '갯벌치유관광센터'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순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 광역관광개발 사업 선정을 계기로 국비 160억 원을 포함 모두 320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양효정/순천시 관광과장 : "건물을 조성하는 것을 넘어서서 이곳에 치유와 지역의 좋은 음식과 좋은 숙소를 경험할 수 있는 지역의 상권과도 굉장히 중요하게 연결되는 거점 시설이 될 것이고."]
하지만,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갯벌치유센터 건립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업 부지가 2009년 순천시가 사유지를 사들여 애써 복원한 습지 구역이라는 이유입니다.
생태도시를 내세워 주변 농경지를 철새 서식지나 습지로 복원하는 사업을 지속하고 있는 것과도 모순된다는 겁니다.
[박수완/전남녹색연합 사무처장 ; "해당 부지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생태기반 회복의 상징이자 지역주민과 시민사회가 오랜시간 지켜온 복원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그 상실은 더 클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순천시는 해당부지가 습지 복원 당시부터 문화공원 용도로 지정해 보호지역에서 제외된 곳으로 생태관광 거점으로 최적의 장소라며 사업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전체 부지의 7% 이하로 건축 면적을 제한하는 등 친환경적 설계로 추진한다며 지역사회 의견 수렴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여수상의, 석유화학 산업·산단 경쟁력 강화 대책 요청
여수상공회의소가 여수 국가산단과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 강화 대책 마련을 새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여수상의는 새 정부가 여수산단의 현실을 국가적 위기로 인식해야 한다며 산업위기 선제 대응 지역 지정에 머물지 말고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지원이나 세제 감면, 규제 유예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요구했습니다.
여수상의는 또 산업용 전기요금 부담 완화와 공급 과잉 해소를 위한 구조조정 지원, 러시아산 나프타 수입을 통한 생산원가 절감, 여천선 철도 재활용 등도 건의했습니다.
‘탁성호’ 납북 귀환 어부 22명 직권 재심 청구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납북됐다 귀환한 뒤 반공법 위반죄로 처발 받은 탁성호 선원 22명에 대한 재심을 청구했습니다.
이들은 1971년 동해상에서 납북됐다 이듬해 9월 귀환해 조사를 받고 선장은 징역 2년, 나머지 21명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으며 이후 간첩으로 낙인 찍혀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지 못해왔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귀환 직후부터 영장없이 불법 구금된 상태로 경찰 조사를 받는 등 명백한 절차상 위법이 확인돼 재심 청구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고흥군, 감성돔 10만 마리 치어 방류
고흥군이 수산자원 조성을 위한 감성동 방류 행사를 가졌습니다.
고흥군은 오늘 도양읍에서 의회와 수협 관계자, 어업인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길이 5cm 안팎의 감성돔 치어 10만9천 마리를 방류했습니다.
고흥군은 치어 방류 사업을 이어가는 한편, 불법 어업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수산자원 조성과 보호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순천시가 순천만 인근 습지에 갯벌치유센터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생태관광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건데요.
하지만, 환경단체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순천만 갯벌 바로 옆 하천 습지입니다.
이곳에 갯벌 명상과 음식 치유, 탐조 등 체류형 관광을 위한 '갯벌치유관광센터'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순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 광역관광개발 사업 선정을 계기로 국비 160억 원을 포함 모두 320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양효정/순천시 관광과장 : "건물을 조성하는 것을 넘어서서 이곳에 치유와 지역의 좋은 음식과 좋은 숙소를 경험할 수 있는 지역의 상권과도 굉장히 중요하게 연결되는 거점 시설이 될 것이고."]
하지만,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갯벌치유센터 건립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업 부지가 2009년 순천시가 사유지를 사들여 애써 복원한 습지 구역이라는 이유입니다.
생태도시를 내세워 주변 농경지를 철새 서식지나 습지로 복원하는 사업을 지속하고 있는 것과도 모순된다는 겁니다.
[박수완/전남녹색연합 사무처장 ; "해당 부지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생태기반 회복의 상징이자 지역주민과 시민사회가 오랜시간 지켜온 복원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그 상실은 더 클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순천시는 해당부지가 습지 복원 당시부터 문화공원 용도로 지정해 보호지역에서 제외된 곳으로 생태관광 거점으로 최적의 장소라며 사업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전체 부지의 7% 이하로 건축 면적을 제한하는 등 친환경적 설계로 추진한다며 지역사회 의견 수렴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여수상의, 석유화학 산업·산단 경쟁력 강화 대책 요청
여수상공회의소가 여수 국가산단과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 강화 대책 마련을 새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여수상의는 새 정부가 여수산단의 현실을 국가적 위기로 인식해야 한다며 산업위기 선제 대응 지역 지정에 머물지 말고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지원이나 세제 감면, 규제 유예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요구했습니다.
여수상의는 또 산업용 전기요금 부담 완화와 공급 과잉 해소를 위한 구조조정 지원, 러시아산 나프타 수입을 통한 생산원가 절감, 여천선 철도 재활용 등도 건의했습니다.
‘탁성호’ 납북 귀환 어부 22명 직권 재심 청구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납북됐다 귀환한 뒤 반공법 위반죄로 처발 받은 탁성호 선원 22명에 대한 재심을 청구했습니다.
이들은 1971년 동해상에서 납북됐다 이듬해 9월 귀환해 조사를 받고 선장은 징역 2년, 나머지 21명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으며 이후 간첩으로 낙인 찍혀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지 못해왔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귀환 직후부터 영장없이 불법 구금된 상태로 경찰 조사를 받는 등 명백한 절차상 위법이 확인돼 재심 청구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고흥군, 감성돔 10만 마리 치어 방류
고흥군이 수산자원 조성을 위한 감성동 방류 행사를 가졌습니다.
고흥군은 오늘 도양읍에서 의회와 수협 관계자, 어업인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길이 5cm 안팎의 감성돔 치어 10만9천 마리를 방류했습니다.
고흥군은 치어 방류 사업을 이어가는 한편, 불법 어업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수산자원 조성과 보호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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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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