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4월 무역적자 19개월 만에 최저…‘관세 영향’ 추정

입력 2025.06.05 (22:01) 수정 2025.06.0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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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시행되면서 지난 4월 미국의 무역적자가 급감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올해 4월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616억 달러로, 전월 대비 757억 달러(-55.5%) 감소했다고 현지 시각 5일 밝혔습니다.

적자 폭은 지난 2023년 9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작았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633억 달러)을 밑돌았습니다.

4월 수출이 2,894억 달러로 전월 대비 84억 달러(3.0%) 늘어난 반면 수입은 3,510억 달러로 전월 대비 684억 달러(-16.3%) 줄면서 적자 폭 감소에 기여했습니다.

이같이 무역적자가 급감한 건, 관세 시행을 앞두고 3월까지 기업들이 주문을 앞당겨 수입품 재고를 확보한 가운데, 4월 들어 10% 기본 관세가 시행되고 미중 관세전쟁이 격화하면서, 주문량이 대폭 감소한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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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05 22:01:54
    • 수정2025-06-05 22:03:17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시행되면서 지난 4월 미국의 무역적자가 급감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올해 4월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616억 달러로, 전월 대비 757억 달러(-55.5%) 감소했다고 현지 시각 5일 밝혔습니다.

적자 폭은 지난 2023년 9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작았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633억 달러)을 밑돌았습니다.

4월 수출이 2,894억 달러로 전월 대비 84억 달러(3.0%) 늘어난 반면 수입은 3,510억 달러로 전월 대비 684억 달러(-16.3%) 줄면서 적자 폭 감소에 기여했습니다.

이같이 무역적자가 급감한 건, 관세 시행을 앞두고 3월까지 기업들이 주문을 앞당겨 수입품 재고를 확보한 가운데, 4월 들어 10% 기본 관세가 시행되고 미중 관세전쟁이 격화하면서, 주문량이 대폭 감소한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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