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억 원 부채에 세입도 부족…전주시, 현안 사업 차질 속출
입력 2025.06.06 (07:42)
수정 2025.06.0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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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선 8기 전주시가 중점 추진하는 사업들이 여기저기서 터덕거리고 있습니다.
정부의 지방교부세 축소에, 경기 침체로 인한 세입 감소로 자체 예산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시가 6년 전부터 전주역을 중심으로 추진한 역세권 도시재생사업.
당초 올해까지 20만여 제곱미터 터에 2백80여억 원을 투입해 마중길과 청년게스트하우스 등을 조성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국비와 도비 백60여억 원을 집행하고도, 시비 20억 원을 세우지 못해 터덕거리고 있습니다.
수소 도시를 표방하며 올해 수소전기버스 70여 대를 도입할 예정이었지만, 역시 손도 못대고 있습니다.
[시내버스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시내버스 차량 연식이 있는 만큼 대·폐차를 해야 하는 시내버스가 매년 발생합니다. 수소 시내버스가 출고되지 않아서 걱정이 큽니다."]
이처럼 예산 부족으로 차질을 빚는 사업은 한두 개가 아닙니다.
전주역 공영주차장과 전주시 사회연대상생마당 조성, 서부권 복합복지관 건립, 전기승용차 구매 지원 등입니다.
또, 예산을 적게 반영해 몇 년째 지연되는 사례도 나옵니다.
정부의 세수 감소 여파로 지방교부세 축소와 경기 침체에 따른 세금 감소, 여기에 공원일몰제 시행으로 사들여야 하는 민간 공원의 매입 금액만도 3천억 원가량입니다.
이 때문에 전주시가 6천억 원이 넘는 지방채를 발행하는 바람에, 신규 사업 공모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최용철/전주시의회 행정위원장 : "지금 어려우니 행사성 예산 이런 것을 좀 줄이고, 중장기적 재정 계획을 세워서 전주시가 앞으로 이 위기를 해결할 건지에 대한…."]
심각한 재정난을 겪는 민선 8기 전주시.
부도 위기에 처하지 않으려면 내부 재정 진단 등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민선 8기 전주시가 중점 추진하는 사업들이 여기저기서 터덕거리고 있습니다.
정부의 지방교부세 축소에, 경기 침체로 인한 세입 감소로 자체 예산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시가 6년 전부터 전주역을 중심으로 추진한 역세권 도시재생사업.
당초 올해까지 20만여 제곱미터 터에 2백80여억 원을 투입해 마중길과 청년게스트하우스 등을 조성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국비와 도비 백60여억 원을 집행하고도, 시비 20억 원을 세우지 못해 터덕거리고 있습니다.
수소 도시를 표방하며 올해 수소전기버스 70여 대를 도입할 예정이었지만, 역시 손도 못대고 있습니다.
[시내버스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시내버스 차량 연식이 있는 만큼 대·폐차를 해야 하는 시내버스가 매년 발생합니다. 수소 시내버스가 출고되지 않아서 걱정이 큽니다."]
이처럼 예산 부족으로 차질을 빚는 사업은 한두 개가 아닙니다.
전주역 공영주차장과 전주시 사회연대상생마당 조성, 서부권 복합복지관 건립, 전기승용차 구매 지원 등입니다.
또, 예산을 적게 반영해 몇 년째 지연되는 사례도 나옵니다.
정부의 세수 감소 여파로 지방교부세 축소와 경기 침체에 따른 세금 감소, 여기에 공원일몰제 시행으로 사들여야 하는 민간 공원의 매입 금액만도 3천억 원가량입니다.
이 때문에 전주시가 6천억 원이 넘는 지방채를 발행하는 바람에, 신규 사업 공모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최용철/전주시의회 행정위원장 : "지금 어려우니 행사성 예산 이런 것을 좀 줄이고, 중장기적 재정 계획을 세워서 전주시가 앞으로 이 위기를 해결할 건지에 대한…."]
심각한 재정난을 겪는 민선 8기 전주시.
부도 위기에 처하지 않으려면 내부 재정 진단 등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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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선 8기 전주시가 중점 추진하는 사업들이 여기저기서 터덕거리고 있습니다.
정부의 지방교부세 축소에, 경기 침체로 인한 세입 감소로 자체 예산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시가 6년 전부터 전주역을 중심으로 추진한 역세권 도시재생사업.
당초 올해까지 20만여 제곱미터 터에 2백80여억 원을 투입해 마중길과 청년게스트하우스 등을 조성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국비와 도비 백60여억 원을 집행하고도, 시비 20억 원을 세우지 못해 터덕거리고 있습니다.
수소 도시를 표방하며 올해 수소전기버스 70여 대를 도입할 예정이었지만, 역시 손도 못대고 있습니다.
[시내버스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시내버스 차량 연식이 있는 만큼 대·폐차를 해야 하는 시내버스가 매년 발생합니다. 수소 시내버스가 출고되지 않아서 걱정이 큽니다."]
이처럼 예산 부족으로 차질을 빚는 사업은 한두 개가 아닙니다.
전주역 공영주차장과 전주시 사회연대상생마당 조성, 서부권 복합복지관 건립, 전기승용차 구매 지원 등입니다.
또, 예산을 적게 반영해 몇 년째 지연되는 사례도 나옵니다.
정부의 세수 감소 여파로 지방교부세 축소와 경기 침체에 따른 세금 감소, 여기에 공원일몰제 시행으로 사들여야 하는 민간 공원의 매입 금액만도 3천억 원가량입니다.
이 때문에 전주시가 6천억 원이 넘는 지방채를 발행하는 바람에, 신규 사업 공모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최용철/전주시의회 행정위원장 : "지금 어려우니 행사성 예산 이런 것을 좀 줄이고, 중장기적 재정 계획을 세워서 전주시가 앞으로 이 위기를 해결할 건지에 대한…."]
심각한 재정난을 겪는 민선 8기 전주시.
부도 위기에 처하지 않으려면 내부 재정 진단 등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민선 8기 전주시가 중점 추진하는 사업들이 여기저기서 터덕거리고 있습니다.
정부의 지방교부세 축소에, 경기 침체로 인한 세입 감소로 자체 예산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시가 6년 전부터 전주역을 중심으로 추진한 역세권 도시재생사업.
당초 올해까지 20만여 제곱미터 터에 2백80여억 원을 투입해 마중길과 청년게스트하우스 등을 조성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국비와 도비 백60여억 원을 집행하고도, 시비 20억 원을 세우지 못해 터덕거리고 있습니다.
수소 도시를 표방하며 올해 수소전기버스 70여 대를 도입할 예정이었지만, 역시 손도 못대고 있습니다.
[시내버스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시내버스 차량 연식이 있는 만큼 대·폐차를 해야 하는 시내버스가 매년 발생합니다. 수소 시내버스가 출고되지 않아서 걱정이 큽니다."]
이처럼 예산 부족으로 차질을 빚는 사업은 한두 개가 아닙니다.
전주역 공영주차장과 전주시 사회연대상생마당 조성, 서부권 복합복지관 건립, 전기승용차 구매 지원 등입니다.
또, 예산을 적게 반영해 몇 년째 지연되는 사례도 나옵니다.
정부의 세수 감소 여파로 지방교부세 축소와 경기 침체에 따른 세금 감소, 여기에 공원일몰제 시행으로 사들여야 하는 민간 공원의 매입 금액만도 3천억 원가량입니다.
이 때문에 전주시가 6천억 원이 넘는 지방채를 발행하는 바람에, 신규 사업 공모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최용철/전주시의회 행정위원장 : "지금 어려우니 행사성 예산 이런 것을 좀 줄이고, 중장기적 재정 계획을 세워서 전주시가 앞으로 이 위기를 해결할 건지에 대한…."]
심각한 재정난을 겪는 민선 8기 전주시.
부도 위기에 처하지 않으려면 내부 재정 진단 등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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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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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휘 기자 yu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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