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출범…침체된 지역 경제 활로 찾나
입력 2025.06.06 (08:23)
수정 2025.06.06 (09: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새 정부 출범에 광주와 전남 경제계가 거는 기대도 큽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와 중견 지역 건설사들의 잇단 법정관리 등 어느때보다 지역 경제가 침체되어 있었기 때문인데요.
정부가 어떤 처방을 내놓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백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심을 까맣게 뒤덮은 분진과 매연.
50년 넘게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했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로 지역 사회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가동 중단이 장기화할 것이란 전망 속에 지역 경제 손실이 6천억 원을 넘을 것이란 분석도 나왔습니다.
[김봉진/광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지난 3일/KBS 출발 무등의 아침 : "광주 2025년 4월 기준으로 전체 세대수가 65만 세대 정도 있는데요. 세대 당 연 소득으로 23만 5,000원 정도씩 감소하는 규모라고 이렇게 판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상당한 규모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재 직후 자치단체와 지역 정치권이 특별재난지역지정과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촉구했지만 정부는 별다른 대응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새 정부 출범으로 속도감 있는 복구 지원에 기대감이 일고 있습니다.
화재 사고 당시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늦은 밤 주민 대피소를 찾는 등 사고 수습에 관심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박병규/광주 광산구청장 : "우리 지역민으로서는 상당한 기대감을 가지고 속도감 있게 이 문제가 처리되기를 바랍니다."]
대표 공약 중 하나인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건설업체 '줄도산' 위기까지 나오는 부동산 시장에 단비가 될 전망입니다.
미분양 등 공급 과잉 상태인 지역 부동산 시장에 이른바 튼실한 수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박원갑/KB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세종시 완성과 공기업 지방 이전이 가속화하면 주택 수요도 그만큼 남하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위축된 주택 시장도 어느정도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광주와 여수상공회의소, 광주경영자총협회 등 경제단체들도 일제히 입장문을 내고,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새 정부 차원의 처방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새 정부 출범에 광주와 전남 경제계가 거는 기대도 큽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와 중견 지역 건설사들의 잇단 법정관리 등 어느때보다 지역 경제가 침체되어 있었기 때문인데요.
정부가 어떤 처방을 내놓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백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심을 까맣게 뒤덮은 분진과 매연.
50년 넘게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했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로 지역 사회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가동 중단이 장기화할 것이란 전망 속에 지역 경제 손실이 6천억 원을 넘을 것이란 분석도 나왔습니다.
[김봉진/광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지난 3일/KBS 출발 무등의 아침 : "광주 2025년 4월 기준으로 전체 세대수가 65만 세대 정도 있는데요. 세대 당 연 소득으로 23만 5,000원 정도씩 감소하는 규모라고 이렇게 판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상당한 규모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재 직후 자치단체와 지역 정치권이 특별재난지역지정과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촉구했지만 정부는 별다른 대응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새 정부 출범으로 속도감 있는 복구 지원에 기대감이 일고 있습니다.
화재 사고 당시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늦은 밤 주민 대피소를 찾는 등 사고 수습에 관심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박병규/광주 광산구청장 : "우리 지역민으로서는 상당한 기대감을 가지고 속도감 있게 이 문제가 처리되기를 바랍니다."]
대표 공약 중 하나인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건설업체 '줄도산' 위기까지 나오는 부동산 시장에 단비가 될 전망입니다.
미분양 등 공급 과잉 상태인 지역 부동산 시장에 이른바 튼실한 수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박원갑/KB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세종시 완성과 공기업 지방 이전이 가속화하면 주택 수요도 그만큼 남하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위축된 주택 시장도 어느정도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광주와 여수상공회의소, 광주경영자총협회 등 경제단체들도 일제히 입장문을 내고,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새 정부 차원의 처방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새 정부 출범…침체된 지역 경제 활로 찾나
-
- 입력 2025-06-06 08:23:27
- 수정2025-06-06 09:11:31

[앵커]
새 정부 출범에 광주와 전남 경제계가 거는 기대도 큽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와 중견 지역 건설사들의 잇단 법정관리 등 어느때보다 지역 경제가 침체되어 있었기 때문인데요.
정부가 어떤 처방을 내놓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백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심을 까맣게 뒤덮은 분진과 매연.
50년 넘게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했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로 지역 사회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가동 중단이 장기화할 것이란 전망 속에 지역 경제 손실이 6천억 원을 넘을 것이란 분석도 나왔습니다.
[김봉진/광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지난 3일/KBS 출발 무등의 아침 : "광주 2025년 4월 기준으로 전체 세대수가 65만 세대 정도 있는데요. 세대 당 연 소득으로 23만 5,000원 정도씩 감소하는 규모라고 이렇게 판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상당한 규모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재 직후 자치단체와 지역 정치권이 특별재난지역지정과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촉구했지만 정부는 별다른 대응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새 정부 출범으로 속도감 있는 복구 지원에 기대감이 일고 있습니다.
화재 사고 당시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늦은 밤 주민 대피소를 찾는 등 사고 수습에 관심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박병규/광주 광산구청장 : "우리 지역민으로서는 상당한 기대감을 가지고 속도감 있게 이 문제가 처리되기를 바랍니다."]
대표 공약 중 하나인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건설업체 '줄도산' 위기까지 나오는 부동산 시장에 단비가 될 전망입니다.
미분양 등 공급 과잉 상태인 지역 부동산 시장에 이른바 튼실한 수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박원갑/KB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세종시 완성과 공기업 지방 이전이 가속화하면 주택 수요도 그만큼 남하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위축된 주택 시장도 어느정도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광주와 여수상공회의소, 광주경영자총협회 등 경제단체들도 일제히 입장문을 내고,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새 정부 차원의 처방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새 정부 출범에 광주와 전남 경제계가 거는 기대도 큽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와 중견 지역 건설사들의 잇단 법정관리 등 어느때보다 지역 경제가 침체되어 있었기 때문인데요.
정부가 어떤 처방을 내놓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백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심을 까맣게 뒤덮은 분진과 매연.
50년 넘게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했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로 지역 사회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가동 중단이 장기화할 것이란 전망 속에 지역 경제 손실이 6천억 원을 넘을 것이란 분석도 나왔습니다.
[김봉진/광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지난 3일/KBS 출발 무등의 아침 : "광주 2025년 4월 기준으로 전체 세대수가 65만 세대 정도 있는데요. 세대 당 연 소득으로 23만 5,000원 정도씩 감소하는 규모라고 이렇게 판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상당한 규모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재 직후 자치단체와 지역 정치권이 특별재난지역지정과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촉구했지만 정부는 별다른 대응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새 정부 출범으로 속도감 있는 복구 지원에 기대감이 일고 있습니다.
화재 사고 당시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늦은 밤 주민 대피소를 찾는 등 사고 수습에 관심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박병규/광주 광산구청장 : "우리 지역민으로서는 상당한 기대감을 가지고 속도감 있게 이 문제가 처리되기를 바랍니다."]
대표 공약 중 하나인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건설업체 '줄도산' 위기까지 나오는 부동산 시장에 단비가 될 전망입니다.
미분양 등 공급 과잉 상태인 지역 부동산 시장에 이른바 튼실한 수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박원갑/KB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세종시 완성과 공기업 지방 이전이 가속화하면 주택 수요도 그만큼 남하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위축된 주택 시장도 어느정도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광주와 여수상공회의소, 광주경영자총협회 등 경제단체들도 일제히 입장문을 내고,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새 정부 차원의 처방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
-
백미선 기자 bee@kbs.co.kr
백미선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