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아침] 박지원 “이재명 정부 인사 합격점 이상…경제 부처 장관에 호남 인사 중용 기대”

입력 2025.06.06 (11:24) 수정 2025.06.0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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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정길훈 앵커
■ 출연 : 박지원 민주당 국회의원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신용환 감독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q6tbf6_Chxk


◇ 정길훈 (이하 정길훈):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사흘째입니다. 이 대통령은 내각과 참모진 인사, 국정 현안 파악 등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업무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박지원 민주당 의원 (이하 박지원): 안녕하십니까?


◇ 정길훈: 먼저 이번에 치러진 대선 결과 어떻게 보셨습니까?

◆ 박지원: 국민과 역사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광주·전남·전북이 투표율, 득표율에서 나란히 1, 2, 3등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의 지역구인 해남·완도·진도가 득표율, 투표율에서 전국 1등을 했습니다. 이것은 그만큼 내란 종식과 정권 교체를 통해서 민주주의, 지역 발전하자는 분노와 희망의 발로라고 생각합니다.

◇ 정길훈: 의원님 지역구가 전국에서 1등을 했다고 하는데 수치가 어떻게 됩니까?

◆ 박지원: 투표율은 거의 90%고요. 둘 다 90% 가까이입니다.

◇ 정길훈: 이재명 대통령이 그제지요. 국회에서 취임 선서하면서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그러면서 통합 정부 만들겠다고 이렇게 강조했는데요.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박지원: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 통합 없는 서민 경제나 민주주의, 남북 관계는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김대중 대통령이 국민 통합을 통해서 IMF 외환 위기를 극복하지 않았습니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인사입니다. 인사가 만사이기 때문에 그 인사를 국민 통합 차원에서 잘해주시기를 바랍니다. 현재까지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는 합격점 이상입니다. 비교적 긍정적 평가를 하는데 지금 언론을 보더라도 진보적이든 보수적이든 모든 언론이 탕평 인사를 바라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진짜 좋은 인물을 내 편이든, 네 편이든 가리지 않고 잘 썼으면 좋겠습니다.

◇ 정길훈: 의원님이 인사 말씀하셨는데요. 초대 국무총리에 김민석 의원 또 비서실장에 강훈식 의원 지명했습니다. 또 국정원장, 안보실장 인사도 있었는데요. 대체로 보면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많이 지명됐고요. 일종의 뭐랄까요. 통합 정부를 이야기했기 때문에 보수 진영의 인사가 발탁되지 않을지 이런 예상도 있었는데 그 부분은 없었어요. 처음 단행한 인사 어떻게 보십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박지원: 제가 모두에 말씀드렸지만, 김민석 총리나 강훈식 비서실장 특히 외교 안보실장의 위성락, 국정원장에 이종석 전 장관 이런 임명안 인사는 아주 긍정적,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충분한 자격을 갖고 그분들이 잘하실 분들이에요. 저는 안보 문제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재명 후보 때부터 한미 동맹을 굉장히 강조하면서 한미일 공조 또 중국과 러시아와도 우리는 외교 관계를 잘 유지해서 교역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그러나 김대중 대통령보다도 오히려 더 친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이번 안보실장에 '찐 친미파' 위성락 실장을 임명한 것은 그런 의미에서 긍정적 평가를 하고 이종석 국정원장은 상당히 자주파적 그런 성격의 학자이고 전 통일부 장관을 했습니다. 그 부분은 역시 꽉 막힌 대북 문제를 푸는 데에 그리고 대한민국은 지정학적으로 도랑에 든 소입니다. 미국 풀도 먹어야 하고 중국 풀도 먹어야 하고 러시아 풀도 먹어야 하는데요.

◇ 정길훈: 김대중 전 대통령이 예전에 그런 얘기를 하셨죠.

◆ 박지원: 김대중 대통령께서 하신 말씀인데요. 이종석 국정원장은, 국정원에서는 외교 관계를 많이 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중국과 러시아와 관계도 잘 풀어낼 수 있는 인물이 갔다. 그래서 참 좋은 조합이다, 이렇게 봅니다. 김민석 총리는 32살 때 김대중 총재에 의해서 발탁돼서 국회에 입문했는데 김대중 총재 비서실장도 역임하는 등 '찐 동교동계'입니다. 그러나 중간에 정치적 시련도 있어서 많은 고초를 겪었지만 극복하고 이재명 대통령 당선의 1등 공신이고 가장 가까운 친구인 것 같아요. 그래서 두 분이 이야기를 많이 하시던데 좋은 케미를 이룰 것이다, 그렇게 보고요. 강훈식 비서실장도 젊은 패기로 아주 인격이 원만한 그런 좋은 정치인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현재까지의 인사는 합격점이다, 아주 잘 되고 있다고 이렇게 평가합니다.

◇ 정길훈: 어제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에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을 임명했습니다. 지금 대통령직 인수위가 없기 때문에 국정기획위원회가 새 정부 집권 5년간 국정 기조와 정책을 가다듬을 텐데요. 그래서 또 광주·전남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기간에 했던 공약, 이런 것들이 국정 과제에 얼마나 반영될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국정기획위원회는 다음 주에 출범할 예정인데요. 어떻게 구성될 것으로 보십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박지원: 구체적 구성 내용은 저는 관계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말씀드리기는 곤란하고요.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은 오랫동안 경원대학교, 성남에 있지요. 현재는 가천대학인데 부총장을 하면서 성남에서 이재명 성남시장, 경기도 또 대통령 선거까지 정책 브레인으로서 활동했기 때문에 정책실장으로 가는 것 아닌가 이렇게 예측했는데 국정기획위원회를 이끌고, 과연 과거 인수위원회처럼 이재명 대통령 후보 때의 공약이나 정책을 다시 한번 스크린하겠지요. 김문수든, 이준석이든, 권영국이든 이런 분들의 공약도 검토해서 좋은 것은 받아들이는 그런 정책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이한주 위원장도 또 당의 기본사회 철학을 편 분이기 때문에 잘하실 것으로 믿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가까워서 저는 잘 됐다고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정길훈: 이재명 정부에서 광주·전남의 대선 공약이 어떻게 구체화 될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당시에는 광주·전남을 찾아서 AI 인공지능 국가 시범도시, 국립의대 설립 또 광주 민군 공항 통합 이전, 이런 걸 공약했는데요. 이런 공약들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십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박지원: 저는 이재명 후보께서 공약한 광주·전남, 호남권의 공약은 지킬 수밖에 없는 중요한 공약 아니에요? 그래서 이미 AI 이 문제에 대해서는 100조 원을 투자해서 광주의 R&D, 해남에 데이터센터, 또 RE 100 공장, 산업을 많이 유치하겠다고 했는데 지켜지리라 봅니다. 그리고 전남에 의과대학 없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일 아니에요? 그래서 이것도 반드시 이뤄져야 하고 광주공항의 이전은 지금 무안공항이 사고로 인해서 기능을 못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차제에 완전하게 공항으로 탄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이전해서 좋은 공항 이런 것이 이뤄지리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 정길훈: 계속해서 이재명 대통령이 새 정부 내각 인사 장·차관을 임명할 텐데요. 지역에서도 여러 현역 의원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호남 인사들이 내각에는 어느 정도 중용될 수 있다고 보십니까?

◆ 박지원: 제가 이야기하는 것은 안 좋지만, 저는 호남의 경제 (부처) 관계 장관들이 입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면 경제부총리나 산자부 장관, 중기부 장관 이런 분들이 입각하면 광주·전남의 경제나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리라고 보고요. 해수부가 지금 공약으로, 부산으로 간다는 것 아니에요? 해수부는 전통적으로 부산 출신들이 쭉 장관을 했습니다. 물론 부산이 해양 항만의 중심지이기 때문에 해양 항만만 이뤄졌는데 수산은 전라남도가 전국 수산물의 70%를 조업하고 양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부산으로 해수부가 간다면 해수부 장관은 완도 현직 군수인 신우철 군수 같은 수산 전문가가 가서 균형을 맞췄으면 하는 생각을 갖고 건의도 했습니다.

◇ 정길훈: 그러셨군요. 이번에는 정국 현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어제 국회에서 내란 특검법 등 특검법 3개 통과됐습니다. 물론 국민의힘은 반발했는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박지원: 국민의힘에서도 일부는 이탈해서 우리한테 찬성을 해줬는데 내란 특검, 김건희 특검, 채상병 특검을 하지 않으면 나라가 지탱할 수 있습니까? 정의가 바로 설 수 있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연내에 이러한 것은 끝마쳐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당에서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정길훈: 국민의힘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이 대선 패배 후에 패배 책임론 놓고 내홍이 깊은데요. 어제 의원총회에서 권성동 원내대표가 사퇴했습니다. 갈등이 봉합될 것으로 보십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박지원: 저는 지금까지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서 국정원장 해임된 뒤 지난 3년간 1700번 이상의 방송 출연을 통해서 윤석열 보내기, 이재명 띄우기, 정권 교체를 부르짖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으로서 광주·전남을 전담해서 어떻게 됐든 광주가 진짜 이번에 잘하신 것이에요. 광주 시민들이. 최초로 광주가 투표율, 득표율 1등을 했습니다. 전남이 2등, 또 제 지역구인 해남·완도·진도가 투표율, 득표율 전국 1등을 해서 기여했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지금부터는 방송 출연도 자제하고 좀 조심스럽게 행보하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협치가 가장 필요한 이때 국민의힘을 자극하는 이야기는 사양하겠습니다. 저부터라도 여야 대화를 복원해서, 문제는 이재명 대통령이 성공할 수 있도록 마치 김대중 대통령을 당선시켰고 성공하도록 일했던 사람으로서 이재명 대통령이 성공하도록 하는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야당에 대해서 제가 직접적 논평은 과거처럼 하지 않겠습니다. 이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정길훈: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지원: 감사합니다.

◇ 정길훈: 지금까지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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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06 11:24:34
    • 수정2025-06-06 11: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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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박지원 민주당 국회의원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신용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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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길훈 (이하 정길훈):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사흘째입니다. 이 대통령은 내각과 참모진 인사, 국정 현안 파악 등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업무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박지원 민주당 의원 (이하 박지원): 안녕하십니까?


◇ 정길훈: 먼저 이번에 치러진 대선 결과 어떻게 보셨습니까?

◆ 박지원: 국민과 역사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광주·전남·전북이 투표율, 득표율에서 나란히 1, 2, 3등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의 지역구인 해남·완도·진도가 득표율, 투표율에서 전국 1등을 했습니다. 이것은 그만큼 내란 종식과 정권 교체를 통해서 민주주의, 지역 발전하자는 분노와 희망의 발로라고 생각합니다.

◇ 정길훈: 의원님 지역구가 전국에서 1등을 했다고 하는데 수치가 어떻게 됩니까?

◆ 박지원: 투표율은 거의 90%고요. 둘 다 90% 가까이입니다.

◇ 정길훈: 이재명 대통령이 그제지요. 국회에서 취임 선서하면서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그러면서 통합 정부 만들겠다고 이렇게 강조했는데요.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박지원: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 통합 없는 서민 경제나 민주주의, 남북 관계는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김대중 대통령이 국민 통합을 통해서 IMF 외환 위기를 극복하지 않았습니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인사입니다. 인사가 만사이기 때문에 그 인사를 국민 통합 차원에서 잘해주시기를 바랍니다. 현재까지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는 합격점 이상입니다. 비교적 긍정적 평가를 하는데 지금 언론을 보더라도 진보적이든 보수적이든 모든 언론이 탕평 인사를 바라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진짜 좋은 인물을 내 편이든, 네 편이든 가리지 않고 잘 썼으면 좋겠습니다.

◇ 정길훈: 의원님이 인사 말씀하셨는데요. 초대 국무총리에 김민석 의원 또 비서실장에 강훈식 의원 지명했습니다. 또 국정원장, 안보실장 인사도 있었는데요. 대체로 보면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많이 지명됐고요. 일종의 뭐랄까요. 통합 정부를 이야기했기 때문에 보수 진영의 인사가 발탁되지 않을지 이런 예상도 있었는데 그 부분은 없었어요. 처음 단행한 인사 어떻게 보십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박지원: 제가 모두에 말씀드렸지만, 김민석 총리나 강훈식 비서실장 특히 외교 안보실장의 위성락, 국정원장에 이종석 전 장관 이런 임명안 인사는 아주 긍정적,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충분한 자격을 갖고 그분들이 잘하실 분들이에요. 저는 안보 문제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재명 후보 때부터 한미 동맹을 굉장히 강조하면서 한미일 공조 또 중국과 러시아와도 우리는 외교 관계를 잘 유지해서 교역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그러나 김대중 대통령보다도 오히려 더 친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이번 안보실장에 '찐 친미파' 위성락 실장을 임명한 것은 그런 의미에서 긍정적 평가를 하고 이종석 국정원장은 상당히 자주파적 그런 성격의 학자이고 전 통일부 장관을 했습니다. 그 부분은 역시 꽉 막힌 대북 문제를 푸는 데에 그리고 대한민국은 지정학적으로 도랑에 든 소입니다. 미국 풀도 먹어야 하고 중국 풀도 먹어야 하고 러시아 풀도 먹어야 하는데요.

◇ 정길훈: 김대중 전 대통령이 예전에 그런 얘기를 하셨죠.

◆ 박지원: 김대중 대통령께서 하신 말씀인데요. 이종석 국정원장은, 국정원에서는 외교 관계를 많이 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중국과 러시아와 관계도 잘 풀어낼 수 있는 인물이 갔다. 그래서 참 좋은 조합이다, 이렇게 봅니다. 김민석 총리는 32살 때 김대중 총재에 의해서 발탁돼서 국회에 입문했는데 김대중 총재 비서실장도 역임하는 등 '찐 동교동계'입니다. 그러나 중간에 정치적 시련도 있어서 많은 고초를 겪었지만 극복하고 이재명 대통령 당선의 1등 공신이고 가장 가까운 친구인 것 같아요. 그래서 두 분이 이야기를 많이 하시던데 좋은 케미를 이룰 것이다, 그렇게 보고요. 강훈식 비서실장도 젊은 패기로 아주 인격이 원만한 그런 좋은 정치인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현재까지의 인사는 합격점이다, 아주 잘 되고 있다고 이렇게 평가합니다.

◇ 정길훈: 어제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에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을 임명했습니다. 지금 대통령직 인수위가 없기 때문에 국정기획위원회가 새 정부 집권 5년간 국정 기조와 정책을 가다듬을 텐데요. 그래서 또 광주·전남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기간에 했던 공약, 이런 것들이 국정 과제에 얼마나 반영될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국정기획위원회는 다음 주에 출범할 예정인데요. 어떻게 구성될 것으로 보십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박지원: 구체적 구성 내용은 저는 관계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말씀드리기는 곤란하고요.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은 오랫동안 경원대학교, 성남에 있지요. 현재는 가천대학인데 부총장을 하면서 성남에서 이재명 성남시장, 경기도 또 대통령 선거까지 정책 브레인으로서 활동했기 때문에 정책실장으로 가는 것 아닌가 이렇게 예측했는데 국정기획위원회를 이끌고, 과연 과거 인수위원회처럼 이재명 대통령 후보 때의 공약이나 정책을 다시 한번 스크린하겠지요. 김문수든, 이준석이든, 권영국이든 이런 분들의 공약도 검토해서 좋은 것은 받아들이는 그런 정책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이한주 위원장도 또 당의 기본사회 철학을 편 분이기 때문에 잘하실 것으로 믿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가까워서 저는 잘 됐다고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정길훈: 이재명 정부에서 광주·전남의 대선 공약이 어떻게 구체화 될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당시에는 광주·전남을 찾아서 AI 인공지능 국가 시범도시, 국립의대 설립 또 광주 민군 공항 통합 이전, 이런 걸 공약했는데요. 이런 공약들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십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박지원: 저는 이재명 후보께서 공약한 광주·전남, 호남권의 공약은 지킬 수밖에 없는 중요한 공약 아니에요? 그래서 이미 AI 이 문제에 대해서는 100조 원을 투자해서 광주의 R&D, 해남에 데이터센터, 또 RE 100 공장, 산업을 많이 유치하겠다고 했는데 지켜지리라 봅니다. 그리고 전남에 의과대학 없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일 아니에요? 그래서 이것도 반드시 이뤄져야 하고 광주공항의 이전은 지금 무안공항이 사고로 인해서 기능을 못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차제에 완전하게 공항으로 탄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이전해서 좋은 공항 이런 것이 이뤄지리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 정길훈: 계속해서 이재명 대통령이 새 정부 내각 인사 장·차관을 임명할 텐데요. 지역에서도 여러 현역 의원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호남 인사들이 내각에는 어느 정도 중용될 수 있다고 보십니까?

◆ 박지원: 제가 이야기하는 것은 안 좋지만, 저는 호남의 경제 (부처) 관계 장관들이 입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면 경제부총리나 산자부 장관, 중기부 장관 이런 분들이 입각하면 광주·전남의 경제나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리라고 보고요. 해수부가 지금 공약으로, 부산으로 간다는 것 아니에요? 해수부는 전통적으로 부산 출신들이 쭉 장관을 했습니다. 물론 부산이 해양 항만의 중심지이기 때문에 해양 항만만 이뤄졌는데 수산은 전라남도가 전국 수산물의 70%를 조업하고 양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부산으로 해수부가 간다면 해수부 장관은 완도 현직 군수인 신우철 군수 같은 수산 전문가가 가서 균형을 맞췄으면 하는 생각을 갖고 건의도 했습니다.

◇ 정길훈: 그러셨군요. 이번에는 정국 현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어제 국회에서 내란 특검법 등 특검법 3개 통과됐습니다. 물론 국민의힘은 반발했는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박지원: 국민의힘에서도 일부는 이탈해서 우리한테 찬성을 해줬는데 내란 특검, 김건희 특검, 채상병 특검을 하지 않으면 나라가 지탱할 수 있습니까? 정의가 바로 설 수 있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연내에 이러한 것은 끝마쳐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당에서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정길훈: 국민의힘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이 대선 패배 후에 패배 책임론 놓고 내홍이 깊은데요. 어제 의원총회에서 권성동 원내대표가 사퇴했습니다. 갈등이 봉합될 것으로 보십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박지원: 저는 지금까지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서 국정원장 해임된 뒤 지난 3년간 1700번 이상의 방송 출연을 통해서 윤석열 보내기, 이재명 띄우기, 정권 교체를 부르짖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중앙선대위 공동위원장으로서 광주·전남을 전담해서 어떻게 됐든 광주가 진짜 이번에 잘하신 것이에요. 광주 시민들이. 최초로 광주가 투표율, 득표율 1등을 했습니다. 전남이 2등, 또 제 지역구인 해남·완도·진도가 투표율, 득표율 전국 1등을 해서 기여했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지금부터는 방송 출연도 자제하고 좀 조심스럽게 행보하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협치가 가장 필요한 이때 국민의힘을 자극하는 이야기는 사양하겠습니다. 저부터라도 여야 대화를 복원해서, 문제는 이재명 대통령이 성공할 수 있도록 마치 김대중 대통령을 당선시켰고 성공하도록 일했던 사람으로서 이재명 대통령이 성공하도록 하는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야당에 대해서 제가 직접적 논평은 과거처럼 하지 않겠습니다. 이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정길훈: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지원: 감사합니다.

◇ 정길훈: 지금까지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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