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연속 월드컵 진출 새역사…세계 6번째 대기록

입력 2025.06.06 (22:47) 수정 2025.06.06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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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축구가 중동원정에서 이라크에 완승을 거두고 11회 연속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아시아 국가 최초, 전 세계 6번째 대기록에 국제축구연맹 FIFA 회장까지 인상적인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손흥민이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전반 26분에 나온 이라크 알하마디의 퇴장으로 승부의 추는 우리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후반 18분,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김진규가 통쾌한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중계해설 : "대한민국의 선제골, 김진규가 해결합니다!"]

19분 뒤엔 황인범에서 시작된 역습이 전진우를 거쳐 오현규로 이어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쉽지 않은 중동원정에서 2대 0 완승을 거둔 대표팀은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습니다.

[김진규/축구 국가대표 : "팀이 원했던 목표를 이룰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하고, 월드컵을 결정짓는 골을 넣어서 더 기뻤던 것 같아요."]

이로써 우리나라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11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선 최초, 전 세계적으론 축구 강호 브라질과 독일,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스페인에 이은 역대 6번째 기록입니다.

인판티노 FIFA 회장도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유럽과 남미를 제외한 국가 중에서 나온 정말 인상적인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인판티노/FIFA 회장 : "한국이 2002년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4강에 오른 기억과 붉은 물결을 만든 팬들의 열정을 잊지 못합니다. 내년 여름에 만나기를 고대합니다."]

금의환향한 홍명보 감독의 시선은 벌써 내년 북중미 월드컵을 향하고 있습니다.

[홍명보/축구 대표팀 감독 : "이 순간부터는 바로 어제 말씀드린 대로 월드컵 체제로 가야 되지 않냐는 생각이 들어서 젊은 선수들을 한번 기용해 볼 생각입니다."]

오는 10일 홈에서 열리는 쿠웨이트와의 최종전은 북중미 월드컵 출정식으로 꾸며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하동우/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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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 새역사…세계 6번째 대기록
    • 입력 2025-06-06 22:47:29
    • 수정2025-06-06 22:53:48
    뉴스라인 W
[앵커]

한국 축구가 중동원정에서 이라크에 완승을 거두고 11회 연속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아시아 국가 최초, 전 세계 6번째 대기록에 국제축구연맹 FIFA 회장까지 인상적인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손흥민이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전반 26분에 나온 이라크 알하마디의 퇴장으로 승부의 추는 우리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후반 18분,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김진규가 통쾌한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중계해설 : "대한민국의 선제골, 김진규가 해결합니다!"]

19분 뒤엔 황인범에서 시작된 역습이 전진우를 거쳐 오현규로 이어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쉽지 않은 중동원정에서 2대 0 완승을 거둔 대표팀은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습니다.

[김진규/축구 국가대표 : "팀이 원했던 목표를 이룰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하고, 월드컵을 결정짓는 골을 넣어서 더 기뻤던 것 같아요."]

이로써 우리나라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11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선 최초, 전 세계적으론 축구 강호 브라질과 독일,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스페인에 이은 역대 6번째 기록입니다.

인판티노 FIFA 회장도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유럽과 남미를 제외한 국가 중에서 나온 정말 인상적인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인판티노/FIFA 회장 : "한국이 2002년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4강에 오른 기억과 붉은 물결을 만든 팬들의 열정을 잊지 못합니다. 내년 여름에 만나기를 고대합니다."]

금의환향한 홍명보 감독의 시선은 벌써 내년 북중미 월드컵을 향하고 있습니다.

[홍명보/축구 대표팀 감독 : "이 순간부터는 바로 어제 말씀드린 대로 월드컵 체제로 가야 되지 않냐는 생각이 들어서 젊은 선수들을 한번 기용해 볼 생각입니다."]

오는 10일 홈에서 열리는 쿠웨이트와의 최종전은 북중미 월드컵 출정식으로 꾸며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하동우/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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