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8주 연속 오름세…‘공급 확대’ 먹힐까
입력 2025.06.07 (07:39)
수정 2025.06.0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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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아파트값, 잠재워질 기미 없이 오르고 있습니다.
서울 평균 집값도 최고가를 찍으면서, 강남과 강북, 서울과 지역 간 집값 격차는 자꾸 벌어지고 있습니다.
새 정부는 공급 확대를 약속했는데, 구체적인 정책이 나올 때까지 상승세가 꺾이기는 힘들 거란 전망이 많습니다.
이도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구의 한 재건축 아파트 단지.
큰 평수는 100억 원 이하로는 매물이 없고 부르는 게 값입니다.
[A 씨/서울 강남구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재건축 바라보고서는 그냥 사니까 신고가 찍어주는 거예요."]
이런 거래들, 서울 집값을 계속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1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달엔 매주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송파와 서초, 강남 등 강남권 아파트 가격 상승 영향이 컸습니다.
서울 평균 집값도 지난달 처음으로 10억 원을 넘어섰는데, 강남 아파트값 평균이 16억 7,500만 원, 강북이 9억 7,700만 원으로 역대 최대로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똘똘한 한 채'로의 쏠림 현상, 꺾일 수 있을까.
일단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월에 1만 건으로 고점을 찍은 뒤 지금은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B 씨/서울 강남구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정권까지 교체한다 하니까 좀 적당한 가격에 파신 분들도 많고, 지켜보시는 분도 굉장히 많고."]
새 정부 부동산 정책은 가장 큰 변수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주택 공급을 늘려 집값을 잡겠다고 공약했지만, 공급 규모까지 밝히진 않았습니다.
정책 윤곽이 나올 때까지 당분간은 상승세가 꺾이지 않은 채 관망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지난달 19일 : "수요 공급 원리에 따라서 공급이 부족하면 공급을 늘리는 방식으로…."]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 4천여 가구로 올해의 절반 수준.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을 떠받칠 가능성도 여전합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영상편집:양다운/그래픽:채상우
서울 아파트값, 잠재워질 기미 없이 오르고 있습니다.
서울 평균 집값도 최고가를 찍으면서, 강남과 강북, 서울과 지역 간 집값 격차는 자꾸 벌어지고 있습니다.
새 정부는 공급 확대를 약속했는데, 구체적인 정책이 나올 때까지 상승세가 꺾이기는 힘들 거란 전망이 많습니다.
이도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구의 한 재건축 아파트 단지.
큰 평수는 100억 원 이하로는 매물이 없고 부르는 게 값입니다.
[A 씨/서울 강남구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재건축 바라보고서는 그냥 사니까 신고가 찍어주는 거예요."]
이런 거래들, 서울 집값을 계속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1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달엔 매주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송파와 서초, 강남 등 강남권 아파트 가격 상승 영향이 컸습니다.
서울 평균 집값도 지난달 처음으로 10억 원을 넘어섰는데, 강남 아파트값 평균이 16억 7,500만 원, 강북이 9억 7,700만 원으로 역대 최대로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똘똘한 한 채'로의 쏠림 현상, 꺾일 수 있을까.
일단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월에 1만 건으로 고점을 찍은 뒤 지금은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B 씨/서울 강남구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정권까지 교체한다 하니까 좀 적당한 가격에 파신 분들도 많고, 지켜보시는 분도 굉장히 많고."]
새 정부 부동산 정책은 가장 큰 변수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주택 공급을 늘려 집값을 잡겠다고 공약했지만, 공급 규모까지 밝히진 않았습니다.
정책 윤곽이 나올 때까지 당분간은 상승세가 꺾이지 않은 채 관망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지난달 19일 : "수요 공급 원리에 따라서 공급이 부족하면 공급을 늘리는 방식으로…."]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 4천여 가구로 올해의 절반 수준.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을 떠받칠 가능성도 여전합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영상편집:양다운/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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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6-07 07:39:24
- 수정2025-06-07 07: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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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잠재워질 기미 없이 오르고 있습니다.
서울 평균 집값도 최고가를 찍으면서, 강남과 강북, 서울과 지역 간 집값 격차는 자꾸 벌어지고 있습니다.
새 정부는 공급 확대를 약속했는데, 구체적인 정책이 나올 때까지 상승세가 꺾이기는 힘들 거란 전망이 많습니다.
이도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구의 한 재건축 아파트 단지.
큰 평수는 100억 원 이하로는 매물이 없고 부르는 게 값입니다.
[A 씨/서울 강남구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재건축 바라보고서는 그냥 사니까 신고가 찍어주는 거예요."]
이런 거래들, 서울 집값을 계속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1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달엔 매주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송파와 서초, 강남 등 강남권 아파트 가격 상승 영향이 컸습니다.
서울 평균 집값도 지난달 처음으로 10억 원을 넘어섰는데, 강남 아파트값 평균이 16억 7,500만 원, 강북이 9억 7,700만 원으로 역대 최대로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똘똘한 한 채'로의 쏠림 현상, 꺾일 수 있을까.
일단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월에 1만 건으로 고점을 찍은 뒤 지금은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B 씨/서울 강남구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정권까지 교체한다 하니까 좀 적당한 가격에 파신 분들도 많고, 지켜보시는 분도 굉장히 많고."]
새 정부 부동산 정책은 가장 큰 변수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주택 공급을 늘려 집값을 잡겠다고 공약했지만, 공급 규모까지 밝히진 않았습니다.
정책 윤곽이 나올 때까지 당분간은 상승세가 꺾이지 않은 채 관망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지난달 19일 : "수요 공급 원리에 따라서 공급이 부족하면 공급을 늘리는 방식으로…."]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 4천여 가구로 올해의 절반 수준.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을 떠받칠 가능성도 여전합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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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잠재워질 기미 없이 오르고 있습니다.
서울 평균 집값도 최고가를 찍으면서, 강남과 강북, 서울과 지역 간 집값 격차는 자꾸 벌어지고 있습니다.
새 정부는 공급 확대를 약속했는데, 구체적인 정책이 나올 때까지 상승세가 꺾이기는 힘들 거란 전망이 많습니다.
이도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구의 한 재건축 아파트 단지.
큰 평수는 100억 원 이하로는 매물이 없고 부르는 게 값입니다.
[A 씨/서울 강남구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재건축 바라보고서는 그냥 사니까 신고가 찍어주는 거예요."]
이런 거래들, 서울 집값을 계속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1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달엔 매주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송파와 서초, 강남 등 강남권 아파트 가격 상승 영향이 컸습니다.
서울 평균 집값도 지난달 처음으로 10억 원을 넘어섰는데, 강남 아파트값 평균이 16억 7,500만 원, 강북이 9억 7,700만 원으로 역대 최대로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똘똘한 한 채'로의 쏠림 현상, 꺾일 수 있을까.
일단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월에 1만 건으로 고점을 찍은 뒤 지금은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B 씨/서울 강남구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정권까지 교체한다 하니까 좀 적당한 가격에 파신 분들도 많고, 지켜보시는 분도 굉장히 많고."]
새 정부 부동산 정책은 가장 큰 변수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주택 공급을 늘려 집값을 잡겠다고 공약했지만, 공급 규모까지 밝히진 않았습니다.
정책 윤곽이 나올 때까지 당분간은 상승세가 꺾이지 않은 채 관망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지난달 19일 : "수요 공급 원리에 따라서 공급이 부족하면 공급을 늘리는 방식으로…."]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 4천여 가구로 올해의 절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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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dob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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