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 - “영남 정서 당론 과반영, 특정인에 줄서는 문화…근본적 원인 쇄신해야”
입력 2025.06.09 (10:07)
수정 2025.06.0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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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재준 국민의힘 의원 - “영남 정서 당론 과반영, 특정인에 줄서는 문화…근본적 원인 쇄신해야”
▷ 김혜송 : <전격 인터뷰> 시간입니다. 오늘 국민의힘 우재준 의원과 함께합니다. 우 의원께서는 소장파 모임인 청목회에서 활동하고 계시죠?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우재준 : 안녕하십니까?
▷ 김혜송 : 의원님 소속된 첫목회에서 대선 패배 사과와 함께 당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 또 이런 목소리를 내고 계신데요. 우 의원님께서는 지금 현재 당의 문제점 어떻게 진단하시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쇄신 방향 말씀해 주시죠.
▶ 우재준 : 첫목회에서도 그렇고 우리 당 소속 의원들 대부분이 매우 침울한 상황일 겁니다. 그리고 분노도 있고 하다 보니까 어떨 때는 다른 사람들에게 책임을 묻기도 하고 뭐 그런 상황인데요. 첫목회에서는 그런 책임 묻는 것 못지않게 우리가 지금까지 이런 결과를 마주하게 된 원인을 한번 천천히 진단을 해보자 그 원인이 무엇이었나라는 걸 좀 이야기를 많이 해봤습니다. 저도 거기에 대한 고민이 많고요. 크게는 한 2가지 정도에서 우리가 당이 잘못되지 않았나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우리가 영남 정서를 너무 과반영하는 당이 되지 않았나라는 그런 반성이 조금 있습니다. 12월 3일 날 비상계엄이 있었고 그다음에 탄핵 그다음에 각종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이루어질 때까지의 수많은 거리에서의 이런 투쟁들 그다음에 있었던 후보 결정과 이후의 후보 결정 과정에서의 잡음 그리고 대선까지 수많은 장면, 장면들마다 너무 지나치게 영남 정서가 좀 과반영된 측면이 있다. 저도 제가 지역구가 대구잖아요. 대구라서 이렇게 지역에서 이야기를 조금 해보면 이런 정서가 차이가 조금 느껴져요. 제가 5.18 때는 호남도 이렇게 가보고 하면 확실히 그래도 호남 분들이 계엄에 대한 이런 트라우마라든지 분노라든지 이런 것들이 조금 더 강하시다라는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반대로 또 영남에서는 탄핵에 대한 공포라든지 이런 것들이 조금 더 강하다라는 지역적 차이가 조금씩은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전국 정서를 보기보다는 조금 더 영남 정서를 과반영해서 모든 결정들을 해왔고 그런 것들이 오히려 어떻게 보면 대선 패배에까지도 영향을 미친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좀 있습니다. 그러면 왜 우리가 영남 정서를 과반영하는 그런 결정들을 많이 하게 됐는가 그 원인이 무엇인가라고 다시 들어갔을 때는 제일 큰 거는 아무래도 의원 구성 자체가 우리가 계속해서 악순환의 고리에 있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사실 좀 들었습니다. 이제 아무래도 우리가 지난 총선에 패배하고 하다 보니까 영남 의원들이 대다수가 됐죠. 그다음에 이제 중진들도 대부분 영남 분들이 많으시고 그러다 보니까 이분들이 아무래도 그 지역 정서를 조금 더 대변하는 그런 결정을 할 수밖에 없는 형태가 된 거 아닌가라는 이런 생각들이 좀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오히려 우리는 영남 정서를 과반영하게 되고 그러니까 반대로 다시 또 전국 정서랑은 조금 멀어지는 그런 악순환의 연결고리 속에 들어와 있는 거 아닌가 이런 구조적인 문제들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걸 좀 개선할 방법이 무엇인가라고 했을 때는 일단은 먼저 우리가 이걸 인지하고 약간 특히 영남에 있는 의원들이나 이런 분들이 조금 이걸 인지하고 또 수도권 의원들이나 다른 목소리에 대해서 조금 배려하고 더 들으려고 하는 그런 노력이 일단은 필요하다. 근데 그런 게 지난 우리 대선 과정에서나 아니면 계엄 과정에서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오히려 그런 다른 목소리를 탄압하고 배신자라고 낙인 찍고 이렇게 하지 않았나라는 거에 대한 반성이 있어야 된다라는 게 첫 번째고요. 두 번째는 구조적으로 조금 더 많은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게 그래서 이번에 첫목회에서도 나왔던 말이 당협위원장들 외부 원외 당협위원장들도 많이 의원총회라든지 각종 당론 결정 구조에 조금 들어와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그런 구조를 좀 만들어야 된다. 그래서 우리가 이게 당론이잖아요. 당론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당론은 의원들이 만들어 왔거든요.
▷ 김혜송 : 원내 분들 목소리만 많이 반영이 돼 있다는.
▶ 우재준 : 원내 의원들의 아무래도 목소리가 많이 반영되는 구조였는데 그러면 제가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영남 의원들의 정서가 많이 반영된 당론이 결정될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면 원외위원장들도 그분들도 뭐 또 각종 선거에서나 이럴 때는 누구보다도 열심히 우리 당을 위해서 또 싸우는 분들이잖아요. 그러면 그분들을 선거 때만 이렇게 그 사용만 할 게 아니라 정말. 매번은 못 오시겠죠. 매번은 못 오시고 작은 이런 표결 때까지 다 오지 못하더라도 정말 중요한 안건, 중요한 안건. 당의 운명을 결정지을 수 있을 만한 그런 안건을 결정하거나 할 때는 의원총회보다 뭐 현역 의원들도 다 당협위원장이니까요. 뭐 그냥 전국 당협위원장 총회나 이런 식으로 해서 거기서 많은 논의들을 하고 좀 의사를 결정할 수 있는 그런 구조를 만드는 게 또 더 나은 대안이 아닌가 이런 말들이 이번에 첫목회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첫 번째 제가 말씀드린 이 영남 정서를 좀 과반영하는 당이 됐다라는 게 첫 번째 진단이었고요. 두 번째는 조금 더 길게 봤을 때는 우리 당이 너무 특정인에게 줄 서는 정당이 된 거 아닌가라는 이런 부분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특히 대통령에게 너무 줄 서는 그런 정당이 되다 보니까 이게 꼭 계엄 때부터가 아니더라도 지난 3년 동안 우리가 그런 문화가 정착돼 있는 정당이 되어서 여기까지 오게 된 거 아닌가라는 그런 문제의식들이 있고 그 원인은 또 무엇인가라고 했을 때는 거꾸로 평가 시스템이나 이런 것들이 좀 완비가 되지 않고 우리가 뭐 그런 이야기들을 많이 최근에 많이 나옵니다. 이제 민주당이나 이런 데에 비해서 우리가 의원 평가 시스템이나 이런 것들이 잘 완비가 되어 있지 않다. 신뢰할 만큼 되어 있지 않다. 그러니까 평가가 객관적이지 않으니까 아무래도 조금 더 뭐 대통령이라든지 어떤 힘 있는 사람한테 좀 더 줄 설 수밖에 없는 그런 문화가 만들어져 있는 거 아닌가. 그것들이 모든 지금까지 되게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결정들을 우리가 행태를 해온 데에 근본적 뿌리가 된 거 아닌가 이런 부분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그런 상황입니다.
▷ 김혜송 : 지금 말씀하신 것에 대한 어떤 기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어제 기자회견을 열었잖아요. 그래서 개혁 과제를 또 쭉 발표를 했는데 당 주류들이 그런데 지금 그 개혁 과제에 대해서 또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그런데 지금 비대위의 쇄신 방향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우재준 : 일단 김용태 위원장께서는 굉장히 저는 잘해오셨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도 사실 쉽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막내잖아요. 저희 당의 막내 의원이고 저보다 유일하게 어린 의원이기도 한데 정말 제가 봐도 너무 존경스럽다 싶을 정도로 너무나도 잘해왔습니다. 지금 마지막 과제를 던진 건 어제 뭐 앞에 두 가지는 이재명 대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거였으니까 그걸 빼고 뒤에 세 가지를 던졌죠. 그래서 하나는 첫 번째는 우리가 탄핵 당론 반대를 했던 걸 무효로 한다라는 거고 두 번째는 이제 윤리위. 뭐냐 그 계엄을 찬성하는 입장을 내는 사람은 다 윤리위에 회부하겠다 강하게 절연하겠다라는 거였고 세 번째는 이제 우리가 다 줄 서는 문화를 없애겠다 이런 걸 취지로 모든 상향식 공천을 하겠다 이런 것들이 어제 주였죠. 거기에 하나 더 하면 이제 지난 후보 교체 과정에서 어떤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 당무감사를 하겠다 뭐 이런 것들이었는데 저는 모두 다 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지금 상황에서 충분히 나와야 되는 말들이라고 생각하고 뭐 정말 잘 받아줬다. 우리 청목회에서 말한 것도 그것도 받아주셨거든요. 그러니까 원외 당협위원장 총회를 개최하겠다 거기에서 의견을 듣겠다 그리고 앞으로는 당론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뭐 어떤 당협위원장들의 이야기를 더 많이 들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 이야기를 해 주신 것 이런 것들은 전부 다 굉장히 옳은 방향으로 이렇게 짚어주고 계시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 김혜송 : 오늘 의원총회가 또 있지 않습니까? 상당히 좀 어떤 격론이 벌어지지 않겠냐 그런 관측들인데 지금 김용태 비대위원장 임기가 이제 이달 말까지란 말이죠. 혹시 그 비대위원장 거취에 대한 얘기도 좀 나올까요?
▶ 우재준 : 나올 수도 있죠. 원래 같은 경우는 당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김용태 위원장이 꽤나 잘했다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가지 의견이 나뉘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선거가 패배했으니까 그냥 통상적 관례에 따라서 사퇴를 하는 게 맞지 않냐라는 의견도 있었고 반대로 아니 뭐 6월 30일까지인데 뭐 굳이 사퇴할 필요가 있냐라는 그런 의견들 정도가 나뉘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제 김용태 위원장께서 본인이 나머지 개혁 과제들을 완수하겠다라는 의지를 표명을 했잖아요. 그리고 특히나 선거 기간에 본인이 약속했던 그 당론 반대를 무효로 한다라는 것 뭐 탄핵 당론 반대를 무효로 한다라는 것 이런 것들은 뭐 충분히 의미 있는 이야기고 오히려 선거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약속을 지키겠다라는 모습을 보여줬고 그런 의지를 보여줬다면 아마 많은 분들이 그래도 그렇다면 김용태 위원장이 굳이 빨리 사퇴할 필요가 있냐. 오히려 본인이 지금까지도 잘해왔고 그런 부분들을 하겠다고 하면 더 끝까지 개혁 완수하고 내려와라 이렇게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오히려 거기에 더 나아간다면 김용태 위원장께서 어제 9월쯤에 전당대회를 실시하겠다라고 이야기를 했잖아요. 그러면 그 사이에 한 두 달 정도가 되는데 아니 그냥 6월 30일 전에 내려오는 게 아니라 6월 30일 이후에 그 두 달의 과정도 김용태 위원장께서 조금 이렇게 관리하실 수 있게 하는 것도 저는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 김혜송 : 그러니까 김 위원장이 일단 지금 현재 위원장직을 유지하고 계시는 게 지금 물러나면은 당 주도권이 또 친윤계에게 넘어가서 쇄신이 늦춰지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또 있는 거 아니겠어요?
▶ 우재준 : 이걸 뭐 저는 엄청나게 당권 싸움이 있고 뭐 그런 분위기로 해석하지는 않습니다. 안에서 엄청 집단적으로 이렇게 과거 윤석열 대통령하고 좀 가까웠던 분들이 더 집단적으로 김용태 위원장을 공격하고 이런 분위기라고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 김혜송 : 아까 말씀대로면 6월 말로 이제 끝나는데 조금 더 임기를 더 연장하는 그런 방안도 한번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그런 말씀하신 거죠. 그런데 이제 여기에 대해서는 다른 쪽에서는 혁신형 비대위를 꾸리자 그런 주장도 또 하는 분들이 있잖아요.
▶ 우재준 : 일단은 뭐 우리 지도부가 어떻게 되는지보다 더 모든 사람들의 공감대가 있는 건 우리가 조금 반성도 하고 쇄신도 하고 당을 개혁해야 된다라는 그런 점에 대해서는 되게 공감대가 있습니다. 다만 그 방식이 어떠한 방식이 더 유리한가에 대한 의견 차이인 것 같습니다. 일각에서는 지금 전당대회를 하거나 그렇게 되는 경우에는 오히려 이게 너무 당권 싸움이냐 이렇게 흘러가서 그런 쇄신의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라고 우려하시는 분도 있고요. 반대로 오히려 그렇게 정말 권위가 있는 당원들로부터 선출된 권위가 있는 지도부가 들어와야 이런 쇄신이나 이런 것들도 더 가능하고 오히려 전당대회 과정을 통해서 이런 쇄신이 더 쇄신의 이야기가 더 많이 나올 수 있다라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방향에서든 적절하게 저는 쇄신이 되는 적절한 방향이 되는 그런 쪽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혜송 : 그럼 원내대표 선거 관련해서 한번 말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6일이죠. 원내대표 이제 후임 선출 이 부분이. 차기 원내 지도부 필수적으로 이건 좀 갖춰야겠다 어떻게 좀 보십니까?
▶ 우재준 : 우리 당의 지금 두 가지 과제라면 하나는 당 쇄신이고요. 두 번째는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의 뭐 일정 부분 폭주를 막는 이런 견제하는 역할이 될 겁니다. 특히 가장 우려되는 건 이재명 정부가 들어오고 나서 사법부 장악이라고 의심될 수 있을 만한 그런 법안들이 계속해서 이렇게 통과가 될 여지가 있다고 보입니다. 대법관 증원이라든지 그런 문제들이 되겠죠. 당장 1호 법안으로 통과된 게 검사징계법이었잖아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많은 국민들이 우려하고 계시고 그렇다면 이런 부분에 있어서 우리가 선명하게 싸울 수 있는 그런 원내 지도부는 역할을 또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역할을 잘할 수 있는 분이 들어오시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사실 조금 있습니다. 다만 하나 제가 개인적 바람은 우리가 선명하게 싸우기 위해서 또한 반대로 우리가 공격당할 여지도 되게 적은 것도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는 뭐 이재명 정부에서는 여전히 우리가 뭐 내란 세력이다 이런 식으로 여전히 그 프레임으로 공격을 많이 할 텐데요. 그런 거에 있어서 너무 많이 저는 당연히 우리 당에 저는 계엄을 옹호하거나 한 사람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뭐 탄핵 반대에 있어서 너무 이미지가 강한 분이거나 이런 분들이 혹시나 하시게 된다면 그런 조금 혹시나 민주당의 공격이나 이런 데 좀 취약할 수 있고 그게 오히려 우리가 반대로 민주당의 폭주나 이런 것들을 지적하는 데 장애가 될 수 있으니까 그런 부분들을 좀 고려해서 적절한 분이 선정되시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혜송 : 민주당의 어떤 공격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하는 건 피하고 싶다 그런 말씀이시죠? 그럼 지금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분들이 좀 계시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그러면.
▶ 우재준 : 모두 훌륭한 분들이지만 제가 뭐 구체적으로 한 분, 한 분을 말씀드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 김혜송 : 알겠습니다. 그리고 김문수 전 대선 후보 그리고 또 한동훈 전 대표 해서 당권 도전 그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의원님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우재준 : 뭐 당권에 대해서는 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이분들이 사실은 출마 의사가 있는지도 잘 확실하지 않은 거고요. 뭐 이게 보면 언론에서는 늘 그런 식으로 보는 걸 또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이분들이 모든 행보나 하는 것들이 무슨 이후에 어떤 권력에 대한 욕심이 있어서 이렇게 한다 이걸 보기 되게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요. 그냥 표면상 말씀하시는 걸 보면 전부 다 당 쇄신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하고 계십니다. 김문수 전 장관님 같은 경우도 오히려 아주 강하게 자기는 당 대표 생각이 없고 오히려 당 본인이 선거 과정을 겪으면서 느꼈던 우리 당의 부족한 점들, 개선해야 될 점들 이런 것들을 이야기를 많이 하고 계시잖아요. 그리고 한동훈 대표님 같은 경우도 저 같은 경우는 제가 경선 때는 수행단장도 했잖아요. 뭐 그런 과정에서 당권에 대해서 이야기한 적이 거의 없으십니다.
▷ 김혜송 : 그렇군요. 김문수 전 대선 후보 같은 경우는 요새 또 이제 그 행보를 보고서 아마 그런 관측들이 좀 나왔던 것 같습니다. 그럼 홍준표 전 후보죠. 이분 또 말씀도 좀 한번 해보죠. 지금 국민의힘을 공격하는 글을 계속 올리고 계신데 새로운 세력들이 모여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 그런 표현도 좀 쓰셨어요. 이걸 어떻게 해석을 좀 할 수 있을까요?
▶ 우재준 : 홍 시장님은 진짜 하와이에 가셔도 뭐 바로 곁에 있으신 분 같은데요. 홍 시장님 같은 경우가 말씀하시는 이런 당 쇄신에 대한 이야기는 의견은 저는 받아들일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런데 홍 시장님은 본인도 너무 이렇게 그때 처음에 경선 단계에서는 오히려 그 결탁을 해서 본인이 그 이득을 보려고 하셨잖아요. 그래서 지금 말씀하시는 이런 말의 순수성이나 진정성은 조금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 김혜송 : 홍 전 시장께서는 이제 은퇴 선언도 하시고 했습니다마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만큼은 이렇게 좀 날선 발언을 계속 하고 계시는데 어떤 배경이 좀 뭐가 있다 배경은 무엇인 것 같다 그렇게 좀 생각이 좀 되시는 게 있습니까?
▶ 우재준 : 뭐 배경이라고 할 게 뭐가 있나 싶어요. 그분이 일단 은퇴하신다고 하셨으니까 은퇴하셨으니까 그냥 하고 싶은 말씀 다 하신 거 아닌가요?
▷ 김혜송 : 알겠습니다. 이재명 정부에 대해서 인선에 관련해서 또 말씀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어제 그 총리 후보자로 김민석 의원 지명을 했고 어제 정무수석에 우상호 전 의원 또 민정수석 오광수 변호사 이렇게 쭉 이제 임명을 했습니다. 이분들을 임명한 부분 인사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평가를 하십니까.
▶ 우재준 : 인사는 그래도 저도 뭐 제가 뭐 아주 정부 초반에 너무 특히 사람이 멀리서 볼 때는 또 모를 수 있기 때문에 제가 너무 이렇게 깊게 평가하려고 하지는 않은데요. 전반적으로 이렇게 들어봤을 때는 그래도 무난하게 잘하고 계신다라는 평가가 일반적인 것 같습니다. 특히 우상호 정무수석 지명자 같은 경우에는 또 약간 비명계로 이렇게 분류되던 분인데 이런 분들도 또 포용을 해서 이렇게 넓게 이야기를 들으려고 한다라는 건 좀 그래도 처음이지만 조금 높게 평가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지금 하마평에 오르는 분 중에 김경수 전 지사 같은 경우는 행안부 장관 이런 이야기도 또 나오잖아요. 그런 부분도 조금 그래도 계파나 이런 것보다 조금 더 넓게 인재를 등용하려고 하는 이런 부분들은 높게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그런 와중에 조금 우려되는 인사들이 조금씩 있어요. 특히 최근에 이야기가 나왔던 분들 중에는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뭐 이승엽 변호사죠. 본인의 이재명 대통령의 직접 변호를 했던 이분이 지금 하마평에 올라 있는데 그러면 또 안 그래도 지금 우리가 지난 탄핵 과정에서 헌법재판관들의 어떤 정치적 성향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많은 국민들이 우려를 하셨거든요. 정치적 편향성이 있는 거 아니냐. 그래서 공정한 판결이 되지 않을 수 있는 거 아니냐라는 우려가 있었는데 만약에 뭐 또 그런 우려를 더 가중하는 그런 인사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 좀 있습니다.
▷ 김혜송 : 오늘 뭐 최종 후보자 발표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 주목이 됩니다. 그리고 이 대통령에 대한 선거법 위반 관련해서 파기환송심 재판이 18일로 예정이 돼 있는데 여당에서는 이 재판은 중단해야 된다 그런 주장을 펴고 있는데 어떤 의견을 갖고 계십니까?
▶ 우재준 : 당연히 뭐 재판은 계속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헌법상으로도 현직 대통령에 대해서 소추되지 않는다고 돼 있지 재판이 정지된다고 하는 그런 법은 없으니까요. 그러니까 당연히 공직선거법 재판은 진행이 되는 게 원칙적으로 맞고요. 많은 국민들께서도 제가 모 여론조사를 얼마 전에 보니까 많은 국민들께서도 또 그걸 바라시더라고요. 많이 바라시니까 이걸 정지하는 그런 형태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것뿐만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께서 성공한 대통령이 되는데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적어도 사법부에 대한 장악을 한다라는 그런 인상을 주지 않는 게 굉장히 중요할 겁니다. 지금 국민들께서 압도적인 입법부 권력도 민주당에게 주셨고 그다음에 대통령 자리까지도 지금 드린 거잖아요. 그러면 국민들께서 아마 굉장히 불안해하실 겁니다. 지금 너무 권력이 한쪽으로 집중되는 거 아닌가라는 부분을 굉장히 불안해하실 겁니다. 그러면 그 우려를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방법이 적어도 사법부 독립에 대해서는 철저히 보장한다라는 그런 원칙을 보여주는 게 이재명 정부가 성공하는 데 아주 중요한 부분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최근에 이야기가 나오는 것들이 많이 있어요. 이거 뭐 대법관을 증원해야 된다, 공직선거법 이거는 어떻게 그 조항은 원래 좀 문제가 많으니까 이 조항 자체를 없애야 된다 아니면 형사소송법을 어떻게 고쳐야 된다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올 수 있고 그런 것들이 개별적으로 봤을 때는 또 어떻게 일리가 있는 법안 아닌가 이렇게 지적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정부이기 때문에 이런 삼권 전체를 장악할 수 있다라는 그런 불안감을 가지는 정부이기 때문에 그런 점을 특히나 더 조심해야 된다. 그러지 않으면 국민들로부터 많은 지탄을 받게 될 거다 그렇게 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혜송 : 이와 관련해서 민주당에서 저번에 대법관 증원과 관련한 법 개정 추진을 하다가 요새 조금 이제 속도 조절을 하는 그런 모습을 좀 보이고 있는데 그래도 아무래도 계속 이제 추진은 하지 않겠냐 그런 관측들이 좀 높지 않습니까?
▶ 우재준 : 우려가 되죠. 일단은 법사위에서 통과가 됐고 그다음에 이재명 대통령께서 취임하고 첫 번째 통과된 법률이 검사징계법이잖아요. 저는 그것도 참 아쉬웠던 게 그날 네 가지 법률이 통과가 됐습니다. 하나가 검사징계법이었고 세 가지가 특검법들이었습니다. 저는 순서라도 바꿨으면 싶었어요. 특검법이 먼저 하고 차라리 어차피 같은 날 표결하는데 4번으로 차라리 검사 징계법을 통과하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상징적인 거잖아요. 이재명 정부에서 통과되는 1호 법률이 무엇인가라고 했을 때 1호 법률이 검사 징계다라고 했을 때 국민들에게 주는 인상이나 이런 것들은 우리 정부가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겠다라는 걸 이걸로 보여주는 상징 같은 존재였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근데 그런 경향으로 봤을 때는 국민들의 눈치를 보거나 이렇게 하는 것보다 오히려 본인들이 조금 숙원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뭐 이런 것들을 그냥 임기 초에 쭉 해버리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많이 됩니다. 그런 맥락에서는 아마 대법관 증원법도 조만간에 통과를 시키려고 하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듭니다.
▷ 김혜송 : 그럼 아무래도 이제 시간적으로 조금 미뤄둘 뿐이고 곧 이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런 말씀이군요. 대미 관계에 관련해서 한 가지 좀 말씀드리고 오늘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하고 이제 대통령 취임하고 나서 이제 곧바로 통화가 이루어지지는 않았어요. 시간이 좀 며칠 걸렸었죠 그때. 그래서 이거 관련해서는 국민의힘 쪽에서는 이건 좀 상당히 이례적인 일 아니냐. 그런 지적을 하셨었는데 물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그런 건 아니다라고 또 이제 반박을 했었습니다마는 어떻게 보십니까?
▶ 우재준 : 외교에서는 아무래도 아주 작은 매너도 의미를 담고 있는 경우가 많죠. 누구랑 악수를 먼저 하는가, 어떤 옷을 입었는가, 어떤 식사 식사를 했는지 뭐 아니면 차담을 했는지 이런 아주 작은 것들도 사실은 메시지가 되는 경우가 많죠. 미국 정도 되는 나라에서 우리나라 대통령한테 취임 3일 후에 전화를 한다라는 건 사실은 분명한 시그널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려를 하고 있겠죠. 왜냐하면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이런 분들도 저는 좋은 분들이라고 생각하지만 젊었을 때는 또 반미 운동도 하시고 그랬던 분들이잖아요. 이종석 국정원장으로 지명된 그런 분들도 과거에 굉장히 사실 미국 입장에서는 자기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우려될 수 있는 그런 좀 생각을 하시는 분 아닌가라고 생각도 하는 거고요. 그러면 처음에는 미국 입장에서는 조금 불편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거는 앞으로 이재명 정부에서 좀 그런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게 더 많이 노력하고 관계 개선도 하고 하는 걸 좀 보여주셔야 되지 않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혜송 : 지금까지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의원님 감사합니다.
▶ 우재준 : 감사합니다.
*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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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재준 국민의힘 의원 - “영남 정서 당론 과반영, 특정인에 줄서는 문화…근본적 원인 쇄신해야”
▷ 김혜송 : <전격 인터뷰> 시간입니다. 오늘 국민의힘 우재준 의원과 함께합니다. 우 의원께서는 소장파 모임인 청목회에서 활동하고 계시죠?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우재준 : 안녕하십니까?
▷ 김혜송 : 의원님 소속된 첫목회에서 대선 패배 사과와 함께 당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 또 이런 목소리를 내고 계신데요. 우 의원님께서는 지금 현재 당의 문제점 어떻게 진단하시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쇄신 방향 말씀해 주시죠.
▶ 우재준 : 첫목회에서도 그렇고 우리 당 소속 의원들 대부분이 매우 침울한 상황일 겁니다. 그리고 분노도 있고 하다 보니까 어떨 때는 다른 사람들에게 책임을 묻기도 하고 뭐 그런 상황인데요. 첫목회에서는 그런 책임 묻는 것 못지않게 우리가 지금까지 이런 결과를 마주하게 된 원인을 한번 천천히 진단을 해보자 그 원인이 무엇이었나라는 걸 좀 이야기를 많이 해봤습니다. 저도 거기에 대한 고민이 많고요. 크게는 한 2가지 정도에서 우리가 당이 잘못되지 않았나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우리가 영남 정서를 너무 과반영하는 당이 되지 않았나라는 그런 반성이 조금 있습니다. 12월 3일 날 비상계엄이 있었고 그다음에 탄핵 그다음에 각종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이루어질 때까지의 수많은 거리에서의 이런 투쟁들 그다음에 있었던 후보 결정과 이후의 후보 결정 과정에서의 잡음 그리고 대선까지 수많은 장면, 장면들마다 너무 지나치게 영남 정서가 좀 과반영된 측면이 있다. 저도 제가 지역구가 대구잖아요. 대구라서 이렇게 지역에서 이야기를 조금 해보면 이런 정서가 차이가 조금 느껴져요. 제가 5.18 때는 호남도 이렇게 가보고 하면 확실히 그래도 호남 분들이 계엄에 대한 이런 트라우마라든지 분노라든지 이런 것들이 조금 더 강하시다라는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반대로 또 영남에서는 탄핵에 대한 공포라든지 이런 것들이 조금 더 강하다라는 지역적 차이가 조금씩은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전국 정서를 보기보다는 조금 더 영남 정서를 과반영해서 모든 결정들을 해왔고 그런 것들이 오히려 어떻게 보면 대선 패배에까지도 영향을 미친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좀 있습니다. 그러면 왜 우리가 영남 정서를 과반영하는 그런 결정들을 많이 하게 됐는가 그 원인이 무엇인가라고 다시 들어갔을 때는 제일 큰 거는 아무래도 의원 구성 자체가 우리가 계속해서 악순환의 고리에 있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사실 좀 들었습니다. 이제 아무래도 우리가 지난 총선에 패배하고 하다 보니까 영남 의원들이 대다수가 됐죠. 그다음에 이제 중진들도 대부분 영남 분들이 많으시고 그러다 보니까 이분들이 아무래도 그 지역 정서를 조금 더 대변하는 그런 결정을 할 수밖에 없는 형태가 된 거 아닌가라는 이런 생각들이 좀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오히려 우리는 영남 정서를 과반영하게 되고 그러니까 반대로 다시 또 전국 정서랑은 조금 멀어지는 그런 악순환의 연결고리 속에 들어와 있는 거 아닌가 이런 구조적인 문제들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걸 좀 개선할 방법이 무엇인가라고 했을 때는 일단은 먼저 우리가 이걸 인지하고 약간 특히 영남에 있는 의원들이나 이런 분들이 조금 이걸 인지하고 또 수도권 의원들이나 다른 목소리에 대해서 조금 배려하고 더 들으려고 하는 그런 노력이 일단은 필요하다. 근데 그런 게 지난 우리 대선 과정에서나 아니면 계엄 과정에서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오히려 그런 다른 목소리를 탄압하고 배신자라고 낙인 찍고 이렇게 하지 않았나라는 거에 대한 반성이 있어야 된다라는 게 첫 번째고요. 두 번째는 구조적으로 조금 더 많은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게 그래서 이번에 첫목회에서도 나왔던 말이 당협위원장들 외부 원외 당협위원장들도 많이 의원총회라든지 각종 당론 결정 구조에 조금 들어와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그런 구조를 좀 만들어야 된다. 그래서 우리가 이게 당론이잖아요. 당론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당론은 의원들이 만들어 왔거든요.
▷ 김혜송 : 원내 분들 목소리만 많이 반영이 돼 있다는.
▶ 우재준 : 원내 의원들의 아무래도 목소리가 많이 반영되는 구조였는데 그러면 제가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영남 의원들의 정서가 많이 반영된 당론이 결정될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면 원외위원장들도 그분들도 뭐 또 각종 선거에서나 이럴 때는 누구보다도 열심히 우리 당을 위해서 또 싸우는 분들이잖아요. 그러면 그분들을 선거 때만 이렇게 그 사용만 할 게 아니라 정말. 매번은 못 오시겠죠. 매번은 못 오시고 작은 이런 표결 때까지 다 오지 못하더라도 정말 중요한 안건, 중요한 안건. 당의 운명을 결정지을 수 있을 만한 그런 안건을 결정하거나 할 때는 의원총회보다 뭐 현역 의원들도 다 당협위원장이니까요. 뭐 그냥 전국 당협위원장 총회나 이런 식으로 해서 거기서 많은 논의들을 하고 좀 의사를 결정할 수 있는 그런 구조를 만드는 게 또 더 나은 대안이 아닌가 이런 말들이 이번에 첫목회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첫 번째 제가 말씀드린 이 영남 정서를 좀 과반영하는 당이 됐다라는 게 첫 번째 진단이었고요. 두 번째는 조금 더 길게 봤을 때는 우리 당이 너무 특정인에게 줄 서는 정당이 된 거 아닌가라는 이런 부분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특히 대통령에게 너무 줄 서는 그런 정당이 되다 보니까 이게 꼭 계엄 때부터가 아니더라도 지난 3년 동안 우리가 그런 문화가 정착돼 있는 정당이 되어서 여기까지 오게 된 거 아닌가라는 그런 문제의식들이 있고 그 원인은 또 무엇인가라고 했을 때는 거꾸로 평가 시스템이나 이런 것들이 좀 완비가 되지 않고 우리가 뭐 그런 이야기들을 많이 최근에 많이 나옵니다. 이제 민주당이나 이런 데에 비해서 우리가 의원 평가 시스템이나 이런 것들이 잘 완비가 되어 있지 않다. 신뢰할 만큼 되어 있지 않다. 그러니까 평가가 객관적이지 않으니까 아무래도 조금 더 뭐 대통령이라든지 어떤 힘 있는 사람한테 좀 더 줄 설 수밖에 없는 그런 문화가 만들어져 있는 거 아닌가. 그것들이 모든 지금까지 되게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결정들을 우리가 행태를 해온 데에 근본적 뿌리가 된 거 아닌가 이런 부분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그런 상황입니다.
▷ 김혜송 : 지금 말씀하신 것에 대한 어떤 기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어제 기자회견을 열었잖아요. 그래서 개혁 과제를 또 쭉 발표를 했는데 당 주류들이 그런데 지금 그 개혁 과제에 대해서 또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그런데 지금 비대위의 쇄신 방향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우재준 : 일단 김용태 위원장께서는 굉장히 저는 잘해오셨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도 사실 쉽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막내잖아요. 저희 당의 막내 의원이고 저보다 유일하게 어린 의원이기도 한데 정말 제가 봐도 너무 존경스럽다 싶을 정도로 너무나도 잘해왔습니다. 지금 마지막 과제를 던진 건 어제 뭐 앞에 두 가지는 이재명 대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거였으니까 그걸 빼고 뒤에 세 가지를 던졌죠. 그래서 하나는 첫 번째는 우리가 탄핵 당론 반대를 했던 걸 무효로 한다라는 거고 두 번째는 이제 윤리위. 뭐냐 그 계엄을 찬성하는 입장을 내는 사람은 다 윤리위에 회부하겠다 강하게 절연하겠다라는 거였고 세 번째는 이제 우리가 다 줄 서는 문화를 없애겠다 이런 걸 취지로 모든 상향식 공천을 하겠다 이런 것들이 어제 주였죠. 거기에 하나 더 하면 이제 지난 후보 교체 과정에서 어떤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 당무감사를 하겠다 뭐 이런 것들이었는데 저는 모두 다 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지금 상황에서 충분히 나와야 되는 말들이라고 생각하고 뭐 정말 잘 받아줬다. 우리 청목회에서 말한 것도 그것도 받아주셨거든요. 그러니까 원외 당협위원장 총회를 개최하겠다 거기에서 의견을 듣겠다 그리고 앞으로는 당론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뭐 어떤 당협위원장들의 이야기를 더 많이 들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 이야기를 해 주신 것 이런 것들은 전부 다 굉장히 옳은 방향으로 이렇게 짚어주고 계시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 김혜송 : 오늘 의원총회가 또 있지 않습니까? 상당히 좀 어떤 격론이 벌어지지 않겠냐 그런 관측들인데 지금 김용태 비대위원장 임기가 이제 이달 말까지란 말이죠. 혹시 그 비대위원장 거취에 대한 얘기도 좀 나올까요?
▶ 우재준 : 나올 수도 있죠. 원래 같은 경우는 당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김용태 위원장이 꽤나 잘했다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가지 의견이 나뉘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선거가 패배했으니까 그냥 통상적 관례에 따라서 사퇴를 하는 게 맞지 않냐라는 의견도 있었고 반대로 아니 뭐 6월 30일까지인데 뭐 굳이 사퇴할 필요가 있냐라는 그런 의견들 정도가 나뉘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제 김용태 위원장께서 본인이 나머지 개혁 과제들을 완수하겠다라는 의지를 표명을 했잖아요. 그리고 특히나 선거 기간에 본인이 약속했던 그 당론 반대를 무효로 한다라는 것 뭐 탄핵 당론 반대를 무효로 한다라는 것 이런 것들은 뭐 충분히 의미 있는 이야기고 오히려 선거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약속을 지키겠다라는 모습을 보여줬고 그런 의지를 보여줬다면 아마 많은 분들이 그래도 그렇다면 김용태 위원장이 굳이 빨리 사퇴할 필요가 있냐. 오히려 본인이 지금까지도 잘해왔고 그런 부분들을 하겠다고 하면 더 끝까지 개혁 완수하고 내려와라 이렇게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오히려 거기에 더 나아간다면 김용태 위원장께서 어제 9월쯤에 전당대회를 실시하겠다라고 이야기를 했잖아요. 그러면 그 사이에 한 두 달 정도가 되는데 아니 그냥 6월 30일 전에 내려오는 게 아니라 6월 30일 이후에 그 두 달의 과정도 김용태 위원장께서 조금 이렇게 관리하실 수 있게 하는 것도 저는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 김혜송 : 그러니까 김 위원장이 일단 지금 현재 위원장직을 유지하고 계시는 게 지금 물러나면은 당 주도권이 또 친윤계에게 넘어가서 쇄신이 늦춰지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또 있는 거 아니겠어요?
▶ 우재준 : 이걸 뭐 저는 엄청나게 당권 싸움이 있고 뭐 그런 분위기로 해석하지는 않습니다. 안에서 엄청 집단적으로 이렇게 과거 윤석열 대통령하고 좀 가까웠던 분들이 더 집단적으로 김용태 위원장을 공격하고 이런 분위기라고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 김혜송 : 아까 말씀대로면 6월 말로 이제 끝나는데 조금 더 임기를 더 연장하는 그런 방안도 한번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그런 말씀하신 거죠. 그런데 이제 여기에 대해서는 다른 쪽에서는 혁신형 비대위를 꾸리자 그런 주장도 또 하는 분들이 있잖아요.
▶ 우재준 : 일단은 뭐 우리 지도부가 어떻게 되는지보다 더 모든 사람들의 공감대가 있는 건 우리가 조금 반성도 하고 쇄신도 하고 당을 개혁해야 된다라는 그런 점에 대해서는 되게 공감대가 있습니다. 다만 그 방식이 어떠한 방식이 더 유리한가에 대한 의견 차이인 것 같습니다. 일각에서는 지금 전당대회를 하거나 그렇게 되는 경우에는 오히려 이게 너무 당권 싸움이냐 이렇게 흘러가서 그런 쇄신의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라고 우려하시는 분도 있고요. 반대로 오히려 그렇게 정말 권위가 있는 당원들로부터 선출된 권위가 있는 지도부가 들어와야 이런 쇄신이나 이런 것들도 더 가능하고 오히려 전당대회 과정을 통해서 이런 쇄신이 더 쇄신의 이야기가 더 많이 나올 수 있다라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방향에서든 적절하게 저는 쇄신이 되는 적절한 방향이 되는 그런 쪽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혜송 : 그럼 원내대표 선거 관련해서 한번 말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6일이죠. 원내대표 이제 후임 선출 이 부분이. 차기 원내 지도부 필수적으로 이건 좀 갖춰야겠다 어떻게 좀 보십니까?
▶ 우재준 : 우리 당의 지금 두 가지 과제라면 하나는 당 쇄신이고요. 두 번째는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의 뭐 일정 부분 폭주를 막는 이런 견제하는 역할이 될 겁니다. 특히 가장 우려되는 건 이재명 정부가 들어오고 나서 사법부 장악이라고 의심될 수 있을 만한 그런 법안들이 계속해서 이렇게 통과가 될 여지가 있다고 보입니다. 대법관 증원이라든지 그런 문제들이 되겠죠. 당장 1호 법안으로 통과된 게 검사징계법이었잖아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많은 국민들이 우려하고 계시고 그렇다면 이런 부분에 있어서 우리가 선명하게 싸울 수 있는 그런 원내 지도부는 역할을 또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역할을 잘할 수 있는 분이 들어오시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사실 조금 있습니다. 다만 하나 제가 개인적 바람은 우리가 선명하게 싸우기 위해서 또한 반대로 우리가 공격당할 여지도 되게 적은 것도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는 뭐 이재명 정부에서는 여전히 우리가 뭐 내란 세력이다 이런 식으로 여전히 그 프레임으로 공격을 많이 할 텐데요. 그런 거에 있어서 너무 많이 저는 당연히 우리 당에 저는 계엄을 옹호하거나 한 사람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뭐 탄핵 반대에 있어서 너무 이미지가 강한 분이거나 이런 분들이 혹시나 하시게 된다면 그런 조금 혹시나 민주당의 공격이나 이런 데 좀 취약할 수 있고 그게 오히려 우리가 반대로 민주당의 폭주나 이런 것들을 지적하는 데 장애가 될 수 있으니까 그런 부분들을 좀 고려해서 적절한 분이 선정되시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혜송 : 민주당의 어떤 공격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하는 건 피하고 싶다 그런 말씀이시죠? 그럼 지금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분들이 좀 계시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그러면.
▶ 우재준 : 모두 훌륭한 분들이지만 제가 뭐 구체적으로 한 분, 한 분을 말씀드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 김혜송 : 알겠습니다. 그리고 김문수 전 대선 후보 그리고 또 한동훈 전 대표 해서 당권 도전 그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의원님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우재준 : 뭐 당권에 대해서는 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이분들이 사실은 출마 의사가 있는지도 잘 확실하지 않은 거고요. 뭐 이게 보면 언론에서는 늘 그런 식으로 보는 걸 또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이분들이 모든 행보나 하는 것들이 무슨 이후에 어떤 권력에 대한 욕심이 있어서 이렇게 한다 이걸 보기 되게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요. 그냥 표면상 말씀하시는 걸 보면 전부 다 당 쇄신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하고 계십니다. 김문수 전 장관님 같은 경우도 오히려 아주 강하게 자기는 당 대표 생각이 없고 오히려 당 본인이 선거 과정을 겪으면서 느꼈던 우리 당의 부족한 점들, 개선해야 될 점들 이런 것들을 이야기를 많이 하고 계시잖아요. 그리고 한동훈 대표님 같은 경우도 저 같은 경우는 제가 경선 때는 수행단장도 했잖아요. 뭐 그런 과정에서 당권에 대해서 이야기한 적이 거의 없으십니다.
▷ 김혜송 : 그렇군요. 김문수 전 대선 후보 같은 경우는 요새 또 이제 그 행보를 보고서 아마 그런 관측들이 좀 나왔던 것 같습니다. 그럼 홍준표 전 후보죠. 이분 또 말씀도 좀 한번 해보죠. 지금 국민의힘을 공격하는 글을 계속 올리고 계신데 새로운 세력들이 모여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 그런 표현도 좀 쓰셨어요. 이걸 어떻게 해석을 좀 할 수 있을까요?
▶ 우재준 : 홍 시장님은 진짜 하와이에 가셔도 뭐 바로 곁에 있으신 분 같은데요. 홍 시장님 같은 경우가 말씀하시는 이런 당 쇄신에 대한 이야기는 의견은 저는 받아들일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런데 홍 시장님은 본인도 너무 이렇게 그때 처음에 경선 단계에서는 오히려 그 결탁을 해서 본인이 그 이득을 보려고 하셨잖아요. 그래서 지금 말씀하시는 이런 말의 순수성이나 진정성은 조금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 김혜송 : 홍 전 시장께서는 이제 은퇴 선언도 하시고 했습니다마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만큼은 이렇게 좀 날선 발언을 계속 하고 계시는데 어떤 배경이 좀 뭐가 있다 배경은 무엇인 것 같다 그렇게 좀 생각이 좀 되시는 게 있습니까?
▶ 우재준 : 뭐 배경이라고 할 게 뭐가 있나 싶어요. 그분이 일단 은퇴하신다고 하셨으니까 은퇴하셨으니까 그냥 하고 싶은 말씀 다 하신 거 아닌가요?
▷ 김혜송 : 알겠습니다. 이재명 정부에 대해서 인선에 관련해서 또 말씀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어제 그 총리 후보자로 김민석 의원 지명을 했고 어제 정무수석에 우상호 전 의원 또 민정수석 오광수 변호사 이렇게 쭉 이제 임명을 했습니다. 이분들을 임명한 부분 인사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평가를 하십니까.
▶ 우재준 : 인사는 그래도 저도 뭐 제가 뭐 아주 정부 초반에 너무 특히 사람이 멀리서 볼 때는 또 모를 수 있기 때문에 제가 너무 이렇게 깊게 평가하려고 하지는 않은데요. 전반적으로 이렇게 들어봤을 때는 그래도 무난하게 잘하고 계신다라는 평가가 일반적인 것 같습니다. 특히 우상호 정무수석 지명자 같은 경우에는 또 약간 비명계로 이렇게 분류되던 분인데 이런 분들도 또 포용을 해서 이렇게 넓게 이야기를 들으려고 한다라는 건 좀 그래도 처음이지만 조금 높게 평가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지금 하마평에 오르는 분 중에 김경수 전 지사 같은 경우는 행안부 장관 이런 이야기도 또 나오잖아요. 그런 부분도 조금 그래도 계파나 이런 것보다 조금 더 넓게 인재를 등용하려고 하는 이런 부분들은 높게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그런 와중에 조금 우려되는 인사들이 조금씩 있어요. 특히 최근에 이야기가 나왔던 분들 중에는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뭐 이승엽 변호사죠. 본인의 이재명 대통령의 직접 변호를 했던 이분이 지금 하마평에 올라 있는데 그러면 또 안 그래도 지금 우리가 지난 탄핵 과정에서 헌법재판관들의 어떤 정치적 성향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많은 국민들이 우려를 하셨거든요. 정치적 편향성이 있는 거 아니냐. 그래서 공정한 판결이 되지 않을 수 있는 거 아니냐라는 우려가 있었는데 만약에 뭐 또 그런 우려를 더 가중하는 그런 인사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 좀 있습니다.
▷ 김혜송 : 오늘 뭐 최종 후보자 발표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 주목이 됩니다. 그리고 이 대통령에 대한 선거법 위반 관련해서 파기환송심 재판이 18일로 예정이 돼 있는데 여당에서는 이 재판은 중단해야 된다 그런 주장을 펴고 있는데 어떤 의견을 갖고 계십니까?
▶ 우재준 : 당연히 뭐 재판은 계속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헌법상으로도 현직 대통령에 대해서 소추되지 않는다고 돼 있지 재판이 정지된다고 하는 그런 법은 없으니까요. 그러니까 당연히 공직선거법 재판은 진행이 되는 게 원칙적으로 맞고요. 많은 국민들께서도 제가 모 여론조사를 얼마 전에 보니까 많은 국민들께서도 또 그걸 바라시더라고요. 많이 바라시니까 이걸 정지하는 그런 형태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것뿐만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께서 성공한 대통령이 되는데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적어도 사법부에 대한 장악을 한다라는 그런 인상을 주지 않는 게 굉장히 중요할 겁니다. 지금 국민들께서 압도적인 입법부 권력도 민주당에게 주셨고 그다음에 대통령 자리까지도 지금 드린 거잖아요. 그러면 국민들께서 아마 굉장히 불안해하실 겁니다. 지금 너무 권력이 한쪽으로 집중되는 거 아닌가라는 부분을 굉장히 불안해하실 겁니다. 그러면 그 우려를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방법이 적어도 사법부 독립에 대해서는 철저히 보장한다라는 그런 원칙을 보여주는 게 이재명 정부가 성공하는 데 아주 중요한 부분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최근에 이야기가 나오는 것들이 많이 있어요. 이거 뭐 대법관을 증원해야 된다, 공직선거법 이거는 어떻게 그 조항은 원래 좀 문제가 많으니까 이 조항 자체를 없애야 된다 아니면 형사소송법을 어떻게 고쳐야 된다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올 수 있고 그런 것들이 개별적으로 봤을 때는 또 어떻게 일리가 있는 법안 아닌가 이렇게 지적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정부이기 때문에 이런 삼권 전체를 장악할 수 있다라는 그런 불안감을 가지는 정부이기 때문에 그런 점을 특히나 더 조심해야 된다. 그러지 않으면 국민들로부터 많은 지탄을 받게 될 거다 그렇게 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혜송 : 이와 관련해서 민주당에서 저번에 대법관 증원과 관련한 법 개정 추진을 하다가 요새 조금 이제 속도 조절을 하는 그런 모습을 좀 보이고 있는데 그래도 아무래도 계속 이제 추진은 하지 않겠냐 그런 관측들이 좀 높지 않습니까?
▶ 우재준 : 우려가 되죠. 일단은 법사위에서 통과가 됐고 그다음에 이재명 대통령께서 취임하고 첫 번째 통과된 법률이 검사징계법이잖아요. 저는 그것도 참 아쉬웠던 게 그날 네 가지 법률이 통과가 됐습니다. 하나가 검사징계법이었고 세 가지가 특검법들이었습니다. 저는 순서라도 바꿨으면 싶었어요. 특검법이 먼저 하고 차라리 어차피 같은 날 표결하는데 4번으로 차라리 검사 징계법을 통과하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상징적인 거잖아요. 이재명 정부에서 통과되는 1호 법률이 무엇인가라고 했을 때 1호 법률이 검사 징계다라고 했을 때 국민들에게 주는 인상이나 이런 것들은 우리 정부가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겠다라는 걸 이걸로 보여주는 상징 같은 존재였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근데 그런 경향으로 봤을 때는 국민들의 눈치를 보거나 이렇게 하는 것보다 오히려 본인들이 조금 숙원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뭐 이런 것들을 그냥 임기 초에 쭉 해버리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많이 됩니다. 그런 맥락에서는 아마 대법관 증원법도 조만간에 통과를 시키려고 하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듭니다.
▷ 김혜송 : 그럼 아무래도 이제 시간적으로 조금 미뤄둘 뿐이고 곧 이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런 말씀이군요. 대미 관계에 관련해서 한 가지 좀 말씀드리고 오늘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하고 이제 대통령 취임하고 나서 이제 곧바로 통화가 이루어지지는 않았어요. 시간이 좀 며칠 걸렸었죠 그때. 그래서 이거 관련해서는 국민의힘 쪽에서는 이건 좀 상당히 이례적인 일 아니냐. 그런 지적을 하셨었는데 물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그런 건 아니다라고 또 이제 반박을 했었습니다마는 어떻게 보십니까?
▶ 우재준 : 외교에서는 아무래도 아주 작은 매너도 의미를 담고 있는 경우가 많죠. 누구랑 악수를 먼저 하는가, 어떤 옷을 입었는가, 어떤 식사 식사를 했는지 뭐 아니면 차담을 했는지 이런 아주 작은 것들도 사실은 메시지가 되는 경우가 많죠. 미국 정도 되는 나라에서 우리나라 대통령한테 취임 3일 후에 전화를 한다라는 건 사실은 분명한 시그널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려를 하고 있겠죠. 왜냐하면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이런 분들도 저는 좋은 분들이라고 생각하지만 젊었을 때는 또 반미 운동도 하시고 그랬던 분들이잖아요. 이종석 국정원장으로 지명된 그런 분들도 과거에 굉장히 사실 미국 입장에서는 자기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우려될 수 있는 그런 좀 생각을 하시는 분 아닌가라고 생각도 하는 거고요. 그러면 처음에는 미국 입장에서는 조금 불편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거는 앞으로 이재명 정부에서 좀 그런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게 더 많이 노력하고 관계 개선도 하고 하는 걸 좀 보여주셔야 되지 않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혜송 : 지금까지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의원님 감사합니다.
▶ 우재준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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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격시사]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 - “영남 정서 당론 과반영, 특정인에 줄서는 문화…근본적 원인 쇄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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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6-09 10:07:30
- 수정2025-06-09 10: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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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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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재준 국민의힘 의원 - “영남 정서 당론 과반영, 특정인에 줄서는 문화…근본적 원인 쇄신해야”
▷ 김혜송 : <전격 인터뷰> 시간입니다. 오늘 국민의힘 우재준 의원과 함께합니다. 우 의원께서는 소장파 모임인 청목회에서 활동하고 계시죠?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우재준 : 안녕하십니까?
▷ 김혜송 : 의원님 소속된 첫목회에서 대선 패배 사과와 함께 당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 또 이런 목소리를 내고 계신데요. 우 의원님께서는 지금 현재 당의 문제점 어떻게 진단하시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쇄신 방향 말씀해 주시죠.
▶ 우재준 : 첫목회에서도 그렇고 우리 당 소속 의원들 대부분이 매우 침울한 상황일 겁니다. 그리고 분노도 있고 하다 보니까 어떨 때는 다른 사람들에게 책임을 묻기도 하고 뭐 그런 상황인데요. 첫목회에서는 그런 책임 묻는 것 못지않게 우리가 지금까지 이런 결과를 마주하게 된 원인을 한번 천천히 진단을 해보자 그 원인이 무엇이었나라는 걸 좀 이야기를 많이 해봤습니다. 저도 거기에 대한 고민이 많고요. 크게는 한 2가지 정도에서 우리가 당이 잘못되지 않았나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우리가 영남 정서를 너무 과반영하는 당이 되지 않았나라는 그런 반성이 조금 있습니다. 12월 3일 날 비상계엄이 있었고 그다음에 탄핵 그다음에 각종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이루어질 때까지의 수많은 거리에서의 이런 투쟁들 그다음에 있었던 후보 결정과 이후의 후보 결정 과정에서의 잡음 그리고 대선까지 수많은 장면, 장면들마다 너무 지나치게 영남 정서가 좀 과반영된 측면이 있다. 저도 제가 지역구가 대구잖아요. 대구라서 이렇게 지역에서 이야기를 조금 해보면 이런 정서가 차이가 조금 느껴져요. 제가 5.18 때는 호남도 이렇게 가보고 하면 확실히 그래도 호남 분들이 계엄에 대한 이런 트라우마라든지 분노라든지 이런 것들이 조금 더 강하시다라는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반대로 또 영남에서는 탄핵에 대한 공포라든지 이런 것들이 조금 더 강하다라는 지역적 차이가 조금씩은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전국 정서를 보기보다는 조금 더 영남 정서를 과반영해서 모든 결정들을 해왔고 그런 것들이 오히려 어떻게 보면 대선 패배에까지도 영향을 미친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좀 있습니다. 그러면 왜 우리가 영남 정서를 과반영하는 그런 결정들을 많이 하게 됐는가 그 원인이 무엇인가라고 다시 들어갔을 때는 제일 큰 거는 아무래도 의원 구성 자체가 우리가 계속해서 악순환의 고리에 있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사실 좀 들었습니다. 이제 아무래도 우리가 지난 총선에 패배하고 하다 보니까 영남 의원들이 대다수가 됐죠. 그다음에 이제 중진들도 대부분 영남 분들이 많으시고 그러다 보니까 이분들이 아무래도 그 지역 정서를 조금 더 대변하는 그런 결정을 할 수밖에 없는 형태가 된 거 아닌가라는 이런 생각들이 좀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오히려 우리는 영남 정서를 과반영하게 되고 그러니까 반대로 다시 또 전국 정서랑은 조금 멀어지는 그런 악순환의 연결고리 속에 들어와 있는 거 아닌가 이런 구조적인 문제들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걸 좀 개선할 방법이 무엇인가라고 했을 때는 일단은 먼저 우리가 이걸 인지하고 약간 특히 영남에 있는 의원들이나 이런 분들이 조금 이걸 인지하고 또 수도권 의원들이나 다른 목소리에 대해서 조금 배려하고 더 들으려고 하는 그런 노력이 일단은 필요하다. 근데 그런 게 지난 우리 대선 과정에서나 아니면 계엄 과정에서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오히려 그런 다른 목소리를 탄압하고 배신자라고 낙인 찍고 이렇게 하지 않았나라는 거에 대한 반성이 있어야 된다라는 게 첫 번째고요. 두 번째는 구조적으로 조금 더 많은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게 그래서 이번에 첫목회에서도 나왔던 말이 당협위원장들 외부 원외 당협위원장들도 많이 의원총회라든지 각종 당론 결정 구조에 조금 들어와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그런 구조를 좀 만들어야 된다. 그래서 우리가 이게 당론이잖아요. 당론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당론은 의원들이 만들어 왔거든요.
▷ 김혜송 : 원내 분들 목소리만 많이 반영이 돼 있다는.
▶ 우재준 : 원내 의원들의 아무래도 목소리가 많이 반영되는 구조였는데 그러면 제가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영남 의원들의 정서가 많이 반영된 당론이 결정될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면 원외위원장들도 그분들도 뭐 또 각종 선거에서나 이럴 때는 누구보다도 열심히 우리 당을 위해서 또 싸우는 분들이잖아요. 그러면 그분들을 선거 때만 이렇게 그 사용만 할 게 아니라 정말. 매번은 못 오시겠죠. 매번은 못 오시고 작은 이런 표결 때까지 다 오지 못하더라도 정말 중요한 안건, 중요한 안건. 당의 운명을 결정지을 수 있을 만한 그런 안건을 결정하거나 할 때는 의원총회보다 뭐 현역 의원들도 다 당협위원장이니까요. 뭐 그냥 전국 당협위원장 총회나 이런 식으로 해서 거기서 많은 논의들을 하고 좀 의사를 결정할 수 있는 그런 구조를 만드는 게 또 더 나은 대안이 아닌가 이런 말들이 이번에 첫목회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첫 번째 제가 말씀드린 이 영남 정서를 좀 과반영하는 당이 됐다라는 게 첫 번째 진단이었고요. 두 번째는 조금 더 길게 봤을 때는 우리 당이 너무 특정인에게 줄 서는 정당이 된 거 아닌가라는 이런 부분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특히 대통령에게 너무 줄 서는 그런 정당이 되다 보니까 이게 꼭 계엄 때부터가 아니더라도 지난 3년 동안 우리가 그런 문화가 정착돼 있는 정당이 되어서 여기까지 오게 된 거 아닌가라는 그런 문제의식들이 있고 그 원인은 또 무엇인가라고 했을 때는 거꾸로 평가 시스템이나 이런 것들이 좀 완비가 되지 않고 우리가 뭐 그런 이야기들을 많이 최근에 많이 나옵니다. 이제 민주당이나 이런 데에 비해서 우리가 의원 평가 시스템이나 이런 것들이 잘 완비가 되어 있지 않다. 신뢰할 만큼 되어 있지 않다. 그러니까 평가가 객관적이지 않으니까 아무래도 조금 더 뭐 대통령이라든지 어떤 힘 있는 사람한테 좀 더 줄 설 수밖에 없는 그런 문화가 만들어져 있는 거 아닌가. 그것들이 모든 지금까지 되게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결정들을 우리가 행태를 해온 데에 근본적 뿌리가 된 거 아닌가 이런 부분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그런 상황입니다.
▷ 김혜송 : 지금 말씀하신 것에 대한 어떤 기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어제 기자회견을 열었잖아요. 그래서 개혁 과제를 또 쭉 발표를 했는데 당 주류들이 그런데 지금 그 개혁 과제에 대해서 또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그런데 지금 비대위의 쇄신 방향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우재준 : 일단 김용태 위원장께서는 굉장히 저는 잘해오셨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도 사실 쉽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막내잖아요. 저희 당의 막내 의원이고 저보다 유일하게 어린 의원이기도 한데 정말 제가 봐도 너무 존경스럽다 싶을 정도로 너무나도 잘해왔습니다. 지금 마지막 과제를 던진 건 어제 뭐 앞에 두 가지는 이재명 대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거였으니까 그걸 빼고 뒤에 세 가지를 던졌죠. 그래서 하나는 첫 번째는 우리가 탄핵 당론 반대를 했던 걸 무효로 한다라는 거고 두 번째는 이제 윤리위. 뭐냐 그 계엄을 찬성하는 입장을 내는 사람은 다 윤리위에 회부하겠다 강하게 절연하겠다라는 거였고 세 번째는 이제 우리가 다 줄 서는 문화를 없애겠다 이런 걸 취지로 모든 상향식 공천을 하겠다 이런 것들이 어제 주였죠. 거기에 하나 더 하면 이제 지난 후보 교체 과정에서 어떤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 당무감사를 하겠다 뭐 이런 것들이었는데 저는 모두 다 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지금 상황에서 충분히 나와야 되는 말들이라고 생각하고 뭐 정말 잘 받아줬다. 우리 청목회에서 말한 것도 그것도 받아주셨거든요. 그러니까 원외 당협위원장 총회를 개최하겠다 거기에서 의견을 듣겠다 그리고 앞으로는 당론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뭐 어떤 당협위원장들의 이야기를 더 많이 들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 이야기를 해 주신 것 이런 것들은 전부 다 굉장히 옳은 방향으로 이렇게 짚어주고 계시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 김혜송 : 오늘 의원총회가 또 있지 않습니까? 상당히 좀 어떤 격론이 벌어지지 않겠냐 그런 관측들인데 지금 김용태 비대위원장 임기가 이제 이달 말까지란 말이죠. 혹시 그 비대위원장 거취에 대한 얘기도 좀 나올까요?
▶ 우재준 : 나올 수도 있죠. 원래 같은 경우는 당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김용태 위원장이 꽤나 잘했다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가지 의견이 나뉘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선거가 패배했으니까 그냥 통상적 관례에 따라서 사퇴를 하는 게 맞지 않냐라는 의견도 있었고 반대로 아니 뭐 6월 30일까지인데 뭐 굳이 사퇴할 필요가 있냐라는 그런 의견들 정도가 나뉘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제 김용태 위원장께서 본인이 나머지 개혁 과제들을 완수하겠다라는 의지를 표명을 했잖아요. 그리고 특히나 선거 기간에 본인이 약속했던 그 당론 반대를 무효로 한다라는 것 뭐 탄핵 당론 반대를 무효로 한다라는 것 이런 것들은 뭐 충분히 의미 있는 이야기고 오히려 선거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약속을 지키겠다라는 모습을 보여줬고 그런 의지를 보여줬다면 아마 많은 분들이 그래도 그렇다면 김용태 위원장이 굳이 빨리 사퇴할 필요가 있냐. 오히려 본인이 지금까지도 잘해왔고 그런 부분들을 하겠다고 하면 더 끝까지 개혁 완수하고 내려와라 이렇게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오히려 거기에 더 나아간다면 김용태 위원장께서 어제 9월쯤에 전당대회를 실시하겠다라고 이야기를 했잖아요. 그러면 그 사이에 한 두 달 정도가 되는데 아니 그냥 6월 30일 전에 내려오는 게 아니라 6월 30일 이후에 그 두 달의 과정도 김용태 위원장께서 조금 이렇게 관리하실 수 있게 하는 것도 저는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 김혜송 : 그러니까 김 위원장이 일단 지금 현재 위원장직을 유지하고 계시는 게 지금 물러나면은 당 주도권이 또 친윤계에게 넘어가서 쇄신이 늦춰지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또 있는 거 아니겠어요?
▶ 우재준 : 이걸 뭐 저는 엄청나게 당권 싸움이 있고 뭐 그런 분위기로 해석하지는 않습니다. 안에서 엄청 집단적으로 이렇게 과거 윤석열 대통령하고 좀 가까웠던 분들이 더 집단적으로 김용태 위원장을 공격하고 이런 분위기라고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 김혜송 : 아까 말씀대로면 6월 말로 이제 끝나는데 조금 더 임기를 더 연장하는 그런 방안도 한번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그런 말씀하신 거죠. 그런데 이제 여기에 대해서는 다른 쪽에서는 혁신형 비대위를 꾸리자 그런 주장도 또 하는 분들이 있잖아요.
▶ 우재준 : 일단은 뭐 우리 지도부가 어떻게 되는지보다 더 모든 사람들의 공감대가 있는 건 우리가 조금 반성도 하고 쇄신도 하고 당을 개혁해야 된다라는 그런 점에 대해서는 되게 공감대가 있습니다. 다만 그 방식이 어떠한 방식이 더 유리한가에 대한 의견 차이인 것 같습니다. 일각에서는 지금 전당대회를 하거나 그렇게 되는 경우에는 오히려 이게 너무 당권 싸움이냐 이렇게 흘러가서 그런 쇄신의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라고 우려하시는 분도 있고요. 반대로 오히려 그렇게 정말 권위가 있는 당원들로부터 선출된 권위가 있는 지도부가 들어와야 이런 쇄신이나 이런 것들도 더 가능하고 오히려 전당대회 과정을 통해서 이런 쇄신이 더 쇄신의 이야기가 더 많이 나올 수 있다라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방향에서든 적절하게 저는 쇄신이 되는 적절한 방향이 되는 그런 쪽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혜송 : 그럼 원내대표 선거 관련해서 한번 말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6일이죠. 원내대표 이제 후임 선출 이 부분이. 차기 원내 지도부 필수적으로 이건 좀 갖춰야겠다 어떻게 좀 보십니까?
▶ 우재준 : 우리 당의 지금 두 가지 과제라면 하나는 당 쇄신이고요. 두 번째는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의 뭐 일정 부분 폭주를 막는 이런 견제하는 역할이 될 겁니다. 특히 가장 우려되는 건 이재명 정부가 들어오고 나서 사법부 장악이라고 의심될 수 있을 만한 그런 법안들이 계속해서 이렇게 통과가 될 여지가 있다고 보입니다. 대법관 증원이라든지 그런 문제들이 되겠죠. 당장 1호 법안으로 통과된 게 검사징계법이었잖아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많은 국민들이 우려하고 계시고 그렇다면 이런 부분에 있어서 우리가 선명하게 싸울 수 있는 그런 원내 지도부는 역할을 또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역할을 잘할 수 있는 분이 들어오시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사실 조금 있습니다. 다만 하나 제가 개인적 바람은 우리가 선명하게 싸우기 위해서 또한 반대로 우리가 공격당할 여지도 되게 적은 것도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는 뭐 이재명 정부에서는 여전히 우리가 뭐 내란 세력이다 이런 식으로 여전히 그 프레임으로 공격을 많이 할 텐데요. 그런 거에 있어서 너무 많이 저는 당연히 우리 당에 저는 계엄을 옹호하거나 한 사람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뭐 탄핵 반대에 있어서 너무 이미지가 강한 분이거나 이런 분들이 혹시나 하시게 된다면 그런 조금 혹시나 민주당의 공격이나 이런 데 좀 취약할 수 있고 그게 오히려 우리가 반대로 민주당의 폭주나 이런 것들을 지적하는 데 장애가 될 수 있으니까 그런 부분들을 좀 고려해서 적절한 분이 선정되시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혜송 : 민주당의 어떤 공격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하는 건 피하고 싶다 그런 말씀이시죠? 그럼 지금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분들이 좀 계시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그러면.
▶ 우재준 : 모두 훌륭한 분들이지만 제가 뭐 구체적으로 한 분, 한 분을 말씀드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 김혜송 : 알겠습니다. 그리고 김문수 전 대선 후보 그리고 또 한동훈 전 대표 해서 당권 도전 그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의원님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우재준 : 뭐 당권에 대해서는 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이분들이 사실은 출마 의사가 있는지도 잘 확실하지 않은 거고요. 뭐 이게 보면 언론에서는 늘 그런 식으로 보는 걸 또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이분들이 모든 행보나 하는 것들이 무슨 이후에 어떤 권력에 대한 욕심이 있어서 이렇게 한다 이걸 보기 되게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요. 그냥 표면상 말씀하시는 걸 보면 전부 다 당 쇄신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하고 계십니다. 김문수 전 장관님 같은 경우도 오히려 아주 강하게 자기는 당 대표 생각이 없고 오히려 당 본인이 선거 과정을 겪으면서 느꼈던 우리 당의 부족한 점들, 개선해야 될 점들 이런 것들을 이야기를 많이 하고 계시잖아요. 그리고 한동훈 대표님 같은 경우도 저 같은 경우는 제가 경선 때는 수행단장도 했잖아요. 뭐 그런 과정에서 당권에 대해서 이야기한 적이 거의 없으십니다.
▷ 김혜송 : 그렇군요. 김문수 전 대선 후보 같은 경우는 요새 또 이제 그 행보를 보고서 아마 그런 관측들이 좀 나왔던 것 같습니다. 그럼 홍준표 전 후보죠. 이분 또 말씀도 좀 한번 해보죠. 지금 국민의힘을 공격하는 글을 계속 올리고 계신데 새로운 세력들이 모여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 그런 표현도 좀 쓰셨어요. 이걸 어떻게 해석을 좀 할 수 있을까요?
▶ 우재준 : 홍 시장님은 진짜 하와이에 가셔도 뭐 바로 곁에 있으신 분 같은데요. 홍 시장님 같은 경우가 말씀하시는 이런 당 쇄신에 대한 이야기는 의견은 저는 받아들일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런데 홍 시장님은 본인도 너무 이렇게 그때 처음에 경선 단계에서는 오히려 그 결탁을 해서 본인이 그 이득을 보려고 하셨잖아요. 그래서 지금 말씀하시는 이런 말의 순수성이나 진정성은 조금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 김혜송 : 홍 전 시장께서는 이제 은퇴 선언도 하시고 했습니다마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만큼은 이렇게 좀 날선 발언을 계속 하고 계시는데 어떤 배경이 좀 뭐가 있다 배경은 무엇인 것 같다 그렇게 좀 생각이 좀 되시는 게 있습니까?
▶ 우재준 : 뭐 배경이라고 할 게 뭐가 있나 싶어요. 그분이 일단 은퇴하신다고 하셨으니까 은퇴하셨으니까 그냥 하고 싶은 말씀 다 하신 거 아닌가요?
▷ 김혜송 : 알겠습니다. 이재명 정부에 대해서 인선에 관련해서 또 말씀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어제 그 총리 후보자로 김민석 의원 지명을 했고 어제 정무수석에 우상호 전 의원 또 민정수석 오광수 변호사 이렇게 쭉 이제 임명을 했습니다. 이분들을 임명한 부분 인사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평가를 하십니까.
▶ 우재준 : 인사는 그래도 저도 뭐 제가 뭐 아주 정부 초반에 너무 특히 사람이 멀리서 볼 때는 또 모를 수 있기 때문에 제가 너무 이렇게 깊게 평가하려고 하지는 않은데요. 전반적으로 이렇게 들어봤을 때는 그래도 무난하게 잘하고 계신다라는 평가가 일반적인 것 같습니다. 특히 우상호 정무수석 지명자 같은 경우에는 또 약간 비명계로 이렇게 분류되던 분인데 이런 분들도 또 포용을 해서 이렇게 넓게 이야기를 들으려고 한다라는 건 좀 그래도 처음이지만 조금 높게 평가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지금 하마평에 오르는 분 중에 김경수 전 지사 같은 경우는 행안부 장관 이런 이야기도 또 나오잖아요. 그런 부분도 조금 그래도 계파나 이런 것보다 조금 더 넓게 인재를 등용하려고 하는 이런 부분들은 높게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그런 와중에 조금 우려되는 인사들이 조금씩 있어요. 특히 최근에 이야기가 나왔던 분들 중에는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뭐 이승엽 변호사죠. 본인의 이재명 대통령의 직접 변호를 했던 이분이 지금 하마평에 올라 있는데 그러면 또 안 그래도 지금 우리가 지난 탄핵 과정에서 헌법재판관들의 어떤 정치적 성향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많은 국민들이 우려를 하셨거든요. 정치적 편향성이 있는 거 아니냐. 그래서 공정한 판결이 되지 않을 수 있는 거 아니냐라는 우려가 있었는데 만약에 뭐 또 그런 우려를 더 가중하는 그런 인사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 좀 있습니다.
▷ 김혜송 : 오늘 뭐 최종 후보자 발표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 주목이 됩니다. 그리고 이 대통령에 대한 선거법 위반 관련해서 파기환송심 재판이 18일로 예정이 돼 있는데 여당에서는 이 재판은 중단해야 된다 그런 주장을 펴고 있는데 어떤 의견을 갖고 계십니까?
▶ 우재준 : 당연히 뭐 재판은 계속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헌법상으로도 현직 대통령에 대해서 소추되지 않는다고 돼 있지 재판이 정지된다고 하는 그런 법은 없으니까요. 그러니까 당연히 공직선거법 재판은 진행이 되는 게 원칙적으로 맞고요. 많은 국민들께서도 제가 모 여론조사를 얼마 전에 보니까 많은 국민들께서도 또 그걸 바라시더라고요. 많이 바라시니까 이걸 정지하는 그런 형태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것뿐만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께서 성공한 대통령이 되는데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적어도 사법부에 대한 장악을 한다라는 그런 인상을 주지 않는 게 굉장히 중요할 겁니다. 지금 국민들께서 압도적인 입법부 권력도 민주당에게 주셨고 그다음에 대통령 자리까지도 지금 드린 거잖아요. 그러면 국민들께서 아마 굉장히 불안해하실 겁니다. 지금 너무 권력이 한쪽으로 집중되는 거 아닌가라는 부분을 굉장히 불안해하실 겁니다. 그러면 그 우려를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방법이 적어도 사법부 독립에 대해서는 철저히 보장한다라는 그런 원칙을 보여주는 게 이재명 정부가 성공하는 데 아주 중요한 부분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최근에 이야기가 나오는 것들이 많이 있어요. 이거 뭐 대법관을 증원해야 된다, 공직선거법 이거는 어떻게 그 조항은 원래 좀 문제가 많으니까 이 조항 자체를 없애야 된다 아니면 형사소송법을 어떻게 고쳐야 된다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올 수 있고 그런 것들이 개별적으로 봤을 때는 또 어떻게 일리가 있는 법안 아닌가 이렇게 지적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정부이기 때문에 이런 삼권 전체를 장악할 수 있다라는 그런 불안감을 가지는 정부이기 때문에 그런 점을 특히나 더 조심해야 된다. 그러지 않으면 국민들로부터 많은 지탄을 받게 될 거다 그렇게 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혜송 : 이와 관련해서 민주당에서 저번에 대법관 증원과 관련한 법 개정 추진을 하다가 요새 조금 이제 속도 조절을 하는 그런 모습을 좀 보이고 있는데 그래도 아무래도 계속 이제 추진은 하지 않겠냐 그런 관측들이 좀 높지 않습니까?
▶ 우재준 : 우려가 되죠. 일단은 법사위에서 통과가 됐고 그다음에 이재명 대통령께서 취임하고 첫 번째 통과된 법률이 검사징계법이잖아요. 저는 그것도 참 아쉬웠던 게 그날 네 가지 법률이 통과가 됐습니다. 하나가 검사징계법이었고 세 가지가 특검법들이었습니다. 저는 순서라도 바꿨으면 싶었어요. 특검법이 먼저 하고 차라리 어차피 같은 날 표결하는데 4번으로 차라리 검사 징계법을 통과하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상징적인 거잖아요. 이재명 정부에서 통과되는 1호 법률이 무엇인가라고 했을 때 1호 법률이 검사 징계다라고 했을 때 국민들에게 주는 인상이나 이런 것들은 우리 정부가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겠다라는 걸 이걸로 보여주는 상징 같은 존재였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근데 그런 경향으로 봤을 때는 국민들의 눈치를 보거나 이렇게 하는 것보다 오히려 본인들이 조금 숙원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뭐 이런 것들을 그냥 임기 초에 쭉 해버리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많이 됩니다. 그런 맥락에서는 아마 대법관 증원법도 조만간에 통과를 시키려고 하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듭니다.
▷ 김혜송 : 그럼 아무래도 이제 시간적으로 조금 미뤄둘 뿐이고 곧 이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런 말씀이군요. 대미 관계에 관련해서 한 가지 좀 말씀드리고 오늘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하고 이제 대통령 취임하고 나서 이제 곧바로 통화가 이루어지지는 않았어요. 시간이 좀 며칠 걸렸었죠 그때. 그래서 이거 관련해서는 국민의힘 쪽에서는 이건 좀 상당히 이례적인 일 아니냐. 그런 지적을 하셨었는데 물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그런 건 아니다라고 또 이제 반박을 했었습니다마는 어떻게 보십니까?
▶ 우재준 : 외교에서는 아무래도 아주 작은 매너도 의미를 담고 있는 경우가 많죠. 누구랑 악수를 먼저 하는가, 어떤 옷을 입었는가, 어떤 식사 식사를 했는지 뭐 아니면 차담을 했는지 이런 아주 작은 것들도 사실은 메시지가 되는 경우가 많죠. 미국 정도 되는 나라에서 우리나라 대통령한테 취임 3일 후에 전화를 한다라는 건 사실은 분명한 시그널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려를 하고 있겠죠. 왜냐하면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이런 분들도 저는 좋은 분들이라고 생각하지만 젊었을 때는 또 반미 운동도 하시고 그랬던 분들이잖아요. 이종석 국정원장으로 지명된 그런 분들도 과거에 굉장히 사실 미국 입장에서는 자기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우려될 수 있는 그런 좀 생각을 하시는 분 아닌가라고 생각도 하는 거고요. 그러면 처음에는 미국 입장에서는 조금 불편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거는 앞으로 이재명 정부에서 좀 그런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게 더 많이 노력하고 관계 개선도 하고 하는 걸 좀 보여주셔야 되지 않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혜송 : 지금까지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의원님 감사합니다.
▶ 우재준 : 감사합니다.
*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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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재준 국민의힘 의원 - “영남 정서 당론 과반영, 특정인에 줄서는 문화…근본적 원인 쇄신해야”
▷ 김혜송 : <전격 인터뷰> 시간입니다. 오늘 국민의힘 우재준 의원과 함께합니다. 우 의원께서는 소장파 모임인 청목회에서 활동하고 계시죠?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우재준 : 안녕하십니까?
▷ 김혜송 : 의원님 소속된 첫목회에서 대선 패배 사과와 함께 당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 또 이런 목소리를 내고 계신데요. 우 의원님께서는 지금 현재 당의 문제점 어떻게 진단하시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쇄신 방향 말씀해 주시죠.
▶ 우재준 : 첫목회에서도 그렇고 우리 당 소속 의원들 대부분이 매우 침울한 상황일 겁니다. 그리고 분노도 있고 하다 보니까 어떨 때는 다른 사람들에게 책임을 묻기도 하고 뭐 그런 상황인데요. 첫목회에서는 그런 책임 묻는 것 못지않게 우리가 지금까지 이런 결과를 마주하게 된 원인을 한번 천천히 진단을 해보자 그 원인이 무엇이었나라는 걸 좀 이야기를 많이 해봤습니다. 저도 거기에 대한 고민이 많고요. 크게는 한 2가지 정도에서 우리가 당이 잘못되지 않았나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우리가 영남 정서를 너무 과반영하는 당이 되지 않았나라는 그런 반성이 조금 있습니다. 12월 3일 날 비상계엄이 있었고 그다음에 탄핵 그다음에 각종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이루어질 때까지의 수많은 거리에서의 이런 투쟁들 그다음에 있었던 후보 결정과 이후의 후보 결정 과정에서의 잡음 그리고 대선까지 수많은 장면, 장면들마다 너무 지나치게 영남 정서가 좀 과반영된 측면이 있다. 저도 제가 지역구가 대구잖아요. 대구라서 이렇게 지역에서 이야기를 조금 해보면 이런 정서가 차이가 조금 느껴져요. 제가 5.18 때는 호남도 이렇게 가보고 하면 확실히 그래도 호남 분들이 계엄에 대한 이런 트라우마라든지 분노라든지 이런 것들이 조금 더 강하시다라는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반대로 또 영남에서는 탄핵에 대한 공포라든지 이런 것들이 조금 더 강하다라는 지역적 차이가 조금씩은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전국 정서를 보기보다는 조금 더 영남 정서를 과반영해서 모든 결정들을 해왔고 그런 것들이 오히려 어떻게 보면 대선 패배에까지도 영향을 미친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좀 있습니다. 그러면 왜 우리가 영남 정서를 과반영하는 그런 결정들을 많이 하게 됐는가 그 원인이 무엇인가라고 다시 들어갔을 때는 제일 큰 거는 아무래도 의원 구성 자체가 우리가 계속해서 악순환의 고리에 있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사실 좀 들었습니다. 이제 아무래도 우리가 지난 총선에 패배하고 하다 보니까 영남 의원들이 대다수가 됐죠. 그다음에 이제 중진들도 대부분 영남 분들이 많으시고 그러다 보니까 이분들이 아무래도 그 지역 정서를 조금 더 대변하는 그런 결정을 할 수밖에 없는 형태가 된 거 아닌가라는 이런 생각들이 좀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오히려 우리는 영남 정서를 과반영하게 되고 그러니까 반대로 다시 또 전국 정서랑은 조금 멀어지는 그런 악순환의 연결고리 속에 들어와 있는 거 아닌가 이런 구조적인 문제들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걸 좀 개선할 방법이 무엇인가라고 했을 때는 일단은 먼저 우리가 이걸 인지하고 약간 특히 영남에 있는 의원들이나 이런 분들이 조금 이걸 인지하고 또 수도권 의원들이나 다른 목소리에 대해서 조금 배려하고 더 들으려고 하는 그런 노력이 일단은 필요하다. 근데 그런 게 지난 우리 대선 과정에서나 아니면 계엄 과정에서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오히려 그런 다른 목소리를 탄압하고 배신자라고 낙인 찍고 이렇게 하지 않았나라는 거에 대한 반성이 있어야 된다라는 게 첫 번째고요. 두 번째는 구조적으로 조금 더 많은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게 그래서 이번에 첫목회에서도 나왔던 말이 당협위원장들 외부 원외 당협위원장들도 많이 의원총회라든지 각종 당론 결정 구조에 조금 들어와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그런 구조를 좀 만들어야 된다. 그래서 우리가 이게 당론이잖아요. 당론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당론은 의원들이 만들어 왔거든요.
▷ 김혜송 : 원내 분들 목소리만 많이 반영이 돼 있다는.
▶ 우재준 : 원내 의원들의 아무래도 목소리가 많이 반영되는 구조였는데 그러면 제가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영남 의원들의 정서가 많이 반영된 당론이 결정될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면 원외위원장들도 그분들도 뭐 또 각종 선거에서나 이럴 때는 누구보다도 열심히 우리 당을 위해서 또 싸우는 분들이잖아요. 그러면 그분들을 선거 때만 이렇게 그 사용만 할 게 아니라 정말. 매번은 못 오시겠죠. 매번은 못 오시고 작은 이런 표결 때까지 다 오지 못하더라도 정말 중요한 안건, 중요한 안건. 당의 운명을 결정지을 수 있을 만한 그런 안건을 결정하거나 할 때는 의원총회보다 뭐 현역 의원들도 다 당협위원장이니까요. 뭐 그냥 전국 당협위원장 총회나 이런 식으로 해서 거기서 많은 논의들을 하고 좀 의사를 결정할 수 있는 그런 구조를 만드는 게 또 더 나은 대안이 아닌가 이런 말들이 이번에 첫목회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첫 번째 제가 말씀드린 이 영남 정서를 좀 과반영하는 당이 됐다라는 게 첫 번째 진단이었고요. 두 번째는 조금 더 길게 봤을 때는 우리 당이 너무 특정인에게 줄 서는 정당이 된 거 아닌가라는 이런 부분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특히 대통령에게 너무 줄 서는 그런 정당이 되다 보니까 이게 꼭 계엄 때부터가 아니더라도 지난 3년 동안 우리가 그런 문화가 정착돼 있는 정당이 되어서 여기까지 오게 된 거 아닌가라는 그런 문제의식들이 있고 그 원인은 또 무엇인가라고 했을 때는 거꾸로 평가 시스템이나 이런 것들이 좀 완비가 되지 않고 우리가 뭐 그런 이야기들을 많이 최근에 많이 나옵니다. 이제 민주당이나 이런 데에 비해서 우리가 의원 평가 시스템이나 이런 것들이 잘 완비가 되어 있지 않다. 신뢰할 만큼 되어 있지 않다. 그러니까 평가가 객관적이지 않으니까 아무래도 조금 더 뭐 대통령이라든지 어떤 힘 있는 사람한테 좀 더 줄 설 수밖에 없는 그런 문화가 만들어져 있는 거 아닌가. 그것들이 모든 지금까지 되게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결정들을 우리가 행태를 해온 데에 근본적 뿌리가 된 거 아닌가 이런 부분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그런 상황입니다.
▷ 김혜송 : 지금 말씀하신 것에 대한 어떤 기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어제 기자회견을 열었잖아요. 그래서 개혁 과제를 또 쭉 발표를 했는데 당 주류들이 그런데 지금 그 개혁 과제에 대해서 또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그런데 지금 비대위의 쇄신 방향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우재준 : 일단 김용태 위원장께서는 굉장히 저는 잘해오셨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도 사실 쉽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막내잖아요. 저희 당의 막내 의원이고 저보다 유일하게 어린 의원이기도 한데 정말 제가 봐도 너무 존경스럽다 싶을 정도로 너무나도 잘해왔습니다. 지금 마지막 과제를 던진 건 어제 뭐 앞에 두 가지는 이재명 대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거였으니까 그걸 빼고 뒤에 세 가지를 던졌죠. 그래서 하나는 첫 번째는 우리가 탄핵 당론 반대를 했던 걸 무효로 한다라는 거고 두 번째는 이제 윤리위. 뭐냐 그 계엄을 찬성하는 입장을 내는 사람은 다 윤리위에 회부하겠다 강하게 절연하겠다라는 거였고 세 번째는 이제 우리가 다 줄 서는 문화를 없애겠다 이런 걸 취지로 모든 상향식 공천을 하겠다 이런 것들이 어제 주였죠. 거기에 하나 더 하면 이제 지난 후보 교체 과정에서 어떤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 당무감사를 하겠다 뭐 이런 것들이었는데 저는 모두 다 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지금 상황에서 충분히 나와야 되는 말들이라고 생각하고 뭐 정말 잘 받아줬다. 우리 청목회에서 말한 것도 그것도 받아주셨거든요. 그러니까 원외 당협위원장 총회를 개최하겠다 거기에서 의견을 듣겠다 그리고 앞으로는 당론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뭐 어떤 당협위원장들의 이야기를 더 많이 들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 이야기를 해 주신 것 이런 것들은 전부 다 굉장히 옳은 방향으로 이렇게 짚어주고 계시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 김혜송 : 오늘 의원총회가 또 있지 않습니까? 상당히 좀 어떤 격론이 벌어지지 않겠냐 그런 관측들인데 지금 김용태 비대위원장 임기가 이제 이달 말까지란 말이죠. 혹시 그 비대위원장 거취에 대한 얘기도 좀 나올까요?
▶ 우재준 : 나올 수도 있죠. 원래 같은 경우는 당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김용태 위원장이 꽤나 잘했다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가지 의견이 나뉘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선거가 패배했으니까 그냥 통상적 관례에 따라서 사퇴를 하는 게 맞지 않냐라는 의견도 있었고 반대로 아니 뭐 6월 30일까지인데 뭐 굳이 사퇴할 필요가 있냐라는 그런 의견들 정도가 나뉘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제 김용태 위원장께서 본인이 나머지 개혁 과제들을 완수하겠다라는 의지를 표명을 했잖아요. 그리고 특히나 선거 기간에 본인이 약속했던 그 당론 반대를 무효로 한다라는 것 뭐 탄핵 당론 반대를 무효로 한다라는 것 이런 것들은 뭐 충분히 의미 있는 이야기고 오히려 선거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약속을 지키겠다라는 모습을 보여줬고 그런 의지를 보여줬다면 아마 많은 분들이 그래도 그렇다면 김용태 위원장이 굳이 빨리 사퇴할 필요가 있냐. 오히려 본인이 지금까지도 잘해왔고 그런 부분들을 하겠다고 하면 더 끝까지 개혁 완수하고 내려와라 이렇게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오히려 거기에 더 나아간다면 김용태 위원장께서 어제 9월쯤에 전당대회를 실시하겠다라고 이야기를 했잖아요. 그러면 그 사이에 한 두 달 정도가 되는데 아니 그냥 6월 30일 전에 내려오는 게 아니라 6월 30일 이후에 그 두 달의 과정도 김용태 위원장께서 조금 이렇게 관리하실 수 있게 하는 것도 저는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 김혜송 : 그러니까 김 위원장이 일단 지금 현재 위원장직을 유지하고 계시는 게 지금 물러나면은 당 주도권이 또 친윤계에게 넘어가서 쇄신이 늦춰지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또 있는 거 아니겠어요?
▶ 우재준 : 이걸 뭐 저는 엄청나게 당권 싸움이 있고 뭐 그런 분위기로 해석하지는 않습니다. 안에서 엄청 집단적으로 이렇게 과거 윤석열 대통령하고 좀 가까웠던 분들이 더 집단적으로 김용태 위원장을 공격하고 이런 분위기라고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 김혜송 : 아까 말씀대로면 6월 말로 이제 끝나는데 조금 더 임기를 더 연장하는 그런 방안도 한번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그런 말씀하신 거죠. 그런데 이제 여기에 대해서는 다른 쪽에서는 혁신형 비대위를 꾸리자 그런 주장도 또 하는 분들이 있잖아요.
▶ 우재준 : 일단은 뭐 우리 지도부가 어떻게 되는지보다 더 모든 사람들의 공감대가 있는 건 우리가 조금 반성도 하고 쇄신도 하고 당을 개혁해야 된다라는 그런 점에 대해서는 되게 공감대가 있습니다. 다만 그 방식이 어떠한 방식이 더 유리한가에 대한 의견 차이인 것 같습니다. 일각에서는 지금 전당대회를 하거나 그렇게 되는 경우에는 오히려 이게 너무 당권 싸움이냐 이렇게 흘러가서 그런 쇄신의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라고 우려하시는 분도 있고요. 반대로 오히려 그렇게 정말 권위가 있는 당원들로부터 선출된 권위가 있는 지도부가 들어와야 이런 쇄신이나 이런 것들도 더 가능하고 오히려 전당대회 과정을 통해서 이런 쇄신이 더 쇄신의 이야기가 더 많이 나올 수 있다라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방향에서든 적절하게 저는 쇄신이 되는 적절한 방향이 되는 그런 쪽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혜송 : 그럼 원내대표 선거 관련해서 한번 말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6일이죠. 원내대표 이제 후임 선출 이 부분이. 차기 원내 지도부 필수적으로 이건 좀 갖춰야겠다 어떻게 좀 보십니까?
▶ 우재준 : 우리 당의 지금 두 가지 과제라면 하나는 당 쇄신이고요. 두 번째는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의 뭐 일정 부분 폭주를 막는 이런 견제하는 역할이 될 겁니다. 특히 가장 우려되는 건 이재명 정부가 들어오고 나서 사법부 장악이라고 의심될 수 있을 만한 그런 법안들이 계속해서 이렇게 통과가 될 여지가 있다고 보입니다. 대법관 증원이라든지 그런 문제들이 되겠죠. 당장 1호 법안으로 통과된 게 검사징계법이었잖아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많은 국민들이 우려하고 계시고 그렇다면 이런 부분에 있어서 우리가 선명하게 싸울 수 있는 그런 원내 지도부는 역할을 또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역할을 잘할 수 있는 분이 들어오시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사실 조금 있습니다. 다만 하나 제가 개인적 바람은 우리가 선명하게 싸우기 위해서 또한 반대로 우리가 공격당할 여지도 되게 적은 것도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는 뭐 이재명 정부에서는 여전히 우리가 뭐 내란 세력이다 이런 식으로 여전히 그 프레임으로 공격을 많이 할 텐데요. 그런 거에 있어서 너무 많이 저는 당연히 우리 당에 저는 계엄을 옹호하거나 한 사람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뭐 탄핵 반대에 있어서 너무 이미지가 강한 분이거나 이런 분들이 혹시나 하시게 된다면 그런 조금 혹시나 민주당의 공격이나 이런 데 좀 취약할 수 있고 그게 오히려 우리가 반대로 민주당의 폭주나 이런 것들을 지적하는 데 장애가 될 수 있으니까 그런 부분들을 좀 고려해서 적절한 분이 선정되시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혜송 : 민주당의 어떤 공격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하는 건 피하고 싶다 그런 말씀이시죠? 그럼 지금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분들이 좀 계시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그러면.
▶ 우재준 : 모두 훌륭한 분들이지만 제가 뭐 구체적으로 한 분, 한 분을 말씀드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 김혜송 : 알겠습니다. 그리고 김문수 전 대선 후보 그리고 또 한동훈 전 대표 해서 당권 도전 그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의원님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우재준 : 뭐 당권에 대해서는 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이분들이 사실은 출마 의사가 있는지도 잘 확실하지 않은 거고요. 뭐 이게 보면 언론에서는 늘 그런 식으로 보는 걸 또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이분들이 모든 행보나 하는 것들이 무슨 이후에 어떤 권력에 대한 욕심이 있어서 이렇게 한다 이걸 보기 되게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요. 그냥 표면상 말씀하시는 걸 보면 전부 다 당 쇄신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하고 계십니다. 김문수 전 장관님 같은 경우도 오히려 아주 강하게 자기는 당 대표 생각이 없고 오히려 당 본인이 선거 과정을 겪으면서 느꼈던 우리 당의 부족한 점들, 개선해야 될 점들 이런 것들을 이야기를 많이 하고 계시잖아요. 그리고 한동훈 대표님 같은 경우도 저 같은 경우는 제가 경선 때는 수행단장도 했잖아요. 뭐 그런 과정에서 당권에 대해서 이야기한 적이 거의 없으십니다.
▷ 김혜송 : 그렇군요. 김문수 전 대선 후보 같은 경우는 요새 또 이제 그 행보를 보고서 아마 그런 관측들이 좀 나왔던 것 같습니다. 그럼 홍준표 전 후보죠. 이분 또 말씀도 좀 한번 해보죠. 지금 국민의힘을 공격하는 글을 계속 올리고 계신데 새로운 세력들이 모여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 그런 표현도 좀 쓰셨어요. 이걸 어떻게 해석을 좀 할 수 있을까요?
▶ 우재준 : 홍 시장님은 진짜 하와이에 가셔도 뭐 바로 곁에 있으신 분 같은데요. 홍 시장님 같은 경우가 말씀하시는 이런 당 쇄신에 대한 이야기는 의견은 저는 받아들일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런데 홍 시장님은 본인도 너무 이렇게 그때 처음에 경선 단계에서는 오히려 그 결탁을 해서 본인이 그 이득을 보려고 하셨잖아요. 그래서 지금 말씀하시는 이런 말의 순수성이나 진정성은 조금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 김혜송 : 홍 전 시장께서는 이제 은퇴 선언도 하시고 했습니다마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만큼은 이렇게 좀 날선 발언을 계속 하고 계시는데 어떤 배경이 좀 뭐가 있다 배경은 무엇인 것 같다 그렇게 좀 생각이 좀 되시는 게 있습니까?
▶ 우재준 : 뭐 배경이라고 할 게 뭐가 있나 싶어요. 그분이 일단 은퇴하신다고 하셨으니까 은퇴하셨으니까 그냥 하고 싶은 말씀 다 하신 거 아닌가요?
▷ 김혜송 : 알겠습니다. 이재명 정부에 대해서 인선에 관련해서 또 말씀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어제 그 총리 후보자로 김민석 의원 지명을 했고 어제 정무수석에 우상호 전 의원 또 민정수석 오광수 변호사 이렇게 쭉 이제 임명을 했습니다. 이분들을 임명한 부분 인사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평가를 하십니까.
▶ 우재준 : 인사는 그래도 저도 뭐 제가 뭐 아주 정부 초반에 너무 특히 사람이 멀리서 볼 때는 또 모를 수 있기 때문에 제가 너무 이렇게 깊게 평가하려고 하지는 않은데요. 전반적으로 이렇게 들어봤을 때는 그래도 무난하게 잘하고 계신다라는 평가가 일반적인 것 같습니다. 특히 우상호 정무수석 지명자 같은 경우에는 또 약간 비명계로 이렇게 분류되던 분인데 이런 분들도 또 포용을 해서 이렇게 넓게 이야기를 들으려고 한다라는 건 좀 그래도 처음이지만 조금 높게 평가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지금 하마평에 오르는 분 중에 김경수 전 지사 같은 경우는 행안부 장관 이런 이야기도 또 나오잖아요. 그런 부분도 조금 그래도 계파나 이런 것보다 조금 더 넓게 인재를 등용하려고 하는 이런 부분들은 높게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그런 와중에 조금 우려되는 인사들이 조금씩 있어요. 특히 최근에 이야기가 나왔던 분들 중에는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뭐 이승엽 변호사죠. 본인의 이재명 대통령의 직접 변호를 했던 이분이 지금 하마평에 올라 있는데 그러면 또 안 그래도 지금 우리가 지난 탄핵 과정에서 헌법재판관들의 어떤 정치적 성향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많은 국민들이 우려를 하셨거든요. 정치적 편향성이 있는 거 아니냐. 그래서 공정한 판결이 되지 않을 수 있는 거 아니냐라는 우려가 있었는데 만약에 뭐 또 그런 우려를 더 가중하는 그런 인사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 좀 있습니다.
▷ 김혜송 : 오늘 뭐 최종 후보자 발표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 주목이 됩니다. 그리고 이 대통령에 대한 선거법 위반 관련해서 파기환송심 재판이 18일로 예정이 돼 있는데 여당에서는 이 재판은 중단해야 된다 그런 주장을 펴고 있는데 어떤 의견을 갖고 계십니까?
▶ 우재준 : 당연히 뭐 재판은 계속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헌법상으로도 현직 대통령에 대해서 소추되지 않는다고 돼 있지 재판이 정지된다고 하는 그런 법은 없으니까요. 그러니까 당연히 공직선거법 재판은 진행이 되는 게 원칙적으로 맞고요. 많은 국민들께서도 제가 모 여론조사를 얼마 전에 보니까 많은 국민들께서도 또 그걸 바라시더라고요. 많이 바라시니까 이걸 정지하는 그런 형태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것뿐만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께서 성공한 대통령이 되는데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적어도 사법부에 대한 장악을 한다라는 그런 인상을 주지 않는 게 굉장히 중요할 겁니다. 지금 국민들께서 압도적인 입법부 권력도 민주당에게 주셨고 그다음에 대통령 자리까지도 지금 드린 거잖아요. 그러면 국민들께서 아마 굉장히 불안해하실 겁니다. 지금 너무 권력이 한쪽으로 집중되는 거 아닌가라는 부분을 굉장히 불안해하실 겁니다. 그러면 그 우려를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방법이 적어도 사법부 독립에 대해서는 철저히 보장한다라는 그런 원칙을 보여주는 게 이재명 정부가 성공하는 데 아주 중요한 부분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최근에 이야기가 나오는 것들이 많이 있어요. 이거 뭐 대법관을 증원해야 된다, 공직선거법 이거는 어떻게 그 조항은 원래 좀 문제가 많으니까 이 조항 자체를 없애야 된다 아니면 형사소송법을 어떻게 고쳐야 된다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올 수 있고 그런 것들이 개별적으로 봤을 때는 또 어떻게 일리가 있는 법안 아닌가 이렇게 지적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정부이기 때문에 이런 삼권 전체를 장악할 수 있다라는 그런 불안감을 가지는 정부이기 때문에 그런 점을 특히나 더 조심해야 된다. 그러지 않으면 국민들로부터 많은 지탄을 받게 될 거다 그렇게 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혜송 : 이와 관련해서 민주당에서 저번에 대법관 증원과 관련한 법 개정 추진을 하다가 요새 조금 이제 속도 조절을 하는 그런 모습을 좀 보이고 있는데 그래도 아무래도 계속 이제 추진은 하지 않겠냐 그런 관측들이 좀 높지 않습니까?
▶ 우재준 : 우려가 되죠. 일단은 법사위에서 통과가 됐고 그다음에 이재명 대통령께서 취임하고 첫 번째 통과된 법률이 검사징계법이잖아요. 저는 그것도 참 아쉬웠던 게 그날 네 가지 법률이 통과가 됐습니다. 하나가 검사징계법이었고 세 가지가 특검법들이었습니다. 저는 순서라도 바꿨으면 싶었어요. 특검법이 먼저 하고 차라리 어차피 같은 날 표결하는데 4번으로 차라리 검사 징계법을 통과하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상징적인 거잖아요. 이재명 정부에서 통과되는 1호 법률이 무엇인가라고 했을 때 1호 법률이 검사 징계다라고 했을 때 국민들에게 주는 인상이나 이런 것들은 우리 정부가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겠다라는 걸 이걸로 보여주는 상징 같은 존재였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근데 그런 경향으로 봤을 때는 국민들의 눈치를 보거나 이렇게 하는 것보다 오히려 본인들이 조금 숙원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뭐 이런 것들을 그냥 임기 초에 쭉 해버리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많이 됩니다. 그런 맥락에서는 아마 대법관 증원법도 조만간에 통과를 시키려고 하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듭니다.
▷ 김혜송 : 그럼 아무래도 이제 시간적으로 조금 미뤄둘 뿐이고 곧 이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런 말씀이군요. 대미 관계에 관련해서 한 가지 좀 말씀드리고 오늘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하고 이제 대통령 취임하고 나서 이제 곧바로 통화가 이루어지지는 않았어요. 시간이 좀 며칠 걸렸었죠 그때. 그래서 이거 관련해서는 국민의힘 쪽에서는 이건 좀 상당히 이례적인 일 아니냐. 그런 지적을 하셨었는데 물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그런 건 아니다라고 또 이제 반박을 했었습니다마는 어떻게 보십니까?
▶ 우재준 : 외교에서는 아무래도 아주 작은 매너도 의미를 담고 있는 경우가 많죠. 누구랑 악수를 먼저 하는가, 어떤 옷을 입었는가, 어떤 식사 식사를 했는지 뭐 아니면 차담을 했는지 이런 아주 작은 것들도 사실은 메시지가 되는 경우가 많죠. 미국 정도 되는 나라에서 우리나라 대통령한테 취임 3일 후에 전화를 한다라는 건 사실은 분명한 시그널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려를 하고 있겠죠. 왜냐하면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이런 분들도 저는 좋은 분들이라고 생각하지만 젊었을 때는 또 반미 운동도 하시고 그랬던 분들이잖아요. 이종석 국정원장으로 지명된 그런 분들도 과거에 굉장히 사실 미국 입장에서는 자기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우려될 수 있는 그런 좀 생각을 하시는 분 아닌가라고 생각도 하는 거고요. 그러면 처음에는 미국 입장에서는 조금 불편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거는 앞으로 이재명 정부에서 좀 그런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게 더 많이 노력하고 관계 개선도 하고 하는 걸 좀 보여주셔야 되지 않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혜송 : 지금까지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의원님 감사합니다.
▶ 우재준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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