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센터 봉쇄 이틀째…이번 주 고비
입력 2025.06.09 (10:22)
수정 2025.06.0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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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좌읍 동복리 주민들이 제주도에서 약속한 지원사업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도내 발생 쓰레기 대부분을 처리하는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진입로를 봉쇄해 반발하고 있습니다.
제주도가 밝힌 원만한 협의도 없어, 쓰레기 처리난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고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복리 주민들이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앞 도로를 가득 메우며, 쓰레기 수거 차량 진입을 이틀째 막아섰습니다.
["(제주도정의 약속은) 헌신짝이다 헌신짝이다."]
과거 약속에 따라 이행을 기대했던 '농경지 폐열 지원 사업', 하지만 약속한 관련 문서도 없고, 사업 경제성도 부족해 추진이 어럽다는 제주도의 입장에 주민 반발은 거세졌습니다.
[이영수/동복리 어촌계장 : "(제주도의) 농경지 폐열 지원사업이 새빨간 거짓말이었다고 알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더 이상 동복리민들에게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를 마을에서 유지해야 할 이유를 설명할 수도 없고."]
양측의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쓰레기 처리난에 대한 우려는 더 커졌습니다.
진입로 봉쇄가 이틀째 이어지면서, 수거차량들은 쓰레기를 그대로 실은 채 이곳 차고지로 되돌아와야 했습니다.
현재 읍면동 클린하우스에서 배출된 일부 쓰레기 60여 톤을 임시 집하장 10여 곳에 보관해 둔 상황.
여기에 차고지에 멈춰선 수거 차량에 실린 쓰레기만 벌써 140톤을 넘었습니다.
제주도는 이번 주 닷새 동안, 도내 5곳의 폐기물 재활용 업체에 쓰레기를 위탁 처리해 다른 지역으로 반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정근식/제주도 자원순환과장 : "(집하장에) 언제까지 보관할 수 있을지는 발생량과 시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 같고…. 그리고 이후에 어떻게 할 건지까지 계획에 담아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비가 될 이번 주에 제주도와 마을 사이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쓰레기 처리난과 이에 따른 시민 피해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고민주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
구좌읍 동복리 주민들이 제주도에서 약속한 지원사업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도내 발생 쓰레기 대부분을 처리하는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진입로를 봉쇄해 반발하고 있습니다.
제주도가 밝힌 원만한 협의도 없어, 쓰레기 처리난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고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복리 주민들이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앞 도로를 가득 메우며, 쓰레기 수거 차량 진입을 이틀째 막아섰습니다.
["(제주도정의 약속은) 헌신짝이다 헌신짝이다."]
과거 약속에 따라 이행을 기대했던 '농경지 폐열 지원 사업', 하지만 약속한 관련 문서도 없고, 사업 경제성도 부족해 추진이 어럽다는 제주도의 입장에 주민 반발은 거세졌습니다.
[이영수/동복리 어촌계장 : "(제주도의) 농경지 폐열 지원사업이 새빨간 거짓말이었다고 알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더 이상 동복리민들에게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를 마을에서 유지해야 할 이유를 설명할 수도 없고."]
양측의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쓰레기 처리난에 대한 우려는 더 커졌습니다.
진입로 봉쇄가 이틀째 이어지면서, 수거차량들은 쓰레기를 그대로 실은 채 이곳 차고지로 되돌아와야 했습니다.
현재 읍면동 클린하우스에서 배출된 일부 쓰레기 60여 톤을 임시 집하장 10여 곳에 보관해 둔 상황.
여기에 차고지에 멈춰선 수거 차량에 실린 쓰레기만 벌써 140톤을 넘었습니다.
제주도는 이번 주 닷새 동안, 도내 5곳의 폐기물 재활용 업체에 쓰레기를 위탁 처리해 다른 지역으로 반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정근식/제주도 자원순환과장 : "(집하장에) 언제까지 보관할 수 있을지는 발생량과 시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 같고…. 그리고 이후에 어떻게 할 건지까지 계획에 담아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비가 될 이번 주에 제주도와 마을 사이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쓰레기 처리난과 이에 따른 시민 피해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고민주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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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좌읍 동복리 주민들이 제주도에서 약속한 지원사업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도내 발생 쓰레기 대부분을 처리하는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진입로를 봉쇄해 반발하고 있습니다.
제주도가 밝힌 원만한 협의도 없어, 쓰레기 처리난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고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복리 주민들이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앞 도로를 가득 메우며, 쓰레기 수거 차량 진입을 이틀째 막아섰습니다.
["(제주도정의 약속은) 헌신짝이다 헌신짝이다."]
과거 약속에 따라 이행을 기대했던 '농경지 폐열 지원 사업', 하지만 약속한 관련 문서도 없고, 사업 경제성도 부족해 추진이 어럽다는 제주도의 입장에 주민 반발은 거세졌습니다.
[이영수/동복리 어촌계장 : "(제주도의) 농경지 폐열 지원사업이 새빨간 거짓말이었다고 알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더 이상 동복리민들에게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를 마을에서 유지해야 할 이유를 설명할 수도 없고."]
양측의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쓰레기 처리난에 대한 우려는 더 커졌습니다.
진입로 봉쇄가 이틀째 이어지면서, 수거차량들은 쓰레기를 그대로 실은 채 이곳 차고지로 되돌아와야 했습니다.
현재 읍면동 클린하우스에서 배출된 일부 쓰레기 60여 톤을 임시 집하장 10여 곳에 보관해 둔 상황.
여기에 차고지에 멈춰선 수거 차량에 실린 쓰레기만 벌써 140톤을 넘었습니다.
제주도는 이번 주 닷새 동안, 도내 5곳의 폐기물 재활용 업체에 쓰레기를 위탁 처리해 다른 지역으로 반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정근식/제주도 자원순환과장 : "(집하장에) 언제까지 보관할 수 있을지는 발생량과 시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 같고…. 그리고 이후에 어떻게 할 건지까지 계획에 담아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비가 될 이번 주에 제주도와 마을 사이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쓰레기 처리난과 이에 따른 시민 피해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고민주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
구좌읍 동복리 주민들이 제주도에서 약속한 지원사업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도내 발생 쓰레기 대부분을 처리하는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진입로를 봉쇄해 반발하고 있습니다.
제주도가 밝힌 원만한 협의도 없어, 쓰레기 처리난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고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복리 주민들이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앞 도로를 가득 메우며, 쓰레기 수거 차량 진입을 이틀째 막아섰습니다.
["(제주도정의 약속은) 헌신짝이다 헌신짝이다."]
과거 약속에 따라 이행을 기대했던 '농경지 폐열 지원 사업', 하지만 약속한 관련 문서도 없고, 사업 경제성도 부족해 추진이 어럽다는 제주도의 입장에 주민 반발은 거세졌습니다.
[이영수/동복리 어촌계장 : "(제주도의) 농경지 폐열 지원사업이 새빨간 거짓말이었다고 알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더 이상 동복리민들에게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를 마을에서 유지해야 할 이유를 설명할 수도 없고."]
양측의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쓰레기 처리난에 대한 우려는 더 커졌습니다.
진입로 봉쇄가 이틀째 이어지면서, 수거차량들은 쓰레기를 그대로 실은 채 이곳 차고지로 되돌아와야 했습니다.
현재 읍면동 클린하우스에서 배출된 일부 쓰레기 60여 톤을 임시 집하장 10여 곳에 보관해 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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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주 기자 think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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