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이달 계란 생산 늘 것”…“생산 늘어도 가격 높을 듯”

입력 2025.06.0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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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계란 가격 상승과 관련해 농식품부는 이달에는 계란 생산량이 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9일) 낸 농축산물 수급 안정 대책 보도자료에서, 이달 들어 계란 생산량이 늘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농식품부는 3월 하순부터 산란계의 소모성 질병이 발생해 생산성이 하락해 계란 가격이 상승했다며, 이달(6월)에는 생산성이 회복돼 일평균 계란 생산량이 지난해 6월보다 2%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제과나 제빵용으로 사용하는 계란 가공품에 대해 무관세 수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업관측 6월호’ 보고서를 통해, 이달 일평균 계란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2% 늘겠지만, 계란 가격은 평년보다 높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농경련은 이달 계란의 산지가격은 특란 10개에 평균 1,850원~1,950원대로 형성돼, 지난해보다 12% 이상 비쌀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 이유로는 가정의 계란 구매량이 느는 데 비해, 산란계 고령화와 소모성 질병 발생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를 꼽았습니다.

한편, 농식품부는 브라질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수입이 제한된 닭고기에 대해서는, 미발생 지역 닭고기 수입 허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태국 등 대체 수입선을 확보하고 병아리 입식 확대와 종계 생산주령 연장 등 국산 닭고기 공급을 늘리기 위한 대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납품단가 인하 지원 등으로 인한 기저효과도 소비자 체감물가를 높이는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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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식품부 “이달 계란 생산 늘 것”…“생산 늘어도 가격 높을 듯”
    • 입력 2025-06-09 11:50:27
    경제
최근 계란 가격 상승과 관련해 농식품부는 이달에는 계란 생산량이 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9일) 낸 농축산물 수급 안정 대책 보도자료에서, 이달 들어 계란 생산량이 늘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농식품부는 3월 하순부터 산란계의 소모성 질병이 발생해 생산성이 하락해 계란 가격이 상승했다며, 이달(6월)에는 생산성이 회복돼 일평균 계란 생산량이 지난해 6월보다 2%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제과나 제빵용으로 사용하는 계란 가공품에 대해 무관세 수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업관측 6월호’ 보고서를 통해, 이달 일평균 계란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2% 늘겠지만, 계란 가격은 평년보다 높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농경련은 이달 계란의 산지가격은 특란 10개에 평균 1,850원~1,950원대로 형성돼, 지난해보다 12% 이상 비쌀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 이유로는 가정의 계란 구매량이 느는 데 비해, 산란계 고령화와 소모성 질병 발생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를 꼽았습니다.

한편, 농식품부는 브라질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수입이 제한된 닭고기에 대해서는, 미발생 지역 닭고기 수입 허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태국 등 대체 수입선을 확보하고 병아리 입식 확대와 종계 생산주령 연장 등 국산 닭고기 공급을 늘리기 위한 대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납품단가 인하 지원 등으로 인한 기저효과도 소비자 체감물가를 높이는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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