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비정규직 “고 김충현 씨 사망, 대책 마련 없으면 올여름 공동파업”

입력 2025.06.09 (15:14) 수정 2025.06.09 (15: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전력 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부가 고(故) 김충현 씨 사망 관련 대책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올여름 공동 파업으로 맞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공공운수노조 발전비정규직연대와 한전KPS비정규직지회 등은 오늘(9일)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故) 김충현 동지의 죽음을 철저히 진상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할 때까지 유가족과 함께 총력 투쟁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공공운수노조 강성규 공공기관사업본부장은 “이 죽음을 조사하고 책임 있는 사람에게 책임을 지우기 위해 올 7·8월 전력 피크 시기에 전국의 발전소를 멈춰 세우겠다”며 “고용 불안에 시달리지 않기 위해, 정규직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 올여름 총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씨의 동료인 김영훈 공공운수노조 한전KPS 발전비정규직지회장은 “고인도 생전에 해고 불안감과 불법 지시 등 구조적 문제로 힘들어했다”며 “원청이 하청 업체 노동자들을 위험에 빠지게 하고 교묘히 ‘위험의 외주화’가 진행되는 일은 더 이상 있어서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2인 1조 작업 의무화,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화 등도 주장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발전소 비정규직 “고 김충현 씨 사망, 대책 마련 없으면 올여름 공동파업”
    • 입력 2025-06-09 15:14:36
    • 수정2025-06-09 15:30:18
    경제
전력 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부가 고(故) 김충현 씨 사망 관련 대책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올여름 공동 파업으로 맞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공공운수노조 발전비정규직연대와 한전KPS비정규직지회 등은 오늘(9일)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故) 김충현 동지의 죽음을 철저히 진상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할 때까지 유가족과 함께 총력 투쟁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공공운수노조 강성규 공공기관사업본부장은 “이 죽음을 조사하고 책임 있는 사람에게 책임을 지우기 위해 올 7·8월 전력 피크 시기에 전국의 발전소를 멈춰 세우겠다”며 “고용 불안에 시달리지 않기 위해, 정규직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 올여름 총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씨의 동료인 김영훈 공공운수노조 한전KPS 발전비정규직지회장은 “고인도 생전에 해고 불안감과 불법 지시 등 구조적 문제로 힘들어했다”며 “원청이 하청 업체 노동자들을 위험에 빠지게 하고 교묘히 ‘위험의 외주화’가 진행되는 일은 더 이상 있어서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2인 1조 작업 의무화,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화 등도 주장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