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윤석열 정부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감사 착수

감사원이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과정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감사원 관계자는 “오늘(9일) 사회복지5과가 교육부에 대한 실지감사(현장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감사는 지난 2월 국회 본회의에서 ‘AI 디지털교과서 도입과정에 대한 감사원 감사요구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통과된 데 따른 것입니다.

감사 요구안에는 교과용 도서 관련 법규 체계와 AI 교과서 도입 방안, 교육부의 2025학년도 AI 교과서 도입 과정, AI 교과서 검정 과정의 투명성·공정성 등이 감사 대상으로 포함됐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요구안에서 “교육부가 AI 교과서를 도입하려는 과정에서 다수의 시민사회단체, 교사, 학부모, 학생들이 제기한 우려를 무시하고 강행하려 한 점에 대해 철저한 감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국회법에 따라 감사요구안이 의결되면 감사원은 감사 요구를 받은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감사 결과를 국회에 보고해야 합니다.

특별한 사유가 있을 경우 감사 기간을 2개월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