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광주시와 공동 추진”…재원 돌파구 될까?
입력 2025.06.09 (19:01)
수정 2025.06.0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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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시가 새 정부 출범에 맞춰, TK신공항 건설사업을 광주공항과 공동 추진하는 방안을 협의 중입니다.
신공항과 광주공항을 국정과제로 함께 넣어서, 사업비의 돌파구를 마련해 보겠다는 건데, 만만치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3조 원이 넘는 재원 확보 단계에서 멈춰선 대구경북 신공항 사업,
대구시가 꺼낸 카드는, 군 공항 이전을 공통 분모로 하는 광주시와 공조해, 국정과제로 공동 건의하는 안입니다.
두 지자체는 지난 4월과 지난달 한 차례씩 만나, 신공항 건설을 위한 국가 차원의 재정적, 행정적 지원과 대통령실 내 전담 조직 지정을 요청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나웅진/대구시 신공항건설추진단장 : "광주시와도 협조해서 향후 별도 조직 준비한다든지 재정 지원이나 공자기금 확보와 같은 자금 조달에 대한 부분도 정부에서 관심을 갖고 추진할 수 있도록..."]
특히, 기부 대 양여가 원칙인 군 공항 이전에 대해 국가 재정 지원을 약속한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지난달 17일 : "대구공항과 함께 광주공항도 기부 대 양여 방식 외에 정부도 지원할 수 있도록 법을 전에 만들어놨지 않습니까. 근거법은 만들었는데 진짜로 지원해서 옮겨야 할 것 아닙니까?"]
문제는 두 공항 간 추진 속도입니다.
광주의 경우 이전지도 못 찾았고, 사업비 규모도 미정이어서 공동 추진을 전제로 한 협업이 얼마나 가능할지는 미지수입니다.
[광주시 관계자/음성변조 : "대구가 진도를 나간 상황에서 광주는 뒤에 따라가는 모습이잖아요. 대구가 먼저 갈 때 어떤 방식으로 가냐가 광주한테는 중요하거든요. 선례가 되니까."]
대구시는 이와 별도로, 신공항 건설을 위한 국가 재정보조와 공자기금 지원 역시 국정과제로 요청할 계획입니다.
대구시가 신공항 건설 재원 확보를 위해 다양한 해법 모색에 나선 가운데, 새 정부의 판단과 역할이 사업의 향배를 가를 결정적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대구시가 새 정부 출범에 맞춰, TK신공항 건설사업을 광주공항과 공동 추진하는 방안을 협의 중입니다.
신공항과 광주공항을 국정과제로 함께 넣어서, 사업비의 돌파구를 마련해 보겠다는 건데, 만만치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3조 원이 넘는 재원 확보 단계에서 멈춰선 대구경북 신공항 사업,
대구시가 꺼낸 카드는, 군 공항 이전을 공통 분모로 하는 광주시와 공조해, 국정과제로 공동 건의하는 안입니다.
두 지자체는 지난 4월과 지난달 한 차례씩 만나, 신공항 건설을 위한 국가 차원의 재정적, 행정적 지원과 대통령실 내 전담 조직 지정을 요청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나웅진/대구시 신공항건설추진단장 : "광주시와도 협조해서 향후 별도 조직 준비한다든지 재정 지원이나 공자기금 확보와 같은 자금 조달에 대한 부분도 정부에서 관심을 갖고 추진할 수 있도록..."]
특히, 기부 대 양여가 원칙인 군 공항 이전에 대해 국가 재정 지원을 약속한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지난달 17일 : "대구공항과 함께 광주공항도 기부 대 양여 방식 외에 정부도 지원할 수 있도록 법을 전에 만들어놨지 않습니까. 근거법은 만들었는데 진짜로 지원해서 옮겨야 할 것 아닙니까?"]
문제는 두 공항 간 추진 속도입니다.
광주의 경우 이전지도 못 찾았고, 사업비 규모도 미정이어서 공동 추진을 전제로 한 협업이 얼마나 가능할지는 미지수입니다.
[광주시 관계자/음성변조 : "대구가 진도를 나간 상황에서 광주는 뒤에 따라가는 모습이잖아요. 대구가 먼저 갈 때 어떤 방식으로 가냐가 광주한테는 중요하거든요. 선례가 되니까."]
대구시는 이와 별도로, 신공항 건설을 위한 국가 재정보조와 공자기금 지원 역시 국정과제로 요청할 계획입니다.
대구시가 신공항 건설 재원 확보를 위해 다양한 해법 모색에 나선 가운데, 새 정부의 판단과 역할이 사업의 향배를 가를 결정적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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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새 정부 출범에 맞춰, TK신공항 건설사업을 광주공항과 공동 추진하는 방안을 협의 중입니다.
신공항과 광주공항을 국정과제로 함께 넣어서, 사업비의 돌파구를 마련해 보겠다는 건데, 만만치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3조 원이 넘는 재원 확보 단계에서 멈춰선 대구경북 신공항 사업,
대구시가 꺼낸 카드는, 군 공항 이전을 공통 분모로 하는 광주시와 공조해, 국정과제로 공동 건의하는 안입니다.
두 지자체는 지난 4월과 지난달 한 차례씩 만나, 신공항 건설을 위한 국가 차원의 재정적, 행정적 지원과 대통령실 내 전담 조직 지정을 요청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나웅진/대구시 신공항건설추진단장 : "광주시와도 협조해서 향후 별도 조직 준비한다든지 재정 지원이나 공자기금 확보와 같은 자금 조달에 대한 부분도 정부에서 관심을 갖고 추진할 수 있도록..."]
특히, 기부 대 양여가 원칙인 군 공항 이전에 대해 국가 재정 지원을 약속한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지난달 17일 : "대구공항과 함께 광주공항도 기부 대 양여 방식 외에 정부도 지원할 수 있도록 법을 전에 만들어놨지 않습니까. 근거법은 만들었는데 진짜로 지원해서 옮겨야 할 것 아닙니까?"]
문제는 두 공항 간 추진 속도입니다.
광주의 경우 이전지도 못 찾았고, 사업비 규모도 미정이어서 공동 추진을 전제로 한 협업이 얼마나 가능할지는 미지수입니다.
[광주시 관계자/음성변조 : "대구가 진도를 나간 상황에서 광주는 뒤에 따라가는 모습이잖아요. 대구가 먼저 갈 때 어떤 방식으로 가냐가 광주한테는 중요하거든요. 선례가 되니까."]
대구시는 이와 별도로, 신공항 건설을 위한 국가 재정보조와 공자기금 지원 역시 국정과제로 요청할 계획입니다.
대구시가 신공항 건설 재원 확보를 위해 다양한 해법 모색에 나선 가운데, 새 정부의 판단과 역할이 사업의 향배를 가를 결정적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대구시가 새 정부 출범에 맞춰, TK신공항 건설사업을 광주공항과 공동 추진하는 방안을 협의 중입니다.
신공항과 광주공항을 국정과제로 함께 넣어서, 사업비의 돌파구를 마련해 보겠다는 건데, 만만치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3조 원이 넘는 재원 확보 단계에서 멈춰선 대구경북 신공항 사업,
대구시가 꺼낸 카드는, 군 공항 이전을 공통 분모로 하는 광주시와 공조해, 국정과제로 공동 건의하는 안입니다.
두 지자체는 지난 4월과 지난달 한 차례씩 만나, 신공항 건설을 위한 국가 차원의 재정적, 행정적 지원과 대통령실 내 전담 조직 지정을 요청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나웅진/대구시 신공항건설추진단장 : "광주시와도 협조해서 향후 별도 조직 준비한다든지 재정 지원이나 공자기금 확보와 같은 자금 조달에 대한 부분도 정부에서 관심을 갖고 추진할 수 있도록..."]
특히, 기부 대 양여가 원칙인 군 공항 이전에 대해 국가 재정 지원을 약속한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지난달 17일 : "대구공항과 함께 광주공항도 기부 대 양여 방식 외에 정부도 지원할 수 있도록 법을 전에 만들어놨지 않습니까. 근거법은 만들었는데 진짜로 지원해서 옮겨야 할 것 아닙니까?"]
문제는 두 공항 간 추진 속도입니다.
광주의 경우 이전지도 못 찾았고, 사업비 규모도 미정이어서 공동 추진을 전제로 한 협업이 얼마나 가능할지는 미지수입니다.
[광주시 관계자/음성변조 : "대구가 진도를 나간 상황에서 광주는 뒤에 따라가는 모습이잖아요. 대구가 먼저 갈 때 어떤 방식으로 가냐가 광주한테는 중요하거든요. 선례가 되니까."]
대구시는 이와 별도로, 신공항 건설을 위한 국가 재정보조와 공자기금 지원 역시 국정과제로 요청할 계획입니다.
대구시가 신공항 건설 재원 확보를 위해 다양한 해법 모색에 나선 가운데, 새 정부의 판단과 역할이 사업의 향배를 가를 결정적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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