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은 설 상여금 ‘잔치’

입력 2006.01.20 (22:0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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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을 앞두고 근로자들의 상여금 기대감이 부풀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풍경이 큰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먼저 대기업들의 지급 계획을 정찬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삼성그룹은 우선 기본급의 100%를 설 상여금으로 지급합니다.

성과에 따른 생산성격려금은 얼마전에 지급됐고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되는 초과이익 분배금도 설을 앞두고 지급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고이분(삼성전자 직원) : "지난해 디지털 TV 실적이 매우 좋아서 설날 상여금도 많이 받고 정말 즐거운 설연휴가 될 것 같아요."

초과 이익 분배금은 그룹 전체로 볼때 1조 원 정도 지급될 예정이어서 수천만 원을 받는 직원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지난 연말 대리급 이하 직원에게 200%의 상여금을 준데 이어 곧 설 상여금 50%를 지급할 예정입니다.

또 전·직원들은 설 귀향비와 선물비로 45만 원씩을 받게 됩니다.

<인터뷰> 원영덕(기아자동차 과장) : "올 설날에도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상여금과 선물비를 지급하고요. 각 공장에서 고향 각지로 가는 귀향버스를 운행할 예정입니다."

LG그룹은 각 계열사별로 차이가 있지만 전자의 경우는 정기 상여금 100%와 10만 원 정도의 선물을 주기로 했습니다.

경총이 올 설 상여금을 줄 대기업 7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을 보면 지급액은 기본급의 100%로 지난해보다 30%정도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여금을 주겠다는 대기업은 지난해보다 조금 줄어든데 반해 실적이 좋은 기업들은 지급액을 대폭 늘린 것이 특징입니다.

KBS 뉴스 정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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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은 설 상여금 ‘잔치’
    • 입력 2006-01-20 21:28:5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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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을 앞두고 근로자들의 상여금 기대감이 부풀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풍경이 큰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먼저 대기업들의 지급 계획을 정찬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삼성그룹은 우선 기본급의 100%를 설 상여금으로 지급합니다. 성과에 따른 생산성격려금은 얼마전에 지급됐고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되는 초과이익 분배금도 설을 앞두고 지급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고이분(삼성전자 직원) : "지난해 디지털 TV 실적이 매우 좋아서 설날 상여금도 많이 받고 정말 즐거운 설연휴가 될 것 같아요." 초과 이익 분배금은 그룹 전체로 볼때 1조 원 정도 지급될 예정이어서 수천만 원을 받는 직원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지난 연말 대리급 이하 직원에게 200%의 상여금을 준데 이어 곧 설 상여금 50%를 지급할 예정입니다. 또 전·직원들은 설 귀향비와 선물비로 45만 원씩을 받게 됩니다. <인터뷰> 원영덕(기아자동차 과장) : "올 설날에도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상여금과 선물비를 지급하고요. 각 공장에서 고향 각지로 가는 귀향버스를 운행할 예정입니다." LG그룹은 각 계열사별로 차이가 있지만 전자의 경우는 정기 상여금 100%와 10만 원 정도의 선물을 주기로 했습니다. 경총이 올 설 상여금을 줄 대기업 7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을 보면 지급액은 기본급의 100%로 지난해보다 30%정도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여금을 주겠다는 대기업은 지난해보다 조금 줄어든데 반해 실적이 좋은 기업들은 지급액을 대폭 늘린 것이 특징입니다. KBS 뉴스 정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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