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원내대표 도전하는 김병기·서영교 “최우선 과제는 내란 종식”

입력 2025.06.10 (16:10) 수정 2025.06.1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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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병기·서영교 의원(기호순)이 오늘(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합동 토론회를 열고 ‘내란 종식’이 우선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김병기·서영교 “최우선 과제는 내란 종식”

기호 1번 김병기 의원은 “내란 종식과 윤건희 일당들에 대한 어둠을 거두어내는 일에는 일체의 타협 없이 마지막 한 조각까지 찾아내서 처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민생 경제 회복은 정부가 주도적으로 할 일입니다만 내란 종식은 국회가 주도해야 한다”며 “상임위원회는 물론 특별위원회, 청문회 등 국회에서 가동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기호 2번 서영교 의원도 “가장 중요한 목표는 여론조사를 본다면 내란 완전 종식과 경제 살리기”라고 밝혔습니다.

서 의원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내란·김건희 특검법을 대표발의하는 등 ‘3대 특검’의 “모든 내용을 꿰뚫고 있다”며 “특검을 가장 빠르고 신속하게 추천해서 검찰과 국정원에서 숨겨온 내란의 잔당들을 뿌리 뽑겠다”고 했습니다.

■김병기 “야당과 대화해 정치복원”…서영교 “여야정 협의하되, 법사위는 안 돼”

이재명 대통령이 협치와 통합을 밝혔던 만큼, 두 후보도 야당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망한 이유가 야당을 대화가 아닌 절멸 상대로 봤기 때문”이라며 “민주국가의 두 날개 중 한 날개인 야당을 대화 상대로 인정하고 정치 복원에 나서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다만 “포용하되 불법, 불의에는 타협하지 않고 서로 상생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영교 의원은 “여야정 협의체를 통해 여야가 함꼐 국민의 목소리를 실현하도록 하겠다”면서도, 국민의힘을 향해 “법사위원회는 야당에게 넘겨줄 수 없으니 꿈도 꾸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김병기 “민생 부대표 신설”…서영교 “전국민 재난지원금”

두 후보는 당의 정책 기능을 강화할 방안을 함께 발표했습니다.

김 의원은 원내에 민생 문제를 전담할 부대표직을 신설하고 ▲여당 상임위원과 장·차관 회의 정례화 ▲원내대표단-대통령 비서실 정책협의 최소 주 1회 개최 ▲당정대 을지로위원회 활성화 ▲민생 법안 패스트트랙 추진을 약속했습니다.

서 의원은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검찰·사법 개혁 ▲언론 개혁을 위한 방송법 처리 ▲여당 상임위원과 정부 간 월례 협의 개최 ▲의원들에게 정책 자료 제공할 원내 전담팀 신설 등을 예고했습니다.

서로를 한 단어로 설명해달라는 사회자 요구에, 김병기 의원은 서 의원을 ‘활력’으로, 서영교 의원은 김 의원을 ‘최종병기’라고 표현했습니다.

신임 원내대표 선거는 오는 13일 국회에서 열립니다.

지난해 당헌 개정으로 이번 원내대표선거부터는 국회의원 투표와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를 8 대 2 비율로 더해 결과를 확정합니다.

현 의석수(167석)를 고려하면, 당원 투표 결과가 의석 33석 이상의 영향력을 갖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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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10 16:10:03
    • 수정2025-06-10 16:23:17
    정치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병기·서영교 의원(기호순)이 오늘(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합동 토론회를 열고 ‘내란 종식’이 우선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김병기·서영교 “최우선 과제는 내란 종식”

기호 1번 김병기 의원은 “내란 종식과 윤건희 일당들에 대한 어둠을 거두어내는 일에는 일체의 타협 없이 마지막 한 조각까지 찾아내서 처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민생 경제 회복은 정부가 주도적으로 할 일입니다만 내란 종식은 국회가 주도해야 한다”며 “상임위원회는 물론 특별위원회, 청문회 등 국회에서 가동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기호 2번 서영교 의원도 “가장 중요한 목표는 여론조사를 본다면 내란 완전 종식과 경제 살리기”라고 밝혔습니다.

서 의원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내란·김건희 특검법을 대표발의하는 등 ‘3대 특검’의 “모든 내용을 꿰뚫고 있다”며 “특검을 가장 빠르고 신속하게 추천해서 검찰과 국정원에서 숨겨온 내란의 잔당들을 뿌리 뽑겠다”고 했습니다.

■김병기 “야당과 대화해 정치복원”…서영교 “여야정 협의하되, 법사위는 안 돼”

이재명 대통령이 협치와 통합을 밝혔던 만큼, 두 후보도 야당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망한 이유가 야당을 대화가 아닌 절멸 상대로 봤기 때문”이라며 “민주국가의 두 날개 중 한 날개인 야당을 대화 상대로 인정하고 정치 복원에 나서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다만 “포용하되 불법, 불의에는 타협하지 않고 서로 상생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영교 의원은 “여야정 협의체를 통해 여야가 함꼐 국민의 목소리를 실현하도록 하겠다”면서도, 국민의힘을 향해 “법사위원회는 야당에게 넘겨줄 수 없으니 꿈도 꾸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김병기 “민생 부대표 신설”…서영교 “전국민 재난지원금”

두 후보는 당의 정책 기능을 강화할 방안을 함께 발표했습니다.

김 의원은 원내에 민생 문제를 전담할 부대표직을 신설하고 ▲여당 상임위원과 장·차관 회의 정례화 ▲원내대표단-대통령 비서실 정책협의 최소 주 1회 개최 ▲당정대 을지로위원회 활성화 ▲민생 법안 패스트트랙 추진을 약속했습니다.

서 의원은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검찰·사법 개혁 ▲언론 개혁을 위한 방송법 처리 ▲여당 상임위원과 정부 간 월례 협의 개최 ▲의원들에게 정책 자료 제공할 원내 전담팀 신설 등을 예고했습니다.

서로를 한 단어로 설명해달라는 사회자 요구에, 김병기 의원은 서 의원을 ‘활력’으로, 서영교 의원은 김 의원을 ‘최종병기’라고 표현했습니다.

신임 원내대표 선거는 오는 13일 국회에서 열립니다.

지난해 당헌 개정으로 이번 원내대표선거부터는 국회의원 투표와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를 8 대 2 비율로 더해 결과를 확정합니다.

현 의석수(167석)를 고려하면, 당원 투표 결과가 의석 33석 이상의 영향력을 갖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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