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박스쿨’ 따지려 했더니…이주호 “못 간다, 최소한의 업무 중” [지금뉴스]

입력 2025.06.1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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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위원회의 ‘리박스쿨’ 관련 긴급 현안 질의를 하루 앞둔 오늘(10일), 국회 교육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이 SNS에 올린 ‘이주호 교육부 장관 불출석 사유서’입니다.

이 장관은 “지난 4일,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사의를 표한 후, 업무 관여를 최소화하고 있다”며 “다만, 대통령이 사의를 반려한바, 현재 최소한의 업무를 한시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자신은 향후 정책에 관여하지 않는 한시적 국무위원이므로 위원회에 출석, 답변하기에는 어렵다는 겁니다.

이에 김 의원은 정말 기가 막히고 분통이 터진다며, 장관의 태도에 국민이 눈감고 넘어갈 거라 생각하냐고 썼습니다.

[김영호/국회 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이 리박스쿨, 특히 극우 세력이 대한민국 초등학교 늘봄학교까지 침투해서 아이들의 사상을 극우화시키려던 그런 시도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그 실체를 밝혀라, 이렇게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에서는 이주호 장관을 출석시켜서 그 진상을 좀 파악하려 했는데…. 이미 사의를 표명했기 때문에 최소한의 어떤 임무를 수행한다고 얘기를 했는데요. 이거는 정말 구차한 변명이고요. 현 교육부 장관이라는 것을 명심하시고, 또 지난 윤석열 정권의 마지막 교육부 장관으로서 늘봄학교를 주도적으로 추진했던 분이 하실 말씀은 아닙니다. 정말 국민들을 조금이라도 의식하신다면 내일 반드시 나와서….]

민주당은 당내 진상조사위를 출범하고, 리박스쿨 의혹을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리박스쿨’은 ‘이승만 박정희 스쿨’의 약자로 2022년부터 ‘자유 손가락 군대’라는 이름의 댓글 조작팀을 운영하고, 올해 초 서울교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초등학교 10곳에 강사를 보내 극우 역사관을 전파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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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박스쿨’ 따지려 했더니…이주호 “못 간다, 최소한의 업무 중” [지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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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위원회의 ‘리박스쿨’ 관련 긴급 현안 질의를 하루 앞둔 오늘(10일), 국회 교육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이 SNS에 올린 ‘이주호 교육부 장관 불출석 사유서’입니다.

이 장관은 “지난 4일,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사의를 표한 후, 업무 관여를 최소화하고 있다”며 “다만, 대통령이 사의를 반려한바, 현재 최소한의 업무를 한시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자신은 향후 정책에 관여하지 않는 한시적 국무위원이므로 위원회에 출석, 답변하기에는 어렵다는 겁니다.

이에 김 의원은 정말 기가 막히고 분통이 터진다며, 장관의 태도에 국민이 눈감고 넘어갈 거라 생각하냐고 썼습니다.

[김영호/국회 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이 리박스쿨, 특히 극우 세력이 대한민국 초등학교 늘봄학교까지 침투해서 아이들의 사상을 극우화시키려던 그런 시도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그 실체를 밝혀라, 이렇게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에서는 이주호 장관을 출석시켜서 그 진상을 좀 파악하려 했는데…. 이미 사의를 표명했기 때문에 최소한의 어떤 임무를 수행한다고 얘기를 했는데요. 이거는 정말 구차한 변명이고요. 현 교육부 장관이라는 것을 명심하시고, 또 지난 윤석열 정권의 마지막 교육부 장관으로서 늘봄학교를 주도적으로 추진했던 분이 하실 말씀은 아닙니다. 정말 국민들을 조금이라도 의식하신다면 내일 반드시 나와서….]

민주당은 당내 진상조사위를 출범하고, 리박스쿨 의혹을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리박스쿨’은 ‘이승만 박정희 스쿨’의 약자로 2022년부터 ‘자유 손가락 군대’라는 이름의 댓글 조작팀을 운영하고, 올해 초 서울교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초등학교 10곳에 강사를 보내 극우 역사관을 전파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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