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140만 붕괴, 예상보다 20년 일찍 찾아왔다
입력 2025.06.10 (21:53)
수정 2025.06.10 (22: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140만 광주 시민", 광주시 규모를 얘기할 때 자주 등장하는 표현이었죠.
하지만 지난달 광주 인구가 139만 명대로 줄어들면서 이것도 옛말이 돼 버렸습니다.
특히, 140만 선 붕괴가 과거 예상보다 최대 20년 일찍 찾아온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광주 인구 감소의 속도가 얼마나 가파른지 양창희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5년마다 한 번씩 이뤄지는 인구 총조사.
통계청이 가장 최근의 조사 결과인 2020년 자료를 토대로 광주 인구를 전망한 3년 전 보도자료입니다.
2025년엔 144만 명을 유지하고 2030년까지도 140만 선을 지킬 걸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2025년에 이미 140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예상보다 최소 5년은 앞당겨진 겁니다.
2015년 인구총조사를 바탕으로 한 예측 결과와, 현실은 차이가 더 크게 납니다.
당시에는 2030년까지만 해도 150만 명에 육박할 걸로 추정했고, 2040년에서 2045년 사이가 되어야 140만 선이 무너질 거라고 예측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20년 가까이 일찍 140만 붕괴가 찾아왔습니다.
광주 인구가 얼마나 가파르게 줄고 있는지가 선명히 확인됩니다.
광역시 가운데 최저 출산율, 전국 최고의 인구 순유출률 등 광주의 관련 지표 대부분이 최악을 보이고 있는 상황.
늦었지만 기회는 아직 남아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인구가 많은 90년대생의 결혼·출산이 이어질 걸로 예상되는 2030년까지가 마지막 골든타임입니다.
[문연희/광주연구원 연구위원/2024년 12월/인구포럼 중 : "(목표는) 출생아 수 1만 명 회복입니다. 향후 5년은 저출생의 반전을 노릴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출산·육아 지원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 교육 여건 개선 등 숱하게 쌓여 있는 인구 증가를 위한 과제들.
전문가들은 실질적인 변화를 위해선 자치단체가 달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구체적 목표를 세우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영상편집:이두형
"140만 광주 시민", 광주시 규모를 얘기할 때 자주 등장하는 표현이었죠.
하지만 지난달 광주 인구가 139만 명대로 줄어들면서 이것도 옛말이 돼 버렸습니다.
특히, 140만 선 붕괴가 과거 예상보다 최대 20년 일찍 찾아온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광주 인구 감소의 속도가 얼마나 가파른지 양창희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5년마다 한 번씩 이뤄지는 인구 총조사.
통계청이 가장 최근의 조사 결과인 2020년 자료를 토대로 광주 인구를 전망한 3년 전 보도자료입니다.
2025년엔 144만 명을 유지하고 2030년까지도 140만 선을 지킬 걸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2025년에 이미 140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예상보다 최소 5년은 앞당겨진 겁니다.
2015년 인구총조사를 바탕으로 한 예측 결과와, 현실은 차이가 더 크게 납니다.
당시에는 2030년까지만 해도 150만 명에 육박할 걸로 추정했고, 2040년에서 2045년 사이가 되어야 140만 선이 무너질 거라고 예측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20년 가까이 일찍 140만 붕괴가 찾아왔습니다.
광주 인구가 얼마나 가파르게 줄고 있는지가 선명히 확인됩니다.
광역시 가운데 최저 출산율, 전국 최고의 인구 순유출률 등 광주의 관련 지표 대부분이 최악을 보이고 있는 상황.
늦었지만 기회는 아직 남아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인구가 많은 90년대생의 결혼·출산이 이어질 걸로 예상되는 2030년까지가 마지막 골든타임입니다.
[문연희/광주연구원 연구위원/2024년 12월/인구포럼 중 : "(목표는) 출생아 수 1만 명 회복입니다. 향후 5년은 저출생의 반전을 노릴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출산·육아 지원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 교육 여건 개선 등 숱하게 쌓여 있는 인구 증가를 위한 과제들.
전문가들은 실질적인 변화를 위해선 자치단체가 달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구체적 목표를 세우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영상편집:이두형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광주 140만 붕괴, 예상보다 20년 일찍 찾아왔다
-
- 입력 2025-06-10 21:53:11
- 수정2025-06-10 22:00:52

[앵커]
"140만 광주 시민", 광주시 규모를 얘기할 때 자주 등장하는 표현이었죠.
하지만 지난달 광주 인구가 139만 명대로 줄어들면서 이것도 옛말이 돼 버렸습니다.
특히, 140만 선 붕괴가 과거 예상보다 최대 20년 일찍 찾아온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광주 인구 감소의 속도가 얼마나 가파른지 양창희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5년마다 한 번씩 이뤄지는 인구 총조사.
통계청이 가장 최근의 조사 결과인 2020년 자료를 토대로 광주 인구를 전망한 3년 전 보도자료입니다.
2025년엔 144만 명을 유지하고 2030년까지도 140만 선을 지킬 걸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2025년에 이미 140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예상보다 최소 5년은 앞당겨진 겁니다.
2015년 인구총조사를 바탕으로 한 예측 결과와, 현실은 차이가 더 크게 납니다.
당시에는 2030년까지만 해도 150만 명에 육박할 걸로 추정했고, 2040년에서 2045년 사이가 되어야 140만 선이 무너질 거라고 예측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20년 가까이 일찍 140만 붕괴가 찾아왔습니다.
광주 인구가 얼마나 가파르게 줄고 있는지가 선명히 확인됩니다.
광역시 가운데 최저 출산율, 전국 최고의 인구 순유출률 등 광주의 관련 지표 대부분이 최악을 보이고 있는 상황.
늦었지만 기회는 아직 남아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인구가 많은 90년대생의 결혼·출산이 이어질 걸로 예상되는 2030년까지가 마지막 골든타임입니다.
[문연희/광주연구원 연구위원/2024년 12월/인구포럼 중 : "(목표는) 출생아 수 1만 명 회복입니다. 향후 5년은 저출생의 반전을 노릴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출산·육아 지원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 교육 여건 개선 등 숱하게 쌓여 있는 인구 증가를 위한 과제들.
전문가들은 실질적인 변화를 위해선 자치단체가 달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구체적 목표를 세우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영상편집:이두형
"140만 광주 시민", 광주시 규모를 얘기할 때 자주 등장하는 표현이었죠.
하지만 지난달 광주 인구가 139만 명대로 줄어들면서 이것도 옛말이 돼 버렸습니다.
특히, 140만 선 붕괴가 과거 예상보다 최대 20년 일찍 찾아온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광주 인구 감소의 속도가 얼마나 가파른지 양창희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5년마다 한 번씩 이뤄지는 인구 총조사.
통계청이 가장 최근의 조사 결과인 2020년 자료를 토대로 광주 인구를 전망한 3년 전 보도자료입니다.
2025년엔 144만 명을 유지하고 2030년까지도 140만 선을 지킬 걸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2025년에 이미 140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예상보다 최소 5년은 앞당겨진 겁니다.
2015년 인구총조사를 바탕으로 한 예측 결과와, 현실은 차이가 더 크게 납니다.
당시에는 2030년까지만 해도 150만 명에 육박할 걸로 추정했고, 2040년에서 2045년 사이가 되어야 140만 선이 무너질 거라고 예측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20년 가까이 일찍 140만 붕괴가 찾아왔습니다.
광주 인구가 얼마나 가파르게 줄고 있는지가 선명히 확인됩니다.
광역시 가운데 최저 출산율, 전국 최고의 인구 순유출률 등 광주의 관련 지표 대부분이 최악을 보이고 있는 상황.
늦었지만 기회는 아직 남아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인구가 많은 90년대생의 결혼·출산이 이어질 걸로 예상되는 2030년까지가 마지막 골든타임입니다.
[문연희/광주연구원 연구위원/2024년 12월/인구포럼 중 : "(목표는) 출생아 수 1만 명 회복입니다. 향후 5년은 저출생의 반전을 노릴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출산·육아 지원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 교육 여건 개선 등 숱하게 쌓여 있는 인구 증가를 위한 과제들.
전문가들은 실질적인 변화를 위해선 자치단체가 달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구체적 목표를 세우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영상편집:이두형
-
-
양창희 기자 share@kbs.co.kr
양창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