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국민 추천제’ 시행…경제·외교 분야 차관급 인선

입력 2025.06.10 (23:00) 수정 2025.06.10 (23: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들의 직접 추천을 받아 장·차관 등 주요 공직자 인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시급한 민생 해결과 당장 다음주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제와 외교 분야 차관급 인사는 먼저 단행했습니다.

이희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과 함께 국민 주권 정부의 문을 열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SNS에 올린 글입니다.

장·차관 등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는 고위급 인사를 국민 추천을 받아 임명하겠다는 겁니다.

오늘부터 일주일간 인사혁신처 홈페이지나 이 대통령 공식 SNS 계정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추천 시스템으로 국민을 섬기는 진짜 인재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다만 시급한 국정 현안을 챙기기 위해 경제와 외교 분야 차관급 6명을 우선 임명했습니다.

기획재정부 1차관에는 이형일 통계청장을 발탁했습니다.

IMF 외환위기 직후 금융정책국에서 근무하는 등 풍부한 경험으로 위기에 대처할 적임자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2차관은 예산 전문가, 임기근 조달청장이 맡게 됐습니다.

국회 파견 경험으로 추경 조율 등에 역할을 할거로 기대됩니다.

외교부 1차관에는 북미 지역 현안 해결에 전문성을 보여온 박윤주 주아세안 대표부 공사가, 2차관에는 UN 사무총장 직속 군축 자문위원을 지낸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가 임명됐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에너지 전환 정책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받는 문신학 산자부 대변인이 발탁됐습니다.

미국과 관세 협상을 진두지휘할 통상교섭본부장에는 문재인 정부 시절 경험이 있는 여한구 선임연구원이 발탁됐습니다.

대통령실은 경제 회복과 불황 극복에 인적 자원을 집중하고, G7 국제 외교 무대에서 국익을 지킬 외교 전문가들로 신속히 진용을 꾸린 거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박미주 김성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공직자 국민 추천제’ 시행…경제·외교 분야 차관급 인선
    • 입력 2025-06-10 23:00:43
    • 수정2025-06-10 23:04:05
    뉴스라인 W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들의 직접 추천을 받아 장·차관 등 주요 공직자 인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시급한 민생 해결과 당장 다음주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제와 외교 분야 차관급 인사는 먼저 단행했습니다.

이희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과 함께 국민 주권 정부의 문을 열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SNS에 올린 글입니다.

장·차관 등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는 고위급 인사를 국민 추천을 받아 임명하겠다는 겁니다.

오늘부터 일주일간 인사혁신처 홈페이지나 이 대통령 공식 SNS 계정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추천 시스템으로 국민을 섬기는 진짜 인재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다만 시급한 국정 현안을 챙기기 위해 경제와 외교 분야 차관급 6명을 우선 임명했습니다.

기획재정부 1차관에는 이형일 통계청장을 발탁했습니다.

IMF 외환위기 직후 금융정책국에서 근무하는 등 풍부한 경험으로 위기에 대처할 적임자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2차관은 예산 전문가, 임기근 조달청장이 맡게 됐습니다.

국회 파견 경험으로 추경 조율 등에 역할을 할거로 기대됩니다.

외교부 1차관에는 북미 지역 현안 해결에 전문성을 보여온 박윤주 주아세안 대표부 공사가, 2차관에는 UN 사무총장 직속 군축 자문위원을 지낸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가 임명됐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에너지 전환 정책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받는 문신학 산자부 대변인이 발탁됐습니다.

미국과 관세 협상을 진두지휘할 통상교섭본부장에는 문재인 정부 시절 경험이 있는 여한구 선임연구원이 발탁됐습니다.

대통령실은 경제 회복과 불황 극복에 인적 자원을 집중하고, G7 국제 외교 무대에서 국익을 지킬 외교 전문가들로 신속히 진용을 꾸린 거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박미주 김성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