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항로 거점 ‘부산’…싱가포르 넘어선다
입력 2025.06.11 (09:53)
수정 2025.06.11 (10: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부산 지역 주요 공약이자, 새 정부의 핵심 성장 정책이 바로, '북극항로 거점 육성'입니다.
북극항로가 열리면 지리적으로 유리한 부산항은 싱가포르를 뛰어넘는 세계 최고의 환적항만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준비해야 할 것도 많습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 2위이자, 세계 1위 환적항만인 싱가포르항.
아시아와 중동, 유럽을 잇는 지리적 이점이 큽니다.
그래서 환적 화물은 물론 선박 원료 공급 서비스로 막대한 국부를 쌓고 있습니다.
세계 2위의 환적항만인 부산항.
유럽과 아시아, 아시아와 미주를 잇는 북극항로가 열리면 북극해에 지리적으로 더 가까운 부산항이 싱가포르를 넘어설 수 있습니다.
북극항로 물동량이 10년 뒤 90배가량 폭증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세계 석유 매장량의 15%, 천연가스의 30%가 북극항로 주변에 매장돼 있어 물동량이 더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송상근/부산항만공사 사장 : "수소, 암모니아 같은 미래 연료에 대한 벙커링(충전·공급) 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하고, 쇄빙 기능을 가진 극지 운항 선박에 대한 수리 그리고 기자재 공급 등 지원 인프라를 착실하게…."]
북극항로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운항 정보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첨단 체계 구축을 미리 서둘러야 합니다.
[신형철/극지연구소장 : "변화무쌍한 북극 해빙 환경을, 뱃길을 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과학적인 노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위성을 통한 감시와 모델링을 통한 예측도 동시에 중요합니다."]
러시아와 중국, 일본, 미국 등 북극 인근 국가와는 경쟁을 넘어, 교류도 필수입니다.
[김엄지/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북방·극지전략연구소장 : "(협력 없이는) 북극 항로를 우리나라가 독단적으로 쓸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북극이사회, 그 북유럽과 포함해서 북극이사회를 중점으로 북극 항로를 개척할 필요가…."]
북극항로를 발판으로 명실상부한 해양수도를 꿈꾸는 부산.
해양·해운 기업과 자본, 인력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게, 북극항로 지원 관련 특별법 제정이 뒤따라야 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
이재명 대통령의 부산 지역 주요 공약이자, 새 정부의 핵심 성장 정책이 바로, '북극항로 거점 육성'입니다.
북극항로가 열리면 지리적으로 유리한 부산항은 싱가포르를 뛰어넘는 세계 최고의 환적항만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준비해야 할 것도 많습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 2위이자, 세계 1위 환적항만인 싱가포르항.
아시아와 중동, 유럽을 잇는 지리적 이점이 큽니다.
그래서 환적 화물은 물론 선박 원료 공급 서비스로 막대한 국부를 쌓고 있습니다.
세계 2위의 환적항만인 부산항.
유럽과 아시아, 아시아와 미주를 잇는 북극항로가 열리면 북극해에 지리적으로 더 가까운 부산항이 싱가포르를 넘어설 수 있습니다.
북극항로 물동량이 10년 뒤 90배가량 폭증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세계 석유 매장량의 15%, 천연가스의 30%가 북극항로 주변에 매장돼 있어 물동량이 더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송상근/부산항만공사 사장 : "수소, 암모니아 같은 미래 연료에 대한 벙커링(충전·공급) 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하고, 쇄빙 기능을 가진 극지 운항 선박에 대한 수리 그리고 기자재 공급 등 지원 인프라를 착실하게…."]
북극항로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운항 정보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첨단 체계 구축을 미리 서둘러야 합니다.
[신형철/극지연구소장 : "변화무쌍한 북극 해빙 환경을, 뱃길을 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과학적인 노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위성을 통한 감시와 모델링을 통한 예측도 동시에 중요합니다."]
러시아와 중국, 일본, 미국 등 북극 인근 국가와는 경쟁을 넘어, 교류도 필수입니다.
[김엄지/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북방·극지전략연구소장 : "(협력 없이는) 북극 항로를 우리나라가 독단적으로 쓸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북극이사회, 그 북유럽과 포함해서 북극이사회를 중점으로 북극 항로를 개척할 필요가…."]
북극항로를 발판으로 명실상부한 해양수도를 꿈꾸는 부산.
해양·해운 기업과 자본, 인력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게, 북극항로 지원 관련 특별법 제정이 뒤따라야 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극항로 거점 ‘부산’…싱가포르 넘어선다
-
- 입력 2025-06-11 09:53:56
- 수정2025-06-11 10:13:18

[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부산 지역 주요 공약이자, 새 정부의 핵심 성장 정책이 바로, '북극항로 거점 육성'입니다.
북극항로가 열리면 지리적으로 유리한 부산항은 싱가포르를 뛰어넘는 세계 최고의 환적항만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준비해야 할 것도 많습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 2위이자, 세계 1위 환적항만인 싱가포르항.
아시아와 중동, 유럽을 잇는 지리적 이점이 큽니다.
그래서 환적 화물은 물론 선박 원료 공급 서비스로 막대한 국부를 쌓고 있습니다.
세계 2위의 환적항만인 부산항.
유럽과 아시아, 아시아와 미주를 잇는 북극항로가 열리면 북극해에 지리적으로 더 가까운 부산항이 싱가포르를 넘어설 수 있습니다.
북극항로 물동량이 10년 뒤 90배가량 폭증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세계 석유 매장량의 15%, 천연가스의 30%가 북극항로 주변에 매장돼 있어 물동량이 더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송상근/부산항만공사 사장 : "수소, 암모니아 같은 미래 연료에 대한 벙커링(충전·공급) 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하고, 쇄빙 기능을 가진 극지 운항 선박에 대한 수리 그리고 기자재 공급 등 지원 인프라를 착실하게…."]
북극항로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운항 정보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첨단 체계 구축을 미리 서둘러야 합니다.
[신형철/극지연구소장 : "변화무쌍한 북극 해빙 환경을, 뱃길을 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과학적인 노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위성을 통한 감시와 모델링을 통한 예측도 동시에 중요합니다."]
러시아와 중국, 일본, 미국 등 북극 인근 국가와는 경쟁을 넘어, 교류도 필수입니다.
[김엄지/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북방·극지전략연구소장 : "(협력 없이는) 북극 항로를 우리나라가 독단적으로 쓸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북극이사회, 그 북유럽과 포함해서 북극이사회를 중점으로 북극 항로를 개척할 필요가…."]
북극항로를 발판으로 명실상부한 해양수도를 꿈꾸는 부산.
해양·해운 기업과 자본, 인력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게, 북극항로 지원 관련 특별법 제정이 뒤따라야 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
이재명 대통령의 부산 지역 주요 공약이자, 새 정부의 핵심 성장 정책이 바로, '북극항로 거점 육성'입니다.
북극항로가 열리면 지리적으로 유리한 부산항은 싱가포르를 뛰어넘는 세계 최고의 환적항만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준비해야 할 것도 많습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 2위이자, 세계 1위 환적항만인 싱가포르항.
아시아와 중동, 유럽을 잇는 지리적 이점이 큽니다.
그래서 환적 화물은 물론 선박 원료 공급 서비스로 막대한 국부를 쌓고 있습니다.
세계 2위의 환적항만인 부산항.
유럽과 아시아, 아시아와 미주를 잇는 북극항로가 열리면 북극해에 지리적으로 더 가까운 부산항이 싱가포르를 넘어설 수 있습니다.
북극항로 물동량이 10년 뒤 90배가량 폭증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세계 석유 매장량의 15%, 천연가스의 30%가 북극항로 주변에 매장돼 있어 물동량이 더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송상근/부산항만공사 사장 : "수소, 암모니아 같은 미래 연료에 대한 벙커링(충전·공급) 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하고, 쇄빙 기능을 가진 극지 운항 선박에 대한 수리 그리고 기자재 공급 등 지원 인프라를 착실하게…."]
북극항로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운항 정보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첨단 체계 구축을 미리 서둘러야 합니다.
[신형철/극지연구소장 : "변화무쌍한 북극 해빙 환경을, 뱃길을 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과학적인 노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위성을 통한 감시와 모델링을 통한 예측도 동시에 중요합니다."]
러시아와 중국, 일본, 미국 등 북극 인근 국가와는 경쟁을 넘어, 교류도 필수입니다.
[김엄지/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북방·극지전략연구소장 : "(협력 없이는) 북극 항로를 우리나라가 독단적으로 쓸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북극이사회, 그 북유럽과 포함해서 북극이사회를 중점으로 북극 항로를 개척할 필요가…."]
북극항로를 발판으로 명실상부한 해양수도를 꿈꾸는 부산.
해양·해운 기업과 자본, 인력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게, 북극항로 지원 관련 특별법 제정이 뒤따라야 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
-
-
강지아 기자 jia@kbs.co.kr
강지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