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한복판에서 꿈나라?…수면 내시경 받고 운전한 남성 [이슈클릭]

입력 2025.06.11 (18:07) 수정 2025.06.1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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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경기도 성남의 6차선 도롭니다.

빠르게 달리는 차들 가운데, 자동차 한 대가 얼어붙은 듯 움직이지 않습니다.

결국 다른 차들이 이 차량을 피해 주행하는데요.

한참을 움직이지 않자, 보다 못한 다른 운전자가 차 문까지 열며 말을 겁니다.

그런데 이 운전자, 졸다가 황급히 깨더니 정신을 차리곤 달아났다는데요.

때마침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추격에 나섰고, 운전자는 신호대기 중이던 앞차와 부딪힌 뒤 검거됐습니다.

운전자는 60대 남성이었는데, 대낮부터 음주 운전을 한 걸까요?

알고 보니, 이날 오전 수면내시경을 받은 뒤 수면제에 취해 운전대를 잡은 건데요.

[김 준/경기남부경찰청 교통안전계장 : "운전은 조금만 반응 속도가 늦어져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수면마취 이후에는 절대로 운전대를 잡아서는 안 됩니다."]

운전자는 결국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약물에 취해 운전하는 것도 엄연한 범죄라는 사실, 기억하셔야겠습니다.

영상편집:최찬종/화면출처:경기남부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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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 한복판에서 꿈나라?…수면 내시경 받고 운전한 남성 [이슈클릭]
    • 입력 2025-06-11 18:07:22
    • 수정2025-06-11 18: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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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경기도 성남의 6차선 도롭니다.

빠르게 달리는 차들 가운데, 자동차 한 대가 얼어붙은 듯 움직이지 않습니다.

결국 다른 차들이 이 차량을 피해 주행하는데요.

한참을 움직이지 않자, 보다 못한 다른 운전자가 차 문까지 열며 말을 겁니다.

그런데 이 운전자, 졸다가 황급히 깨더니 정신을 차리곤 달아났다는데요.

때마침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추격에 나섰고, 운전자는 신호대기 중이던 앞차와 부딪힌 뒤 검거됐습니다.

운전자는 60대 남성이었는데, 대낮부터 음주 운전을 한 걸까요?

알고 보니, 이날 오전 수면내시경을 받은 뒤 수면제에 취해 운전대를 잡은 건데요.

[김 준/경기남부경찰청 교통안전계장 : "운전은 조금만 반응 속도가 늦어져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수면마취 이후에는 절대로 운전대를 잡아서는 안 됩니다."]

운전자는 결국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약물에 취해 운전하는 것도 엄연한 범죄라는 사실, 기억하셔야겠습니다.

영상편집:최찬종/화면출처:경기남부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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