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내년 최저임금 1만 1500원 요구…본격 줄다리기 시작
입력 2025.06.12 (06:24)
수정 2025.06.12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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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동계가 내년에 적용될 최저임금으로 올해보다 14.7% 오른 1만 1500원을 제시했습니다.
경영계는 경기침체 장기화 등을 들어 맞서고 있는데, 합의안 도출까지 치열한 공방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만 30원'.
사상 처음 만 원 문턱을 넘었습니다.
노동계가 내년 최저임금으로 내놓은 올해 첫 요구안은 1만 1500원.
올해 최저임금보다 14.7% 오른 수준으로 월급으로는 240만 3천 원 정도입니다.
양대 노총은 최저임금 인상률이 생계비 인상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고, 실질임금은 오히려 줄었다며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전지현/전국돌봄서비스노조 위원장/근로자 위원 : "최저임금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면 가난한 노동은 더 큰 가난으로 이어지고 사회는 불안정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저임금 노동자들의 소비가 늘어야, 중소상인, 골목 경제의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경영계는 아직 최저임금 요구안을 내지 않았습니다.
경기 침체와 소상공인 어려움 등을 이유로 동결, 혹은 낮은 수준의 인상 폭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류기정/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사용자위원/10일 : "엄중한 경제 여건을 고려할 때 올해 최저임금 심의는 그 어느 때보다도 신중하고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이 듭니다."]
택배기사나 배달 라이더 같은 특수고용직, 플랫폼 노동자 등에 대해서도 최저임금을 적용할지 여부는, 내년으로 결정이 미뤄졌습니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심의하는 법정 시한은 오는 29일까지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철/그래픽:김정현
노동계가 내년에 적용될 최저임금으로 올해보다 14.7% 오른 1만 1500원을 제시했습니다.
경영계는 경기침체 장기화 등을 들어 맞서고 있는데, 합의안 도출까지 치열한 공방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만 30원'.
사상 처음 만 원 문턱을 넘었습니다.
노동계가 내년 최저임금으로 내놓은 올해 첫 요구안은 1만 1500원.
올해 최저임금보다 14.7% 오른 수준으로 월급으로는 240만 3천 원 정도입니다.
양대 노총은 최저임금 인상률이 생계비 인상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고, 실질임금은 오히려 줄었다며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전지현/전국돌봄서비스노조 위원장/근로자 위원 : "최저임금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면 가난한 노동은 더 큰 가난으로 이어지고 사회는 불안정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저임금 노동자들의 소비가 늘어야, 중소상인, 골목 경제의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경영계는 아직 최저임금 요구안을 내지 않았습니다.
경기 침체와 소상공인 어려움 등을 이유로 동결, 혹은 낮은 수준의 인상 폭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류기정/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사용자위원/10일 : "엄중한 경제 여건을 고려할 때 올해 최저임금 심의는 그 어느 때보다도 신중하고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이 듭니다."]
택배기사나 배달 라이더 같은 특수고용직, 플랫폼 노동자 등에 대해서도 최저임금을 적용할지 여부는, 내년으로 결정이 미뤄졌습니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심의하는 법정 시한은 오는 29일까지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철/그래픽: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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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6-12 06:24:03
- 수정2025-06-12 07:53:51

[앵커]
노동계가 내년에 적용될 최저임금으로 올해보다 14.7% 오른 1만 1500원을 제시했습니다.
경영계는 경기침체 장기화 등을 들어 맞서고 있는데, 합의안 도출까지 치열한 공방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만 30원'.
사상 처음 만 원 문턱을 넘었습니다.
노동계가 내년 최저임금으로 내놓은 올해 첫 요구안은 1만 1500원.
올해 최저임금보다 14.7% 오른 수준으로 월급으로는 240만 3천 원 정도입니다.
양대 노총은 최저임금 인상률이 생계비 인상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고, 실질임금은 오히려 줄었다며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전지현/전국돌봄서비스노조 위원장/근로자 위원 : "최저임금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면 가난한 노동은 더 큰 가난으로 이어지고 사회는 불안정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저임금 노동자들의 소비가 늘어야, 중소상인, 골목 경제의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경영계는 아직 최저임금 요구안을 내지 않았습니다.
경기 침체와 소상공인 어려움 등을 이유로 동결, 혹은 낮은 수준의 인상 폭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류기정/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사용자위원/10일 : "엄중한 경제 여건을 고려할 때 올해 최저임금 심의는 그 어느 때보다도 신중하고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이 듭니다."]
택배기사나 배달 라이더 같은 특수고용직, 플랫폼 노동자 등에 대해서도 최저임금을 적용할지 여부는, 내년으로 결정이 미뤄졌습니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심의하는 법정 시한은 오는 29일까지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철/그래픽:김정현
노동계가 내년에 적용될 최저임금으로 올해보다 14.7% 오른 1만 1500원을 제시했습니다.
경영계는 경기침체 장기화 등을 들어 맞서고 있는데, 합의안 도출까지 치열한 공방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만 30원'.
사상 처음 만 원 문턱을 넘었습니다.
노동계가 내년 최저임금으로 내놓은 올해 첫 요구안은 1만 1500원.
올해 최저임금보다 14.7% 오른 수준으로 월급으로는 240만 3천 원 정도입니다.
양대 노총은 최저임금 인상률이 생계비 인상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고, 실질임금은 오히려 줄었다며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전지현/전국돌봄서비스노조 위원장/근로자 위원 : "최저임금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면 가난한 노동은 더 큰 가난으로 이어지고 사회는 불안정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저임금 노동자들의 소비가 늘어야, 중소상인, 골목 경제의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경영계는 아직 최저임금 요구안을 내지 않았습니다.
경기 침체와 소상공인 어려움 등을 이유로 동결, 혹은 낮은 수준의 인상 폭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류기정/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사용자위원/10일 : "엄중한 경제 여건을 고려할 때 올해 최저임금 심의는 그 어느 때보다도 신중하고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이 듭니다."]
택배기사나 배달 라이더 같은 특수고용직, 플랫폼 노동자 등에 대해서도 최저임금을 적용할지 여부는, 내년으로 결정이 미뤄졌습니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심의하는 법정 시한은 오는 29일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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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철/그래픽: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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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mkdre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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