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수교 60주년, KBS-NHK 공동기획 ‘문학으로 이어진 마음’

입력 2025.06.1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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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공영방송인 KBS와 NHK가 '문학'을 주제로 만든 공동 기획물이 방송됩니다.

이번 라디오 특집 프로그램의 제목은 '문학으로 이어진 마음'입니다.

KBS 월드라디오 측은 "수교는 조약으로 시작됐지만, 진정한 관계는 서로의 마음에 닿는 순간부터 시작됐다는 생각에서 이번 기획이 시작됐다"며 "양국 간 문학 교류의 역사를 되짚으면서 상대국의 문학을 읽는 경험이 한일 관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가능성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 나쓰메 소세키, 다자이 오사무, 그리고 한강

1부에서는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의 애호가로 알려진 임경선 작가의 시선을 통해, 일본 문화가 본격적으로 개방된 1990년대 일본 현대문학이 한국 사회에 끼친 영향 등을 살펴봅니다.

2부 ‘고전의 언어로 현재를 말하다’에서는 나쓰메 소세키, 다자이 오사무 등의 일본 근대문학을 다수 번역해 온 정수윤 작가가 출연해 이들 고전이 오늘날 한국 독자들에게 던진 메시지를 분석합니다.

3부 ‘한국문학이라는 꽃, 국경을 넘어 피어나다’에서는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일본에 최초로 소개한 출판사 쿠온의 김승복 대표와 함께 일본 독자들이 한국문학에서 공감하는 지점을 짚어보고, 문학을 통한 양국의 연대와 관계 발전의 가능성을 탐색합니다.


■ KBS에선 일본어, NHK에선 한국어로 방송

이번 특집 방송은 KBS와 NHK가 각각 서울과 도쿄에서 취재한 뒤 내용을 공유해 각자 제작했습니다. KBS에서는 일본어, NHK에서는 한국어로 방송됩니다.

총 3부작 중 1부는 KBS의 단독 기획물이며, 2·3부는 공동 기획으로 제작됐습니다. KBS 측은 구혜인 PD, NHK 측은 다나카 신 PD가 각각 연출을 맡았습니다.

KBS는 6월 12일, 19일, 26일 방송하고, NHK는 6월 15일, 22일과 29일 방송할 예정입니다. KBS는 해당 내용을 유튜브 채널에도 공개합니다.

KBS와 NHK는 1968년부터 프로그램 제작과 인력 교류 등을 통해 긴밀한 방송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KBS·NHK 공동 기획 ‘문학으로 이어진 마음’ 특별페이지]

* KBS WORLD Radio 일본어방송
https://world.kbs.co.kr/service/special_program.htm?lang=j&id=sub_index&board_seq=17185

* NHK 월드재팬 한국어방송
https://www3.nhk.or.jp/nhkworld/ko/shows/audio/listener-202506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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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수교 60주년, KBS-NHK 공동기획 ‘문학으로 이어진 마음’
    • 입력 2025-06-12 17: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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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공영방송인 KBS와 NHK가 '문학'을 주제로 만든 공동 기획물이 방송됩니다.

이번 라디오 특집 프로그램의 제목은 '문학으로 이어진 마음'입니다.

KBS 월드라디오 측은 "수교는 조약으로 시작됐지만, 진정한 관계는 서로의 마음에 닿는 순간부터 시작됐다는 생각에서 이번 기획이 시작됐다"며 "양국 간 문학 교류의 역사를 되짚으면서 상대국의 문학을 읽는 경험이 한일 관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가능성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 나쓰메 소세키, 다자이 오사무, 그리고 한강

1부에서는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의 애호가로 알려진 임경선 작가의 시선을 통해, 일본 문화가 본격적으로 개방된 1990년대 일본 현대문학이 한국 사회에 끼친 영향 등을 살펴봅니다.

2부 ‘고전의 언어로 현재를 말하다’에서는 나쓰메 소세키, 다자이 오사무 등의 일본 근대문학을 다수 번역해 온 정수윤 작가가 출연해 이들 고전이 오늘날 한국 독자들에게 던진 메시지를 분석합니다.

3부 ‘한국문학이라는 꽃, 국경을 넘어 피어나다’에서는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일본에 최초로 소개한 출판사 쿠온의 김승복 대표와 함께 일본 독자들이 한국문학에서 공감하는 지점을 짚어보고, 문학을 통한 양국의 연대와 관계 발전의 가능성을 탐색합니다.


■ KBS에선 일본어, NHK에선 한국어로 방송

이번 특집 방송은 KBS와 NHK가 각각 서울과 도쿄에서 취재한 뒤 내용을 공유해 각자 제작했습니다. KBS에서는 일본어, NHK에서는 한국어로 방송됩니다.

총 3부작 중 1부는 KBS의 단독 기획물이며, 2·3부는 공동 기획으로 제작됐습니다. KBS 측은 구혜인 PD, NHK 측은 다나카 신 PD가 각각 연출을 맡았습니다.

KBS는 6월 12일, 19일, 26일 방송하고, NHK는 6월 15일, 22일과 29일 방송할 예정입니다. KBS는 해당 내용을 유튜브 채널에도 공개합니다.

KBS와 NHK는 1968년부터 프로그램 제작과 인력 교류 등을 통해 긴밀한 방송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KBS·NHK 공동 기획 ‘문학으로 이어진 마음’ 특별페이지]

* KBS WORLD Radio 일본어방송
https://world.kbs.co.kr/service/special_program.htm?lang=j&id=sub_index&board_seq=17185

* NHK 월드재팬 한국어방송
https://www3.nhk.or.jp/nhkworld/ko/shows/audio/listener-202506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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