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수해 대비 현장 점검…이태원 참사 현장 방문도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장마철 수해 대비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안전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의 권한을 강화하고 보상도 충분히 해줘야 한다며, 인사개편안을 마련해 달라고도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 현장도 찾았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장마철을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한강홍수통제소를 찾았습니다.

수해 대비 현장 상황을 점검하며, 철저한 대응 태세를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공직자들이 우리 국민들의 재산과 안전에 대해서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치열하게 대비하느냐에 따라서 실제 결과는 아주 다르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이 대통령은 안전에 관한 생각을 통째로 바꿔야 한다며 인력 배치부터 업무 성과에 대한 보상 체계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 "(안전 관리 공무원의) 권한 강화와 지위 제고, 보상안을 포함한 인사개편안을 고안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현장 점검 후 이 대통령은 곧바로 이태원 참사 현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현장에서 묵념하고 헌화했습니다.

주변 상인들은 이태원 참사에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참사로 영업 피해를 본 상황 등도 토로했습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최근 영업 상황 등을 묻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베트남 르엉 끄엉 국가주석과 25분간 통화를 하며 정상 외교도 이어갔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 "앞으로도 한·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끄엉 주석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끄엉 주석은 이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을 초청했고, 이 대통령은 베트남을 방문해 양국 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갖기를 고대한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호주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와도 15분간 통화했습니다.

양 정상은 국방과 방산, 청정에너지와 핵심 광물 등 공급망에 있어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영상편집:최근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