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부적격’ 처리…재입찰 서둘러야

입력 2025.06.12 (19:04) 수정 2025.06.1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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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사업자인 현대건설이 최종적으로 '부적격' 처리됐습니다.

국토부는 공사 기간은 물론 입찰 방식까지 재검토해 경쟁 입찰에 들어갈 예정인데요,

부산시는 새 정부가 의지를 갖고 조속히 입찰을 진행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가 현대건설의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기본설계안'에 대해 최종 부적격 판정을 내렸습니다.

현대건설이 공사 기간을 원래 조건보다 2년을 연장한 9년으로 제출한 데다 정부의 보완 요구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본격적으로 재입찰을 준비합니다.

국토부는 입찰 조건으로 명시할 공사 기간과 공구 분할 여부 등에 대한 자문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공사 기간 연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토부 관계자/음성변조 : "턴키(일괄 수행 방식)로 계속 가야 할지 아니면 기본 및 설계로 (나눠)가야 할지…. 입찰 방식이 좀 몇 가지가 좀 있거든요."]

부산시는 새 정부가 기존 7년 공사 기간을 준수해 다음 입찰에 조속히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새 정부도 가덕도 적기 개항을 약속을 했기 때문에 지금 진행되는 절차대로 84개월(7년)을 전제로 해서 입찰을 빨리 신속하게 진행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고요."]

건설업계에서는 토목건축 분야 시공 능력 2위인 현대건설이 포기할 정도로, 공기 7년은 부담스러운 조건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토부가 실시할 입찰에서 지난해처럼 유찰 사태가 빚어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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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건설 ‘부적격’ 처리…재입찰 서둘러야
    • 입력 2025-06-12 19:04:08
    • 수정2025-06-12 20:51:29
    뉴스7(부산)
[앵커]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사업자인 현대건설이 최종적으로 '부적격' 처리됐습니다.

국토부는 공사 기간은 물론 입찰 방식까지 재검토해 경쟁 입찰에 들어갈 예정인데요,

부산시는 새 정부가 의지를 갖고 조속히 입찰을 진행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가 현대건설의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기본설계안'에 대해 최종 부적격 판정을 내렸습니다.

현대건설이 공사 기간을 원래 조건보다 2년을 연장한 9년으로 제출한 데다 정부의 보완 요구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본격적으로 재입찰을 준비합니다.

국토부는 입찰 조건으로 명시할 공사 기간과 공구 분할 여부 등에 대한 자문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공사 기간 연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토부 관계자/음성변조 : "턴키(일괄 수행 방식)로 계속 가야 할지 아니면 기본 및 설계로 (나눠)가야 할지…. 입찰 방식이 좀 몇 가지가 좀 있거든요."]

부산시는 새 정부가 기존 7년 공사 기간을 준수해 다음 입찰에 조속히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새 정부도 가덕도 적기 개항을 약속을 했기 때문에 지금 진행되는 절차대로 84개월(7년)을 전제로 해서 입찰을 빨리 신속하게 진행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고요."]

건설업계에서는 토목건축 분야 시공 능력 2위인 현대건설이 포기할 정도로, 공기 7년은 부담스러운 조건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토부가 실시할 입찰에서 지난해처럼 유찰 사태가 빚어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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