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전 ‘빗물저류조’까지 미리 가동…“상습 침수 예방”
입력 2025.06.12 (21:14)
수정 2025.06.1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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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우 피해를 막기 위해 지자체들도 대비에 나섰습니다.
서울 도림천 주변엔 아직 준공이 안 된 빗물저류조까지 가동에 들어갔는데요.
광화문과 강남역 등 상습 침수 지역에선 대심도 배수 터널 공사가 올해 시작될 예정입니다.
김성수 기잡니다.
[리포트]
장마철이 되면 자주 범람하는 서울 도림천.
폭이 좁고 유속이 빨라 적은 양의 비에도 순식간에 수위가 올라갑니다.
5년 전 80대 행인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숨지기도 했습니다.
도림천 상류 신림공영차고지 지하에 최근 들어선 빗물저류조.
축구장 크기 면적에 정식 준공은 올해 말이지만, 장마철을 앞두고 벌써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집중 호우시 상류부터 미리 빗물을 빼내, 주거와 상업 시설이 몰려 있는 중, 하류 지역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 구조입니다.
최대 3만 5천 톤의 빗물을 이곳으로 빼내면, 도림천 수위는 10cm 정도 낮아집니다.
[백서종/서울시 터널건설과장 : "순간적으로 물이 몰렸을 때 (저류조를 통해) 범람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이런 빗물 저류조가 현재 서울에 30여 개.
2030년까지 모두 11만 톤의 빗물을 수용하는 저류조가 3곳 더 건설될 예정입니다.
침수가 반복됐던 강남역과 광화문 일대엔 시간당 100mm 수준의 폭우까지 감당할 수 있는 대심도 배수 터널을 올해 착공할 계획입니다.
[조원철/연세대 건설환경공학과 명예교수 : "(대심도 터널을 통해) 침수를 그만큼 줄일 수 있고 모여진 물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도로 노면에서 물이 (터널로) 잘 들어갈 수 있도록 하수관들을 잘 정비해야 합니다. "]
침수 피해가 집중되는 저지대 주거지 인근에는 소규모 빗물 저장장치를 추가 조성해야 한단 의견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성숩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최창준
호우 피해를 막기 위해 지자체들도 대비에 나섰습니다.
서울 도림천 주변엔 아직 준공이 안 된 빗물저류조까지 가동에 들어갔는데요.
광화문과 강남역 등 상습 침수 지역에선 대심도 배수 터널 공사가 올해 시작될 예정입니다.
김성수 기잡니다.
[리포트]
장마철이 되면 자주 범람하는 서울 도림천.
폭이 좁고 유속이 빨라 적은 양의 비에도 순식간에 수위가 올라갑니다.
5년 전 80대 행인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숨지기도 했습니다.
도림천 상류 신림공영차고지 지하에 최근 들어선 빗물저류조.
축구장 크기 면적에 정식 준공은 올해 말이지만, 장마철을 앞두고 벌써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집중 호우시 상류부터 미리 빗물을 빼내, 주거와 상업 시설이 몰려 있는 중, 하류 지역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 구조입니다.
최대 3만 5천 톤의 빗물을 이곳으로 빼내면, 도림천 수위는 10cm 정도 낮아집니다.
[백서종/서울시 터널건설과장 : "순간적으로 물이 몰렸을 때 (저류조를 통해) 범람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이런 빗물 저류조가 현재 서울에 30여 개.
2030년까지 모두 11만 톤의 빗물을 수용하는 저류조가 3곳 더 건설될 예정입니다.
침수가 반복됐던 강남역과 광화문 일대엔 시간당 100mm 수준의 폭우까지 감당할 수 있는 대심도 배수 터널을 올해 착공할 계획입니다.
[조원철/연세대 건설환경공학과 명예교수 : "(대심도 터널을 통해) 침수를 그만큼 줄일 수 있고 모여진 물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도로 노면에서 물이 (터널로) 잘 들어갈 수 있도록 하수관들을 잘 정비해야 합니다. "]
침수 피해가 집중되는 저지대 주거지 인근에는 소규모 빗물 저장장치를 추가 조성해야 한단 의견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성숩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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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6-12 21:14:42
- 수정2025-06-12 22: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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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 피해를 막기 위해 지자체들도 대비에 나섰습니다.
서울 도림천 주변엔 아직 준공이 안 된 빗물저류조까지 가동에 들어갔는데요.
광화문과 강남역 등 상습 침수 지역에선 대심도 배수 터널 공사가 올해 시작될 예정입니다.
김성수 기잡니다.
[리포트]
장마철이 되면 자주 범람하는 서울 도림천.
폭이 좁고 유속이 빨라 적은 양의 비에도 순식간에 수위가 올라갑니다.
5년 전 80대 행인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숨지기도 했습니다.
도림천 상류 신림공영차고지 지하에 최근 들어선 빗물저류조.
축구장 크기 면적에 정식 준공은 올해 말이지만, 장마철을 앞두고 벌써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집중 호우시 상류부터 미리 빗물을 빼내, 주거와 상업 시설이 몰려 있는 중, 하류 지역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 구조입니다.
최대 3만 5천 톤의 빗물을 이곳으로 빼내면, 도림천 수위는 10cm 정도 낮아집니다.
[백서종/서울시 터널건설과장 : "순간적으로 물이 몰렸을 때 (저류조를 통해) 범람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이런 빗물 저류조가 현재 서울에 30여 개.
2030년까지 모두 11만 톤의 빗물을 수용하는 저류조가 3곳 더 건설될 예정입니다.
침수가 반복됐던 강남역과 광화문 일대엔 시간당 100mm 수준의 폭우까지 감당할 수 있는 대심도 배수 터널을 올해 착공할 계획입니다.
[조원철/연세대 건설환경공학과 명예교수 : "(대심도 터널을 통해) 침수를 그만큼 줄일 수 있고 모여진 물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도로 노면에서 물이 (터널로) 잘 들어갈 수 있도록 하수관들을 잘 정비해야 합니다. "]
침수 피해가 집중되는 저지대 주거지 인근에는 소규모 빗물 저장장치를 추가 조성해야 한단 의견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성숩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최창준
호우 피해를 막기 위해 지자체들도 대비에 나섰습니다.
서울 도림천 주변엔 아직 준공이 안 된 빗물저류조까지 가동에 들어갔는데요.
광화문과 강남역 등 상습 침수 지역에선 대심도 배수 터널 공사가 올해 시작될 예정입니다.
김성수 기잡니다.
[리포트]
장마철이 되면 자주 범람하는 서울 도림천.
폭이 좁고 유속이 빨라 적은 양의 비에도 순식간에 수위가 올라갑니다.
5년 전 80대 행인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숨지기도 했습니다.
도림천 상류 신림공영차고지 지하에 최근 들어선 빗물저류조.
축구장 크기 면적에 정식 준공은 올해 말이지만, 장마철을 앞두고 벌써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집중 호우시 상류부터 미리 빗물을 빼내, 주거와 상업 시설이 몰려 있는 중, 하류 지역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 구조입니다.
최대 3만 5천 톤의 빗물을 이곳으로 빼내면, 도림천 수위는 10cm 정도 낮아집니다.
[백서종/서울시 터널건설과장 : "순간적으로 물이 몰렸을 때 (저류조를 통해) 범람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이런 빗물 저류조가 현재 서울에 30여 개.
2030년까지 모두 11만 톤의 빗물을 수용하는 저류조가 3곳 더 건설될 예정입니다.
침수가 반복됐던 강남역과 광화문 일대엔 시간당 100mm 수준의 폭우까지 감당할 수 있는 대심도 배수 터널을 올해 착공할 계획입니다.
[조원철/연세대 건설환경공학과 명예교수 : "(대심도 터널을 통해) 침수를 그만큼 줄일 수 있고 모여진 물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도로 노면에서 물이 (터널로) 잘 들어갈 수 있도록 하수관들을 잘 정비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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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ss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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